한 달 전, 우리 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교에서의 사망사고는 남의 일이라고만 여겨왔는데 막상 이런 일을 닥치고 보니 학교에서의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 교사들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겠다. 응급처치란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에 가기 전까지 행해지는 즉각적이고도 임시적인 적절한 처치를 말한다. 응급처치는 생명구호와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교육의 원천은 언론매체, 기업, 사회단체, 친구, 학교, 가정과 개인경험 등으로 후자로 갈수록 그 중요성은 증가하기 때문에 학교에서와 부모에 의한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안전교육을 위한 인력과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가장 많은 교육 대상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교육이론으로 무장된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은 안전교육 효과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살펴보도록 하자. 흔히 발생하는 사고에는 화상사고와 음식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 있다. 음식물
폭염가운데서도 지금 달구벌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한창이다. 세계 202개국에서 1945명이 참가하여 자기 나라의 명예와 개인의 성취를 위하여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니다. 이런 대회를 보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갈고 닦은 실력이 하루 아침에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 것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볼트 선수가 실격당한 것을 보면서 출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한 마디로 출발의 규칙을 어긴 것이 그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스포츠에 있어서 지켜야 할 것은 규칙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준 사건이 되었다. 스포츠는 우리 인간의 삶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인생은 가끔 마라톤에 비유되기도 한다.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삶에도 이와같은 것들이 적용되는 것은 아닐런지? 스포츠 선수들은 누구나 목표가 있다. 목표가 뚜렷하기에 고된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견디어 내고 있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도 일단 선수에 선발되면 게으름을 떨치고 이른 아침부터 훈련에 임한다. 우리 인생은 모두가 출생이라는 라인 선상에서 목표를 향하여 달리고 있는 마라톤 선수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마라톤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3일 곽노현 교육감의 측근이자 지난해 선거 당시 곽 후보 측 단일화 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를 소환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과 양측 실무자 간 이면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곽 교육감이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씨는 곽 교육감과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의 단일화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5월18일까지 곽 후보 측 대표로 공식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곽 교육감 측 입장을 대변해왔으며 지난 1일 단일화 협상에 참여한 진보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박명기 교수 측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5월18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곽 후보 측 회계책임자인 이모씨와 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인 양모씨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은 알고 있으나 둘이 어떤 협상을 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경북도내 중ㆍ고생 중 상당수가 법령에 의무적으로 정해진 보건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과 전교조 경북지부 보건위원회는 4일 "경북도내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내 고교의 38.9%, 중학교 16.7%는 학교보건법에 정해진 보건교육을 올들어 1시간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시간 이하의 보건교육을 재량수업으로 실시한 고교와 중학교는 각각 16.7%, 17시간 이상 실시한 학교는 고교 44.4%, 중학교 66.6% 등이었다. 보건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고교 비율은 2009년 16.7%, 2010년 30.6%, 2011년 38.9%로 매년 높아졌고 중학교도 2009년 13%, 2010년 24.1%로 상승 추세였다. 또 도내 23개 지역교육청에는 보건교육과 학생건강관리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전문직이 단 한명도 없고 일반직이 관련 업무를 맡아 실제적인 지원을 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육포럼의 한 관계자는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 등으로 초ㆍ중ㆍ고생의 보건교육이 의무화됐으나 경북에서는 이런 법령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입시위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권과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
학교 주변 200m까지 설정된 '학교정화구역'에 유흥ㆍ단란주점, 호텔ㆍ여관, 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유해업소가 4만개 이상 성업하고 있어 학생들의 유해 환경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실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학교정화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는 총 4만2066개나 됐다. 그중 유흥ㆍ단란주점이 1만2105개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고 노래연습장 9869개(23.5%), 당구장 7182개(17.1%), 호텔·여관 7047개(16.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8720개, 7198개로 전체 유해업소 수의 40%가량이었고 부산(3851개), 경남(3346개), 경북(2409개) 등의 순서로 유해업소가 많았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유해업소 수가 2800여곳 줄었지만, 광주에서는 137개가 늘어나는 등 강원(116개), 부산(113개), 전북(112개), 울산(35개) 에서 오히려 유해업소가 늘었다. 박보환 의원은 "유해업소 중에는 학교 주변에 설치가 금지돼 있거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설치 가능한 업소가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장석민 한국인성문화원 회장은 최근 청소년 교양서 ‘행복과 성공을 만드는 삶의 지혜’를 출간했다. 장 회장은 이 책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공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지혜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류명숙 서울 삼전초 교장은 최근 홍익대에서 논문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이중언어강사 프로그램 평가 연구’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류 교장은 논문에서 서울시교육청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는 이중언어강사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평가해 바람직한 운용방안을 제시했다.
그 어느 때보다 장마가 길었던 여름을 뒤로 하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한 해 농사는 여름 날씨에 달렸다는 데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농부들의 수고로움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할까 걱정이 크다. 기실 한 해 농사는 한 가정의 생계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틈만 나면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신학기를 맞이했다. 1학기가 교육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한 시기라면, 2학기는 지금까지 추진된 계획을 점검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장려함으로써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이다. 이것은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곡식을 거둬들이는 이치와 같다. 지난 학기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우선 수석교사제와 주5일 수업제가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각 학교에서도 수석교사제와 주5일 수업의 연착륙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다. 이제는 단위 학교에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권이 일정 부분 보장되므로, '그 밥에 그 나물'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창의적인 발상을 통한
정치권의 게이트보다도 복잡하다. 관련 기사를 조합해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후보 단일화 대상 후보에게 올해 초 돈을 건넨 사건을 이르는 말이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교육감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학교현장이 궁금해 하고 있다. 거금 2억원을 단일화에 따른 대가가 아닌 어려움에 처한 이에 대한 선의로 건넨 것이 법적처벌 대상인지는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결로 판가름 날 것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교육자와 국민들은 나름대로의 상식과 가치를 바탕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 법적인 문제는 별개로 하고 학교현장의 의견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신뢰의 문제이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첫 보도 후 "절대 그런 일 없다". "정치적 보복수사"라고 측근들이 나서 전면 부정하다 불과 이틀 만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자살까지 고려한다는 말을 듣고 선의로 2억원을 주었다"라고 한 곽노현 교육감의 해명은 우리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2억원이라는 거금을 선의로 주었다는 것 자체가 납득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그처럼 떳떳하다면 왜 직접 주지 않고 돈세탁 과정을 거쳤는가’라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둘째, 형평성의 문제이다
내년 전면 자율시행에 앞서 경기도내 23개 초·중학교가 이달부터 주5일 수업 시범 시행을 시작했다. 주5일 수업 시범 시행학교는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6곳이다. 이 학교들은 주5일 수업으로 수업 일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2~7일 짧아지는 대신 겨울방학이 평균 2~3일 줄어든다. 또 토요일 수업시간을 평일에 분산해 진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1일 수업을 최장 6교시, 중학교는 최장 7교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수업이 없는 토요일 홀로 집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토요 돌봄교실과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 보육,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토요 돌봄교실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