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5일 교과부와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유 자산, 전문지식과 기술, 인력 등을 활용,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초ㆍ중등생 학습과정에 맞는 ‘찾아가는 SKT 스마트교실’을 임직원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해 추진한다. ICT 체험관 티움(T-um)과 분당네트워크연구원 등 SK텔레콤 인프라를 사용한 학생 대상 ‘ICT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장애학생 대상 ‘스마트 러닝’ 지원은 취약학생 대상으로 확대한다. 교과부는 SK텔레콤이 학생과 교원에게 적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청, 학교 등과 교류 및 학생·학부모,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교육기부는 기업, 대학, 공공기관, 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치원, 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으로지난 2010년 도입됐다.
한국교총이 초·중등 교원 376명을 대상으로 ‘곽노현 교육감의 후보매수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80.2%가 ‘선의로 2억을 줬다’는 곽 교육감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곽 교육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77.7%에 이르는 반면,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최종 법원의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은 20.4%로 조사됐다. 곽 교육감이 사퇴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는 70.6%가 ‘교육계의 수장인 교육감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받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곽 교육감의 검찰 소환과 관련하여 “곽 교육감이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과 교육계에 진실을 밝히고 납득할 만한 해명과 증거를 제시하는 등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선정 지표 및 배점 ◇대출제한대학 절대평가 지표
교과부가 학자금 대출을 제한한 일부 부실대를 ‘잠재력 높은 대학’으로 선정, 재정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국회 교과위 배은희(한나라당)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해 경영 부실로 고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정한 23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각종 사업을 통해 재정지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 의원은 “교과부 93억원, 국가보훈처 17억원, 중소기업청 13억원, 고용노동부 2억7000만원 등 7개 정부부처가 137억원을 부실대학 운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 의원은 “재정 지원을 받은 한 공업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취업률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작년 9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학교임에도 교과부가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10억5000여 만 원을 내줬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부실대학에 재정지원을 하는 것은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부실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한 부처 간 정책조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작업 논의는 지난 5월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반값등록금'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본격 촉발됐다.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지원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학령인구 급감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학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된 영향이 컸다. 교과부가 부실대학 통·폐합, 퇴출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할 '대학구조개혁위원회(구조개혁위·위원장 홍승용)'를 출범시킨 배경이다. 7월1일 출범한 구조개혁위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수차례 진행하며 '대학구조개혁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7월27일)했고, 8월 17일에는 하위 15% 대학을 선정할 구체적인 지표가 담긴 '평가순위 하위대학 정부재정지원 제한계획'을 발표했다. 구조개혁위는 취업률,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학사관리,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상환율, 등록금 인상수준, 산학협력수익률 등 9개 지표를 활용해 지난달 말 하위 15% 대학을 선정하고 대학들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일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작성, 오늘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평가순위 하위대학에 포함된 대학은 내년부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 참여와 보건·의료 분야
346개 대학 중 43개 대학의 정부 재정 지원이 제한된다. 이 가운데 9개 대학과 8개 전문대 등 17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홍승용)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자문·심의를 거쳐 5일 ‘2012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하위 15%)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곳, 전문대 146곳) 중 대학 28개교, 전문대 15개교 등 43개교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이 28개교, 전문대가 15개교이고, 수도권 소재 대학이 11개교, 지방 소재 대학이 32개교로 나타났다. 학교 규모별로는 재학생 수 1만명 이상인 학교가 4개, 1만명 미만 5000명 이상이 6개, 5000명 미만이 33개교다. 43개교 가운데 취업률 등 절대지표 2개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4년제 대학 9개교, 전문대 8개교 등 17개교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에 선정됐다. 학자금 대출제한 명단은 △제한대출 4년제 6개교(경동대학교, 대불대학교, 루터대학교, 목원대학교, 원광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제한대출 2년제 7개교(김포대학,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
우리는 지금까지 열심히 가르치고,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면 학생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의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는 자신의 지적능력에 비해 유난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을 학습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할 방법은 없을까? 최근 학습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학습부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신경․생리학적 원인으로 인한 학습부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교육적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학습정보처리과정 상의 문제가 있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맞춤 지도를 해주면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과부에서도 학습부진을 해결하는 방식이 보충학습 등 기존에 해오던 학습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년간 600억의 예산을 지원, ADHD, 난독증 등 정서행동 발달의 문제로 인한 학습부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학습부진의 원인별 맞춤형 관리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신경학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부진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공부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교사가
지난 9월 3일 토요일에 전교생 70여명인 충주 오석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비즈쿨 충청권 거점학교인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가 리본공예 동아리 체험 교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 5일제 시범시행학교인 오석초등학교 학생들이 토요일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되었다. 9월 3일 리본공예 동아리 체험을 시작으로 9월 17일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등 11월까지 5회에 걸친 동아리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4일에는 충주상업고등학교 네일아트 동아리 학생들이 오석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네일아트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체험행사가 끝나면 초청강사를 지원하여 학부모님들의 창업마인드와 비즈쿨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오석초등학교 관계자는 “충주상고 동아리 학생들 덕분에 초등학생들이 토요일을 의미있게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하였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충주상고 전예은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리본공예를 가르쳐 주면서 보람을 느꼈고, 초등학생들의 생각보다 잘 따라주었고, 잘 만들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하였다. 충주상고는 현재 동아리 체험을 원하는 충주시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아리 체험 교실을 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