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비리 사립학교 재단에 대해 시설개선비를 포함한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민원발생, 감사처분, 행정상 의무이행 소홀, 경영평가 하위 사립학교 등을 '관리대상 사학'으로 분류해 집중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학에 대해서는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고, 비리가 드러나면 시설개선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이사장 직무집행 정지 및 이사 취임승인 취소, 학급 감축 등 조치할 방침이다. 경영평가 등급, 법정 부담금 부담 실적 등 법적 의무 이행 실태도 주기적으로 공표해 법인 운영의 건전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사학기관 보조금 사업의 부당한 신청과 위법한 집행을 막기 위해 모든 보조금 사업을 신청 단계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위법 수의계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업집행계획서와 경쟁 입찰 근거서류를 사업집행 전에 제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보조금을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위법하게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사업의 보조금을 환수하고, 모든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립학교 교원 채용의
울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유치원 교사는 4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는 80명 모집에 521명이 몰려 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수 초등교사는 7명 모집에 166명이 원서를 내 2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교육청은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1차 필기시험, 12월 10일 2차 논술시험, 내년 1월17일∼19일 3차 심층면접을 시행하고 내년 2월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광주교육감 재직 당시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사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을 받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안순일(66) 학교교육지원본부장(1급)을 의원면직 처리했다.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김관복 학교지원국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교과부는 다음주께 후임 본부장을 공모할 계획이며 공고, 응모,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임명까지 한달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1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자리다.
지난달 초안이 공개된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이 학생 인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용이 일부 수정돼 서울시교육청으로 넘겨져 교육청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학생생활지도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초안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한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을 지난주 교육청에 제출했다. 자문위원회는 곽노현 서울교육감(구속기소)이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달 7일 교내 집회 허용, 두발ㆍ복장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초안을 공개한 이후 한달여간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교육청에 제출된 자문위의 학생인권조례안에는 제7조 1항에 `성적(性的) 지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추가됐다. 이 조항은 서울교육청 안보다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일부 종교계에서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자문위는 이와 관련 "현실적으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학생이 있는데 학교가 '나 몰라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례안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자문위가 제출한 조례안에는 제3조 3항에 있던 `학생의 인권은 교육의 목적상 필요한 경우에 학생이 제·개
서울 강남구가 11년간 진행해 온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도서관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중단키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19일 "재산세 공동과세 기준 변경으로 인해 세입이 2009년과 비교해 1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도서관 지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2001년 제정한 '강남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교마다 4천만~6천만원을 들여 사서를 고용하고 장서를 확충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관내 초등학교 28곳과 중학교 1곳에 투입된 도서관 지원 예산은 16억원이다.
특수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최근 교과부에 2008~2011년 일반·특수학교, 공립·사립학교, 인문·실업계 학교별 학내 성폭력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해당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리 부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며 16개 시도 및 초·중·고 학교급별로 구분된 학생 간 성폭력 현황만을 보내왔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최근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성 범죄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학교 형태를 구분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며 "교과부에서 당연히 파악하고 있으리라고 봤는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시도·연도별 추세와 성폭력 저연령화에 주된 관심을 갖다 보니 특수학교 내 성폭력 현황을 따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사업으로 지역별 거점고교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큰 틀의 윤곽이 드러났다. 도 교육청은 이 거점고 성패(成敗)에 전남 교육의 운명이 달렸다는 인식인 만큼 장만채 교육감이 전면에 나서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장 교육감은 전날 중부권 협의회에 이어 18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서부권 협의회를 열었다. 장 교육감은 이날 학부모와 사회단체,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각 지역교육청 미래교육위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거점고교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현 상황이 유지되면 10년후에는 학생이 없는 학교가 속출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도 학급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어 수준별 수업조차 못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실제로 고등학생수는 현재 7만2천422여명에서 2020년에는 4만9천967명으로 31%가 자연 감소하고 전출입 감소율까지 더 하면 36.6%로 예측됐다. 특히 광주 인근의 나주(45.6%), 함평(56.7%), 장성 (40.5%), 담양(66.4%) 등은 4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초등학교는 가급적 유지하되 고교는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은 시군당 2~3개 정도로 재편한다는 복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18일 경기교총 회의실에서 ‘한·중 교원능력개발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제3회 한·중 교육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천진시교육학회대표단(단장 수염춘) 2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한국 측 주제발표에 나선 남정권 경기교총 부대변인(부천공고 교사)은 “한·중 두 나라의 우수한 교육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확대하자”며 학습연구년제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대안을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다. 중국 측 주제발표를 맡은 양봉 북진구보유학교 교장은 보육학교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방법에 관한 실제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매주 1회 전 교사가 모여 전문가 및 동료교원들 앞에서 강의를 하며 교수법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이 교사 전문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규 경기교총 회장은 “양국 교육계의 지혜 공유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공교육 모델 발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수염춘 천진시교육학회 대표단장은 “이 발표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교육 노하우가 실질적으로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중 교육연구발표회는 지난 2008년 양국의 교육
경기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는 체육, 즐거운 생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재구성하고 음악줄넘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학년 학생들이 학급당 8시간동안 음악줄넘기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악줄넘기 전문강사의 지도로 음악과 함께하는 줄넘기 교실은 요즘 현대인의 생활수준 향상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영양과잉과 운동부족 등으로 소아 비만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동들에게 줄넘기를 통해 건강한 몸과 체력을 유지·향상 시킬 목적으로 실시했다. 양산초등학교 교사들은 “줄넘기는 음악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좋아 참여 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줄넘기 동작에 어려움을 느끼던 저학년 학생들도 음악에 맞추어 동작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임동석 교장은 찰흙 공예, 종이접기, 배드민턴, 배구등의 다양한 영역의 수업에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음악줄넘기 초빙강사 역시 양산초등학교가 2010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운영해 온 줄넘기 인증제와 연계된 것으로, 학생들이 전문적인 학습을 하면서도 즐겁게 운동하여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 3~6학년 학생들은요즘 일주일에 한 번 미술 선생님이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0월 4일부터 양산초등학교에서는 미술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3~6학년 학생들의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의 미술적 재능 뿐만 아니라, 많은 교육 경험을 가진 재원들이 지원을 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미술 강사는 2명이며 각각 3~6학년, 4~5학년의 수업을 전담하고 있다. 학생들은 더 깊고 넓은 수준의 배움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교과 선생님의 등장으로 미술 교과에 대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어 매우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였다. 또한 미술 교과의 특성상 요구되었던, 그러나 지금까지 사교육에 의존하여 이루어졌던, 도제식 교육이 학교 수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습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평소 예체능 교과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전문성을 가진 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을 역설하던 양산초등학교 임동석 교장은 이미 체육 교과에서는 '체력 증진 강사', '음악 줄넘기 전문 강사', '무용 전문 강사'를, 음악 교과에서는 '국악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여느 학교에 견주어도 뒤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