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사는 이들에 의해 자행된 파렴치한 범죄 행위에 온 나라가 치를 떨고 있다. 자칫 묻힐 뻔 했던 악취 나는 우리 사회의 환부가 한 젊은 작가의 소설과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적나라하게 들어난 것이다. 도매금으로 또 한 번 교육자가 욕을 먹게 되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 명에 대한 성범죄경력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부연해야겠다. 왜냐하면 이 발표가 지금 당장 크게 불거진 성폭력 문제가 있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어감을 주기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병들어 있는 우리 사회 이 전수 조사는 이미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1차 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기간에 이미 유치원, 학교, 학원 등 18만9759개소에 근무하는 종사자 102만6852명 중 본인이 동의한 85.2%인 87만4552명에 대한 조회가 완료됐으며, 일부는 현재 조회 중이다. 교과부는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실시하지 못한 1만7891명(1.7%)에 대해서는 10월 중 직권으로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의 발표 타이밍이 미묘해
어느덧,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 계절이 되었다. 그러나 학교는 낭만과는 다른 물리적 공간 속에 또 다른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쯤 중간고사 성적처리와 교원평가, 공개수업으로 학교는 바쁠 것이고, 그러건 말건 또 오불관언(吾不關焉)으로 사는 교사도 있을 것이다. 연간 계획에 의해 항상 해왔던 일들의 반복이지만, 학교는 교육이라는 낯선 수레바퀴를 움직인다. 바라보면 눈물이 날 것 같이 푸른 하늘, 그동안 간직해 온 색채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연. 산과 들은 이렇게 장엄하게 스스로를 완성하는데 교육 현장은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아이들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교무실에 별반 인사도 없이 출근해 책상에 앉는 선생들. 그들의 일과는 컴퓨팅으로 시작한다. 모든 수기 장부가 업무포털과 나이스로 대체돼 편해지면서 알게 모르게 프로그램에 종속돼 우리는 노트북을 끼고 산다. 각종 공문을 화면에서 클릭하면서 처리해야만 한다. 일일출결에서부터 성적처리, 부서 업무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옛날이 좋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예전에는 이처럼 긴박하지 않았다. 파놉티콘이 아니라 인간이 우선인 체제였다. 논의가 필요하면 교사와 교사가
2만원으로 독감예방 접종 ○…경기 용인시교총(회장 송장섭)은 2만원에 독감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을 준다. 용인교총 회원 및 회원 직계가족에게 적용되는 예방접종은 다보스병원에서 선착순 300명에 한해 24일부터 29일까지, 강남병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교총복지회원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한편 용인시교총은 29일 14시 서룡초 운동장에서 ‘용인 교총 단합 한마당’ 축제를 연다. 문의=031-321-6148 ‘좋은 선생님’ 체험수기 공모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28일까지 ‘투명사회 앞장서는 좋은 선생님 체험수기’를 추가 공모한다. 대전 관내 초․중등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투명사회와 관련된 교육계 체험 수기를(A4 3장 내외) 이메일(dfta@kft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해 각급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교총 홈페이지(www.dft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울산교총(회장 차명석)은 15일 문수산 일대에서 ‘등산대회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갖고 등산로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무더기 비리·부실이 드러나 2차례 학교폐쇄 통보를 했던 학교법인 신명학원(명신대학교)에 대해 다음주 24∼28일 현지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부는 명신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설립인가 당시 허위자료 제출, 수업일수 미달학생에게 성적 부여,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이 드러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2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명신대 측은 대다수 지적을 이행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5일간의 현지 조사를 통해 시정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청문, 학교폐쇄 명령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과부가 명신대 폐쇄를 11∼12월께 결정할 경우 폐쇄 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전문대학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7개 WCC(World Class Collegeㆍ세계수준의 전문대학) 지정 대학의 심화과정에 외국학생 입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오전 울산과학대학에서 열린 WCC 지정 전국 7개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의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 7개 대학에 한해 교육역량강화사업비의 예산집행 제한 규제조항을 풀어주기로 했다. 이는 이수동 울산과학대 총장이 "교육센터를 하루빨리 갖춰야 수준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데 이 규제 때문에 교육시설을 제때 갖출 수 없다"며 "정부에서 준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WCC에 선정된 7개 전문대학이 선도해 다른 전문대학에도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길 바란다"며 "WCC가 전문대학 발전과 고등 직업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울산과학대 1층 로비에서 WCC 지정서 수여 및 현판식이 열렸다. 이 장관은 오후에는 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이어 울산과기대(UNIST)의 '2030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나서 상경한다
서울지역 학교들이 올해 학교 물품의 공동구매를 통해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본청 및 교육지원청에서 각급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공동구매한 결과 총 36억9294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 물품 구매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던 119억2975만원 중 69%인 82억3681만원을 사용, 예산의 31%를 절감했다. 본청에서 17억6245만원, 11개 교육지원청에서 19억345만원을 절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로 계약을 체결해야 되는 부담을 줄이고 구매업체의 로비 등에 따른 예산의 비효율적인 사용을 줄이고자 지난 5월 '각급학교 물품용역 통합계획(공동구매) 추진계획'을 밝혔다. 컴퓨터, 영상장치, 체력측정기 등 교육기자재는 본청에서 일괄구매하고 도서, 의약품, 학습준비물 등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사는 물품은 교육지원청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본청에서 실시한 체력측정기의 경우 2억4400만원에 구매계약을 체결, 원래 예산의 65%를 절감했으며 품목에 따라 8~65%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실행한 공동구매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학교의 구매 행정을 지원하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이승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은 19일 교과부 의 ‘국제교사교류 전문지원기관’으로 지정돼 현판식과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이로써 유네스코는 그간 교과부가 수행해왔던 ‘교원해외진출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게 된다.
이창준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제주교총 회장)은 21일 전북교총 회의실에서 ‘2011년도 제4차 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갖고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현수 전국외국어고등학교교장회 회장(서울 이화외고 교장)은 20일~21일 양일간 울산외국어고에서 추계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단 선출 관련 사항이 논의되며 외고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한국교총과의 정책협의가 진행된다.
이남교 서울교대총동창회장은 22일 서울교대에서 선후배 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한 ‘서울교대인 어울마당’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