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독일 환경 정책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오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고 태양열과 풍력, 바이오매스, 수력을 이용해 2020년 이전에 35%까지 전력공급을 보충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80%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교육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까지 초·중·고교에서의 환경교육이 질적·양적인 면에서 턱 없이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환경교육이 지금보다 더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독일은 1979년 환경을 모토로 한 녹색당이 탄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환경의식이 앞선 나라다. 1970년대부터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1980년대 들어 학교에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다. 독일의 환경교육은 과목을 초월해서 모든 수업에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도입했고 생태구조와 에너지, 수자원, 대기오염, 소음, 쓰레기 문제 등을 두루 섭렵하며 청소년기부터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초등학생만 하더라도 현장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겸허한 마음으로 즐기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수업은 지금까지 '의무'가 아니라 '권장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 말까지 이라크에 주둔중인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 1만 명도 철수시키기로 하면서 미군 병사들이 미국으로 속속 귀국하고 있다. 학업 중 전쟁터에 나갔던 학생병사들이 귀국하자마자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 복학하면서 미국 내 대학교에 참전용사들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치열한 전투에 참여했던 대학생 대부분이 심각한 전쟁후유증으로 학업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텍사스주립대에도 전쟁에 참전했던 학생들로 인해 학내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학생 한 명이 참전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돼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학생들은 전쟁의 끔찍한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우울증, 초조감, 죄의식, 공포감 등의 증세를 포함해 심각한 불안감과 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기억,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유타대(University of Utah)에 있는 ‘미국재향군인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Veterans’
서산교육지원청 관내 3권역(7개교) 서림초 주관 컨설팅 장학 실시 서림초등학교(교장 이병노)는 12월 8일(목)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관내 3권역 7개교 교감과 서산교육지원청 이미영 장학사가 참여한 가운데 ‘외국어 교육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식나누기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 장학의 일정은 오전 시간대에는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3권역 소속 학교별로 2011학년도에 실시한 내용에 대해 정보 교환과 특·장점을 찾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날 오후 시간대에는 서산교육지원청 이미영 장학사와 함께 정책사업 추진성과(학력증진, 바른 품성 5운동, 영어교과서외우기를 통한 의사소통능력 신장 등) 및 교실수업개선, 학교경영 전반,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에 대해 2011학년도 추진 성과 전반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지식나누기 컨설팅 장학을 주관한 이 교장은 “컨설팅 장학이 소기의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컨설턴트의 전문성이 중요한 문제인데 이번 컨설팅 장학은 이 두 가지 요건이 충분히 충족되어진 장학이었다”며 컨설팅 장학에 참여해
12월 6일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0명은 비즈쿨학교 연계활동의 일환으로 호서대학교 창업지원단을 방문하여 기업가 정신 특강 및 우수 벤처 중소기업 현장 탐방을 하였다. 이 행사를 통하여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호서대학교 벤처밸리 우수 벤처 중소기업 탐방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이번 대학과의 연계 추진으로 대학이 보유한 창업교육의 Know-How를 전수받을 수 있었으며, 기업가 정신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업의지 확립에 기여할 수 있었다. 특강에 참여한 충주상고 3학년 이의섭 학생은 "특강 내용 중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에서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기 보다는 잘하는 것에 도전하고, 인정받았을 경우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학진학을 앞두고 이렇게 대학에 와서 특강도 받고 기업체를 탐방하여 너무 뜻깊었다"고 말했다.
늦가을의 대청호는 울긋불긋 한 장의 단풍잎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물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노라면 수몰민들의 흔적을 만난다. 바로 이곳이 평화로운 호수와 마음의 안식처를 잃은 사람들의 슬픔이 공존하는 현장이다. 이동순 시인의 '물의 노래(새도 옮겨 앉는 곳마다 깃털이 빠지는데)'가 수몰민들의 아픈 마음을 대변한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못가리/ 죽어 물이나 되어서 천천히 돌아가리 ~ 오늘도 물가에서 잠긴 언덕 바라보고/ 밤마다 꿈을 덮치는 물꿈에 가위 눌리니/ 세상사람 우릴 보고 수몰민이라 한다 ~ 두 눈 부릅뜨고 소리쳐 불러보아도/ 돌아오지 않는 그리움만 나루터에 쌓여갈 뿐/ 나는 수몰민, 뿌리째 뽑혀 던져진 사람 ~〉 수몰민들은 발 딛고 돌아갈 고향이 없다. 그들의 상처는 고향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할 만큼 수면 아래 깊숙이 잠들어 있다. 그나마 갈수기에 서서 죽은 나무와 허물어진 돌담들이 모습을 드러내면 오금이 저리도록 물 앞에 쪼그려 앉아 마을의 수호신인 느티나무와 뿔뿔이 흩어진 이웃들을 떠올린다. 대청호의 아름다움 뒤에 숨어있는 설움과 한은 호반에서 만나는 마을의 유래비나 망향비가 말해 준다. 사라져가는 민속자료로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역사교육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대학 입학을 위한 수시모집 응시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자문회의는 7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창의시대를 이끄는 교육ㆍ과학기술'을 주제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책과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학생별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제한해 '묻지마 지원'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가 들이는 전형료 비용 등 과도한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또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나치게 많은 학교별 전형 종류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을 정규직화하는 동시에 전형 유형 간소화,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상시 상담 창구 운영 등을 제안했다. 대교협은 지난 8월말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정하면서 수시모집 5회 제한을 공청회 등에서 논의했지만 수험생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 등을 감안해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들이 참여하는 대입전형위원회에서 수시횟수 제한을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현 서울미술고 교사는 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2011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권 교사는 수학을 싫어하는 미술전문고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미술과 수학을 접목하는 등 창의․인성을 기르는 수학 교수법 개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과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2011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한자리에 모인 2011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들 수상자 명단 ▨ 수학·과학교육 분야 (25명)=▲이승우(서울 선유초) ▲양규모(부산 부흥초) ▲김기범(대구 화원초) ▲노태기(대구 화남초) ▲임근광(광주 하남중앙초) ▲이기주(경기 선일초) ▲이환규(경기 매탄초) ▲김남순(충북 원평초) ▲박정희(충남 금암초) ▲박상웅(경남 웅동초) ▲김국진(서울 문현중) ▲박은지(대구 경서중) ▲김석중(인천 만수중) ▲김원강(광주 대성여자중) ▲김막순(울산 천곡중) ▲김만용(충남 서산중) ▲오상진(경북 구룡포여자중) ▲권순현(서울미술고) ▲윤미선(서울 신도림고) ▲이진승(서울고) ▲임수진(서울 한성과학고) ▲김종희(부산 부경고) ▲박웅서(경기 동남고) ▲정영희(전북 전주공업고) ▲류시경(경북 경산과학고) ▨ 과학문화 분야 (15명)=▲김준희(부산 성남초) ▲안광호(경기 김포초) ▲최지숙(강원 면온초) ▲박춘연(전남 백수서초) ▲우용배(제주삼성초) ▲김대용(대전 호수돈여중) ▲정종호(경기 대안중) ▲엄태호(강원
교과 여건 맞게, 수업 외 투자 많으면 실패 평가 연계…지문은 칼럼 등 짧은글 부적절 독서교육이 잘 되는 학교는 계획이 소박해도 실천은 야무지다. 그 학교에는 독서교육 관련 서류가 별로 없지만, 다수의 교사들이 독서교육에 참여하고 많은 학생들이 책을 좋아하며 즐겨 읽는다. 교육이 잘 되는 학교에 속한 교사와 학생은 표정이 다르다. 현재 교육환경에서 보통 수준의 교사가 정규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독서교육 방법을 알아본다. 교과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여기서 소개되는 방법들은 선택, 적용해야 한다. ▨ 잘 되는 학교의 특징=두 학교가 있다. 한 학교는 독서교육 계획이 화려하게 짜여 있다. 독서경시대회를 하고, 독서공책을 만들고, 한 책을 학급 학생 수만큼 사서 다른 학급과 돌려 읽는다. 독서를 실천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도 여러 가지다. 방문객들은 볼거리가 많다는 사실에 때로 감탄한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했다는 말은 들어도 학생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은 듣기 어렵다. 또 다른 학교는 그 흔한 독서공책도 없다. 행사도 거의 없고 볼 만한 서류도 없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말을 쉽게 듣는다. 책읽기 교육은 정규수업시간
학교회계정보시스템 ‘에듀파인’이 전면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현장 요구를 담은 한국교총 건의를 전폭 수용한 ‘공립 초˙중등학교 회계규칙’ 개정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알려왔다. 개정된 ‘공립 초·중등학교 회계규칙’ 안은 ▲예산요구절차업무간소화 ▲사업담당자 성립 전 예산요구절차 삭제 ▲지출품의 유형 1종으로 일원화 ▲예산과목 29개로 축소(기존 320개) ▲지출품의 서식결재로 이중결재 해소 ▲화면통합 등 복잡한 메뉴화면 간소화 등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편의․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 표준안은 그동안 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한 내용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교총은 지난해 에듀파인이 현장 적용된 후 교원 불만사항을 접수, 올해만도 2차례에 걸쳐 건의서를 교과부에 제출했으며 지난 5월30일 교과부와 에듀파인 관련 첫 개선 협의회를 개최한 이래 지속적으로 방문활동을 펼쳐 이 같은 쾌거를 이뤄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교원이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회계 업무가 아닌 예산 업무의 교원 부담을 경감했다. 업무 효율성과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9종으로 구분된 품의 유형을 일원화 하고, 업무관리시스템의 ‘기안결재’를 ‘서식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