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저수지의 가을 풍경 이야기 오늘은 일요일. 어제 저녁부터 내린 가을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이제조금 더 지나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전에 부지런히 단풍 구경을 해야 한다. 아내와 함께 광교(光敎)저수지를 찾았다. 수원 사람이라면 멀리 갈 필요 없이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를 걸으면 단풍 구경을 만끽하기 때문이다.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닌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단풍잎이 물들기도 전에 오그라 붙은 것도 보인다. 승용차를 저수지 윗쪽 고속도로 아래에 주차시켰다. 광교산 능선 아래 저수지를 둑쪽으로 내려오면서 둘러 보는 것이다. 등산객들을 살펴 본다. 단체 등산객도 보이고 가족, 부부, 친구, 나홀로 순이다. 단풍이 보이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고 셔텨를 눌러댄다. 제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은 붉은색의 당단풍이다. 그 다음이 분홍색 단풍. 생강나무의 노란색 단풍은 은은한 느낌을준다. 오른쪽 산 기슭을 보니 단풍이 지천으로 깔려 굴러다닌다. 저수지 물과 단풍이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다. 곳곳이 단풍 터널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힘들면 쉬어 갈 수도 있다.몇 몇 분들은 삼림욕 벤치에 누워 낮잠을 즐긴다. 어느 노부
세상을 바꾼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는 사생아였다. 동거하던 대학원생 부모에게서 태어나 경제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평범한 노동자 가정에 입양됐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에서도 그는 생전 아이팟,아이폰 등 글로벌 히트작을 다수 내놓으면서 세상에 이름을 남겼다. 어쩌면 사생아라는 콤플렉스와 빈곤한 성장 환경이 그를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동기부여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인생의 시작은 이렇게 가시밭길이었다. 이는 마치 구약성경의 인물 욥(욥기 23:10)은"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고 고백한 것과 같다. 그 외에도 역사상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사생아로 태어나 큰 스트레스와 더 많은 차별을 겪었던 이들이 훗날 위인이 된 기저에는 태생적인 열등감이 이들의 야먕을 더 채찍질했기 때문으로 보는 이도 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운좋게도 인생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일찍 발견했습니다. 워즌(스티브 워즈니악)와 제가 부모님 차고에서 애플사를 세운 것은 제가 20세 때 일입니다. 차고에서 2명으로 시작한 애플은 열심히 일한 덕분에 10년 후에 4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2백억 달러
초등학생들이 가난의 이유를 '게을러서' '잘 배우지 못해서' 등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고 물질적인 것과 직접적으로 연관짓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17일)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 234명을 대상으로 가난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가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돈이 없는 사람' '돈이 없어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 '돈을 벌지 못하는 것' 등 돈과 관련한 직접적인 답변이 72명(30.7%)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거지, 지하철 노숙자, 아프리카 등이 꼽혔다. '스스로 가난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33.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나의 보호자가 돈이 없다고 할 때'(16.1%), '친구가 나보다 용돈이 더 많을 때'(10.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에 대해 '돈을 벌지 않고 게으름을 피워서'라는 답이 31.5%로 가장 많았고 '직장을 잃어버려서'(27.6%), '잘 배우지 못해서'(17.7%) 등이 뒤를 이었다. 가난을 없애는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직업을 준다'(49.6%)'는 답이 절반을 차지했고 '부자가 기부를 많이 하게 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16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전환 방침에 따라 올해 정원의 20%인 각 67명과 120명을 전환할 계획이다. 기능직 직종은 사무를 비롯한 전기, 전산, 조경, 기계 등 20여가지가 있으며 이번 전환 대상은 사무직에 국한된다. 광주는 333명, 전남은 636명이 근무중이며 정부는 3년에 걸쳐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이 자신의 직급과 같거나 낮은 조건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일반직 공무원들은 승진경쟁 부담이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발 배경에는 공채를 통한 일반직과 특채 등 제한 경쟁이 많은 임용 차이점에 대한 불만도 내재해 있다. 일반직 가운데 주로 8급 이하 하위직들이 기능직의 '수평전환'에 반대하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기능직은 무시험 전직, 전환 인원 현원 유지 등을 주장하는 등 일반직과는 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능직의 현 직급별 인원은 7~8급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정원에는 9급과 8급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차별 해소를 위해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수평전환이 원칙이며 또 일반직 정원이 늘어 상
제42회 전국교육자료전 개막식이 16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렸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국교육자료전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국교육자료전이 열리고 있는한국교총 특별전시관.전국 16개 시·도에서 우수 등급으로 입상한 14개 분야 204점의 작품이 전시됐다.자료전은 17일부터 22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과학 분과 김형준 대신초 교사가 심사위원들에게 ‘모두가 한눈에 보는 과학행사’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특수교육 분과에 출품한 송태성 교사와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3D 입체영상 동물탐험대’를 주제로 출품한 김해성 인천 중앙초 교사와 김대성 인천 연성초 교사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3D 입체영상과 입체화보 보기를 시연하고 있다. 두 교사는 형제 간이어서 화제가 됐다. ‘네트형 경쟁호라동의 수준별 지도를 위한 네트 큐브 개발’을 주제로 교육자료를 준비한 체육분과 박훈영 교사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스텝검사 발판, 스텝검사, 왕복오래달리기, 윗몸말아올리기를 측정할 수 있는 복합디지털 PASP 측정기를 구안한 체육 분과 김주영 교사와 이상표 교사.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이 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해서 정해졌다. 지난 2005년 12월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제정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 10일에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제6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마쳤다.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산부와 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축하공연, 지역별 대표적인 임산부 배려정책 전시, 임신 시기별 건강식단과 해외 임산부 건강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 기념일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임산부의 실질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방송에서도 이와 관련된 행사를 소개하고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방송에서 여성들이 결혼이 늦고, 그에 따라 임신도 늦게 하는 경향에 대해 보도를 했다. 요즘엔 30, 40대 임신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고령 산모는 합병증 때문에 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령 산모’는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
계명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어교육과 신설 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계명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부터 국어교육과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계명대의 한 관계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국민 공통 기본교과 중심의 교원 양성을 지향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에 따라 국어교육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4일 영화 '도가니'를 계기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성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정규 성교육 시간을 10시간 이상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교육 내용은 성폭력과 성매매 예방 교육, 성 가치관, 성 지식, 인공 임신중절, 미혼모 예방 등이 고루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달 말에는 학교 성폭력 예방지침과 매뉴얼을 보급하고 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해 일선 학교에 전파하기로 했다. 고경식 교육진흥과장은 "영화 '도가니'가 상영되면서 학교 안팎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이번 기회에 학교 현장의 성교육 수준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사립대 총장들이 1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7차 총회에서 최근 감사원의 등록금 감사와 대학구조개혁 등으로 대학의 자율성이 훼손됐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날 총회 겸 세미나에서 최호준 경기대 총장은 "대학이 학문 탐구와 자유의 전당이 아닌 평가 순응기관으로 전락했다"며 "대학을 둘러싼 외부기관들이 대학을 통제, 감시, 평가의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 총장은 "정부가 부실대학 평기기준에 등록금 인상률을 포함해 대학의 등록금 결정 내용 자체를 변화시켰다"며 "대학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성이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대학의 자율은 거의 퇴색이 됐고 많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입시문제에서도 논술, 입학사정관 비율, 본고사 등 대학의 자율성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들이 잘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승훈 대불대학교 총장은 "대학 내에서도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월금 문제만 해도 예산을 명확하게 책정하고 회계기준에 맞춰 원칙을 지키면 오해가 덜하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학구조개혁에 앞서 대학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
경기도 성남시가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 제공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학생 교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지난 12일 부결했다. 조례는 교복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복지 도시를 구현하고자 성남시내 중고교 신입생(학군 배정에 따른 관외 학교 입학생 포함)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를 근거로 내년에 중학교 신입생 1만1천500명의 교복 구입비 34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나서 연차적으로 고교 신입생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성남시 전체 중고교 신입생은 2만4000명으로 교복 구입비로 연간 7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교복 구입비 지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공약사업이다. 시는 올해 저소득층 중고생 732명 교복(하·동복) 구입비 2억1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8명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이 찬성 의견을 개진했지만 "지원할 근거 법령이 없다", "물질적인 지원보다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자치단체장의 생색내기용 복지 포퓰리즘이다" 등 지적이 쏟아지면서 사실상 전원 동의 형태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