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자연생태계나 문화와 경관을 대표하는 20개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명산으로 꼽히는 오대산국립공원이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이 축을 이루는 오대산국립공원은 크게 월정사지구와 소금강지구로 구분된다. 월정사지구는 불교유적을 중심으로 한 문화자원의 보고로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의 산세가 부드러우면서 웅장하다. 소금강지구는 바위산으로 기암괴석과 폭포, 소와 담이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을 이루며 남성스러움과 화려함을 갖췄다. 11월 26일, 동해안으로의 여행길에 오대산국립공원을 다녀왔다. 오대산 동쪽 노인봉(1,338m) 아래편 기슭에 천하의 절경을 펼쳐놓은 게 소금강이다.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된 소금강은 맑은 폭포와 기암괴석의 빼어난 풍광이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선경으로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7번 국도 연곡교차로에서 6번 국도로 들어서 물길을 따라 월정사 방향으로 달리다 삼산1리의 소금강입구에서 좌회전해 소금강 주차장까지 간다. 향토음식점이 즐비한 상가지구와
충남 서산 서령고1학년 학생들이 산악인 엄홍길 씨의 강연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1년 12월 5일 오후 3시부터5시 40분까지 서산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엄홍길 씨는 '희망찬 삶에 대한 메시지'란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강을 실시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서산지역협의회 주최,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날 강연에서 엄홍길 씨는 그동안의 산악 등정 경험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을 체험사례를 중심으로 들려줬다. 경남 고성 출신인 엄씨는 히말라야 14좌 등정, 세계 최초 8000m 이상 16좌 완등의 대기록을 세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악인이다. 1988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이래 2000년 K2 등정에 성공하여 12년 만에 14좌 등정을 모두 성공했으며 2003년 얄룽캉, 2007년 로체샤르까지 등정하여 세계 최초로 14+2좌를 완등했다.
나는 지휘관일까, 부지휘관일까 동물세계에 전쟁이 났습니다.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어 병사들을 인솔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서 많은 동물이 자원해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부지휘관인 여우가 동물들을 둘러보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들키기 쉬우니 그냥 돌아가는 게 낫겠어. 당나귀는 멍청해서 전쟁을 수행할 수 없으니 돌아가고, 음~토끼는 겁이 많아서 데리고 나가봐야 짐만 될 거야. 돌아가. 개미도 왔군. 네가 무슨 힘이 있다고 전쟁을 해? 돌아가." 여우의 이야기를 듣던 사자가 여우에게 버럭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쓰면 되고, 토끼는 발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나르는 데 쓸 것이고 개미는 눈에 잘 띄지 않으니 게릴라 작전에 투입하면 된다." 위의 이야기는 오늘 아침 우리 반 아이들과 독서를 하다 어느 신문 한 귀퉁이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화입니다.부모나 선생님은 부지휘관의 안목보다 지휘관의 눈으로 자식을 바라보고 그가 가진 장점을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는흔히 학력이나 지식이라는 작은 틀에 아이들을 가두고 그
인용법은 남의 말이나 글 또는 고사·격언 등에서 필요한 부분을 인용함으로써 글의 뜻을 더욱 분명히 하는 표현방법이다. 인유법(引喩法)이라고도 하는데, 남의 말이나 글을 인용해 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이렇게 하면 내용을 충실히 하고, 자기 이론의 정확성을 꾀하며, 문장에 변화를 주는 표현방법이다. 인용법에는 남이 한 말을 그대로 옮겨 놓는 직접인용법과 남의 말을 고쳐서 옮겨놓는 간접인용법이 있다. 직접인용법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과 그것을 옮겨다 쓰는 사람의 말을 분명히 구별하기 위하여 따다 쓴 말 앞뒤에 따옴표를 찍는다. 간접인용법에서는 대명사·공대법·날짜 등이 이야기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바뀌고, 따옴표를 찍지 않는다. (가) 그는 “난 정말 비겁해.”라고 생각했다. 그는 “시간은 돈이다.”라고 생각했다. (나) 그는 자신이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시간은 돈이라고 생각했다. (가)는 생각과 격언을 직접 인용으로, (나)는 간접 인용으로 표현했다. 여기에서 보면 직접 인용문에 조사 ‘라고’를 쓰고, 간접 인용문에는 조사 ‘고’를 썼다. 다시 정리하면, 직접 인용문은 문장 부호로 ‘큰따옴표’를 사용하고, 조사 ‘라고’를 인용문 뒤에 붙여 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소 풀릴 것 같은 데도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지 출구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러한 때에 교육에 관한 비용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국가적인 문제다. 특히 교육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사회적 특성과 함께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위주의 사회로 매몰됨에 따라서 학부모들의 마지막 탈출구로 교육에 더 천착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을 위시한 사회에서는 대학 등록금이나 고등학교 사교육비 문제를 많이 얘기한다. 특히 대학 등록금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서 ‘반값 등록금’이 가시화 되지는 않았지만 보수적인 현 정권에서도 위기감을 느껴서 학자금 지원을 위한 일부 가시적 성과가 약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미봉책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도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끔씩 언론에 오르내리지만 유치원 교육비 문제도 심각한 편이다. 국민일보 12월 5일자 기사 ‘학부모 울리는 유치원들의 횡포’라는 기사를 보면, 사립유치원들이 수업료, 입학금도 모자라서 전형료까지 걷고 있고, 정부에서는 사립유치원에 주는 지원금만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후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경기 남양주 청학고(교장 이응상. 사진)가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340명 정원에 490명이 지원해 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학고가 모집인원을 초과한 경우는 2000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청학고는 농촌 지역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굥교육과정, 수준별 교과교실제 운영, 창의 인성 함양을 위한 STEAM 교육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이응상 교장은 “학생들의 성향, 관심 및 요구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교과과정과 연계한 것이 경쟁력 상승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적인 교과운영과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자율형공립고의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도 모 지역의 한 고등학교는 쉬는 시간 복도와 교실이 담배연기로 가득찼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젠 학교가 지쳐서 손을 놓은 것은 아닌지? 직무유기는 아닌지?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흡연 학생이 있다. 남학생은 물론 여학생도 있다. 담배 소지, 흡연 적발, 흡연 자수등으로 선도위원회도 몇 차례 연 적도 있다. 호기심에 한 번 피는 것, 질풍노도의 시기라 이해가 간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피운다면 이건 문제다. 중독되면 끊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흡연선도학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운동장에서또는 후미진 곳에서,마을에서 피우다적발이 되면 예외 없이 선도위에 회부한다.그들의미래를 위해서다. 선도위에서는 사실 확인과 함께 금연 결심도 받는다.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담배를 어떻게 구입했냐고 물으면 책임소재에서 살살 빠져 나간다. 어떤 학생은 길가는 어른(아줌마)에게 부탁하는데..."아줌마 죄송해요. 어떤 형 심부름인데요...사다주지 않으면 제가 맞아요." 울먹이며 그럴 듯하게 연기한다. 우리 학교 복도 게시판에 금연 포스터, 계단에 금연 표어도 붙였다. 선도대상 학생은 등교시
격동의 한 해가 지나고 있다. 여느 때보다 금년은 유난히 우리교육이 수난을 겪었다. 한 마디로 교육의 혼동기라고 할 정도로 갑자기 밀려 온 교육수요자의 욕구와 학생인권조례 실시 여파는 교단을 송두리 채 흔들었다. 급기야는 학생이 교사 폭행을 넘어 교감까지 폭행하는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정말 교단이 어수선하다. 모두가 어지러울 정도로 지쳤다. 가장 충격을 받는 사람은 교단에서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이다. 교육자로서 사기는 물론 양심마저 저버리고 싶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다. 그래서 교사들의 마음이 교육 현장을 떠나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우리 교육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인가가 당장 학교경영자의 눈앞에 닥친 고민이지만, 힘든 시기에는 학교구성원과의 신뢰를 돈독히 쌓고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교육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학교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속화 된다. 학교구성원들의 화합과 새로운 각오 없이는 혼란을 수습하기는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요즘 교육정책 당국자나 학교경영자들의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 위기를 어떻게
광양여중 학부모회(교장 김광섭)는 12월 3일 9시부터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김치 만들기는 서경숙 학부모 회장을 비롯하여 박현순 상임 부회장과 여러분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담근 김치는 생활환경이 어려운 40여명의 학생들 가정에 손수 배달하는 본교 학부모회의 연말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1986년 수원의 외곽인 이목동에 설립된 이목중학교는 25년 이상 된 노후화된 시설로 리모델링이필요한 전교생 400여명의 소규모 학교다. 이런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의 하나가 혁신학교 지정이었다. 학생·학부모·교사들이 뜻을 모았고 결국 이목중학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받았다. 그로 인해 올해 3월 공모제로 초빙된 서종운 교장은 스마트(Smart) 이목, 에티켓(Etiquette) 이목, 투게더(Together) 이목, 해피(Happy) 이목을 교육 실천 4대 전략으로 세우고, 2011년 한 해는 수원의 제1학교로 성장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첫해였다. 이목중학교는 혁신학교로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이목중학교에서 그들의 열정을 들었다. 교사 정운택은 ‘처음에는 혁신학교에 대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1년 동안 지속적인 교사 연수와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이 학교에 맞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만들고 차츰 참여 교사들의 수업혁신을 비롯한 학교혁신, 교실혁신에 대해 공감하고 그 방법은 서툴지만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도 변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