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에게 있어서 직무연수란 무엇일까? 업무의 연속이다. 새로운 충전이다. 일상을 벗어난 바람쏘이기일 수도 있다. 어떻게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 연수의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좋아하고 리더십, 앞서가는 경영을 배우고 그것을 적용하기를 즐기는 필자. 이번의 '2011 중등 교장 선진리더십 직무연수'(2011.10.11~13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는연수의 즐거움, 교육에 대한 깨달음등 교장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연수 첫날, 수원에서 동료교장과 함께 승용차편으로 입소하였다. 생활관에 짐을 풀고 개강식장으로 향한다. 연수원 직원들이 연수 교장들을 일사불란하게 안내한다. 친절이 몸에 밴 듯하다. 주차장에서의 주차 안내,생활관 정문과 현관에서, 본관 정문에서 교통지도, 본관 현관에서 연수생 맞이하기, 강당에서의 등록안내 등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마도 업무 분장이 되어 있나 보다. 부장을 비롯해 연구사, 주무관들이 반겨주니 여행의 피로가 풀리고 연수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한다. '저 분들이 직무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연수생을 환영해 주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가식이 아닌 진정성을 느낄 때 사람은 감동하게 되
'인천시 학생의 정규수업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가 17일 공포돼 시행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인천시의회에서 이 조례 의결 내용을 보내왔고 20일 이내 공포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날 조례를 공포했다. 조례의 핵심 내용은 방과후학교, 야간자율학습, 0교시 학습 등 정규수업 외 학습을 할 것인지를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이 다를 경우 학부모의 의견을 우선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학습이 자율적으로 이뤄지는지 연간 1차례 조사를 하고 담당관을 둬 학생들의 상담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19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발의한 원래 조례안은 학교가 학생을 교육해야 하는 교육권과 교육감의 인사권 등을 침해한다는 교육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상당 부분 수정된 채 지난달 29일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관련 시행 규칙을 만들어 시행 과정에서의 착오나 혼선을 줄일 방침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이전에도 학생들에게 방과후 학교 등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례가 시행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초임 호봉을 확정할 때 인사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공공법인에서 유급으로 상근한 비정규직 경력을 인정하도록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을 개정하라고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모(45)씨는 1993년부터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운전원으로 근무하다 1999년부터 계약직으로 전환돼 2006년까지 일했고 같은 해 한 군청 공무원으로 임용됐는데 정규직 기간 경력만 70% 인정해 주고 계약직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행안부는 "정규직은 담당 업무가 명확하고 인사관리가 체계화돼 있어 업무 연관성을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비정규직 경력은 종류와 업무 내용이 너무 다양하고 인사관리가 체계적이지 않아 효용성을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호봉제는 과거 경력이 현재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 기초하므로 과거 경력에 대한 내용 분석 없이 단지 고용 형태라는 형식적 요소로 호봉 인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씨는 계약직으로 근무할 때도 정규직으로 근무할 때와 같은 업무를 수행하며 상근했다고 인정되며 농협은 계약직원도 정규직원과 같이 근태관리가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DJ)은 미국 응용언어학센터(CAL)의 자료를 인용,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내 초등학교 비율이 1997년 300개교 중 한 곳에서 2008년에는 30개교 중 한 곳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 Ⅱ 시험에서 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학생이 2001년 이래 50% 급증했고,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AP 프로그램으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학생이 2.5배 이상 늘었다.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중국어 A 레벨 응시자가 올 한해에만 36% 많아졌는데 이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주요 외국어로서는 최대 증가세다. 영국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중국어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는 6개교 중 한 곳에 이른다. 15년 전에는 외국어로서 관심을 두는 이가 적었던 중국어가 이제는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어에 이어 네 번째로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WSJ는 중국어가 미래라고 생각하며 학생과 부모가 호기심을 가진 점도 있지만 각국 정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를 교육과정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런던 소재 언어 연구기관의 중국인
서울시교육청은 교직 분야의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고자 2012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중등 35명, 초등 54명 등 총 89명을 장애인으로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2학년도 임용시험의 총 선발인원 1천249명의 7.2%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2011학년도 임용시험 채용인원에서 뽑은 총 41명보다 115%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교육청에 소속된 전체 교원 4만7천271명 중 장애인 교원 수는 총 996명(2.1%)으로 아직 의무고용률 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 교원을 채용해 2015년까지는 의무고용률 3%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나라당당은 사회 양극화 해소와 재계 및 정치권뿐 아니라 대중 차원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정규 교과서에 이른바 '기부천사'들의 나눔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원장은 “기부 문화를 진작하려면 어려서부터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범적인 나눔 활동 사례를 교과서에 실어 가르치면 어린 시절부터 나눔을 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음식 배달원 고(故) 김우수나 가수 김장훈 씨와 같은 국내 '기부천사'는 물론 카네기나 록펠러, 빌 게이츠 등 대표적인 외국 자선활동가들도 교과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이런 나눔교육 강화에 대해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어느 학년까지, 어떤 교과목에 포함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그밖에 기부촉진 세제 지원, 기부연금 도입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나눔문화 활성화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시행한 2011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를 11월30일 공시하면서 ‘학교별 향상도’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의 초6, 중3, 고2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업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됐지만 향상도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교 향상도는 올해 성취도평가를 본 고2 학생들의 성적과 이들이 중3 때(2009년) 봤던 성취도 평가 성적을 비교해 백분율로 산출한다. 예를 들어 올해 한 고교 2학년 학생들의 국어 평균이 215점이고 이들이 중학교 때 각각 치렀던 성취도평가 점수를 토대로 통계적으로 산출한 ‘기대 점수’가 200점이라면 이 학교는 7.5%의 향상도를 보인 것이다. 향상도가 양(+)의 값을 보이면 기대보다 성적이 더 많이 오른 것이고 향상도가 음(-)이면 실제 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처럼 고2학생들의 성적이 중3 때보다 얼마나 올랐는지를 파악하면, 원래 우수한 학생들로 인한 ‘선발 효과’가 아닌 학교가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교육 효과’를 측정하고 검증할
공공기관 이주가 시작되는 세종시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은 얼마나 될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세종시출범준비단이 제출한 ‘세종시 교원 전입 희망 조사 현황’을 근거로 “세종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은 3492명이지만, 내년 3월 첫마을 개교학교 교원 정원은 유치원 20명, 초중등교사 111명, 영양교사 2명 등 133명으로 2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공개한 ‘세종시 교원 전입 희망 조사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지역이 1337명으로 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 573명, 전남 537명, 경기 288명 순이었다. 반면 광주(3명), 제주(11명), 부산(29명), 서울·울산(각 35명)은 희망자 수가 적었다. 세종시출범준비단 관계자는 “오지발령이 없는 장점 때문에 광역시보다는 광역도 지역의 희망자 수가 많은 것 같다”면서 “2015년까지 지속적인 개교가 이뤄지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선발하면 실질 경쟁률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출범준비단은 이전기관 대상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지만, 선발 원칙과 기준은 현재 협의 중이다. 이전기관 대상자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부처 공무원 중 아내 또
교직은 사람과 만나는 직업이다. 학생, 직장 동료, 직장 상사와 만나는 사이에 중요한 것은 어떤 이미지를 갖는가이다. 그리고 밖으로는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여 학부모는 학교 선생님에게 아이들의 교육을 맡긴다. 교사는 학교라는 직장이 단순히 몸을 담고 물건을 생산하는 직장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이상적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러나 일정 기간 근무가 끝나면 헤어지게 된다. 임기가 끝나 가는 경우, 승진이나 다른 사유가 있어 떠나는 것이다. 헤어질 때가 되면 함께 살았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이다. 이때 아이들은 자기가 만났던 선생님을 평가하게 된다. "참 좋은 선생님이셨다." "그저 그런 선생님", 아니면 "다시는 보기도 싫은 선생님이 잘 갔다"는 등 숱한 이야기가 남게 된다. 필자의 경우는 아이들과 마지막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로부터 수업을 마친 후 소감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의 눈은 매우 세밀하면서도 여러 측면을 조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의 사회 공부 속에는 국어와 도덕이 들어 있었다. 수없이 많았던 글짓기에서부터 글씨 연습까지, 또한 공부를 해야만 성공한다는 말씀과 틈틈이 우리들에게 들려주시
농촌활력운동의 시작으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이에 청원 오박사 마을에서는 그동안 시행해 왔던 농어촌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과 연관된 특성화(무예/태권도마을)된 주민축제를 개최하여 무예을 선보인 대전·충청지역 초·중·고·대·일반부가 참석했다. 농촌활력운동의 추진 일환이 지역개발 모형의 축제로 제1회 농촌활력 대한민국 무예축제 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고 도시민(스포츠재능기부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농어촌을 도시민이 함께하여 '흥'을 돋구는 신개념의 축제로 농어촌 발전과 도,농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축제의 장이 된 오박사 녹색마을은 예로부터 선비마을, 범죄가 없는 마을, 태권도 하는 '무예촌'으로 널리 알려 있어 이를 특성화하여 재능기부와 연결을 추진한다. 전국 1만5000개의 무예도장(태권도 등 약600만명의수련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선호하는 친환경마을에서의 수련및 휴양의 동기를 제공하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무예기술을 선보이고 품새 및 어머니 태권도 한마당 축제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