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바른사회시민회의 창립 10주년 정기총회’에서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유 신임대표는 현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포럼위원을 맡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기치로 창립된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정부 및 민간단체 등을 모니터링하는 비영리 민간기구다.
김성일 한국마음․두뇌․교육협회 회장(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이 23일 고려대에서 ‘청소년의 뇌는 특별하다’를 주제로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청소년의 뇌 발달과정의 특성을 이해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육성필 QPR 자살예방연구소장의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자살’, 김붕년 서울대 소아정신과 교수의 ‘집단따돌림과 학교폭력’ 등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황연옥 전 경기 계남초 교사가 지난달 25일 명예퇴임과 함께 시집 ‘꿈은 꽃으로 피어 열매를 남기고’를 펴냈다. 이 책은 황 교사가 ‘모자문예교실’ 지도교사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20여 년간 방과 후 독서토론 및 글쓰기를 가르치며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엮은 것이다.
범진옥 전남 삼계중 교감이 지난달 16일 청소년 인성지도를 위한 지도서 ‘글로벌 리더를 위한 예절가이드’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전통 ‘예(禮)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대의 자기관리, 대인관계법, 현대예절, 국제예절 등 다양한 예법 가이드라인이 담겨있다.
박일용 경남 김해건설공업고 교장이 16~18일 ‘제30회 매화축전’을 개최했다. 축제기간에는 공업고 락밴드 ‘Top Sound’의 공연과 교사들의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김해건설공업고는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해마다 매화축전을 마련하고 있다.
박정오 한국외국어대 루마니아어과 교수가 10일 미주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 56편을 정리해 ‘정오의 휘뚜루마뚜루’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박 교수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미주 한인들에게 소개한 우리나라 문화와 미국에 갓 온 새내기의 시각으로 바라본 미국 문화에 대한 글이 실려 있다.
임덕호 한양대 총장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입학사정관 화상 모의면접 프로그램 ‘Go Together’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취약․낙후지역 고교생들에게 전형 준비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으며 주 1회 20여 명의 학생이 입학사정관과 15분간 일대일 모의면접을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받게 된다. 한양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군․읍․면 소재 460여개 고교에서 신청자를 모집하고 화상 면접 설비를 제공한 바 있다.
독일학교에서의 교권은 학생인권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다. 독일 학생들의 인권은 완벽하게 보장받고 있다. 그러나 교권 또한 그에 못지않게 강력하며 이를 지키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권리와 제도가 존재한다. 첫째, 독일 교사들의 강력한 교권은 평가권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평가에서 높은 문틀리히(mndlich, 발표점수) 반영률이 그것이다. 노드라인베스트팔랜 주 학교법은 평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평가는 수업을 통해 이루어진 지식과 능력의 완성도를 측정한다. 평가는 ‘필기시험’ 과 ‘그 밖의 수업에서의 능력’을 1점부터 6점까지의 점수로 환산해서 수치화한다.” 여기서 ‘그 밖의 수업에서의 능력’이 바로 교사의 자율에 맡겨진 부분이다. 주요교과는 반드시 필기시험 50%, 발표점수 50%를 점수에 반영하도록 돼 있지만, 그외 교과는 필기시험 여부도 교사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어떤 교사는 반드시 시험을 보기도 하지만, 어떤 교사는 수업태도·발표점수만으로도 평가한다. 내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고학년 성적처리 도 마찬가지다. 이런 채점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교사의 평가권을 존중하는 분위기다. 철저
학생교육을 책임 진 교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맡은 일은 다르지만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점에서 지난 주 교총과 경찰청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특히 교원과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동반자적 관계’라고 인식을 공유한 것은 교육계 안팎에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업무협약 체결 내용도 ▲학교폭력 예방교육·정보 공유,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상담・수사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영역의 고유성과 특수성 등을 상호존중하여 업무수행 과정에서 사전협의 등 제반 절차에 유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의 위촉・참여 등 상호 협조요청 시 적극 지원 ▲학교폭력 사례 접수 시 교육적 해결을 우선으로 하되 상호 의견교환을 통한 대응 방안 협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내・외 안전망 구축 등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번 MOU 체결은 다음과 같은 기대를 갖게 한다. 첫째, 지난달 교사의 직무유기 형사입건 논란으로 발생한 교원과 경찰 간 불협화음이 말끔히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4월 학교별 보고서 전달… 7가지 유형별 대처법 담아 교총 “폭력 심각성 재확인, 근절 다짐‧실천노력 필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저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우울증에 시달려 칼로 손목을 긋거나 자살을 하려고 했어요.” 14일. 한국교육개발원 김태완 원장은 “한 중학생이 이런 내용의 글을 적어 보내기도 했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로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발표를 시작했다. 사례에는 ‘장애가 있는 친구를 다른 아이들이 때리고, 짝이 되기를 싫어하고, 놀려댔다.’거나 ‘같은 반 친구가 왕따를 당하는데 남자 아이들이 그 친구 책상을 발로 차고, 운동장에서 놀고 있으면 모래를 던진다. 그 아이가 지나가는 길은 더럽다면서 아이들이 지나가지도 않는다.’는 등의 목격담도 포함돼 있었다. 실제 이 사례를 조사한 경찰은 학생의 담임과 부모를 만나보니, 아버지는 막일에 지쳤고 어머니는 이름 모를 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었으며, 언니는 정신지체 1급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가해자에게 주의를 주는 한편, 피해 당사자에게 전담 여경(女警)을 배치해 정기적으로 미용실과 목욕탕에 데려가고 멘토링해 주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교과부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