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미래상 우리나라는 현재 OECD 회원국으로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규범과 기준에 맞춰 국가적인 위상이나 브랜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예술, 체육 등 사회·문화 측면에서는 한류(韓流) 열풍이 확산되면서 개발도상국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보화의 가속화와 급속한 고령화,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및 학생인구 감소,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와 세대·지역·계층 간, 진보와 보수 차이에 따른 갈등도 계속 유발되고 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남·북한의 통일 성업을 이룩해야 할 절대 절명의 과업 또한 안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역사적 과업을 앞으로 담당해야 할 우리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지닌 인재들로 성장해야 한다. 또, 정직이라든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 나눔과 배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마인드가 갖추어져야 한다. 국제화 시대, 세계화 시대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구사 능력과 정보화 능력이 요청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통일 한
[PART VIEW]아이들이 날이 갈수록 개인주의 경향이 심해져서 힘이 드시지요? 성격은 바꾸기 어려워도 행동유형은 인정과 격려로 바꿀 수 있어요. 저도 거의 같은 일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음은 저희 반 사례입니다. 저 역시 학기 초 학급회장 선거를 마치고 교무실에 오니 맞은 편 책상에 앉으신 선생님께서 누가 회장이 되었냐고 물으십니다. 아이 이름을 알려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며 그 애가 작년에 당신 반의 회장이었는데 애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애를 먹었다며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새로 맡은 아이들 이야기의 경우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것은 뒷담화로 생각하고 귓등으로 듣는 편이었습니다. 총명해 보이는 그 아이는 늘 자기 것을 잘 챙기지만 주변까지 잘 아우르는 리더십은 아니었고, 때로 그 선생님 말씀이 떠오를 때가 간혹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의도적으로 못 본 척하기 원칙(Planned ignoring)’을 지켜나갔습니다. 어느 날 종례 후 교실 청소를 하는데 주번 두 명 중 한 명이 잊어버리고 그냥 갔는지 한 아이가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반은 평소에 주번 활동 후에 학급 전체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주는 동료평가를 하
[PART VIEW]공익 이외의 영리목적은 불허 2012년 9월 초·중·고 교사들이 방학 중 이른바 보험사기 부업으로 교단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들 교사들은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에 학교 등지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며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입니다. 부산 A 고등학교 Y 교사는 무려 11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에 칠판에 글씨를 많이 쓴 탓에 목과 오른쪽 어깨가 결린다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허위로 입원을 하고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교 내 계단에서 굴러 다쳤다거나 수업 중 학생이 던진 공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는 등 학교와 학생을 팔아 허위 상해 사실을 조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급여가 넉넉지 못하다 했더라도 숭고한 교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위의 질문에서처럼 겸직에 종사한 이 교사는 「국가공무원법」상의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조항, 「지방공무원법」상의 영리업무의 겸직금지, 「교육공무원법」상의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하여 법률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파면당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법」에 의해 본업 이외에 영리를 추구하는 업무나 겸직을 할 수 없게 되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교원의 사기진작책으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업무부담 경감, 담임수당 등의 인상을 통한 처우개선 등이 주로 제시되었다. 교권확보라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교사들에게는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가 근심 걱정을 모두 잊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이런 분위기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이제는 수업에 들어가는 교사들의 모습이 마치 결과가 뻔한 경기에 어쩔 수 없이 출전하는 초라한 선수들의 모습으로 변했다. 수업을 들어가도 전혀 즐겁지 않고 신나는 수업을 하기는커녕 잔뜩 스트레스만 받고 나오는 좋은 수업과는 거리가 있는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무너진 교실, 무너진 사기 이렇듯 교실에서 수업조차 하기 어려운 현실을 가져온 원인은 무엇일까. 시대의 변화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급속한 변화를 유도하고 학생인권조례를 앞세운 무분별한 인권중심의 정책 추진으로 인한 교권의 추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학생, 교사 모두 인권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인권조례의 위력에 당황해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는 엉뚱하게도 교권 부재로 이어진
새 정부의 ‘행복한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연다’라는 교육공약에 대체로 공감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은 소질과 적성, 잠재능력의 개발보다는 진학과 선발 위주로 이루어져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부족이었던 지난 60여 년간의 경험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동방식의 문제는 몇 가지 하드웨어를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공약의 시행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몇 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지난 실패 요인 분석 필요 먼저, 진로탐색은 학교의 전 교육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한 학기 동안의 특별과정으로 운영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효율성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이와 유사한 집중이수제의 폐해가 이미 드러나지 않았던가. 그리고 기초학력 도달여부도 학교급과는 별개로 투입에 대한 결과 확인은 필수이다. 초등학교도 평가는 존속되어야 한다. 중학교 평가과목도 국·영·수로 축소하는 것이 마땅하다. 둘째,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학교’는 교과와 특기적성 등 관련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은 물론 전담 강사의 자격 요건 강화와 같은 프로그램 질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시간대별로 강사의 잦은 교체로 인한 문제점
교육의 목적은 학습이다. 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학습을 통한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데 진정한 목적이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공약에서 교육개혁의 비전이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교육’ 임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특별법 방안이 추구하는 ‘공교육정상화’는 ‘모두에게, 모든 교과목을, 획일적으로 교육’하는 데 있지 않다. 의무교육 단계에서 모두를 위한 교양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동일한 꿈’을 가지고, ‘동일한 내용’을, ‘동일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학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교육이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끼를 끌어내고, 열정을 갖고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교양교육’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형 수월성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미래 교육’을 담는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 이왕에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만들겠다면, 반드시 교육기관보다 학생, 학습자를 중심으로 공교육 정상화 개념부터 재정립해야 한다. 학교급, 학교유형, 학습자유형에 적합한 공교육 정상화 개념을 정립하여 새롭게 적용해야 한다. 교육과 학습이 학교의 특성, 학생의 꿈과 끼, 적성과 진로에 알맞게 이루어지고,
[PART VIEW] Ⅰ. 서론 21세기는 건전한 인성을 지닌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요구한다. 이런 인간을 길러내려면 교사가 먼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교사, 수업을 잘하고 생활지도에 능통한 교사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청 및 정부의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관련하여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고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 전문성 신장 영역 및 전문성 신장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 국제적인 표준에 따르면 전문직이 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지적 능력, 봉사 지향성, 자율성과 책임성, 직업윤리, 사회적 책임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준들에 비추어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도의 지성을 요구하는 정신적 활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둘째, 인간 성장을 돕기 위한 독특한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다. 셋째, 교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조건으로 자율과 책임을 들 수 있다. 넷째, 사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윤리 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Ⅲ.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 공교육 강화의
통진중학교 김성기 교사와 우선영 예술 강사는 2006년 처음 만났다. 그러니까 올해로 8년째 함께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 예술 강사는 학교의 예술교육활성화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악, 무용, 연극, 영화, 만화, 사진, 공예, 디자인 등 총 8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강사들이 초·중·고등학교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있다. 김 교사는 학교에 있는 교사는 물론 외부에서 활동하는 좋은 강사들이 참여해 동아리를 지도할 때 질적 수준을 담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생각에서 김 교사는 직접 예술 강사 파견을 신청했고 그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 강사와 끈끈한 교육적 연대를 형성해오고 있다. 교사와 무용 전문가의 인연 이들의 지도로 탄생한 무용단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15명으로 구성된 ‘남무단(남자무용단)’, 다른 하나는 10명으로 구성된 ‘미소단(미소를 머금은 무용단)’이다. 이들은 2010년 봄방학을 기점으로 지역 내에서 열리는 각종 경진대회나 공연 등에 참가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 교사와 우 강사의 환상적인 협업이 있었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20대 분야 201개 중 하나인 교육 분야 핵심어는 ‘행복교육’이다. 이 아래에는 25개 교육공약이 있는데, 핵심구호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의 전환’이다. 그 아래에는 다시 소질과 진로교육, 개인맞춤형 진로탐색 지원, 인성 및 사회성 교육, 체육교육, 학습완결형 교과서 제공, 초등 온종일 돌봄학교, 사교육비 경감의 8개의 공약이 진단-약속-실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앞의 4개 약속을 하나로 꿰어 ‘입시에 대비한 개인 간 학력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공동체적 협동교육’에 힘쓰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글의 전개 방식을 ‘진로’와 ‘사회협동교육’으로 대별해서 소개하고, 나름의 촌평을 해보기로 한다. 중학교-진로탐색, 고교-맞춤형 진로설계 그럼, ‘진로’ 측면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중학교의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도입과 고교의 진로설계 지원이다.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기제’ 운영 시에는 중간·기말시험을 포함해서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활동 내역을 기록한다. 시
겨울철, 얼음낚시의 별미 빙어낚시 빙어(氷魚)라는 이름은 조선말 실학자인 서유구(1764~1845)가 전어지에 ‘동지가 지난 뒤 얼음에 구멍을 내어 그물이나 낚시로 잡고, 입추가 지나면 푸른색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다가 얼음이 녹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하여 얼음 ‘빙(氷)’에 물고기 ‘어(魚)’자를 따서 ‘빙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지역에 따른 방언으로 동어(凍魚), 겨울에 굶어서 내장이 비어 몸통이 투명하다고 공어(公魚) 등으로도 불린다. 물 위라는 것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무리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다. 자녀들에게 낚시 채비를 꾸려주는 부모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빙어낚시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기에 얼음구멍 앞에 낚싯대를 잡고 앉아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빙어낚시를 위해서는 우선 얼음을 뚫어야 한다. 얼음끌을 이용해서 7㎝정도 되는 얼음 바닥을 뚫으면 구멍 아래로 맑은 저수지 물이 드러난다. 구더기를 미끼로 낚싯줄을 드리우면 빙어낚시 준비 완료. 오전 7~10시 사이나 오후 4~6시 사이, 호수의 가장자리보다는 중앙부분에서 빙어가 잘 잡힌다고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