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에서는 26일 회의실에서 제1차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다. 마산동부경찰서 삼계파출소장 김영대 등 9명의 위원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학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없는 학교가될수 있도록 협조하여 달라"고 하였다. 회의는 학교장 인사에 이어 위촉장을 전달하였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규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수업을 하면서 늘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수업 내용을 쉽게 익힐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잘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 시는 더욱 그렇다. 내가 워낙 시를 좋아하니까 시 수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러다보니 시 수업을 시작할 때, 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전달하는데 노력한다. 율격, 소재, 주제를 말해준다. 직유법, 비유법, 은유법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연의 중심 내용을 말해주고, 각 연의 핵심어도 네모 박스를 치라고 지시했다. 나 혼자 시를 해석하고, 밑줄 쳐 가면서 강조하고, 그야말로 시험에 나올 것은 모두 수업했다. 자습서에 나오는 것은 구구절절이 많고 귀찮은 듯해서 요약 설명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에 오면, 자신감이 넘쳤을까. 아니다. 뭔가 마음에 늘 허전함이 있다. 아이들과 수업한 것이 아니라 혼자 수업을 했다는 자책감이 인다. 이번에는 바꿔보려고 시도해 보았다. 바꾸려는 생각만으로는 모자라다. 교실에 들어가면 옛날 버릇이 또 나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시나리오(이것은 나만의 창의적인 학습 지도안이다.)를 만들기로 했다. 학습 단원은 백석의 ‘고향’이다. 이 단원의 학습 목표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 비추어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한국교원대(총장 김주성)는 삼성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삼성 중학생 방과 후 학습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일부터 2013년 3월 1일까지 연간 2억59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 중학생 방과후 학습 지원사업’은 저소득충 중학생 중 학습의지가 높은 학생들을 별도 선발, 학업지식과 학습 지도역량이 있는 대학생을 통해 학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교원대는재학생 중 리더십 및 교수능력이 풍부한 자로 지속적으로 지도가 가능한 대학생 교사를 36명 선발하여 청주시내 서원중, 송절중, 주성중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수학을 주2회 4시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한다.
광주교육청이 강행중인 고교배정방식 변경을 놓고 교원과 학부모 단체, 교육단체 간 이견을 드러내는 등 갈등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지역 7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25일 오전 11시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배정 방식을 대폭 손질해 실질적인 고교평준화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의 광주 고교배정은 무늬만 평준화”이라며 “선지원 40%를 축소해 5% 정도로 선지원 제도를 유지하고 나머지 95%는 지리정보를 이용한 추첨방식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평준화 해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선지원 40%라는 제도에 있다”며 “이 때문에 특정학교에 상위권 학생들이 집중되는 현상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호학교와 기피학교가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다”며 “실질적인 평준화가 되어서 여러 학교에 균등하게 배분되면 자기 성적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광주교총은 교육의 자주성과 학부모의 자녀학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교총은 “학생과 학부모는 각 고교 교사들의 실력과 열정, 학
15일 수운회관에서 천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이 입추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초등학교 한자교육 촉구를 위한 대강연회에 네 분의 저명인사가 발대식을 하게 된 당위성을 강조하는 논리적인 강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는 한글전용정책으로 우리의 문자생활에서 40여 년간 한자가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15년간 NGO활동을 펼쳐 오다가 지난해부터 천만인서명운동을 시작하여 제2의 3·1정신 독립운동으로 발대식을 갖고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런데 혹자는 ‘왜 초등학교 학생에게 한자교육을 촉구하는가?’ 라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어 초등학교에 봉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유를 밝혀 알리고자 한다. 첫째, 일반적으로 문자지도는 초등학교부터 하는 것이 언어발달에 맞기 때문이다.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유치원 과정에서는 글자를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유치원과정에서는 놀이나 조작활동을 많이 하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더불어 살아가는 놀이중심교육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대부분 깨우친다. 요즘 아이들이 영리하기도 하지만 부모와 유치원에서 조기교육을 하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던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20년, 그 후로 여섯 번째 흑룡의 해를 맞았다. 저마다 흑룡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출발한 임진년도 벌써 달력에서 두 장이 떨어져 나갔다. 역사(임진왜란)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흑룡의 해는 그만큼 기회이기도 하고 위기가 몰려오는 전환기로도 볼 수 있다.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교육계만큼은 흑룡의 기운은커녕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학교폭력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모 중학교 교사가 형사입건 된 이후, 학교와 교사를 고소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연초부터 학교폭력으로 언론이 들끓더니 급기에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뒤집어씌우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하기야 교사가 사회적 존경은커녕 개혁의 대상으로 몰린 지 오래니 그럴 만도 하다. 정년 감축, 교원평가제 도입, 성과급 차등 지원, 학생인권조레 제정에 이어 급기야 사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니 교직은 더 이상 매력적인 자리가 아니다. 이런 현상은 사대나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급감하는 현상만 봐도 알 수 있다.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 기간제 교사로 채운
죽마고우 동아리 운영,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상 정립 도하초(학교장 최병석)는26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 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과 급우들간에 우정·사랑을 나누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교생 57명이 무학년 형제자매로 결연을 하는 ‘도하죽마고우 결연식’을 개최했다. 도하초의 ‘도하죽마고우 결연식’은 전교생들이 학년 구분 없이 더불어 생활하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무학년 형제자매 투게더 운동으로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 하도록 하여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학습활동에서도 도움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또한 사제지간에는 양부모 맺기를 통해 더욱 긴밀하고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도하초의 학생 동아리인 ‘도하죽마고우’ 활동은 무학년으로 학년 간, 마을별 수직적으로 총 8개 조로 조직 운영되며 조별로 교사 1명씩 결연을 맺어 활동하게 되는데 조별 지도교사는 양부모 결연을 맺어 부모와 같은 역할을 대행하게 된다. 또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회원 간에 학습, 독서활동, 놀이, 장기자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팀원 간에 협동을 중진하며 운영
여수 흥국사는1195년(명종 25) 보조국사가 창건한 이후 국찰(國刹)로 크게 번성했다. 흥국사는 나라가 흥하면 절이 흥하고,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할 것이라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559년(명종 14) 화재로 소실된 것을 법수대사가 중창했다. 임진왜란 때 기암대사가 왜적을 무찌르기 위해 이 절의 승려들을 이끌고 전쟁에 참가했는데 절은 전란 중에 불타버렸기 때문에 1624년(인조 2) 계특대사가 삼창했다. 보물급 문화재가 7점 있다.
마산제일고에서는 대한적십자사 경남 본부에서 실시한생명을 구하는 헌혈운동에에 참가, 사랑을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헌혈 운동에는 1학년 340명, 2학년 332명 중에서 408명이 참가해 52.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2학년 이규민 학생은 자발적으로 헌혈증서 66장을 모아 7년째 재생불량성빈혈로 투병을 하고 있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하정부락 양은조(72)씨에게 빠른 완쾌를 바라는 메세지와 함께 보냈다. 지리산 벽소령 골짜기에 사는 양은조씨는 오래전부터 여름이면학생들이 찾아가 더위를 식히고 오는 곳으로 오랜 인연이 이어져 왔다.
바른 말씨로 바른 사회를 (34) ▶[~되시겠습니다] "어르신! 차비가 천원되시겠습니디." "할아버지!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가 나셨네요." 요즈음 젊은이들이 윗어른들에 대한 공경심이 아주 높아, 말끝마다 깎듯한 존대말을 쓰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보기가 좋을 뿐 아니라 대견스럽고 고맙기까지 하다. 그런데 존대말이 지나치다고 할까? 아니 존대말 사용을 잘몰라서 무조건 윗사람에게는 말끝을 "~되세요." "~하세요."로 하면 되는 줄로 착각하는 게 아닌지.옛말에도 "아버님 대가리에 검불님이 붙으셨어요."라고 말하는 며느리가 있었다고는 한다. 존대의 대상은 "어르신"이지 "차비"가 아니고, "할아버지"이지 "타이어"가 아니며, '아버님'이지 "검불"이 아니지않은가? 그러므로 존대말은 어디까지나 존대의 대상에게 붙여야 한다. "어르신! 차비가 천원되겠습니디." "할아버지!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가 났네요" "아버님 머리에 검불이 붙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