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VIEW]삶의 질을 결정하는 ‘여가’ 3월은 진정한 의미에서 ‘시작’하는 달이다. 얼음이 녹고 싹이 돋고 나무에 물이 오르듯 입학, 개학, 개강, 승진 등 우리네 일상에도 새로운 장을 여는 일들이 가득하다. 새 일이 시작된다는 건 새로운 만남을 전제로 한다. 한 해의 순항을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인연을 가꾸어가는 출발선인 3월은 그런 의미에서 설레고 분주하다. 얼마 전 친하게 지내는 대학교수 한 분을 만났다. “나도 이제 늙어 가나봐. 개강이 설레지 않네. 애들 얼굴도 똑같아 보이고…… 뭔가 신선한 게 필요해. 초심을 불러일으킬 풋풋한 일종의 자극, 뭐 없을까?” 20여 년을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더 없이 교수답게, 읽고 쓰고 발표하고 가르치는 데 충실하셨던 분이셨다. 입버릇처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이 학자라고 하시던, 매사에 긍정적인 분이셨기에 그 짧은 푸념이 무척이나 마음에 걸렸다. 며칠 후 차가운 날씨가 풀린다는 예보를 듣고는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다. “똑딱이카메라 있으시죠? 목도리, 모자 챙기시고 덕수궁 입구에서 뵈어요. 모처럼 같이 나들이 하시자고요.” 겨우내 방안에서 쉬고 있던 육중한 카메라 가방을 들춰 멘 나와 조그만 디지털카
강화되는 교원의 보호감독의무[PART VIEW] 교원의 법적책임의 근거는 친권자가 자녀에 대하여 부담하는 보호감독의무 개념에서 출발한다. 물론 교사 등의 보호감독의무는 교사 등의 교육활동에 부수하여 발생하는 것에 한정된다. 대법원의 입장을 보면, 교사 등의 보호감독의무는 어디까지나 학교에서의 교육활동 및 이에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 한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또한 당해 사고가 학교생활에서 통상 발생하는 것이 예측되거나 또는 예측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보호감독의무의 두 인정요건은 학교에서의 교육활동과의 밀접불가분성과 예측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호감독의무의 인정요건에 대한 최근 판례사안을 살펴보자. 이 사안은 가해자들의 가해행위가 대부분 방과 후 피해자의 집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교실에서도 수업시간 또는 휴식시간에 수시로 피해자를 폭행했고, 피해자로 하여금 반성문 작성이나 숙제를 대신하게 하는 등으로 괴롭혀 결국 피해 학생이 자살한 사안이다. 법원은 이 사안에서 가해자들의 가해행위는 그것이 대부분 학교 밖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교육활동과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보아 교사의 일
창의성 교육을 반성하며 최근 창의성이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으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은 실제로 접근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주된 이유는 교과와 연계되어 지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학교교육은 상당부분이 교과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에서 교과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교과는 그들 나름의 독자적인 지식체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독자적인 지식체계를 갖추고 있는 교과라고 할지라도 학교교육에서 교사가 교과에 포함하고 있는 학문적인 지식체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즉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못지않게 ‘어떻게 가르치고 행동하게 할 것인가’ 하는 물음이 학교교육에서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PART VIEW] 교과교육을 통한 창의성 교육 창의성 교육은 결코 교과교육에 준하는 명시적 교육과정일 수 없다(최동식, 1996). 즉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포괄적인 노력을 통해 창의성 교육의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교과교육 안에서 학습자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
- 다수 매체의 숱한 인터뷰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딱 두 번의 인터뷰만 한 것으로 압니다. 새교육과의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두 가지 이유인데요, 첫째는 교육에 관해서 그래도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 같았고, 두 번째는 교사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어요. -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요? 근황을 들려주세요. 며칠간 편집을 했어요. 방송은 러닝타임에 맞춰야 해서 제가 원하는 걸 못 넣기도 하죠. 곧 DVD가 나올 예정인데 디렉터스컷(Director’s cut)이라고 하죠? 감독이 원하는 편집, 그걸 좀 했어요. 나중에 DVD가 나오면 방송에 안 나왔던 장면들도 볼 수 있을 거예요. 또 해마다 동덕여대 입시 심사를 하는데, 마지막 방송 끝난 다음날부터 바로 심사를 했죠. 거의 90일간 밤샘촬영을 하고 방송 끝나고 회식하고, 그래도 3시간 자고 심사에 들어갔어요. - 국내 영화학 박사 1호인데, 영화학 공부는 어떤 이유에서 한 건가요? 사실 저는 학부, 석·박사 모두 영화연출을 전공했어요. 영화는 제 로망이죠. 그렇지만 영화계로 가지 않고 PD시험을 보러 갔어요. 현실타협을 한 거죠. 지금도 그렇지만 신입감독이 2~3년 동안 영화 한
불안장애의 양상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는 불안 장애에는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등이 있다. ■범불안장애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해 지나친 걱정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 걱정은 통제하기가 매우 어려워 중단하기 어렵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이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긴장이나 예민함, 초조감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과도한 긴장은 가슴답답함, 피로, 두통, 소화장애, 집중력장애, 수면장애 등의 신체 증상까지 동반하면서 본인의 업무, 대인관계 등에 지장을 주게 된다. ■특정공포증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국한되어 발생하는 공포를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공포는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자신이 무서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 하며, 공포자극에 노출되면 예외 없이 즉각적인 불안 반응이 유발되고, 심하면 공황발작의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포자극은 동물이나 곤충, 높은 장소, 물, 혈액, 주사, 밀폐된 장소 등 다양하다. ■사회공포증 대중 앞에서 굴욕이나 창피를 당하게 되는 것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된다
수업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움직임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은 수업, 공부시간이다. 이에 늘푸른초등학교 교사들은 수업문화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기르고자 했다. 수업 대부분을 모둠, 협동 학습으로 구성하여 학습활동 과정에서 서열과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기주도 학습력 신장을 위해 디딤돌 공책을 만들어 매 시간 스스로 수업 목표를 찾아 쓰고 학습 정리도 혼자 할 수 있게 했다. 국어 시간에는 각 단계별 맞춤형 독서·토론·논술 수업이 전개되어 학생들의 바른 성품 함양을 이끈다. 또한 매일 진행되는 ‘아침 성품 독서’ 교육 시간에 학생들은 책을 읽고 본받고 싶은 인물이나 올바른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며 그 내용을 독서기록장에 기록한다. 이렇게 수업 시간에서부터 꾸준하게 이어지는 독서 교육의 열매는 매년 열리는 ‘독서한마당’을 통해 확인된다. ‘책 표지 그리기’, ‘독서신문’, ‘독서토론’ 등의 학년별 활동을 벌이고 행사 후에는 그 내용을 엮은 ‘늘푸른 꿈마당’을 발간하여 학부모 및 성남시 관내 전체 학교에 배부하니,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학
시대가 요청한 ‘진로교육’ 최근 들어 진로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진로교육의 열풍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멀게는 IMF 경제위기 이후로 보는 시각도 있고 짧게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경제적 위기 상황 속에서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대량 실직과 고용 없는 저성장 기조 유지, 고학력 청년실업, 비정규직 양산과 고용 유연성, 취업난 가중 등의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그 해결책으로 진로교육이 등장함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하나의 큰 축은 입시위주 교육의 폐단이다. 입시교육이 극에 달하여 고교 졸업생의 80% 이상이 대학을 가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입시위주 교육은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암기식 단편적인 교육을 심화시켰고, 협동보다는 선발 중심의 경쟁으로 인성교육이 무너지면서 학교폭력과 부적응 학생 양산, 심지어는 해서는 안 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낳지 않아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의 급격한 진입을 목도하고
EBS 방송수업의 필요성 최근 들어 온라인 강좌, SNS 등의 활성화로 학교나 배움에 대한 시간·공간적 관념이 변화하고 있다. 또 TV 시청이 일상화 되어가고 PC 활용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작금의 영상 및 정보화 시대에 있어 교육의 기초 활동으로써 방송이 갖는 역할은 대단하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방송 내용을 바르게 파악하고 학습과정 속에 자기주도적으로 선별·적용하는, 생각하는 방송시청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은 정보화 및 개성화의 21세기를 대비한 주체적 문화 수용과 발전이라는 교육 원리로서 무엇보다도 중시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실정에서 학생들에게 상시적인 교육 환경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교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EBS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운영하는 ICT 방식의 영상프로그램 저장형 인터넷 교육방송(VOD, Video on Demand)을 교수-학습 과정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PART VIEW] EBS 교수-학습 적용 방향 EBS의 VOD 인터넷 방송은 일반적인 학교수업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내용을 매체의 특성을 살려 공부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습 흥미를 유발시키고, 간접 경험의 폭을 확대하는 양질
역점과제_ 수업전문성 제고·학교폭력 예방교육·나라사랑교육 [PART VIEW] [역점과제 1] 학력향상을 위한 수업전문성 제고 궁극의 목표는 ‘수업 잘하는 교사’다. 교내 수업공개를 활성화하고 수업연구·연수 활동 강화, 수업분석환경 구축 사업, 수업 마일리지제 시범운영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 수업정보시스템을 공유해 수업 잘하는 교사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주요 추진 과제 교내 수업공개 활성화 • 전 교사 수업공개 : 의무 실시(연 2회 이상) • 수업개선 전략 : PCK(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수업 적용, 토의·토론수업 전개, 판서·학습장 활용 강화 • 수업역량 강화 수업공개(1회), 학부모 참관 수업공개(1회) • 수업명사 활용 강화 : 교내 수업공개(2회), 지역별 수업컨설팅 컨설턴트 • 수업 및 교과협의회를 통한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학력향상을 위한 환류 수업연구 연수활동 강화 • 수업개선 연구대회 실시 : 학습지도연구대회(유·초·중·특수), 수업연구교사 발표대회(유·초·특수),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전 학교) • 수업개
[PART VIEW]1. 서론 학교는 사회평등을 위한 가장 위대한 장치이다. 능력주의의 사회에서 공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기회가 제공되어야 하고, 이는 가정환경이나 사회계층구조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따른 공정한 보상기회가 부여되는 것이다. 그런데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할 학교가 계층 간의 교육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신교육사회학자들에 의하면 교육격차의 중요 요인이 학교 교육과정과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2. 본론 1) 교육과정의 선정과 구성이 학업성취 격차의 원인이 될 가능성 : 신교육사회학자들은 지식사회학에 근거하여 지식이 보편타당하고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를 반영한 사회적 산물이라고 본다. 따라서 상대적인 지식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역시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반영한 사회적 산물이 되는 것이고, 이는 특정집단의 자녀에게 유리한 내용이 선정·구성되어 시험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2)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학업성취 격차의 원인이 될 가능성 : 신교육사회학의 관점은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도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본다. 교사 나름의 기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