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무궁무진한 표현의 세계 “바다반~” 도미솔~ 하고 노래 부르듯 김수진 교사가 바다반 학생들을 부른다. 어떤 말에도 소란을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유아들이 김 교사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똑같이 바다반을 따라 불렀다. 역시 도미솔~ 하며 화음을 맞춰보듯이. 김 교사와 함께하는 바다반 교실에서는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악기소리, 노랫소리만이 음악은 아니다. 말 한마디에 운율을 담고, 손짓 한 번에도 리듬을 실으면 아이들의 작은 행동, 목소리도 어느새 음악이 된다. “음악은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해요. 노래를 부르는 것이나 악기 연주도 하나의 표현법이거든요. 나아가 미술·국어·체육 등 다양한 수업에도 접목이 가능해요. 음악을 듣고 떠오르는 것을 그리고, 문장으로 쓰고, 몸으로 표현하는 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거죠.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음악은 단지 들을 때보다 직접 연주하고 함께 참여하며 표현할 때 즐거움이 커진다. 단양유치원 바다반 아이들은 음악에 참여하는 즐거운 수업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익혔다. 아이들은 스케치북에 음악을 그리고 느낀 대로 공책에 서술하는 데서 나아가 재활용품을
- 다수 매체의 숱한 인터뷰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딱 두 번의 인터뷰만 한 것으로 압니다. 새교육과의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두 가지 이유인데요, 첫째는 교육에 관해서 그래도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 같았고, 두 번째는 교사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어요. -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요? 근황을 들려주세요. 며칠간 편집을 했어요. 방송은 러닝타임에 맞춰야 해서 제가 원하는 걸 못 넣기도 하죠. 곧 DVD가 나올 예정인데 디렉터스컷(Director’s cut)이라고 하죠? 감독이 원하는 편집, 그걸 좀 했어요. 나중에 DVD가 나오면 방송에 안 나왔던 장면들도 볼 수 있을 거예요. 또 해마다 동덕여대 입시 심사를 하는데, 마지막 방송 끝난 다음날부터 바로 심사를 했죠. 거의 90일간 밤샘촬영을 하고 방송 끝나고 회식하고, 그래도 3시간 자고 심사에 들어갔어요. - 국내 영화학 박사 1호인데, 영화학 공부는 어떤 이유에서 한 건가요? 사실 저는 학부, 석·박사 모두 영화연출을 전공했어요. 영화는 제 로망이죠. 그렇지만 영화계로 가지 않고 PD시험을 보러 갔어요. 현실타협을 한 거죠. 지금도 그렇지만 신입감독이 2~3년 동안 영화 한
창의성 교육을 반성하며 최근 창의성이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으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은 실제로 접근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주된 이유는 교과와 연계되어 지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학교교육은 상당부분이 교과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에서 교과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교과는 그들 나름의 독자적인 지식체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독자적인 지식체계를 갖추고 있는 교과라고 할지라도 학교교육에서 교사가 교과에 포함하고 있는 학문적인 지식체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즉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못지않게 ‘어떻게 가르치고 행동하게 할 것인가’ 하는 물음이 학교교육에서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PART VIEW] 교과교육을 통한 창의성 교육 창의성 교육은 결코 교과교육에 준하는 명시적 교육과정일 수 없다(최동식, 1996). 즉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포괄적인 노력을 통해 창의성 교육의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교과교육 안에서 학습자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
NTTP 연구년, 학교 혁신을 꿈꾸다 평소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해온 나는 학교를 ‘행정적인 기관’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 학교를 바꾸기 위한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던 중 경기도의 ‘NTTP 연구년 제도’를 알게 되었다. 일반적인 교육개혁정책은 정책이 중심이고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여기는 데 반해 이 제도는 평교사를 연구자로 보면서 기존의 학교교육을 바꿔나갈 수 있는 주체로 인정한다. 이 제도가 가진 철학과 가치관에 끌려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학교를 바꾸기 위해 어떤 주제로 연구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파울로 프레이리의 ‘자유의 교육학’을 읽으며 내 가슴에 울림을 주는 한 구절을 찾았다. ‘가르침은 배움의 연장선이다.’ 교사들이 학교 변화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교사들은 매년 다양한 연수를 받지만 지금의 연수만으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에 교사의 성장에 진정 도움이 되는 배움을 찾아서 학교에 접목시켜 보고 싶었다. 곧바로 교사연수와 관련된 연구로 주제 방향을 정하고 연구년을 준비하였다. 본격적인 연구년에는 비폭력대화 초·중급, 애니어그램 기초·심화 청소년 지도과정
지금은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정책을 초기에 잘 설계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출발점이다. 정책설계의 출발점 행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타성화된 관념과 관습화된 정책행위와의 이별이다. 그동안 교원의 전문성은 우리에게 있어서 일종의 신화적인 개념이었다.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누구나 교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해왔고, 교원은 전문가로 당연히 대우받아야 하며, 정부는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으레 필요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알아왔다. 교원 전문성에 대한 세 가지 의문 교원의 전문성 신장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와 같은 기존 인식에 대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몇 가지 의문이 있다. 첫째, 교원의 전문성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PART VIEW]우리는 교원의 전문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정의하지 않았고, 내용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둘째, 교원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정책이라는 물화된 객체를 통해서만 전문성 신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피동적 존재인가? 특정직업의 전문성은 엄
인터넷 중독이란?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10.4%(약 67만7000명)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으며, 그 중에서도 상담·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2.9%나 된다고 한다(한국정보화진흥원, 2011). 필자는 15년 동안 학생상담을 하며 매년 인터넷 사용에 대한 어려움으로 생활의 장애를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 ‘인터넷 중독’은 이를 질병(disease)으로 볼 것인가,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볼 것인가, 심리적 문제로 볼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하였지만,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여 인터넷 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용자의 일상생활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로 정의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2002). 금단이란 일반적으로 인터넷 사용을 중단했을 때 사용자가 평상심을 잃고 표출하는 폭발적이며 비이성적 감정을 말한다. 내성은 이전의 인터넷 사용 시 얻은 즐거움을 재경험하기 위해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장애란 인터넷 과다사용의 문제로 할 일을 미루거나, 중단하게 되어 일상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의미한
연수기관의 문제점 인식 현재 교원 연수기관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먼저 연수 교육과정의 체계성 미흡을 들 수 있다. 여러 교원 연수기관의 연수 교육과정이 적정한 수준에서 계열화 되어 있지 못하다. 이는 각 연수 교육과정 나름의 독특한 성격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연수에 대한 신선감 제고를 통한 교원의 연수 참여 동기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중심의 교원연수도 걸림돌이다. 교원연수의 목적은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한 조직적·규범적 요구와 개인의 성취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인적 욕구로 출발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교원연수 대부분은 관 주도하에 타율적, 획일적, 하향적으로 실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교원들도 학생을 위하여 좀 더 좋은 수업지도와 생활지도를 위한 것이나, 전문성 신장과 자기개발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목적보다는 승진과 보수를 위한 이차적 목적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요구 분석에 따른 맞춤형 연수가 미비하다. 교원연수에 대한 요구는 연수의 방법, 내용, 시기, 장소 등에 대한 교원 발달단계나 연령에 따라 선호 정도의 차이가 있다. 교원들의 요구와 기회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
핀란드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모델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 교육이 이처럼 발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에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교사의 역할이 컸다. 교육학의 이론, 교육의 전문성 그리고 현장 교육에 필요한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교사들이 없었다면 핀란드 교육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핀란드 교육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핀란드의 교육제도나 교육과정이 아니라 능력을 갖춘 교사들을 길러내는 양성과정과 그 과정을 거치면서 교사들 스스로 교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키워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 핀란드에서 대학의 교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 수능시험, 대학입학시험에서 모두 우수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대학입시경쟁률이 높지 않은 핀란드에서 교사과정만은 예외이다. 2010년 헬싱키대학의 교사과정 지원자 2068명 중 합격자는 128명에 불과했다. 핀란드의 8개 대학 교사과정 지원자는 모두 6832명이었지만, 합격자는 고작 858명이었다. 교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핀란드 교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학생 선발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
강화되는 교원의 보호감독의무[PART VIEW] 교원의 법적책임의 근거는 친권자가 자녀에 대하여 부담하는 보호감독의무 개념에서 출발한다. 물론 교사 등의 보호감독의무는 교사 등의 교육활동에 부수하여 발생하는 것에 한정된다. 대법원의 입장을 보면, 교사 등의 보호감독의무는 어디까지나 학교에서의 교육활동 및 이에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 한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또한 당해 사고가 학교생활에서 통상 발생하는 것이 예측되거나 또는 예측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보호감독의무의 두 인정요건은 학교에서의 교육활동과의 밀접불가분성과 예측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호감독의무의 인정요건에 대한 최근 판례사안을 살펴보자. 이 사안은 가해자들의 가해행위가 대부분 방과 후 피해자의 집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교실에서도 수업시간 또는 휴식시간에 수시로 피해자를 폭행했고, 피해자로 하여금 반성문 작성이나 숙제를 대신하게 하는 등으로 괴롭혀 결국 피해 학생이 자살한 사안이다. 법원은 이 사안에서 가해자들의 가해행위는 그것이 대부분 학교 밖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교육활동과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보아 교사의 일
EBS 방송수업의 필요성 최근 들어 온라인 강좌, SNS 등의 활성화로 학교나 배움에 대한 시간·공간적 관념이 변화하고 있다. 또 TV 시청이 일상화 되어가고 PC 활용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작금의 영상 및 정보화 시대에 있어 교육의 기초 활동으로써 방송이 갖는 역할은 대단하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방송 내용을 바르게 파악하고 학습과정 속에 자기주도적으로 선별·적용하는, 생각하는 방송시청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은 정보화 및 개성화의 21세기를 대비한 주체적 문화 수용과 발전이라는 교육 원리로서 무엇보다도 중시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실정에서 학생들에게 상시적인 교육 환경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교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EBS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운영하는 ICT 방식의 영상프로그램 저장형 인터넷 교육방송(VOD, Video on Demand)을 교수-학습 과정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PART VIEW] EBS 교수-학습 적용 방향 EBS의 VOD 인터넷 방송은 일반적인 학교수업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내용을 매체의 특성을 살려 공부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습 흥미를 유발시키고, 간접 경험의 폭을 확대하는 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