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오랜만에 뵙습니다. 교육감님 스케줄도 분 단위로 잘라야 할 만큼 정신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저 역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날씨를 즐길 틈이 없습니다. 좋은 이슈들이 많으면 좋겠는데, 올해 최고의 뉴스는 ‘학교폭력’이지 않겠습니까. 지난주 전수조사 보고서가 각 학교로 발송되고, 주요 내용이 교과부 홈페이지에 탑재되는 등 ‘학교폭력을 숨기지 말고 드러내자’는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의지가 뚜렷합니다. 울산교육청은 대책지원을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김복만=먼저 교총이 힘써주셔서 정보공시를 연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학교가 노력한 부분에 대한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희 교육청에서는 예방교육을 위해 전 교직원에게 직접 예방연수를 실시하고, 학생 대상 담당교사가 면대면 수업을 통해 존중의식과 함께, 사소한 괴롭힘도 범죄라는 의식전환 교육 및 수업머리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방인프라 구축, 조기발견 체제구축을 위한 설문조사 년4회 실시, 지역사회 공조구축을 위해 1학교1경찰지구대 연계 등 교육청-경찰청 간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김종욱=교원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교원 입장에서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
참담한 교실…여중생 폭행, 교사 실신 교총 “출교 등 강력한 조치 필요” 한국교총이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교권보호법 제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교총은 지난 1일 발생한 부산 여중생의 여교사 폭행사건 관련 논평에서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교권침해의 심각성이 도를 넘었다"며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옥 회장은 “교육당국이 이번 사건을 일회성으로 무마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교권은 학생교육의 원동력이자 마지막 보루인 만큼 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출교조치 및 대안학교 위탁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해를 넘어 유린까지 당하는 교권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학교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고작 출석정지 열흘이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1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여중생이 40대 후반의 여교사를 폭행, 교사가 실신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더구나 사건 과정에서 여교사를 폭행한 학생 외에 다른 학생도 가담해 주위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공포분위기를 만들고 폭행을 옆에서 거드는 등 사실상 집단폭행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학교폭력과 왕따는 한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학교 총기 난사 사건들이 사회적인 관심사가 됐다. 지난 2일 한국인 고모씨가 캘리포니아주 기독교 사립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언론이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민부적응, 가정불행,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동료학생들의 무시와 따돌림에 대한 분노가 범행동기였다. 2월 27일 클리브랜드시 오하이오주에서도 고등학교 총기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인 티제이 레인(17)의 총기난사 의도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이렇게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부모의 양육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를 위한 해결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겠다. 가장 우선적인 것은 안정적인 가정환경이다. 가정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는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서적 안정이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환경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유아기 교육의 중점을 지식이나 인지 발달보다는 사회정서발달에 두는 방안이 필요하다. 친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는 것은 장기적으로 학교폭력 감소에 기여 할 수 있다. 미국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7) 어음이라는 말은 어험(魚驗)에서 왔는데 물고기 모양의 조각에 글을 새기고 반쪽으로 잘라서 각각 한쪽을 가지고 약속을 이행하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어음은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치를 것을 약속하거나 제삼자에게 그 지급을 위탁하는 유가 증권인데 약속어음과 환어음이 있다. 유가증권에 왜 고기 어(魚)자가 들어갔는지 이상하게 생각한 분들은 그 궁금증이 풀렸을 것이다. 즉 돈을 주기로 약속한 표 쪽의 옛말 어험(魚驗)이라는 한자어를 쓰다가 음(音)이 변하여 어음이 되었다고 한다. 상장이나 중요문서에 계인(契印)을 찍어 그 도장으로 진위(眞僞)를 확인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된다.
14일(토) 서산문화원주최 '제14회 청소년문학제'에서 충남 서산 서령고 최산하 군이 고등부 산문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최산하 군은 '논에 물이 차면'이라는 제목으로 고향에 대한 추억을 감칠맛 나게 표현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조영현(1학년), 이용우(1학년), 성현호(1학년) 군이 동상을 차지했다. 청소년문학제는 서산문화원에서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해다마다 실시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학교식물’ 관찰·배우며 애교심 키워 언어·정서순화,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 지난달 27일 서울신화초(교장 최덕찬) 4학년 4반 교실. ‘수목이름 맞추기 대회’가 한창이다. 이은주 담임교사가 실제 식물 사진과 학교 화단에서 촬영한 사진을 동시에 보여주며 문제를 낼 때마다 ‘아!’, ‘아싸!’ 하는 탄성 소리와 함께 학생들은 ‘쥐똥나무’, ‘영산홍’, ‘수국백당’, ‘엄나무’, ‘산수유’, ‘꽃사과’ 등 수목의 이름들을 자신 있게 적어 나갔다. 학교 화단에서는 5학년1반 학생들이 ‘봄꽃 관찰하고 꽃의 구조 조사하기’ 활동에 열심이다.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이 저마다 모둠을 지어 식물 관찰에 여념이 없다. 양현준(11) 학생은 “꽃, 나무 냄새도 너무 좋고 돋보기로 보니 모양도 특이해 재미있다”며 “식물 이름을 잘 모르시는 엄마, 아빠께 설명해 드려야겠다”고 신나했다. 신화초는 지난해 최덕찬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우이천변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과 ‘그린스쿨’인 학교 특성을 살려 친환경교육을 시작했다. 학교 화단에 구획을 나눠 학년, 반을 지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도록 해 식물의 특성을 살린 푯말을 설치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했다. 이렇게 준비된 52개
흥선대원군의 통상수교거부정책을 한·미 FTA와 비교해보고, 우리나라 국호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바뀐 이유를 탐구해 보는 역사수업이라면,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싹 날라 가지 않을까. ‘우당 청소년 토요역사교실’에서 역사 수업으로 교육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서울 양정고 이두형(52·사진) 교사는 이렇게 운을 띄웠다. “역사를 ‘외우는 과목’으로 생각하고 시험을 위해서만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다른 강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이 교사는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회원들과 2년간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 우당역사교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처음에는 일반 학교수업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던 학생들도 이제 독도, 동북공정 등에 대한 특강을 따로 열어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열의 높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진도’에 맞춰가는 수업에서 포인트를 바꾼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식민사관’에 젖어 암울하고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도 멋지고 긍정적인 면이 많다”며 “역사 속 우리 민족이 대처했던 상황과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 김화진 ▲안동대 사무국장 한은석 ▲교육과학기술부 전우홍 ◊부이사관 ▲교원정책과장 설세훈 ▲교육과학기술부 박동선 ▲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이용균 ▲목포해양대 사무국장 박성민 ▲교육과학기술부 나향욱 ◊서기관 ▲인재정책과장 김태형 ▲교육복지과장 최성유 ▲교육통계과장 최수진 ▲교육과학기술부 김정연 ▲김영환(명예퇴직)
오정석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회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제189차 이사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 신임회장은 학교법인 동래학원 이사장, 부산정보대 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7월1일부터 4년간.
안정숙 경기여고 교장은 1일 경기여고에서 안양옥 교총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회세 확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안 교장은 이 자리에서 “회세확장을 위해 여교장들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