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 부정으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로 우리 교직사회에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오던 충남도교육청이 연초부터 공모사업을 축소해 현장의 교사들이 공모사업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려 노력해 왔고,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정책사업의 일몰제를 추진해 불필요한 사업의 과감한 축소와 통·폐합으로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개선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수습교사를 활용한 ‘교무행정지원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교무행정지원제’는 임용고시에 합격한 수습교사를 충남지역 120개 초등학교에 1년 간 배치해 교육현장의 과중한 업무를 돕는 것으로 지난해 20개 초등학교에 수습교사를 배치한 결과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도교육청은 올해 배치 인원을 확대했다고 한다. 수습교사들은 배치된 학교에서 기존 교사들의 수업 일부를 돕거나 행정적 업무를 지원한 뒤 정식 발령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충남교육청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현장이 체감하는 교원 업무경감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교육현장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임용고사에 합격해 순위에 따라 임용이 되면 학교여건에 따라 학급담임을 맡
우린 왜 다시 사랑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간 수많은 현자들이 사색하고 성찰하며 외쳐왔던 사랑에 아직 더 알아야 할 새로운 것이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최근 사랑을 철학적ㆍ윤리적 관점이 아닌 과학적ㆍ실용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책 '왜 사랑하면 좋은 일이 생길까'라는 책이 발간돼 화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와 마틴 셀리그먼이추천한 이 책은 수많은 연구 결과와 사례, 일화를 통해 사랑이 일생에 미치는 지속적이고 끈질긴 영향력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불안과 불만이 가득한 세상의 풍조를 바로잡을 유일한 해결책도 오직 사랑뿐이라고 강조한다. 두려움과 소외감으로 우울증에 걸리는 10대들, 묻지마 범죄가 판을 치는 사회, 관행이 우선하는 삭막한 의료계의 현실 등 이 시대의 일그러진 풍조를 바로잡을 유일한 해결책은 '사랑하는 법을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뿐이라고 말이다. 저자 스티븐 포스트(STEPHEN G. POST PH.D.)는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의과대학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한 세계적인 생명윤리학자이다. 템플턴 상을 만든 존 템플턴 경(SIR JOHN TEMPLETON)의 적극적 제안과 후원으로 현재는 사랑의 과학적 탐구를 위한 ‘끝없는사랑연구소'를 설립해
14일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 주관으로 보성다비치콘도에서 2013. 무지개학교 지원단 및 컨설팅단 협의회가 있었다. 이는 상반기 무지개학교 컨설팅 결과 활용 및 컨설턴트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무지개학교 3년간의 평가 방안 마련, 무지개학교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는 올해 3년차를 맞이하게 되며, 신규로 지정받은 학교가 늘어나 초,중, 고 총 51개교에 이른다. 무지개 학교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교직원 구성원의 참여가 중요하다. 이같은 참여의식 제고를 위해 새로 전입한 교원과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며, 학교장과 교직원, 교직원간의 소통이 무엇보다고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무지개학교의 안정적인 발전과 정착을 위하여 소통하는 학교문화 형성, 수업혁신 등을 위한 학교장의 마인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무지개학교를 연구학교 운영 등 다른 사업 중의 하나로 여기는 문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교직원의 전출입에 땨른 공백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 것인가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각 팀별로 방문한 학교에 대한 의견 교환과 개
교육계의 변화는 새시대의 요구요. 기계문명으로 인한 환경의 돌변이다. 오늘의 정보가 내일의 정보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에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학교교육은 시대의 흐름에, 빠른 동선에, 균형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경쟁체제로 접어든 세계의 발빠름에 조응하지 못하는 교육은 자국의 패배를 자인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교육도 창조교육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융합교육이다. 창조교육이다 하는 것이 바로 교육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은 기존의 교육을 답습하는 교육에서는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이다. 스마트 컴퓨터다. 모두가 새로운 편리만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편리를 추구하는 가운데서 자유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면서 거시적인 안목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 낸 것이다. 교육은 다양하게 변화를 거듭한다. 교사중심 교육에서 학생중심 교육으로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학생중심 교육이 전자기기중심 교육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많은 기존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모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제도권에서만의 교
요즘 퇴직을 앞둔 선배교장을 만나면 묻는 말 하나. "퇴직 후 무엇하실 거예요?" 대개 자연인으로 돌아가 여행이나 취미생활등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려 한다. 어떤 선배님은 농업인이 되려고 1년 코스 학교에 입교한 것도 보았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은퇴는 인생 2막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인생 1막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2막을 맞이하라고조언한다. 인생 1막을 잊고 2막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러나 막상 은퇴를 맞이한 사람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기도 한다. 퇴직 후 준비, 현직에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퇴직 후는 이미 늦다.그런 것을 아는 요즘 교장들은 현직에 있을 때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퇴직 5, 6년을 남겨 둔 잘 아는 동료 교장은 자동차 정비, 독서 논술 교실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 필자의 경우, 청소년단체 지도자 20여년 경력을 바탕으로 청소년 활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또 교육칼럼집도 5집까지 내고 수 년간 언론에 칼럼을 집필했으니대입 논술 지도자로 데뷔, 유명 대학 입시전문가도 생각하고 있다. 이게 올바른 생각일까? 이미 교장으로 퇴직한 띠 동갑 작은 형께 진로지도를
편입학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영훈국제중 교감 A씨가 16일 학교에서 자살한 사실이 알려지자, 교총은 애도를 표하면서 국제중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17일 논평을 통해 “국제중 운영 압박과 비리에 연루된 것에 대한 중압감을 못 이긴 채 자살한 것에 대해 A씨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정부는 국제중의 학교운영 비리 등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보통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중학교 교육체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교총은 “장기화 될 경우 학교 구성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므로 학교운영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관련자 조사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자살한 A교감은 올해 입학전형에서 특정 학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2차례 소환조사를 받은바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중압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학교를 위해 한 일인데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
서산 서령고는 13일 국제절제협회 손희봉 서산시부장을 초청, 한 시간 동안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담배 없는 건강한 세상, 건강한 청소년은 국가의 초석이다'를 주제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담배의 원료, 담배가 만들어지는 과정, 담배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의 사례와 인터뷰, 금연방법, 흡연 거절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강연이 끝난 후 장연수 학생은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동영상을 시청하니 너무 충격적이라 앞으로 절대 담배를 피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김동민 교장은 "이번 강연에서 배운 내용을 잘 실천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충청북도선수단 해단식과 장학증서 수여식이 12일 충청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단기반환과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8명의 선수들의 우승컵 봉정, 우수선수 육성지원금과 장학금 지급 등이 진행됐다. 종목별 최우수 선수는 육상종목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한 화산초 장용준(6년), 정구 창신초 오진아(6년), 롤러 동광초 김태수(6년), 단성중 임주혜(3년), 역도 영신중 황규현(3년), 하키 의림여중 윤소현(3년), 펜싱 청운중 표상혁(3년), 배드민턴 청산중 정효진(3년)이 선정됐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은 “도 체육회 임직원과 경기단체장, 도내 교육가족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금35, 은28, 동 39 총 102개의 메달을 획득해 4년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역사 속으로 들어와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조문국’. 그래서 조문국을 사람의 이름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문국(召文國)은 삼한시대 초기부터 세력을 떨치며 문화를 꽃피웠지만 1800여 년 동안 잊혔던 부족국가로 그 당시 쌓은 산성과 병마를 수련시킨 터가 금성산 정상에 남아있는 의성이 도읍지다. 지난 6월 6일, 경북 중부지역 일대를 주름잡으며 신라 탄생의 비화를 간직한 조문국을 만나러 지인 부부와 청주에서 2시간 30분 거리의 의성으로 떠났다. 의성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제오리공룡발자국화석(천연기념물 제373호)이다. 28번 국도를 달리다 학미교삼거리에서 냇가를 따라 상천초등학교 방향으로 접어들면 보호각 속에 있는 공룡발자국화석을 만난다. 공룡발자국화석의 대부분이 남해안에 있는데 내륙지방에서 만나기도하고 우리나라의 공룡발자국 중 단일 면적에 분포하는 밀도가 가장 높은 화석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길가에 있는 공룡발자국화석은 1987년 지방도로 확장공사를 하다 발견했는데 약 1억15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300여개가 경사진 단일층리면에 형성되어 있다. 이곳의 발자국화석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공룡의 크기나
설마 했던 국제중 입시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났다. 한 마디로 충격적이다. 어떻게 평가를 생명으로 하는 공교육 기관에서 그것도 물건 흥정하듯 성적을 조작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차마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다. 성적 조작 방법도 주도면밀하게 이뤄졌다. 부모의 능력에 따라 떨어져야 할 수험생이 합격권에 들면 평가 기준이 두루뭉술한 ‘주관적 영역’의 점수를 낮게 줘 탈락시키고, 합격시켜야 할 수험생의 점수가 낮으면 역시 ‘주관적 영역’의 점수를 높게 줘 합격시켰다. 이렇게 합격한 한 학생의 학부모가 2000만원을 냈다고 폭로한 바도 있다. 실력도 안 되는 학생이 합격하고 대신 합격권에 들었던 학생이 돈 때문에 떨어졌다니 억장이 무너진다. 서울시교육청 감사팀은 점수 조작에 따라 누가 합격했는지 공개하지 않은 채, 가담 교감 등 관련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어떤 정치적 고려나 외압에 개의치 말고 공명정대하게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국제중의 설립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리감독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비리와 관련해 서류전형을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