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학급 규칙을 정해 놓으면 학급이 아무 문제없이 잘 굴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학급 규칙이라 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아이들은 꼭 있는 법. 그래서 지키지 않을 경우, 벌칙을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아이들에게는 그 정도 벌칙쯤은 대수롭지도 않았거니와 그마져도 안 지키기 일쑤였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직접 학급 규칙을 만들어 보게도 하였다. 하지만 학급 규칙을 만들 정도의 아이들은 이미 규칙이 없어도 학교생활을 잘 할 아이들이다. 문제는 규칙 너머에 있는 아이들…… 지민(가명)이…. 그 녀석은 이제 4학년이다. 1학년 때 우리 반에 왔으니까 인연을 맺은 지 벌써 햇수로 4년째다. 학교에서 만나면 나에게 다가와 짓궂게 장난을 거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러했으랴…. “선생님, 지민이가 제 물건 마음대로 가져가요.” “선생님, 지민이가 저한테 손가락으로 욕해요.” “선생님, 지민이가 …….” 지민이는 같은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주의를 주는 선생님들께도 씩씩거리며 “에이씨, 뭘요?”, “왜, 저한테만 그래요?”라며 대들기 일쑤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애꿎은 벽을 발로 찬다. 어느 학급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 안양옥)는 5월 12일부터 학생안전망 구축을 위한 범사회적 연중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의 주제는 ‘온 동네 나서 우리 자녀 지키자’다. 사랑하는 자녀들과 제자들을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해야 할 책임이 우리 사회와 교육자들에게 있다는 뜻을 담았다. 교총은 학교는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상시적·지속적인 학생 안전 실천 운동을 전개하여 국민의식을 전환하고 관주도의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정부 및 학교, 가정, 지역사회 등 3개 주체를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된다. 우선 정부와 학교에서 추진할 주요 내용은 재난 및 안전에 대한 반복형 실습 교육 강화다. 현행 안전교육은 대부분 이론교육 위주이고, 그나마 실시되는 체험활동도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부터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단계까지 반복형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필수화함으로써 중학교 단계 이후부터 약화되는 현행 안전교육 체제를 개선하고,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반복형 체험 중심 또는 소그룹 토의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 관심 제고를 위한 영상
6월은 햇빛이 점점 강해지는 시기이다. 뜨거운 햇빛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피부의 적·자외선이다. 피부는 크게 다섯층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 중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층은 평상시의 자외선 차단의 경계병이다. 피부로 침투한 자외선이 피부노화현상 촉진은 물론 세포의 돌연변이 등으로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평상시에는 기저층의 멜라닌 세포만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자외선 침투가 강해지는 여름에는 추가적인 감시와 경계병력이 필요하다. 결국 기저층에서 추가로 생성된 멜라닌 세포를 피부 상층부로 밀어 올려 피부 보호역할을 맡기는 셈이다. 야외에서 장기간 햇빛에 노출돼 구릿빛으로 변한 피부는 건강미의 상징이다. 그러나 실제는 자외선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가 상피층에 촘촘하게 박혀 파수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피부보호를 위한 처절한 자체 노력의 결과가 건강미로 이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자외선 차단크림을 발라주면 그와 같은 수고를 덜어 줄 수 있다. 상피층의 멜라닌 세포수자가 증가하지 않으니까 흔히 말하는 깨끗하고 맑은 피부가 되는 것이고 멜라닌 세포는 기저층에서 한가롭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특
게임을 활용한 창의·인성 교수학습 방법 초등학교 3 ~4학년의 말하기 성취기준은 첫째, 소리를 따라 말한다. 둘째, 낱말이나 문장을 말한다. 셋째, 말하거나 묻고 답한다. 넷째, 찬트나 노래, 게임을 한다 등이다. 5~6학년의 경우에는 첫째, 중심내용을 말한다. 둘째, 세부내용을 묻고 답한다. 셋째, 전화 대화를 한다. 넷째, 지시하거나 요청한다 등이다. 게임 활용 수업은 초등학교 말하기 성취기준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학년 및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게임을 융통성 있게 활용하다보면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뿐만 아니라 ‘배려와 나눔’의 정신까지도 함양할 수 있다.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게임들을 소개한다. 게임 1) Dixit(딕싯)-내 마음을 맞혀봐! Dixit(딕싯)은 ‘(독단적) 발언, ~말하다’의 뜻을 가진 보드 게임이다. 일명 ‘내 마음을 맞혀봐!’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달리 생각하는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볼 수 있고, 내가 누구의 그림에 더 마음이 이끌려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게임이다. 파스텔풍의 예쁜 일러스트레이트 그림들로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카드 84개, 앙증맞은 돌계단의
Ⅰ. 서론 정규 학교를 그만두고 청소년 지원시설이나 대안교육시설을 다니는 ‘학교 밖 청소년’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학업 중단의 이유와 시기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유형에 적합한 진로 지원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학교 내에서도 학업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하여 성급하게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고, 학업 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하여 학교 적응력을 도와야 한다.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나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들의 실태, 발생 원인, 해결 방안 등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업 중단 학생 실태 청소년 지원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절반 정도는 대체로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정규학교를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학업을 중단한 사유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다닐 필요성이 부족해서'(53.7%)가 가장 많고, 학교 밖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서 싶어서'(42%), '지나친 학업 부담'(26.6%) 등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지원시설 청소년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중 1∼3까지(31.2%), 고 2∼3까지(19.7%), 초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기법을 초등학교에 적용하다보면 포스트잇의 사용량이 많고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실제 수업에서는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다음과 같이 단계와 방법을 수정하여 적용하였다. 1. ‘의견 모으기’ 수업 전략(주제 : 역사책 만들기) ● 1단계 모둠 내 의견 모으기 역사책 만들기에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모둠의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한다. ● 2단계 유목화 전체 내용을 살펴보고 같은 의견끼리 묶는다(포스트잇 대신 기호를 사용/사진참조). ● 3단계 제목 정하기 유목화한 내용 중 제목으로 적당한 것을 골라 동그라미 등으로 표시한다. ● 4단계 모둠 간 의견 공유하기 각 모둠의 모둠 토론판을 칠판에 부착하여 모둠 간의 의견을 공유한다. 2. '해결책 찾기' 수업 전략(주제 : 통일 후 발생 문제점) ● 1단계 문제점 모으기 통일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별적으로 쓴다. 이 때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옆 사람과 의견이 같을 수 있으며, 옆 사람의 의견을 보고 힌트를 얻어 나만의 또 다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지도한다. ● 2단계 해결책 찾기 문제점을
사람들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 그 심리적 외상에 지배를 받기 시작한다. 부모의 학대부터 재난 현장의 목격이나 직접적인 재난 경험, 증언까지도 사람들에게 심리적 외상이 될 수 있다. 재난이 주는 심리적인 충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재난을 경험한 직후, 심리적으로도 적절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심리적 외상을 제대로 치유하지 않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재난은 충격과 공포가 주는 두려움으로 인해 다양한 소문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위기사건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 과정 위기사건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 과정은 Defusing(위기긴급해제) 및 Debriefing(재진술)로 나눌 수 있다. 1. Defusing(위기긴급해제) 재난 사건 발생 후 1~8시간 사이에 1시간 남짓 진행되는 Defusing의 핵심은 ‘fact(사실)’이다. Defusing의 목적은 강렬한 반응을 빠르게 감소시키고 반응을 정상화하는데 있다. 따라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차단하
대한민국 국민에게 크나큰 슬픔과 낙담을 준 세월호 참사는 수사를 거듭할수록 ‘단 하나의 경우라도 정직하게 관리되었다면 많은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던 인재’로 밝혀지고 있다. 경영자의 안전 의식, 안전관리시스템, 과적 단속, 화물고정, 선박 노후점검, 구명정 점검, 선장 및 선원의 책임의식, 승객의 위기 대응 판단력, 해경의 초기 구조 대응 시스템 등 그 많은 과정 중에서 단 하나의 안전시스템 없이 운행되어온 무책임한 인재로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무책임하고 무시스템적인 일이 있을까’하는 마음에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기본적 안전교육 문제를 소홀히 해왔다.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안전까지도 담보해야하는 교육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지금이라도 스스로 돌아보며 준비해야 한다. 안전은 어느 한 영역에서만 개선이 된다고 전체가 변화되지 않는다. 따라서 총체적인 안전 문화라는 틀 속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 등 안전에 관한 교육계의 역할을 정리해본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의 역할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훈련 점검과 시설안전, 학생 보건안전, 학생 통학안전, 차량안전,
책을 안 읽는 유형별 독서동기 부여하기 독서토론을 하려하면 학생들이 책을 깊이 있게 읽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런데 책을 읽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어오지 않은 학생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type1."시간이 없어요" 학교에서 읽는 시간을 확보해 준다. 책 읽을 시간조차 없는 학생들이 꽤 있다. 방과후 이런저런 활동으로 지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서에 취미도 없다면 ‘틈을 내서 책을 읽어오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책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읽으면 결말이 궁금하여 대부분 계속해서 읽고 싶어 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아침독서 시간을 활용하거나, ‘다 같이 책 읽는 시간’을 마련하여 독서시간을 확보해준다면 끝까지 읽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type2. "재미가 없어요" 함께 읽기와 다양한 활동으로 흥미를 끌어낸다. 두껍거나 글자크기가 작은 경우 지레 겁을 먹고 책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는 함께 읽기로 두려움을 해소시켜 주고 동기를 강화시켜주는 게 좋다. 교사와 학생이 교독하기, 모둠 내 학생끼리 돌려가며 읽기, 대화글 읽기, 교육연극기법을 사용하여 중요한 장면은 몸으로 표현해보며 읽기, 삽화나 표
맛있고 즐거운 수학수업 뭐니 뭐니 해도 수업은 재미있어야 한다. 하물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겨워하고 재미없어하는 수학시간이 아니던가. 재미있게 수학놀이도 하고 끝나면 학생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이 있는 과자를 이용한 수학수업을 알아보자. 곡물 튀김 과자 활용 수업 각 모둠별로 과자 1봉지만 준비해오면 ‘이상, 이하, 미만, 초과’ 개념을 맛있게 배울 수 있다. 과자는 어떤 종류든 무방하지만 학생들이 맘껏 먹으려면 뻥00, 강냉이 등 곡물 튀김 과자가 좋다. 수의 범위를 배우거나 이미 배운 학년뿐만 아니라 아직 개념을 배우지 않은 저학년들에게도 게임방법을 간단히 알려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 준비물 : 각 모둠별 곡물 튀김 과자 1봉지, 바구니(추첨통) 2개, ‘이상, 이하, 미만, 초과’가 적힌 종이쪽지, 학생들이 적을 숫자 종이 ● 게임방법 1. A4 1/8 크기 정도의 종이를 준비하여 학생에게 나누어준다. 2. 각자 좋아하는 숫자를 적은 후 추첨통으로 사용할 바구니에 넣게 한다. 3. ‘이상, 이하, 미만, 초과’가 적힌 종이를 여러 장 준비하여 다른 바구니에 집어넣는다. 4. 모둠 한가운데에 과자 한 봉지를 놓고, 과자 접시로 사용할 A4용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