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주 나의 앞날을 상상해보곤 한다. 눈을 감고 몇 년 후를 떠올린다. 선생님이 되었다. 부드러운 말과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교실에서 나는 웃고 있다. 내 앞에는 나를 보며 해맑게 웃는 예쁜 아이들이 앉아있다. 그동안 그 예쁜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고 씩씩한 소위 ‘정상’ 판정을 받은 아이들이었다. 내가 기오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지난 학기 학교에서 누리사업의 프로그램인 특수아동 통합학급 수업을 들었었다. 그 실습으로 내가 만나게 되었던 아이가 바로 기오이다. 이 아이와 나는 겨울 방학 한 달을 함께 보냈다. 기오는 맑은 아이였다. 기오를 만났을 때 정신지체라는 아이의 장애명보다 희망이 먼저 떠올랐다. 교육의 효과 등등의 그런 희망이 아니라 아이 자체에서 빛나는 것이 바로 희망이었다. 처음 만나고 돌아오는데 혼자 설렜다. 어떤 방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열고, 무엇을 익히게 해야 나중에도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지금처럼 맑게 살아낼 수 있을까. 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정말 너무도 적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장애'라는 이름의 벽에 다가갔지만 넘지는 못한 채 그렇게 한달이 지나갔다. 하지만 그 한달간의 만남 뒤에 아이의 눈빛
학교폭력 및 학생범죄 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상담교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전문상담교사(2급) 양성과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0명 모집에 339명이 지원,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중등.특수학교 2급 이상 정교사 자격증 또는 보건.사서.영양교사(2급)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이들 응시자들은 필기시험(논술)과 심층면접, 서류전형을 거쳐 이달말께 최종 당락 여부가 결정된다. 또 합격자들은 내달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을 통해 1년간 총 42학점을 이수하면 전문상담교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일선 교육현장에 배치돼 전문상담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계명대학교와 경북대학교도 최근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각각 30명 모집에 343명과 316명이 지원, 11.4대 1과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전국 36개 대학에서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을 통해 2천530명의 전문상담교사(2급) 자격증 소지자를 양성, 2009년까지 각급 학교에
2006년 4월 20일 제17회 대전교육감기 초,중 구간마라톤 대회에서 대전북중(교장 임한규)이 15km를 57분 38초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7연패라는 하나의 대기록을 의미한다. 특히 전체 학급수가 9학급 재적 291명인 학생들 중에서 해마다 운동을 좋아하고 다소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뽑아서 방과 후 짬짬이 연습을 한 결과로 얻어낸 성과라 더욱 값진 것이다. 평소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단련을 강조하는 체육 강귀성 교사의 탁월한 지도와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이 인스턴트 식품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점점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건강한 생활을 부르짖으며 적어도 체육 시간만큼이라도 즐겁고 힘차게 뛰어놀 것을 가르치는 강선생님의 모습이 새삼 존경스럽다. 이제는 학생들도 강선생님의 말씀이라면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대전북중의 성실한 학생들에게 칭찬을 보낸다. 다시금 할 수 있다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선물해준 본교의 선수 아닌 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교사 경력은 물론 교사자격증도 전혀 없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이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장으로 처음 임용돼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시 학생교육문화회관 최부야(59) 관장. 부산 남구 문현동 부성정보고 재단 이사회는 지난 18일 학교장 공모채용에 응모한 최부야 관장을 임기 3년의 차기 교장으로 선임했다. 최 관장은 부산시 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 등 32년동안 교육행정직에 몸담아온 행정공무원 출신이다. 부산에서 교사자격증이 없는 일반인이 학교장으로 임용된 것은 최 관장이 처음이다. 최 관장은 다음주 초 정식 취임해 교장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만 교장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직무대리로 있다가 교장 자격연수를 받은 뒤 정식 교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 관장은 "오랜 행정경험을 학교 행정에 접목해 예산 운영의 효율성 강화와 어려운 재정 건전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교직 경력이 없는 일반인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초빙공모제를 공립학교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청이 중학교 신축공사를 하면서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피해 주민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아파트와 같은 일반 건축물 공사나 항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진동피해에 대한 배상판결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학교라는 공익건물과 관련해 피해주민들에게 위자료를 주라는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이성철 부장판사)는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임곡그린빌 주공아파트 111-113동에 거주하는 91가구 주민들이 경기도 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 84가구에 각 200만원씩 총 1억6천8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승소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113동에 사는 7가구에 대해서는 소음피해를 입증할 자료 등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학교 설립으로 얻게 되는 공익이 크다 하더라도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도외시해 얻은 공익은 절차적 정당성 측면에서 비난을 면치 못한다"며 "피고는 사전에 주민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유재산권 및
얼마전 중앙 일간지에 “학교 선생님들이 왜 논술학원으로 갔을까?” 라는 기사를 보았다. 서울 강남의 C논술학원에서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3기에 걸쳐 현역교사 100명이 논술강의를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또 기사는 학교가 권장하고 있는 사례도 보도했다. 예컨대 서울 배화여고와 홍익여고 교장은 지난 해 말 5과목 교사 10여 명을 한 팀으로 짜 논술학원에서 단체 강의를 듣게 했다는 것이다. 한 교사는 “입시가 통합형 논술로 가는데 학교 나름대로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려면 모든 과목 교사들이 논술을 알아야 한다”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논술이 갑자기 ‘뜨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여름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이 발표되면서부터다. 교육부총리가 논술의 정규교과화를 밝힌데 이어 시⋅도교육청별로 교사에 대한 논술 연수가 시작되었다. 이를테면 그것도 모자라 교사의 논술학원 수강이 이루어진 셈이다. 모르면 배우고, 가르치려면 알아야 하지만, 그러나 교사의 논술학원 수강은 씁쓸한 뒷맛으로 인해 개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일류지상주의’에 학교가 휘둘리는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개탄은 논술을 필요로 하는 극소수의 학생을 위해
교육부에서 일선학교에 '독도 역사 알리기' 계기수업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계기수업이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ㆍ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이 터졌을 때 필요에 따라 별도로 실시하는 교육을 말하는대 이번 일본의 독도 해역 측량 도발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교생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적극 알리기 위한 계기수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독도에 관심을 갖고 있어 얼른 교육인적자원부의 홈페이지를 찾아 독도관련 자료를 살펴보려 했지만 자료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고 여기저기 몇 군데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교육부는 지시 공문을 내려 보내기 전에 사전에 모든 준비를 갖춰놓고 지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일선학교 현장에 「계기교육을 실시해라」 하는 것 보다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지도하는 게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사전에 검토해보고 나서 권장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독도에 대한 계기교육의 가장 좋은 자료는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한교닷컴 : http://www.hangyo.com)에 있는 를 권장하고 싶다, 이 자료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
4교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정 선생님의 송아지처럼 선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있었다. 3월에 부임하신 새내기 선생님으로 학교 생활에 막 재미를 붙이고 뭐든지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선생님이셨기에 나는 부쩍 걱정이 되었다.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자판기에서 커피 두 잔을 빼들고 정 선생님을 찾았다. 무슨 근심걱정이 그리도 많은지 정 선생님은 그때까지도 화사한 얼굴에 근심을 가득 담고 있었다. 짐작에 점심도 거른 모양이었다. 조심스럽게 사연을 여쭈어보았다. 정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교사가 되면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이해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여학생들에겐 친한 언니, 남학생들에겐 정말 자상한 누가 같은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말끝을 흐리며 선생님은 또 눈물을 흘렸다. 3월 한 달은 아이들도 이렇게 착한 정 선생님을 잘 따라주며 좋아하는 듯하더니 4월에 들어서자 남학생 특유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우선 선생님을 어려워하지 않게 되고 급기야 친구하자며 함부로 농담하는 녀석들도 생겼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도 산만하게 떠드는 아이들이 많아져 수업 장악도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
황사가 지나나고 오랫만에 햇살이 밀려왔다.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재잘대는 아이들의 가방 속에는 봄이 한 가득이다. 21일 서울 양재시민의 숲을 찾은 유치원생들.
올해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휴대전화 SMS(Short Message Service) 문자서비스를 통해 자녀의 성적을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KT와 초등학교 정보화 사업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교사와 상담할 수 있게 되고 성적뿐 아니라 시험일정 등 다양한 학사일정을 휴대전화를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시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로 하여금 '학교서비스 헌장'을 제정, 실천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이대영 학교혁신팀장은 "학교혁신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친근하면서도 반드시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교육 수요자에게 감동을 주도록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발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