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을 지배하는 신이 인간을 향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내용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 ? 아니면 반대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였다. 신은 삭막한 겨울에 눈을 한땀 한땀 아름답게 조각하여수천 수만 개의 예술품으로인류에게 선물을 제공하여 왔으나웬일인지 몰라도 인간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던 것이다.대자연을 지배하는 신도 대관절 어떤 연유인지 알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던것이다. 그래서 불가불 인간을 향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결과를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다. 설문의 결과는 예상보다도 충격적이었다.어린이들만 찬성에 몰표를 던졌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유도다양했다. 자동차길이 막히고사고가 나서(56%),눈치우기기 힘들어서(10%), 눈 때문에 미끄럽고 넘어지면 골절상을 입어서(10%), 염화칼슘을 뿌리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10%), 장사가 잘 안되어서(4%), 기타 등등(10%) 신도 눈 때문에 인간들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는 줄 몰랐다.급기야 신은 겨울에 눈이라는 선물을 내려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닌 게 아니라인간들은 찻길도 안막히고 넘어질 위험도 없다면서 싱글벙글 잘 살고 있었다. 이상은 전혀 터무니 없
요즘 유치원에서 교육 교정을 살펴보면 그 양상이 마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닮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립 유치원에 아이가 다닐 경우 아침 8시에 또는 9시에 순회하는 학원 버스를 타고 집을 떠난다. 어린 꼬맹이가 귀가하는 시간이 오후 두 시가 넘고, 심지어는 4시가 되어야 방과후학교가 끝난다. 그러다 보니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오후 5시가 된다. 놀 틈이 없이 숙제를 하고 잠을 자야할 정도로 아이의 일과가 학업으로 얼룩져 있는 느낌이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에서는 아이들이 이미 유치원에서 한글을 알고 왔다고 가정하고 글을 가르치는 경향이 짙다는 항간의 떠도는 말도 거짓은 아닌 듯 하다. 유치원 한글 교육 덧글 정도인가 며칠 전 모 교육청에 전화를 하여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하여 여쭈어 보았다. 유치원에서는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금지돼 있는 것이 아니라, 한글 쓰기 공부까지는 못하도록 돼 있다고 한다. 흥미 있게 읽기 정도에 그치는 수업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 유치원에서는 쓰기공부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고, 한 발 더 나아가 학부모의 관심을 더욱 부채질이나 하듯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립 유치원에 입학하면 자연적으로 한글을 다 읽어 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경향
[뉴질랜드 및 호주 기행 ①] 적도를 넘어 남태평양으로 ▲ 호수 뒤에 보이는 산이 바로 남알프스의 최고봉이자 만년설로 뒤덮힌 마운트 쿡입니다. ⓒ 김형태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뉴질랜드 및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뉴질랜드는 태고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 나라로 보였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양과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고, 남알프스로 불린다는 산악지대인 서부지역에는 만년설과 함께 아름다운 호수들이 찾는 이의 눈길과 발길과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었다. ▲ 한여름인데도 만년설답게 높은 산에는 눈이 덮여 있습니다. 산 아래로는 눈 녹은 깨끗한 물이 흐르고 그 청정한 물을 받아먹으며 들꽃들은 아름답게 피어나고... ⓒ 김형태 ▲ 세상에 이런 물빛이 또 있을까요? 아름다운 옥빛 호수에 그만 마음이 풍덩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 김형태 또 호주는 해안을 끼고 도시들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도시는 시드니(Sydney)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중심으로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으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항구도시였다. 남태평양의 거대한 물줄기가 시드니 항만으로 굽이치는 절경을 내려다볼
고려 광종(973년) 때 창건된 청평사(춘천시 북산면 청평1리)는 소양호 주변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 기슭에 있어 댐이 생긴 후 더 유명해진 사찰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오음리를 거쳐 배후령을 넘으면 오봉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청평사는 배로 10여 분 걸리는 섬 속의 절이다. 그래서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은 당연히 소양호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1시간 간격으로 출항하는 배를 이용하면 각종 교통편을 갈아타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지난 13일 찾아간 청평사 초입부터 자연 그대로 눈이 쌓여 있는 계곡이 맞이한다. 매표소 바로 전에 '공주와 상사뱀 전설비'가 있다. 중국 당나라에 공주를 사모하다 죽임을 당한 젊은이가 뱀으로 환생해 공주의 몸을 휘감고 떨어지질 않아 불공을 드리러 다녔는데, 이곳 청평사에 오자 벼락을 맞아 죽어 몸에서 떨어졌다. 이때 세운 석탑이 구성폭포 위에 있는 삼층석탑(강원도 문화재자료 8호)이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만나는 큰 바위가 거북바위다. 전체적인 모습에서는 거북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지만 아랫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거북이 모습이 떠오른다. 혹 거북이 모양이 아니면 어떤가?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7m 높이
내륙의 바다라는 소양호는 동양 최대의 사력댐인 소양강댐의 축조로 만들어졌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려시대 사찰 청평사, 아름다운 바위가 많은 오봉산, 물맛이 좋은 추곡약수터와도 가깝다.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면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소양강댐이다. 댐 선착장에서 청평사와 양구행 여객선, 관광유람선을 운항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승지가 되었다. 또 향어, 송어 등 어종이 풍부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승용차는 댐 아래에 주차시키고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기념탑이 우뚝 서있는 댐 정상 주변에 주차장이 있으나 넓지 않고 주말에는 진입이 금지된다. 댐 정상에는 식당과 기념품가게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댐 정상에서 하류의 물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댐 하류에서는 물안개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놓느라 분주하다. 소양강댐에서 춘천시내로 향하다보면 호수로 둘러싸인 춘천을 왜 호반 도시라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 강줄기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소양강 처녀 노래비’가 나타나고 바로 앞 물위에 떠있는 조형물도 아름답다. 춘천의 자랑 중 하나가 공지천이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지천 주위에는 조각공원ㆍ분수대ㆍ보트장 등 놀이공간이 있고
오후에 접어들자 햇빛은 더욱 투명해 졌다. 창문으로 바라 뵈는 저 쪽 아파트 담장으로 밝은 겨울햇살이 환하게 쬐여 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나는 또 운동을 하러 나갈 참이다. 지난 봄 사이클을 본격적으로 타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경주용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고 헬멧과 사이클용 안경 등 몇 가지 장비를 갖추었다. 들꽃들이 무더기무더기 피어있던 봄 길을 달리며 부드러운 봄바람을 온몸으로 맞기도 하고, 5월 하순엔 탐스러운 아카시아 꽃길을 달리며 그 꽃잎을 따서 입에 넣고 꾸역꾸역 씹으며 동심에 젖기도 했다. 진달래꽃과 더불어 아카시아꽃은 어렸을 적에 많이 따먹었던 꽃이다. 한여름에 접어들었을 때도 나는 그 뙤약볕 속을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렸었다. 더위는 피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조금만 더우면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를 돌려대는 것보다는 그 더위에 몸을 내 맡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나는 터득했다. 조금만 더우면 덥다고 투덜거리며 냉장고 문을 여닫고 바닷가나 계곡으로 피서여행 떠날 생각을 하기 보다는 땀이 줄줄 흐르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그 열기에 내맡기는 것이 나의 피서법이다. 그래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나는 자전거를 타고 들녘을 달렸다. 오히려
충북도교육청은 24일 오후 징계위원회(위원장 서명범 부교육감)를 열고 지난해 11월 22일 서울에서 열렸던 교원평가제 반대를 위한 연가투쟁에 참여한 고교 교사 2명에 대해 견책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이 국가공무원법 상 성실의무와 직장이탈 금지 의무, 집단행위 금지 규정 등을 위반했다며 이 같이 결정하고 교육감의 결재를 얻어 징계키로 했다. 이날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징계대상 교사와 전교조 충북지부 김상열 지부장 등 전교조 간부 10여명이 서 부교육감을 만나 "2004년 이전의 연가와 조퇴투쟁에 대한 징계가 이미 이뤄졌는데도 또다시 이를 적용, 징계하려는 것은 이중처벌"이라며 "도교육청은 이미 낸 징계위원 기피 신청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던 징계위원회는 30여분 늦게 시작됐다. 또 청주교육청도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교조 교원평가제에 참여했다 징계위에 회부된 교사 3명에 대해 불문경고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충주교육청은 23일 교사 4명 가운데 견책(1명)과 불문경고(3명)키로 각각 의결했다.
오성삼 건국대 교육대학원장은 최근 서울시교육지원자문단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 자문단은 시민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서울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국창의력교육연구회가 2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창의력 교육의 일반화를 위한 현장지원과 창의력 교육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등을 위해 조직화된 창의력교육연구회는 한국창의력교육학회 등 전국 30개 창의력 교육관련 단체가 참가했다. 앞으로 연구회는 창의력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료 개발·연수회 개최 ▲연구회지·학습자료 출간 ▲국내외 연구단체 교류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동복 서울 동일초 교장을 회장에 추대했다. 신 회장은 “21세기를 창의력의 시대라고 하면서도 현장 교육이 활성화되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창의력 교육을 주도하고 현장교육을 지원하는 조직의 기틀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라고 말했다.
‘신입생을 잡는 길만이 살길’. 지방대학 마다 특명이 떨어졌다. 대입정원 규모가 고교졸업생수를 뛰어넘는 ‘대입정원 역전’ 시대를 맞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부실 대학들이 부지기수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지원자까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방대학에서는 학교의 존립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신입생을 모시기 위한 온갖 묘책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적자생존, 약육강식 원칙이 지방 대학의 위기를 가속화 하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의 사회 문화적 인프라의 차이, 지방우수 인재의 서울집중, 지방대 출신의 취업기회 차별, 예산지원의 차등화, 특히 학벌사회의 근원인 대학 서열화 고착이 지방대학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기는 정부의 정책의 미숙함이 가장 큰 몫을 했다. 정부가 “요건만 갖추면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하겠다.”며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도입 한 것이 1996년이다. 일정한 요건만 충족시키면 대학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대입 경쟁을 어느 정도 완화해보겠다는 취지였다. 그 이후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대학을 만들어 대학은 끝없이 느는데 인구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