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수시 1학기 폐지, 학생부 성적 11등급 세분화, 논술시험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계획을 확정, 14일 발표했다. 인하대는 이에 따라 내년에 수시 2학기와 정시 모집으로 정원(3천566명)의 60%와 40%를 각각 뽑고 9개 등급의 학생부 성적을 11등급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또 수시 2학기에 정원의 10%를 학생부 성적으로, 정시모집의 일부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며 인문.자연계 시험에 논술 시험을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수시와 정시 모집의 일부 인문.자연 계열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시험 성적을 거둬야 최종 합격시키는 '수능최저등급제'를 시행하고 수시분야는 시험논술, 적성평가, 발표평가(또는 학생부 전형) 가운데 2개를 선택해 시험을 치르는 '복수지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14일 사립학교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게 될 헌법소원 사건을 "연내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 헌재소장은 이날 낮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사학법 변론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주선회 재판관 퇴임(3월 22일) 무렵 국회에서 사학법 개정 여부가 결정될 듯 하고 송두환 재판관 내정자도 임명되는데, 그 이후 변론이 재개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립학교와 종교계 학원 이사장 등 15명은 2005년 12월 28일 개방형 이사제와 임원 취임승인 취소 등을 골자로 한 개정 사학법이 헌법상 교육기본권을 침해당했다며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냈다. 이 소장은 "국회에서 사학법이 개정되더라도 청구인 측에서 헌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주장을 유지하면 (헌법소원 사건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게 된다"며 판단에 공정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학법 정부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으로 일했던 점을 언급한 뒤 "평의에 관여하고 재판을 주재한다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관여하지 않는다면 재판관 9인이 아닌 8인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해 재판 참여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소장은 "연
앞으로 대전 시내 중·고교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공사립중·고교장단은 13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등교 시 휴대전화 안 가져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장단은 휴대전화 안 가져오기 운동이 성과를 거두도록 하기 위해 149개 전 학교에 수신자부담 공중전화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미 KT 대전지역본부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별로 교직원 회의를 열어 이 운동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수집, 이를 공유하기로 했다. 교장단 단장인 오원균 우송고 교장은 “학생들의 휴대전화로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고, 일부 학생들은 수업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를 만지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이 운동이 정착되면 효율적인 수업으로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정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장단은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휴대전화 안 가져오기 운동 전개를 추인 받아, 4월부터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최근 청소년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3명
▶100년 전 우리나라에 가다=우리나라에 표범이 살았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100년 전 우리나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 위주의 만화. 취미로 옛날 사진을 모으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분야를 연구하게 된 저자가 희귀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주인공들이 사진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면서 생생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들려준다. 이돈수|서울문화사 ▶엉뚱한 과학 이야기=‘이게 정말 과학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엉뚱한 과학 상식 30가지가 소개돼 있다. 기발한 발상을 통해 발견된 과학 원리와 발명품, 왕뚜껑의 모양을 닮은 병뚜껑, 붙은 것도 아니고 떨어진 것도 아닌 포스트잇, 뚱뚱한 배 때문에 발명된 지퍼 등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생활용품 속에 깃든 과학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진규|담터미디어 ▶한국철학 스케치=하나의 사상이나 대표인물을 소개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우리 전통 사상의 흐름을 순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각각의 사상이 어떤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고 사라졌는지, 그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특히 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본문 앞에 ‘도표로 보는 한국 철학의 흐름’과 ‘한국 철학 여행의 길잡
2008학년도 대학 진학지도 연수가 13일 서울시교육연수원(원장 홍승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3 담임교사를 비롯해 교장·교감, 진학부장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일선 학교에서 새 대입제도에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지를 짐작케 했다. 연수장소를 찾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대학 진학률이 선호학교와 비선호학교를 가르는 모든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중요한 요소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근 교육청이 발표한 ‘고교 학교선택권 확대’와 관련해서도 진학지도를 맡고 있는 일선 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 확대, 대학수학능력시험 변별력 약화, 통합논술, 심층면접을 비롯한 대학별고사 강화 등 작년과는 여러 면에서 크게 달라진다. 이기봉 교육부 대학학무과장은 “올해는 새 제도가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현장의 불안감 해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대교협 상담교사단, 시·도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 등을 활용해 상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능시험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제시되던 성적이 등급으로만 제시된다는 점, 언어영역 문항수가 60에서 50으로, 시험시간은 90분에서 80분으로 감축된다는 점이 가
아직도 날씨가 차갑습니다. 그렇지만 목련은 겁을 내지 않고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출근을하면서 우리학교 담 너머에 피어있는 목련을 보니 대견스럽습니다. 밤새 추위에 시달린 듯 목련꽃이 약간 시달린 모습이지만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목련꽃이 봄을 알리는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었습니다. 이맘때면 꽃을 샘하며 죽이기까지 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봄꽃들은 일단은 추위는 피하고 보자 하면서 고개를 내밀 준비를 하지 않지만 목련꽃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목련꽃! 그 꽃이 전보다 아름답게 느껴지고 귀하게 느껴지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평생을 살면서 목련꽃을 그렇게 귀여워하지 않았는데 이제 생각이 달라집니다.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어떠한 환경에도 굴복하지도 않고 좌절하지도 않는 그 목련을 이제 사랑하렵니다. 오래 기억에 남기고 싶습니다.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목련꽃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렵니다. 비록 빛이 약간 바랜 듯한 느낌을 받았어도 은근히 좋아집니다. 약간의 하얀 빛이 떨어지는 그 흔적이 고난을 이겨낸 증표 아니겠습니까? 추위를 이겨낸 결과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올해 서울의 6개 외국어고 졸업생 중 절반이 서울.연세.고려대 등 3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윤영 서울시의원(한나라당)이 입수한 '2007년 서울 지역 특목고 졸업생 진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6개 외고 졸업생 2천165명 중 이들 3개 대학에 합격해 등록까지 마친 학생은 52%인 1천126명이었다.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원외고로, 올해 졸업생 중 서울대 진학생은 61명, 연대는 105명, 고대는 136명이었다. 전체 졸업생 440명 중 68.6%가 이들 3개 대학에 진학한 것이다. 또 이화여대 진학생은 30명, 카이스트(KAIST) 진학생도 5명이었다. 명덕외고는 서울대 35명, 연대 124명, 고대 105명 등 졸업생 432명 중 61.1%가 3개 대학에 합격했다. 한영외고는 서울대 27명, 연대 74명, 고대 72명(294명 중 58.8%), 이화여자외고는 서울대 8명, 연대 58명, 고대 33명(212명 중 46.7%), 대일외고는 서울대 12명, 연대 74명, 고대 84명(418명 중 40.7%), 서울외고는 서울대 5명, 연대 59명, 고대 54명(369명 중 32%) 등이었다. 또 다른 특목고인 과학고의 경우 서울
대한민국의 제주에 제일 먼저 도착한 봄은 바다를 건너 한반도의 남해안에 상륙을 시도한다. 그리고 연어처럼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봄기운을 퍼트린다. 섬진강에 광양매화마을이 있다면 낙동강에는 원동매화가 있다. 중앙고속도로지선인 물글나들목을 빠져나와 1022번 지방도를 타고 낙동강을 따라 올라가면 물금역을 지나 원동역으로 향하게 된다. 강변을 따라 철도와 도로가 나있어 낭만적인 드라이브길로 손색이 없다. 원동역 약 2km 전방에 하얀 팝콘같은 매화가 강변 철길 옆을 가득 매우고 있다. ‘순매원’이란 입간판이 세워진 도로변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길을 내려서면 매화가 지천이다. 순매원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삼정지마을의 낙동강변에 자리한 매화밭이다. 삼정지란 옛날 정자나무 세그루에, 인가가 세군데 있었던데서 유래한 마을 이름이다. 천태산 자락아래의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연중 온화한 기후라 매실 재배에 알맞은 일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곳을 지난 주말 밀양의 ‘삼량진 딸기한마당 축제’를 보고 난 후 아들과 함께 들렀다. 매화밭 입구에는 물레방아가 제일 먼저 손님을 맞는다. 물레방아 옆으로는 장독이 길게 늘어서 있어 사진찍기에 더없이 좋다. “어서 오세
5년전 특수학교에 첫발을 내딛었었다. 두려움과 떨림, 그리고 한번도 접하지 않았던 1급 장애아들 7명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은 믿지 못하겠다는 학부모님과 대면했을때 속으로 얼마나 주눅이 들었는지 모른다. 5년이 지난 지난 2월 졸업식 우리반 어머니들은 쇼핑백과 꽃다발을 들고 졸업식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작 자기 아이들 졸업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내앞에 몰려들어 서로가 은밀한 눈웃음을 지며 쇼핑백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교육경력 18면 10개월만에 처음 받아보는 감사패였다. "산오름반 학부모일동" 이라고 씌여진 감사패를 받아든 순간 그동안 꾹꾹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손가락 하나 까닥이지 못하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똥오줌 받아내면서도 즐거웠다. 걸음을 걷게 하기 위해 하기싫다고 울어대는 아이들 붙들고 1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30분씩 땀을 흘리며 실랑이를 버린것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경련성 경기를 하루에 몇번씩 하는 아이를 붙들고 가슴이 메어져 울었던 적도 많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내며 서럽고 서러움에 가슴을 태운적도 있었다. 너무나 심한 장애로 죽을 넘기는것도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이렇게 건강을 주심에 감사
영국 어린이들이 7세부터 의무적으로 영어 외에 외국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는 교육 보고서가 발표됐다. 교육부의 의뢰로 영국 학교의 외국어 교육 과정을 검토한 로드 디어링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0년까지는 모든 어린이가 7세부터 14세까지 외국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독일어,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인도ㆍ파키스탄 공용어 우르두어, 중국어 등 소수민족 언어도 외국어 과목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11∼14세 학생들은 외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배워야 하며, 15∼16세 학생들은 외국어를 필수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04년 외국어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현실을 반영해 15∼16세 교육과정에서 외국어를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바꿨다. 그러나 그 이후 중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인 GCSE에서 외국어를 택하는 학생이 4분의 3에서 절반으로 줄어들자 "세계화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디어링은 이번 보고서에서 정부가 2004년 결정을 뒤집고, 15∼16세에게도 외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디어링은 GCSE에서 외국어를 택하는 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