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법이 불리하게 개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8월 말 명예퇴직 하는 교원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교육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합한 8월 말 명예 퇴직하는 유·초·중등 교원들은 모두 18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2명에 비해 3.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 유·초등 교원은 제외된 수치로 ▲유·초등 844명 ▲중등 977명이다. 올 2월에 명퇴한 2242명을 합치면 올해 명퇴하는 교원은 모두 4063명으로 ▲2005년 664명 ▲2006년 1380명에 비해 월등히 늘었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한 교원 중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명예퇴직수당을 지급받는다. 교육부는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 호봉의 장기근속 교원 대신 신규 교원을 충원함으로써 국가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보고, 교원 수급에 문제가 없는 한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교원수급과 관련 교육부는 공급 과잉 상태인 중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초등 교원도 향후 3년간 매년 5200명씩의 명퇴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초등의 경우 ▲올해 교대 졸업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뱃전으로 몰려드는 갈매기떼 무리 중에서 좀더대범한 놈들은 바로 인간의머리 위에까지 접급한다. 위 사진은 리포터의 머리 위에떠 있던 갈매기들을 직접촬영한 것이다. 대천 크루즈호 유람선의 화려한 모습 유람선에서 잠시포즈를 취한 리포터 드디어 크루즈호가 뿌웅~ 하는 경쾌한 뱃고동을 길게 울리며 닻을 올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다에 산개해 있던 갈매기떼가 유람선 측면으로 덤벼들기시작했다. 언뜻 헤아려보아도 수백 마리는 족히 될 듯 싶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수의갈매기가 숨어있다 순식간에 모일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승선객들은 대부분 '새우깡'을 손에 들고 있다. 새우깡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고 뱃전에 서 있으면 저공비행 하던 갈매기들이 순식간에 탁 소리를 내며 채어간다. 정말 대범하고도 놀라운 순발력이다. 여객선이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선착장에 다다르자 어느새 갈매기들도 미련 없이 크루즈호를 떠나버린다. 더 이상 나올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문득 권력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우리의정치판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러고 보면 결국 갈매기떼나 인간들이나 사는 방식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이제 새우깡 몇 개로 시장기
서울시교육청의 산하기관 중 하나인 A기관에서는 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교원연수로 연수를 받는 교원들은 물론 해당기관이 교육연구사들도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더우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토요일에도 연수를 강행하고 있다. 연수를 받는 교원들은 연수종료와 함께 바로 개학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방학이지만 방학이 아닌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연수를 받는 교원들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사소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수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교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겠지만 어쩐일인지 이 기관에서는 연수생들에게 일체의 음료는 물론 커피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연수가 등록되던 첫날에만 개강식에 앞서 커피를 제공했다. 그 이후로는 커피나 음료제공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당연히 예산부족때문이다. 사정을 알아본 결과 올해에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의 예산이 전년대비 30%정도 삭감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A기관에서 올해 실시된 전체 연수과정에서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런 사정때문에 연수생들은 자동판매기에서 음료나 커피를 뽑아 마시고 있거나 연수생들 스스로 경비를 모아서 공동으로 구입하여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에 참가한
일본의 공정 거래 위원회는초중학교 등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의 유통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공표했다. 초중학교 등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국공립, 사립학교 ·학생이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제도로,「무상 조치법」 등에 기초를 두어, 1963년도부터 초등학교 제 1학년부터 실시되어 매년 대상을 확대해, 69년도부터는 초중학교의 전학년에서 실시되게 되었다. 선진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무상제가 여럿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교과서의 무상 급여 제도가 시작된 1963년도 이후, 40년 이상에 걸쳐 유통 루트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점등을 지적해, 경쟁을 촉진하도록 제언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교과서는 출판사로부터 각 현에 원칙적으로 한개 회사 밖에 없는 특약점에 도매되어 각 학교 가까이의 서점이나 약국 등 중개점을 거친 후에, 각 학교에 배부되고 있다. 또, 특약점이 받는 수수료는 교과서의 가격의 4%, 중개점의 수수료는 11%가 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고정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의 의무교육을 위한 교과서 구입 예산은 2006년도에 약 395억엔으로, 이중 15%에 해당되는 약 59억엔이「공급 수수료」로 지출되고 있다. 중개점 등이 받는 합계 15%의 수수
교육부가 내부 보안업무규칙을 유치원 교사 임용시 신원조회 기관을 기존의 교육청에서 임용 당사자인 유치원으로 개정했지만 국가정보원 등이 반대하고 나서 관련 규정이 무용지물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가 교사 임용시 직접 신원조회를 실시하는 것처럼 유치원도 임용 교사의 신원조회를 할 수 있도록 보안업무규칙을 개정했지만 정부 보안기관들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해 자체 신원조사업무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교육부도 올해 3월 내부 '보안업무규정시행세칙'을 일부 개정하면서 유치원 교사의 신원조회 기관을 기존의 교육청에서 임용 당사자인 유치원으로 변경했다. 개정 이전 교육부의 보안업무규정시행세칙 제7조(신원조사의 요청)는 초ㆍ중ㆍ고 교사만 학교장이나 학교법인이 신원조사를 하고 유치원 원장 및 교사, 초ㆍ중ㆍ고 학교장은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말 개정된 세칙은 사립 유치원 및 사립 초ㆍ중ㆍ고 교사(원장ㆍ교장 포함) 모두 학교장 혹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신원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정원과 경찰은 세칙 개정과 관련, 초ㆍ중ㆍ고교와 달리 유치원이 대외비에 준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사학연금) 가입범위가 연구기관의 경우 연구기관 소속 대학원 교직원으로만 한정된다. 이는 최근 문제가 됐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금 갈아타기'와 같은 논란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사학연금 제정 취지에 맞게 가입대상을 교육기능으로만 제한하겠다는 뜻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학연금법 적용범위의 특례기관 지정 등에 관한 규정(훈령)을 만들어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 등과 같은 국책연구기관들의 경우 지금까지는 사학연금법의 특례조항(제60조4항)에 따라 사학연금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구체적인 가입대상 범위를 명시한 규정이 없어 논란이 됐었다. 새로 제정된 규정은 사학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기관을 법률에 의해 대학원을 설치ㆍ운영하는 연구기관, 평생교육법에 따른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또는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연금법에 따라 설립된 사학연금관리공단으로 명시했다. 이중 대학원을 설치ㆍ운영하는 연구기관의 경우 구체적인 가입대상 범위를 대학원의 정원 범위 내에서 대학원 강의나 연구, 업무를 전담하는 교수요원 및 연구요원으로 제한했다. 즉 기존법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연구기관 본
2008학년도부터 전문대에서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이수자들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13일 공포됨에 따라 학위수여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개정ㆍ공포된 고등교육법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관련분야에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가 전문대 전공심화과정에 다시 입학해 필요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주도록 하고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전문대는 2008학년도부터 전문학사 학위과정 총 입학정원의 20% 내에서, 모집 단위별로는 100% 범위 내에서 전공심화과정 입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입학자격은 전공심화과정과 동일한 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졸업 또는 학력인정 후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어야 한다.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 대학은 교육부 장관의 심사를 통해 인가를 받아야 하며 교육부 장관은 해당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확보율, 교육과정 운영계획 등을 심사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과정, 학사학위의 종류 및 수여기준, 수업연한, 이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최종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8.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도자기 축제를 본관 1층에서 개최 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을 대표 하는 인천미술협회와 인천현대도예가회 회원의 다양한 도예작품 전시와 전통현대 물레시연, hand painting, 도예제작과정 전반에 걸친 체험학습과 고려시대 녹청자의 발생지인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의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도예가들이 주축이 되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도자기 시연회와 생활자기전, 장작가마구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했다. 특히 이번 도자기축제는 경험이 풍부한 도예 작가들의 작품에서 제각기 다른 개개인의 개성과 독특한 매체의 특징을 감상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겐 즐거운 방학 체험학습을, 학부모들에게는 멋진 도예의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 이에 최종설 관장은 "이번 도자기 축제를 통해 녹청자 발생지인 인천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도예의 미를 추구하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선학교의 토요휴업일이 월2회로 확대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되었었다. 그 중에서도 사교육비 증가와 나홀로 집에있는 학생들에 대한 염려가 가장 컸던 부분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조사에 따르면 사교육비도 증가했고, 토요휴업일에 혼자 집에 있는 학생들이 30% 정도로 나타났다고 한다. 당연히 전면시행 이전에 보완되어야 할 문제이다. 특히 혼자 집에서 보내는 학생들 문제는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경우는 33%라고응답했다고 한다. 이 설문의 문항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등의 경우도 포함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만일 이들이 포함되었다면 실질적인 주5일 근무제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33%정도라면 전면적인 주5일 수업제 도입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서 잘못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을 잠깐 지적하고자 한다. 토요휴업일을 일부언론에서는 '놀토'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놀토가 아니고 토요휴업일이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다. 또 다른 언론에서는 '매월 격주로 실시되는놀토...'라는 표현을 하고
- 키조개와 팽이버섯의 앙상블 ‘큰 놈은 지름이 대 여섯치 정도이고 모양이 키와 같아서 평평하고 넓으며 두껍지 않다. 빛깔은 붉고 털이 있으며 맛은 달고 산뜻하다.’ - 정약전의 자산어보 중에서 모양이 키와 같아서 평평하고 넓은 조개라. 키조개는 생긴 모양이 농가에서 곡식을 골라낼 때 쓰던 ‘키’와 아주 흡사하다. 그래서 아예 키조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키조개는 이름만큼이나 크고 웅장한 조개이다. 아마 시장에서 파는 조개 중에서 키조개만큼 큰 몸매를 자랑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속을 까보면 그렇게 실망감을 안겨 줄 수가 없다. 넓은 껍질에 비해 속살이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본 사람들은 대뜸 속았다고 비난할 조개가 바로 키조개이다. 키조개의 핵심은 머니해도 패주 혹은 폐각근이라고 불리는 관자이다. 모든 조개에는 관자가 있다. 조개껍데기에 조개뱃살이 붙어 있게 하는 단단한 힘살을 관자라고 부른다. 생긴 것이 꼭 젖꼭지처럼 보이는 묘한 조갯살이다. 관자는 힘살이다 보니 육질이 단단하고 질기다. 조개껍데기에 딱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홍합을 먹을 때 꼭 계륵처럼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 관자이다.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별로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