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순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10~14일 중국 난주 서북사범대에서 열린 사부학(辭賦學) 국제학술회의에 좌장으로 초청돼 주제논문을 발표했다.
여성신문사에서 펴낸 바람이 흙이 가르쳐주네는 네이버 블로그 ‘풀각시 뜨락’의 박효신이 35년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충남 예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귀농이야기다. 박효신은 시작하는 글에서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은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은퇴 시기는 힘이 남아 있을 50대 후반으로 잡자. 그런데 어떤 모습으로?’ 라고 말한다. 필자 역시 50대에 귀농을 꿈꾸고 있는지라 첫장부터 가슴에 와닿았다. 박효신은 15년간의 준비 끝에 예산에 정착을 해 본격적인 농사꾼이 된다. 첫 출발은 1995년 예산에 땅과 집을 사 부모님을 먼저 내려보내고, 그녀는 주말마다 내려가서 농사를 돕는 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2004년 인근의 온양박물관 관장을 맡게되면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예산으로 내려가 출퇴근을 하면서 시골살이 준비 2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다시 2년후인 2006년에는 직장생활을 접고 온전한 농사꾼이 되기 위해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원 농업경영자과정 원예반에 등록하면서 농사일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시골로 이사하던 날 그녀는 제일 먼저 고무신부터 샀다. 도시생활의 때를 완전히 벗고 농사꾼으로 다시 태
- 서평, 를 읽고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책을 꼽으라면 아마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만화책일 것이다.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로 시작하는 낯선 이국의 신들은 우리 아이들의 책상과 가방의 한 쪽 귀퉁이를 쉽사리 점령하였다. 아이들은 동양인과는 피부와 외양이 전혀 다른 서양 신들의 전쟁담과 영웅담 그리고 낭만적인 연애담을 은연중에 훌륭한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어디 그뿐인가. 요즘에는 중국 신화에 대한 만화책도 등장하여 다소 환상적이고 황당하기까지 한 내용을 선보이고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만화책으로 나온 것은 거의 없다. 아니 만화책은 고사하고 평범한 도서도 너무 부족하다. 서양과 중국의 신들이 안방을 떡 차지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서 영웅으로 대접받는 그 순간에, 우리의 신들은 초라한 골방에서 뒷간 늙은이 취급받는 외로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말 이래도 되는 일일까? 분명 우리에게도 제우스와 반고를 능가하는 신들이 있는데, 천지왕, 대별왕, 소별왕으로 대표되는 창조와 영웅의 신들이 있는데, 이 땅에서 그들은 정작 별다른 대접조차 못 받고 있으니 그저 나오느니 작은 한숨이다.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른 것
한국교총 이원회 회장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간의 만남에서 '9월 정기국회에서 교원평가법과 평생교육법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9월이면 대선을 3개월여 남겨둔 시점이고 한나라당은 정권을 창출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시기이다. 여기에 합당을 선언한 범여권 통합신당도 정권재창출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할 시기가 바로 9월이다. 교원평가관련법이 이들 양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한다면 9월 통과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그동안 교원단체에서 주장해온 충분한 검토와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서 실시하자는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우선 시행해 놓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자고 하지만 법이라는 것이 한 번 통과되면 쉽게 수정하기 어렵다는 것은 교원들 보다는 권 위원장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잘못 시작되면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시행해 놓고 보자는 식의 논리는 교육문제를 담당하는 위원회의 장으로서 할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다. 교육관련 정책포럼에 권철현 위원장이 참가한 적이 있었다. 그때 권철현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15일 선거법 위반으로 교사직을 잃은 전국교직원노조 장혜옥ㆍ원영만 전 위원장과 조희주 전 부위원장이 "교사 지위를 확인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는 매우 중요하고 이를 어겨 형사처벌을 받으면 신분상 불이익을 주는 규정도 위헌적이지 않다"며 "원고들이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것은 선거 자유와 공정을 침해할 우려가 높아 교사직에서 퇴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포함된 것이다"고 판시했다. 장 전 위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은 2004년 4.15 총선에서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받았고 원 전 위원장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들은 "공직선거법이 100만원의 벌금형으로 인해 5년간이나 공무담임권을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게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사유 등으로 소송을 냈다.
일본 정부가 2007년도부터 시작한「방과 후 어린이 계획」이 시작되어, 현 내 각 시정촌에서도「아동클럽」등의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방과 후 어린이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주쿠모시에서는 지금까지 주쿠모초등학교 교구의 새로운 사업인「방과 후 어린이 교실」이 시작되었다. 지역 주민의 협력을 얻으면서 시행착오가 계속되고 있다. 「방과 후 아동클럽」은 양친이 맞벌이 등으로 방과 후에도 집을 비우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가정의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후생노동성 소관의 사업이다. 이에 대응하여 문부과학성은 2006년까지 3년간, 대상을 맞벌이 부부 가정의 아동으로만 한정하지 않은「지역 어린이 교실」사업을 실시한다. 위의 계획은 이 두 가지 사업을 연계시켜서 원칙적으로, 모든 초등학교 교구에 어느 쪽이든 하나를 설치하도록 한다. 학교의 빈 교실 등을 개방하는 점은 같은데, 아동클럽은 매월 학부형이 부담(주쿠모초등학교는 5,000엔, 고치시의 경우는 7,300엔)을 한다. 이에 비해 어린이 교실은 보험료 등 이외에는 학부형 부담이 없다. 「안녕하세요?」전교생이 41명인 하시카미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저학년 아동이 차례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는 방학을 맞았건만 부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더위도 아랑곳 교내 도서관을 찾아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다. 특히 60여명의 교사들이 2명씩 조편성 독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을 관리지도 하고 있어 부모들은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 책을 읽게 함으로서 지역사회의 잔잔한 귀감이 되고 있다. 오전 8시40분부터 개방되는 도서관은 하루에 평균 25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 도서관을 찾아와 책을 읽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도서관이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과 관련 도서관 담당 강진주 교사는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의지에 따라 학기 초부터 전자도서관 활용안내, 독서장제 시행, 수요 스크린 데이 행사, 행복한 서랑 소식지 발행, 월별 다 대출 어린이 및 학급 시상 등을 통하여 꾸준히 도서관 활용 환경을 조성한 탓으로. 특히 방학 중 책을 많이 읽은 학생에게 다독 상을 수여하고,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3학년 1반 이현송 어린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학부모는 “시설 좋고 시원한 도서관에
-인근학교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들 자발적 성금모아 전달- 강화군 양도초등학교(학교장 김낙진)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대연 학생이 3살 때 발병하여 치료, 관리 중인 백혈병이 재발 지난 5.28일부터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힘들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각 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양도초등학교초등학교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의 성금 모금을 시작으로 지난 7.14일 양도면 자율방범대(대장 윤무천)의 김대연돕기 바자회를 시작으로 인근 동광중학교를 비롯한 화도초교, 불은초교, 길상초교, 선원초교, 삼성초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전달하는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13일에는 강화교육청 진익천교육장이 양도초등학교를 방문 김대연 학생 및 부모를 격려하고 교육청에서 모금한 성금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힘은 들지만 주변의 많은 도움과 격려가 우리 가정을 지탱해 주고 있고 우리 대연이가 이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 사회에 보은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대연이의 어머니는 말끝을 흐렸다.
일본의 사회 교육 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 각 지역에 설치된 공민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틀에서 벗어난 공민관의 역할이 다시 재검토되고 있다. 최근에 오이타현 교육위원회가 발표한「지역 협동 교육 진흥계획」은 학교. 가정. 지역의 3자 협동에 의한 자녀양육(협동교육)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민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오이타시내에 있는 13개 지구 공민관에서도 지역교육에 관여하는 움직임이 더욱 더 활발해질 것 같다. 이 계획은 따돌림이나 등교 거부, 규범의식 저하 등, 학교만으로는 해결하기 곤란한 문제에 관하여 지역 전체가 대응하여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그 하나로, 학교, 자치단체, 상공회, PTA, 청소년 단체 등에 의한 네트워크 강화를 제안하여, 그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 공민관이다. 시 생애학습과는「시내의 각 공민관은 지금까지도 학교나 지역과 연계한 건전 육성사업을 실시해 왔지만, 이번 계획에 의해 사업과 의의가 재확인되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노쓰하라 공민관은 평상시의 교실, 강좌에 머리를 짜내어 인재 양성과 지역 활성화를 시도할 생각으로, 향토 요리를 가르치는 교실을 열거나 인권 강좌
우중이다. 오늘이 광복절 62주년이란다. 이곳 천안에서 교원 우표연수를 받는 연수일정 중에 독립기념관 참관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광복절을 즈음하여 독립기념관을 찾게 되었다. 46년 암흑을 벗고 새 날이 열림을 기념하여 마련된 성스러운 자리에 광복절에 맞추어 와서보니 젊은 윤봉길의사를 조국독립의 신성한 제단으로 떠나보내는 김구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100만 관동군을 두려움에 떨게했던 만주의 큰 별 백야 김좌진의 질풍노도하는 질타가 들려오는 것 같은 환청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독립기념관이 처해있는 위상을 생각해보니 독립을 위해 초개와 같이 한 몸을 바쳤던 조국영령 앞에 마냥 부끄럽고 죄스러울 뿐이었다. 광복 62주년, 독립기념관 개관 20주년행사가 충혼탑앞에서 다채롭게 벌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그 행사라는 것의 대부분이 신성하고 엄숙해야 할 자리, 역사를 돌아보고, 우리를 가다듬어야 할 민족 성지인 이곳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20년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독립기념관은 언제부터인가 잊혀진 곳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해마다 유료관람객수가 급감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그러다보니 고육지책으로 물놀이 기구를 만들어 놓고, 중국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