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식전 행사의 하나로 리코더 연주를 서령고 아이들 드디어 지루한 여름장마가 걷혔습니다. 비구름이 낀 어둡고 칙칙한 하늘대신 비취색이 감도는 청명한 하늘이 교정에 가득합니다. 그 아래 목백일홍, 칸나, 접시꽃, 백합, 메꽃, 맥문동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은 언제 보아도 사람의 마음을 아늑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우리 서령에서는 비록 인문계 고등학교이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설문을 받아 식물어원탐구반(영문약자- SRP)을 개설했습니다. 서령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서영현 선생님의 지도아래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탐구하고 그 명칭과 어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발표하는 학술탐구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성장하는 식물들을 정리한 도감을 발행하고 '꽃 찾아~ 나무 따라~'란 작품집 전시회도 여는 등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교육적 활동이 세
드디어 택지개발 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에 대한 교육청과 개발업자간싸움이 벌어졌다. 신문기사(연합뉴스, 2007.8.8. 기사참조)가 언제 나오냐의 시기만 문제였지 이것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이었다. 올 2월까지 학교설립 담당업무를 보면서 느꼈던 戰雲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금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신설 비용은 전액 교육청(국고에서 전액 교부)이 부담하였다. 이전에는 택지개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서 학교신설에 대한 교육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서서히 택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문제점은 예견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은 민간업체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토지공사가 해당 지역의 땅을 수용하고 개발에 적합하도록 정리하여 민간 아파트 개발업자에게 개발비용을 얹어서 부지를 넘기는 형태가 많다. 민간 업자는 개발비용에 건축비용 등을 더 얹어서 입주자들에게서 이윤을 더 취한다. 그 대상에는 학교부지를 사서 학교건물을 지어야 하는 교육청도 해당된다. 이러다 보니 국가에서 허가한 합법적 토지투기꾼인 토지공사가 일은 다 벌여놓고 거기에 몰려든 민간업자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고, 교육청은 그 뒤치다꺼리를 다 하려다 보니 교육재정이 구멍 날 수밖에
리포트 제목은 장옥순 선생님에 대한 글에 대한 화답이라고 했지만 글이 진솔하고 감흥을 주기에 몇자 부연하여 칭송의 글을 드리고자 합니다. 비록 나이가 장선생님 큰아들뻘 정도 되는 서른 중반이어서 살아오신 궤적을 모두 섭렵하지 못하므로 그냥 피상적인 몇 가지로 느낀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기계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거듭나기를 위한 자기관리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자기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간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일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師表가 될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본인이 체득하고 생활화한 것을 가르친 것은 살아있는 교육일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교사가 된 사례는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을 통해 가르치려는 교훈을 연상케 합니다.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은 물개가 좋아하는 동물의 피를 날카로운 칼에 묻혀 얼음으로 변해 버린 눈 쌓인 벌판 위에 꽂아 놓는다고 합니다. 물개는 좋아하는 피 냄새를 맡고 칼 가까이 와서 혀로 핥아 먹는데 먹다보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혀가 마비돼 자기 혀가 칼에 베어지는
서울 강남구에 사는 가정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사교육비로 한 달 평균 69만4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가 내놓은 '2007년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관내 가구 가운데 유치원 이상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녀(재수생과 대학 휴학생 포함)를 둔 가구는 전체의 42.0%이며, 이들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69만4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규모를 보면 조사에 응한 가구 가운데 25.6%가 월 평균 사교육비 규모를 '40만~60만원'이라고 대답했으며 '100만~15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20.0%로 두 번째를 나타냈다. 이어 '60만~8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9.7%로 3위를 차지했으며 '30만~40만원' 9.4%, '80만~100만원' 7.1%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 달 평균 '150만~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는 가구도 응답자의 6.6%에 이르렀으며 200만원 이상을 쓴다고 대답한 가구도 4.1%를 차지했다. 월 평균 20만원 미만의 금액을 사교육비로 쓴다는 가구는 응답자의 11.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강남구민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전
경남 통영 충렬여고(교장 김형곤)지역문학탐방단이 4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소설가 박경리 씨를 만났다.충렬여고는 학생들이 고향 선배인박경리씨의 소설 주요 무대들을찾아다님으로써 지역문학에 대해 배우도록 하고있다. 작년 여름에는 통영을 도보로 탐방하며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됐던 명정샘을 중심으로소설의 자취를 더듬었고겨울방학 때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평사리를 탐방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탐방단 40여명이 토지 후반부의 주요 무대인 강원도 원주 일대를 답사하던 중 박경리 작가를 직접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박경리 작가는 노환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아 외부와의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통영의 여고생들이 나를 보러 여기까지 온다는 말을 듣고 몸을 추스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애정을 나타냈다. 토지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만남은 강연보다는 박경리 작가가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솔을 맡은 이학교 김수정 교사는 “이런 좋은 기회를 우리 학생들만 가지게 되어 아쉽다”면서 "선생님의 건강이 좋아지셔서 이런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토바이를 타 신적이 있으신지요? 승용차 차문을 열고 손을 밖으로 쑤욱 내밀면 부딪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손바닥에 밀려오는 엄청난 바람에 가슴이 조마조마 하면서도 상쾌 통쾌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오토바이를 타면 그 느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자유와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년 첫 발령지가 보문사라는 절이 있는 강화도 삼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섬마을 송광초등학교였습니다. 교통이 불편하였기 때문에 학교에 관용으로 50cc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주로 학교 아저씨가 교육청 출입하기 위하여 사용하였고 애마처럼 애지중지 하였습니다. 자취를 하였는데 아이들 보내고 나면 정말 할 일이 없어 공부가 끝나도 이리 핑계 저리 핑계 대고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려 하였으나, 그 당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집안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아저씨의 애마 타기였습니다. 술을 사 주고 갖은 아양을 다 떨어도 아저씨는 고장 난다고 애마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아저씨 승낙 없이 운동장으로 오토바이를 질질 끌고 나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올라타서 부릉 부릉 시동을 켜고
6 ․ 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상봉 행사가 6일부터 9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남측에서 한국교총과 전교조 대표 100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 교육문화 직업동맹 소속 교육자 100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2004년 7월 금강산에서 남북 교육자 700여명이 모여 남북교육자통일대회를 개최한지 3년만의 일이다. 당시 남북 교육자들의 만남을 매년 갖기로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정으로 미루어져 오다가 3년 만에 성사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통일을 향한 여정이 결코 우리가 소망하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기실, 남북의 교육자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갖지 못하는 동안에도, 남과 북에서 각각 ‘6 ․ 15공동선언 실천 교육본부’를 결성하고, 해마다 남북 공동 교육주간 행사와 통일 공동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육자들의 통일을 향한 발걸음은 한 순간도 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교육부문의 교류가 거북이걸음을 하는 동안에 경제, 사회, 노동,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는 많은 교류가 진전되었다.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되는가 하면, 심지어, 8월 8일 밤부터는 남한의 KBS와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합작하고
- 제10회 해운대 달맞이언덕 철학축제를 다녀와서 ‘누구의 가슴에 사랑을 남겼나?’ 참 엉뚱하면서도 신기한 발상이다. 한여름 밤에 철학을 논하는 것도 엉뚱하고 그 철학을 사랑이란 단어와 결합시킨 것도 신기하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해운대 달맞이 언덕은 철학과 사랑을 논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빼어난 풍경과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로렐라이 언덕. 예술과 낭만이 충만한 몽마르트 언덕. 그리고 달에 얽힌 사랑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해운대 달맞이 언덕. 만일 이 세 언덕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언덕을 꼽으라면 당연히 달맞이 언덕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달맞이 언덕에는 달을 경배하며 소박하게 살았던 민초들의 애환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달맞이 고개 일원에서 펼쳐진 달맞이 축제가 벌써 10년의 세월을 맞이하였다. 달맞이 축제는 해운대 지역의 문화계 인사와 인근 화랑,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축이 된 순수 민간 축제이다. 이 축제의 취지는 간단하다. 달맞이 언덕을 세계적인 문화의 언덕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바다와 달, 숲,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이 있는 달맞이 언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이다. 한국추리소설계의 거장 김성종씨는 달맞이 고개의 전경에 반
중소기업 이해 연수(2007.8.6-8.9)를 받고 있는 초중등 교사들이 연수 3일차,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였다. 충북 청원 오창에 있는 (주)렉진바이오텍에 들려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수가 강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접목시키려는 것이다. 이제 개학이 되면 각급학교 교실에서는 중소기업의 올바른 이해에 대한 수업이 전개되리라 본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8월초 통계로 본 인적자원 동향이라는 자료를발표하였다. 그 자료중 학교교육과 관련되는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2006년 유아(3~5세)는 1,610천명, 학령기 인구(6~21세)는 10,465천명으로 추계, 각각 총인구의 3.3%, 21.7%를 차지하고 잇다. 이 두집단을 합하면 전체인구의 25%나 된다. 둘째, 대체로 교원 수, 학교 수는 증가추세이나, 초등학생수는 감소 추세이다. 학교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885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00년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그 이후부터 다시 증가 추세이며, 중․고등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대체로 감소 추세인 반면, 대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교원 수는 전 학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앞으로 중고교생수도 감소하리라 전망된다. 셋째, 고등학교 종류별 진학 상황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생의 국외대학 진학률은 자립형 사립고, 특수목적고, 일반계고 순이다. 고교졸업생의 국외대학 진학이 일반고교는 0.1%이나 자립형사립고는 3.0%, 특목고는 1.6%나 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지속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