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와 ‘-빼기’의 구분은 소리로 한다. [-배기]로 소리 나면 ‘-배기’로 적고 [-빼기]로 발음되는 것은 ‘-빼기’로 적는다. ‘-배기’는 1. (어린아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두 살배기/다섯 살배기)2.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나이배기/알배기)3.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공짜배기/대짜배기/진짜배기) ‘공짜배기, 귀퉁배기(귀퉁머리), 육자배기, 주정배기(주정뱅이), 혀짤배기(혀가 짧아서 ‘ㄹ’ 이나 ‘ㅅ’, ‘ㅈ’ 따위의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도 [-배기]로 소리 나기 때문에 역시 ‘-배기’로 적는다. 반면, ‘-빼기’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1. ‘그런 특성이 있는 사람이나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곱빼기/밥빼기/악착빼기)2. ‘비하’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앍둑빼기-얼굴에 잘고 깊게 앍은 자국이 성기게 있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외줄빼기-외줄’을 속되게 이르는 말./코빼기) 이와 더불어 ‘고들빼기, 그루빼기(짚단이나 나뭇단 따위의 그루가 맞대어서 이룬 바닥 부분.
교육방송의 인터넷 수능 강의(Ebsi)는 사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 고교에서는 부족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고교에서는 정규수업이 끝나고 보충수업을 편성하는 대신 아예 교육방송의 인기 강좌를 틀어주기까지 한다. 방송을 시청하는 학생들도 고품질의 강의에 수능시험의 출제 비중까지 높아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도입한 교육방송 수능 인터넷 강의는 일방적인 지식 위주의 교육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계층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나름대로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고교생들의 학습 패턴을 바꿀 정도로 인터넷 강의가 선풍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학습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학습법으로까지 인식하게 되었다. 이제 교육방송의 인터넷 수능 강의는 지역과 계층을 불문하고 공교육의 중요한 보조재로서 그 역할과 위상이 앞으로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부터 교육방송 수능강의 예산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교과부는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국민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2004년부터
서울지역 일선 학교의 통일교육이 민족공동체와 남북 상호이해를 강조하던 것에서 안보와 국가관에 주안점을 두는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금강산 방문 등 남북 상호이해 증진에 중점을 뒀던 '통일교육'을 안보교육도 강화하는 '통일ㆍ안보역사교육'으로 개선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안보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로 통일안보자료를 올해 처음으로 초ㆍ중학교에 보급, 교사들이 통일교육 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자료를 직접 제작하는 방안과 개발된 자료 중에서 골라 보급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또 학생과 교사들이 금강산을 방문해 통일을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 그리기 등의 행사를 벌였던 것에서 탈피해 평화전망대, 강화도 전적지 등을 견학하는 안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통일교육을 하면서 안보 분야에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한반도 현실을 고려해 통일과 안보가 균형잡힌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이서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통일교육과 관련
충남 서산 서령고 제23회 졸업생들이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배부된 학교 안내책자를 유심히살펴보고 있다. '서령고 23회 동기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009년 1월 10일(토) 서산시소재 수도회관 2층 홀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은사님 열 한 분과, 김기찬 교장, 총동창회부회장, 23회 졸업생, 24회와 25회 동기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수필 23회 동기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공식행사는 개회사에 이어 임중호 전 서령고 교장선생님, 이승철(현대예식장 대표)과 차성남(충청남도의원) 고문, 장유훈 재경서령동문회장, 조동식 총동창회부회장, 국중범 23회 동기회장 등의 내빈소개와 총동창회부회장의 격려사, 동창회 및 모교발전기금 전달, 은사님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희태 은사님의 건배제의로 참석자 모두 축배의 잔을 높이 들고 '서령, 서령, 서령'을 크게 외쳤다. 유수필 간사는 개회사에서 "졸업 3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은사님과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동창들과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모교 발전에 적극 협력하여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원년의 해로 삼아 명문 서령
13일 2009학년도 정시모집 1단계 전형 합격자 248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가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구술시험은 오전과 오후 조로 나뉘어 모집단위별로 10∼60분의 답변 준비 시간을 주고 나서 수험생 1명당 10분 내외로 진행됐다. 수험생이 여러 개의 제시문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모집단위도 있었고 영어 제시문이나 국ㆍ한문 혼용 제시문이 주어진 모집단위도 있었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숙명론에 관한 제시문 2개를 주고 "이곳에 온 게 자유의지인가, 숙명론인가" 등을 물었다.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싶어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했다는 박모(19.대원외고3)군은 "신문도 보고 책도 읽었는데 선택과목으로 윤리를 배우지 않아 답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모(19.전주상산고3)양은 "생각을 정리하고 적기에 10분은 좀 부족했다. 제시문은 평이했지만 논제가 까다로웠다"고 말했고, 한모(19.외대부속외고3)양도 "교과 과정에 나온 내용이지만 답변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열은 미적분, 도형과 확률에 관한 수학 문제를 풀이하도록 했다. 인문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어린이들이 겪는 생활 속 이야기를 풀어가는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줄 수 있다.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는 오는 2월 22일까지 연극 ‘대장만세’가 공연한다. ‘대장만세’는 길 잃은 아기 고양이 아람이가 대장 고양이가 되기까지의 도전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감동을 준다. 이 연극은 제 16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연기상’, ‘최고인기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월·화·목·금요일은 오후 4시, 수·토·일요일은 오후 2·4시에 공연하며 관람료는 1만5000원이다. 문의=02-762-0810 영화 ‘나홀로 집에’의 연극버전이라 할 수 있는 연극 ‘고추장 떡볶이’가 오는 3월 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엄마가 없는 며칠 동안 좌충우돌을 겪던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인 동생 백호가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커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화~금요일, 일요일은 오후 4시, 토요일은 오후 3·6시에 공연한다. 관람료는 어린이 1만8000원, 어른 2만
경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영어 뮤지컬을 공연한다. 영어연극 연수에 참가 중인 이들 교사들은 16일 오후 콘서트 홀에서 영어마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지난 6일부터 영어마을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영어연극 지도 연수를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영어권 국가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연출자와 배우를 초청해 생생한 영어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교총은 초·중등교감단 및 교육전문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12, 13일 이틀간 경기·서울 지역에서 현장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단은 첫날 경기 여주·이천 일대에서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을 방문하고 이튿날에는 서대문형무소, 청와대를 관람했다. 연수단은 또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을 찾아 교총의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I have a normal deck of cards. I will take out the cards. Did you check it out? please close the lid and hold onto it. I have a small piece of silk. I will put this silk in my left hand. Abracadabra! The silk has disappeared. The silk will reappear in the empty deck of cards.” 붉은 실크조각을 손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게 한 양영혜(김해 임호중․영어) 수석교사. 이내 조경래(장유중․영어) 교사가 확인까지 한 빈 카드박스를 돌려받고는 그 안에서 사라진 실크조각을 꺼낸다. 와우~. 지켜보던 교사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진다. 12일 김해 가야중 3층 어학실. 관내 영어교사 15명은 오늘 양 수석의 Magic English 직무연수에 참여해 여러 가지 마술과 마술영어를 배웠다. 오직 영어로만 대사를 치며 시연에 나선 양 수석. 실크를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거나 여러 번 찢은 신문지를 다시 멀쩡하게 둔갑시키는 솜씨가 마술사 못지않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자로 대규모 실ㆍ국장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말 조기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직원들이 적잖이 동요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번 개각이 경제부처와 외교ㆍ안보부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과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한 달 가까이 공석으로 있는 후임 1차관 자리에 누가 올지에 쏠려 있다. 이번 실·국장 인사에서 차관 승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됐던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이 유임되고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엄상현 전 경상남도 부교육감이 1급인 학술연구정책실장으로 발탁, 승진되면서 일각에선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의 차관 기용이 한층 유력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교육 분야에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려면 새 정부의 교육 개혁정책을 입안한 당사자인 이 전 수석을 교과부 차관으로 앉히는 것 외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신에 청와대 수석을 지낸 이 전 수석이 차관을 맡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다가 이 전 수석에 대한 야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