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교육청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조작 보고한 이후 전북도교육청에 수정 보고를 했으나 도교육청 장학사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교육청 김찬기 부교육감은 "임실 '성적 조작' 사건을 조사한 결과,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1월 7일 이후에 일선 학교로부터 성적을 재조사, 일주일 뒤인 14일 도교육청에 수정 보고했으나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이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교육감은 "이 보고가 공식 문서로 온 것이 아니고 도교육청의 담당 장학사에게 개인 이메일로 들어왔다"며 "도교육청 장학사가 공식 문서가 아니어서 교과부에 곧바로 수정 보고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교육감은 "이후 도교육청 장학사가 업무에 바빠 수정 보고 내용 자체를 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의 실수이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임실 성적을 의도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도교육청이 '임실교육청을 비롯한 각 지역 교육청에 여러 차례 수정 보고할 것을 지시했으나 임실교육청으로부터 수정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다. 임실교육청이 14일에 수정
올해 처음으로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신규임용예정 교사들을 위한 직무연수가 각 시·도별로 진행 중이다. 이중 선배교사들로 구성된 ‘한국교총교원연수지원단’(단장 김성길 인천 연수고 교사·사진)도 내실 있는 연수 내용으로 새내기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연수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 김 단장을 인터뷰했다. 김 단장은 “수준 높은 강의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자체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도 교총과 함께 동영상 제작, 강의 시연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지원단 강의의 특징은 교직에 대한 희망을 높여주고, 학교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학교현장에서 실제 겪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다. 여기에 교총에 대한 홍보도 더해진다. 교원노조 단체가 학교 관리자에 대한 비판이나 노동 운동에 대한 것을 강조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것이다. 강의 구성에 대한 질문을 하자 김 단장은 “호기심 가득한 후배 교사들에게 어려움 보다는 교직에 대한 장점과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원단은 각 시·도별로 4~6명씩 총 6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임용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뿐 아니라 7~8월엔 1정 자격연수 및 직무연수에도 참가한다.
고연숙 제주 서귀포 성읍초 교장은 최근 각종 문예지에 실렸던 수필들을 모아 수필집 ‘내 삶의 아름다운 변주’를 발간했다.
하원 백석대 제4대 총장이 13일 선임됐다. 하 총장은 조선일보 부국장 겸 정치부장, 총무국장,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백석대 대외협력부총장을 맡아왔다. 임기는 3년이다.
이강신 안양 평촌초 교장은 그동안 학부모에게 매달 보냈던 ‘가정과의 연계 교육자료’를 묶어 최근인성교육 자료집‘40년 교육메시지, 우두령에서 벌말까지’를 냈다.
Q. 장기간 입원으로 병가를 다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질병휴직을 해야 하나요. A.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교과부예규 제12호)에 따르면 공무상 병가 기간(180일)이 만료된 후에는 일반 병가를, 일반 병가 기간(60일)이 만료된 후에는 개인별 법정 연가일수의 범위 안에서 연가를 허가할 수 있습니다. 병가․연가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질병휴직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질병 휴직 기간은 1년 이내이며, 휴직의 횟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동일 질병으로 1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Q. 2년제 전문대학교를 졸업하고 4년제 교대를 졸업했을 경우 호봉 획정 시 동등정도의 학교로 인정이 되나요. A. ‘공무원보수규정’의 비고 제2호에 따르면 “동등정도의 학교”는 ‘초‧중등 교육법’ 및 ‘고등교육법’ 상의 학교 중 수업연한, 교육과정, 학력인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은 수학연한 차이로 동등정도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인정받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문의=교총 교권국 02-570-5611~4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리라 이 봄도 산허리에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이 가곡의 제목과 가사내용을 보면, 마치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살으리 살으리랏다. 청산에 살으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를 연상케 하는 것이 현대판 청산별곡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또한 작곡자가 작사, 즉 시까지 지어서 작곡을 한 특이한 점도 있다. 왜냐하면 작사(시)분야는 시문학의 영역이므로 음악가가 시문학까지 두루 공부하여 깊은 소양을 갖춘 경우는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연준씨는 본래부터 시를 전공했고 작곡은 후에 공부했기 때문에 스스로 시를 지어 작곡하게 된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사실 김연준씨는 대학총장을 역임한 육영사업가로 더 유명하다. 일제강점기부터 격동기 시절을 지나오던 그의 파란 만장한 생애를 살펴보면 여러 분야와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그는 1914년 함북 명천에서 상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친이 설립한 유치원에서부터 음악을 시작했고 소학교를 거쳐 함북 경성고보를 다닐 때는 노래와 바이올린에
교과부가 유아미술학원에 대한 교육비 지원기간을 2년 더 연장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아교육계는 “유치원으로 전환할 의사가 없는 미술학원에 공교육비를 쏟아 붇는 것은 혈세낭비”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된다. 12일 교과부는 유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미술학원을 이용하는 유아에 대해 교육비 지원을 2011년 2월 28일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공립유치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을 끊을 경우, 저소득층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또 해당 미술학원도 구조조정에 나서게 돼 실업난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유아교육계는 “2005년부터 미술학원을 지원해 오면서 정부는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위해 도대체 뭘 했느냐”며 대안 없는 연장 방침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유아교육학회, 육아지원학회, 4년제유아교사양성대교수협으로 구성된 유아교육대표자연대와 함께 20일 교과부를 항의방문하고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4년간 221개 미술학원에 308억원을 지원했지만 유치원으로 전환한 곳은 겨우 9개에 불과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제9차 라디오연설을 통해서다.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를 내다보고 사교육, 성적 위주의 현행 교육 시스템을 과감하게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다. 여기에는 교육이 나라의 백년지대계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종로구 덕성여중을 방문한 사실을 소개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덕성여중은 학부모들을 설득해 학원에 나가는 학생들을 '방과후 학교'에 참여시켜 '사교육 없는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으로, 덕성여중 방문에는 사교육 근절과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 이 대통령은 "사교육을 추방한 상태에서도 오히려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고 그런 기적의 뒤에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언론보도에 그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그것이 바로 대통령으로서 제가 꿈꾸는 교육현장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런 학교와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 이 땅의 미래를 밝게 만들기
고등학교에 오면 달라지는 것이 많다. 그 중에 자율학습은 생소하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선생님께서도 특별히 무엇을 하라고 지시를 하시지 않는다. 그야말로 자율학습이기 때문에 혼자 감당해야 한다. 필자가 제시하는 방법도 여러분에게 방향만 제시하는 것이지 실천을 하고 최종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럼 효율적인 자율학습을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1. 자율학습을 즐겨라.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자율학습을 기피하는 학생이 있다. 학교에 밤늦게까지 앉아 있는 것이 싫다고 한다. 그러나 자율학습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관문이다. 교육전문가는 자율학습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Self-directed Learning)이고 한다. 다시 말해서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준 높은 교육 형태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적극적 의미로 규정하면, 학습자가 자신의 삶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지는 교육이다. 흔히 학교 교육을 획일적이라고 하는데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오히려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교육이다. 자율학습은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나태와 안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