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선거로 인하여 시끄러웠었던 지역이 있었다. 특히, 보궐선거를 세 번, 네 번씩이나 한 지역도 있으니 부정과 타락도 이런 적이 없었다. 특히, 필자가 사는 인근의 한 군수 선거도 몇 번에 걸쳐 했고, 당선자, 지역주민, 선거운동원들이 부정선거와 선거법 위반에 휘말려 많은 사람들이 사법처리 됐었다. 이때 대전지방법원에서 이들의 잘못된 행태를 사서삼경(四書三經)의 한 구절에 빗대 꼬집은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 김재환 재판장의 일화가 있어 소개해 본다. 김재판장은 선고공판에서 최 군수의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人有不爲也而後(인유불위야이후)에 可以有爲(가이유위)니라'라는 사서삼경중 맹자(孟子)의 말을 인용했다고 한다. "이는 '사람은 하지 않는 일이 있은 뒤에라야 하는 일이 있게 된다'는 뜻이다"며 "피고인은 스스로 하지 아니할 일은 먼저하고 군수 직분을 구했으니 이는 큰 잘못이라 할 것이다"고 질책했다. 또 김 재판장은 맹자의 "可以取(가이취)며 可以無取(가이무취)에 取(취)면 傷廉(상염)이오 可以與(가이여)며 可以無與(가이무여)에 與(여)면 傷惠(상혜)오 可以死(가이사)이며 可以無死(가이무사)에 死(사)이면 傷勇(상용)"이라는 말도 인용했다. 이는 받을
지난해 10월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치르는 대신 현장 체험 학습을 하도록 허용한 중학교 교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일제고사 때 학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을 승인한 전북 장수중학교 김인봉 교장에 대해 정직 3개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위는 '공무원은 공무 수행 시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복종과 성실 의무 위반 조항을 적용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김 교장이 '학교장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제9조 4항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징계위원장인 김찬기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김 교장이 법을 잘못 이해하고 중요한 국가 시책에 충실히 따르지 못한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었다"며 "다만 김 교장이 시험을 고의로 거부하지 않았고 교장에게 체험 학습을 허가할 권한이 있고, 도 교육청이 사전에 충분히 지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두루 고려해 정직 3개월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앞으로 3개월간 교장 신분은 유지하지만 직무는 수행할 수 없고, 같은 기간 급여도 70%가량 깎인다. 이에 대해 김 교장은
성남서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들이 김기찬 교장의 학교소개를 경청하고 있다. 2009년 1월 14일(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 성남서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 20여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성남서고등학교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학교소개 특강을 들은 뒤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등 시설견학을 마치고 돌아갔다. 본교 방문을 환영합니다. 서령고 김기찬 교장의 특강을 경청하는 성남서고등학교 교직원 일동 서령고 학보를 정독하는 경기 성남서고등학교 선생님 강의를 경청하는 성남서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
-인천시내 공공도서관 독서교실 열어- 인천시교육청 관내 북구도서관을 비롯한 8개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4학년 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거행되는 독서교실에서는 “원고지 작성법”을 비롯한 “책으로 우리역사 따라잡기”, “궁궐의 숨은 이야기” 등을 지도 하게 된다.
신문을 읽었던 내용 중에 기억난 것을 찾아봤다. 미국 오리건 대학의 마이클 앤더슨과 스탠퍼드 대학의 존 가브리엘리가 19∼31살의 성인 4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두 사람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증기-기차’ ‘턱-껌’처럼 서로 관련된 36쌍의 단어를 주고 외울 때까지 보라고 했다. 그런 다음 앞쪽 단어 12개를 보여주고, 뒤에 올 단어를 몇 초 동안 기억해 보라고 부탁했다. 이어 다른 앞쪽 단어 12개를 보여주고, 이번엔 뒤에 오는 단어를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그 뒤 시험을 치렀더니, 기억에서 밀어내려 했던 단어들이 실제로도 기억에 조금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사람들은 경험한 것을 모두 기억하진 않는다.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에 남긴다. 프로이트가 심리적 방어기제의 하나로 제시한 데서 비롯된 ‘선택적 망각’이다. 선택적 망각은 무의식적으로, 하지만 정교하게 이뤄진다. 자기공명영상법(MRI)으로 찍어보면, 선택적 망각을 할 땐 뇌 속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반응은 감소한 반면 판단을 맡은 전전두피질은 뚜렷하게 활성화했다고 한다. 전전두피질은 행동을 억제하고 자극에 대한 반응을 매개하면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곳이다. 역사 영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기가 힘든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이 있다. 주문공(朱文公)이 “가약빈(家若貧)이라도 불가인빈이폐학(不可因貧而廢學)이라 - 집이 만약(若) 가난하더라도 가난으로 인하여 배움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폐학(廢學) 즉 배움을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고 격려하고 있다. 한문(漢文)에서 불가(不可)는 ‘할 수 없다’ 즉 ‘can not'의 뜻이 있다. 위의 문장을 ‘아무리 집이 가난하더라도 가난이 배움을 그치게 할 수 없다’로 해석할 수 있다. 가난이 무엇이기에 배움을 그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 가난이 배움을 막아서는 안 된다. 가난이 책 읽기를 금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메시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가난하다고 조금이라도 마음 아파하지 말고 낙심해서는 안 된다. 머뭇거리거나 뒤로 물러서서도 안 된다.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당당하게 생각하면서 배움에 더욱 힘을 가해야 한다. 지금까지 동서고금을 통해 가난을 구차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난을 슬기롭게 잘 극복함으로 배움에 임한 두 사람이 있지 않은가? 진나라의 ‘차윤’과 ‘손강’이라는 분이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이 바로 가난 속에서 살아 왔다.
전국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는 총 198개 대교협 회원 대학 가운데 160여개 대학 총장들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이 참석한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정부의 대학교육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대학 자율화, 대학 재정지원 등 현안에 대한 총장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총장들은 대학입학전형위원회,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 등 대교협 산하 위원회별로 올해 추진할 중점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불 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 금지)의 폐지 여부를 비롯한 2011학년도 이후의 입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교협은 또 지난해 정부로부터 대입 업무를 이양받은 만큼 대입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의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하는 영어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3회 영어수업 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전국의 영어교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이 2010년부터 주당 1시간 늘어나는 등 학교 영어수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좀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국의 초ㆍ중등학교에서 선정된 우수 영어교사들의 수업 장면이 직접 시연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연한 교사는 광주 하남초등학교의 안정혜, 대전 현암초등학교의 이수영, 전남 과학고의 홍성수 교사 등 3명. 먼저 광주 하남초 안정혜 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색깔'(Many Colors)을 주제로 수업을 선보였다. 안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포도 주스가 빨강, 노랑 등 여러 색깔로 바뀌는 '마술쇼'를 선보이는가 하면 다양한 색깔의 막대인형을 활용해 동화구연을 하기도 했다. 대전 현암초 이수영 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생 20명과 함께 '제안하는 말에 승낙, 거절하기'라는 주제로 시연을 펼쳤다.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축구공을 주고
부산교대 제5대 총장에 체육교육학과 김상용(56) 교수가 당선됐다. 부산교대는 최근 3차에 걸쳐 치러진 총장선거 결선투표에서 환산득표 51.75표를 얻은 김 당선자가 교육학과 박천환(58) 교수를 20.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초등교육 연구소장과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교대는 김 당선자와 박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1, 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보고할 계획이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31일부터 4년 간이다.
한국교총과 한국교육신문사는 대내외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와 조직슬림화를 위해 14일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교총 사무국과 한국교육신문사의 본부장·국장을 대상으로 6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전체 정원의 10% 이상을 감축했다. 특히, 공석이 된 자리의 후속인사에 직급승진 대신 직위승진을 통해 조직의 효율화를 기했다. 이같은 인사는 이원희 교총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국가위기 속에 교원단체도 예외일 수 없고 탄력적이고 슬림화된 교원단체를 바라는 전국 18만 5천명의 교총 회원의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 사무국 ▲대외지원특보 박남화 ▲학교교육지원본부장 김항원 ▲정책교섭실장 신정기 ▲총무국장 권영백 ▲조직국장 김무성 ▲현장교육지원국장 김재철 ▲정책지원팀장 이성재 ◇ 한국교육신문사 ▲편집출판본부장 정종찬 ▲교육문화팀장 강병구 ▲경영기획실장 오석훈 ▲교육복지국장 이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