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 강화를 위해 올 2학기부터 총 2천996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을 마감한 결과 총 4천598명이 응시해 이중 2천99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서류심사, 영어면접, 영어수업 실연 등 1, 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선발된 인원 가운데 초등학교 담당 강사는 1천647명, 중등(중ㆍ고교)학교 담당은 1천349명이다. 초등 강사는 내년 1학기부터 확대되는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중등 강사는 올 2학기부터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맡게 된다.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비율은 초등의 경우 전체 합격자의 76%, 중등은 87%였으며 학력별로는 대졸 72%, 대학원졸 28%로 나타났다. 연봉은 연간 2천400만원 수준이며 농어촌 지역이나 도서 벽지에 근무하면 월 30만~50만원, 여러 학교를 순회하는 강사는 월 10만~15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임용 기간은 1년 이내로 돼 있지만 교과부는 근무 평가 등을 통해 4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번에 선발된
경기도교육청은 6일 경기도가 교육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기구개편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교육자치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육을 독립시키기 위해 1952년부터 교육자치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도가 교육국을 신설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교육자치를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교육청의 고유 업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교육자치제는 자치단체로부터의 독립성, 교육의 전문성, 정치로부터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도의 교육국 신설안에 대해 우려하는 마음으로 예의 주시하겠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가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조직과 업무를 도에 예속시키려는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을 전담하는 '국(局)' 단위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기구개편안을 발표했다.
2009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 '제11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 참여한 선수들이 로봇댄싱 경연을 펼치고 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 참여한 선수들이 트랜스포터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과학과 창의가 만드는 녹색미래 '2009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일산 킨텍스에서9일까지 열린다.6일 해외과학체험관에 마련된 스페인 부스에서 재활용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과학원리를 깨우치고 있는 어린이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마련한 '국방견마로봇'.
5일 인천광역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인천 환영리셉션에서 김정숙 걸스카우트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50개국 1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개영식에서 각국의 어린이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펼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 및 안상수 인천시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인천'대회가 개최 되었다. 5일 걸스카우트 대원들이 참가국 깃발을 들고 단상에 도열해 있다.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인천 대회에 참석한 대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지구촌 청소년들이 도시에서 실시하는 국제야영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도전의식과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제12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인천'대회가 인천대공원 및 인천인근지역에서 7일동안 펼쳐진다.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발표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시안’에서 집중 이수제, 교과군 도입 해당교과 교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한국교총은 3~6일 학교현장의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3일 실과, 기술․가정 교과를 시작으로 도덕, 음악, 미술 등의 순으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 해당 교과 교원과 교수들은 “미래형 교육과정에 대한 교과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자칫 총론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음을 우려한다”면서 “논의가 이뤄지려면 개편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우리의 입장이 먼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재갑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은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정부가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에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교총은 각 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대안을 마련, 정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자율권은 이상론 불과, 입시과열 강화 수능 변화 없는 교육과정 개편은 의미 없어 교과‘군’을 교과‘간’ 통합으로 오해, 문제 커 교총 “의견 수렴해 정부에 대안 제시할 것” ◆ 미래형 교육과정(안) 무엇이 문제인가=개편안 마련이 졸속으로 이뤄져 받아들일 수 없다는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4층. “나 하고 싶은 것이 생겼어. 디자이너.” “그게 뭐더냐? 묵는 거냐?” 앳된 여고생 15명이 모여 있는 곳곳에서 걸쭉한 사투리가 쏟아진다. 2시간여의 연습 후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자마자 이들은 누가 시킬 것도 없이 연극 속의 대사를 쏟아냈다. 연극 속 학교 장면의 동작을 맞추는 연습이 시작되자, 다른 친구들은 “우린 계단에서 대사 맞춰보고 오자”라며 자리를 옮겼다. ‘연습해라, 제대로 해라’라며 지도교사나 연출가가 소리를 높이는 일은 없다. 오히려 학생들끼리 연출자들의 조언을 들으며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고 고쳐간다. 이들은 10~15일 남산예술센터 극장에서 연극 ‘나의 가장 빛나던 날’을 공연하게 된 서울 계성여고 연극반 ‘새별’의 여고 1~2년생이다. 지난해 ‘청소년 비전 Arts-TREE’사업에 선정됐던 15개교 중 우수 작품으로 뽑힌 ‘새별’ 학생들의 공동창착 연극이 일주일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이번 연극에서는 예술감독인 배우 조재현과 연극배우 이지하씨도 청소년을 위해 제 2인자의 자리로 가게 된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휘자 김대진, 바이올리
현재 전국은 교원연수가 한참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연수원에서 교감승진대상자교육, 1급 정교사 교육, 생활지도 교육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강원도나 경남 등 큰 도에서는 선생님들이 합숙을 하면서 밤늦게 공부하고 새벽일찍부터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교원들의 띰을 흘리며 익힌 것을 2학기 개강하면서 많이 활용하게 되기를 바란다.
논어의 선진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以吾 一日長乎爾 (이오일일장호이)나 毋吾以也(무오이야)하라”는 말이다. 이 말의 뜻은 ‘내가 하루라도 너희보다 나이가 많으나 말하기를 어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공자께서 그의 제자인 자로(子路)와 증석(曾晳)과 염유(冉有)와 공서화(公西華)와 함께 앉았다. 그 때 공자께서 제자들에게 먼저 말을 이끌어 나가셨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언제나 말을 이끌어가는 역할, 즉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음을 보게 된다. 제자와 함께 하는 자리가 있더라도 제자들이 선생님에게 먼저 말을 잘 건네지 못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연세가 많으신 분 앞에, 더군다나 선생님 앞에서 말을 쉽게 하지 못한다. 말하기를 꺼려한다. 될 수 있으면 약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기도 한다. 자기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조심한다. 선생님 앞에 서면 주눅이 든다. 선생님 앞에서 괜히 떤다. 선생님 앞에서 두려워한다. 부담스러워한다. 그것을 알고 있는 공자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마음에 평안을 주셨다. 마음에 부담을 줄여 주었다. 선생님이라고, 나이가 많다고 부담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다.
여름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강마을 중학교 화단에는 뜨거운 햇살 사이로 붉은 칸나의 눈부신 붉은 꽃이 당당히 피어납니다. 요즘의 학교는 참 조용합니다. 방학 중 보충수업도 끝나고 이따금 도서실에 책을 대출하러 오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아이들 그림자를 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학교에 나와 있으면 시간은 많은데 책도 잘 읽히지 않고 편지도 써 지지 않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가도 이렇게 갑자기 횡재처럼 주어진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학교 화단에는 보랏빛 맥문동꽃이 무성하게 기다란 줄거리를 올리고 자잘한 꽃이 다닥다닥 피어있습니다. 0.5센티 정도의 작은 꽃은 여섯 장의 꽃잎과 노란 수술이 참 어여쁩니다. 멀리서 보면 보랏빛 꽃 무더기처럼 맥문동꽃을 꺾었습니다. 손으로 힘을 주어 꽃줄기를 뽑으면 아래까지 쑥 뽑아져 나옵니다. 기다란 꽃줄기를 유리병에 꽂았습니다. 참 예쁩니다. 여름의 뜨거움 때문인지 맥문동꽃이 주는 보랏빛이 시원합니다. 맥문동꽃은 우리 산하 어디에나 피어나는 야생화지만 유용하고 고마운 풀입니다. 그래서 그 구체적인 효능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맥문동(麥門冬) : 맥문동초,소엽맥문동,세엽맥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 후 16개 시도교육감 중언론에제일 많이 오르내렸다.때론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기도 하였지만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그의 교육정책을지지하는 경기도민의 글도 자주 올라오고 있다. 8월 6일, 김 교육감 취임 세 달을 맞아언론에 집중 조명된 당면 경기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그를 만나보았다.김 교육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취임 석 달 교육감으로서 지금까지 본인의 경기교육 성적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또 그렇게 평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석 달간 25개 지역교육청을 다녔고 그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들으면서 교육현장의 빛과 그늘을 보았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공교육 개혁에 대한 열망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절박하고 시급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소통의 절차나 과정에 대해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과 양질의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서는 다소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3대 핵심 공약이 예산 삭감의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도 그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추진되고 있으며, 20대의 세부 추진 과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가시화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