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8~30일 태국에서 열린 제6회 EI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The 6th Education International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 집중을 상호 확인하고 폐막했다.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교원단체의 대응(Asia Pacific Teacher Organizations' Response to the Global Crisi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37개국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교총은 김경윤 사무총장, 황규완 진주교대 교수, 이애자 서울 국제고 교사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나카무라 유즈루 위원장은 “제5회 EI 아태지역회의 이후 중앙아시아의 교원단체들이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해 아태지역의 결속력이 증대하고 있다”며 . ‘모든 이를 위한 양질의 교육’을 달성하고 사회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프레드 반 뤼벤 E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교원단체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민주적, 사회적 정의를 위해 활발히 노력하면서 경제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일 만화 캐릭터 등의 저작권자를 사칭해 해당 캐릭터를 사용한 학교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상습 공갈 등)로 정모(52)씨를 구속하고 위모(5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의 저작권을 허위로 등록하고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캐릭터를 사용토록 한 뒤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협박해 154개 학교에서 합의금 명목으로 1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을 등록할 때 형식적인 절차만 거친다는 점을 알고 남의 창안물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켜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4년 12월 인터넷에 국내외 회사의 마스코트나 만화 캐릭터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사이트를 만들었고, 이용자 수가 많아지자 지난해 8월 유료사이트로 전환하고서 학교장, 교사 등 사용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 등은 자신들이 허위로 등록한 캐릭터 등을 학교 홈페이지 '소식란' 등에 사용한 학교를 상대로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일부 교사들이 저작권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며 합의를
평생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구리 한강시민공원 등 구리시 일원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구리시,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성인들의 꾸준한 자기 개발과 평생학습의 중요성, 재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행사에 참여할 전국 76개 평생학습도시를 봄마을, 여름마을, 가을마을, 겨울마을 등 4개 주제로 나눠 계절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학습 동아리 경연대회, 전국청소년백일장, 오케스트라 공연, 경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구리국악제, 평생학습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학습 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 및 단체에는 교과부 장관상 및 공동 주관 기관장상을 준다. 지난 7월 교과부로부터 평생학습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이순재씨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마장초등학교 과학부교사들이 주축이 된 과학교사연구모임(SCIENCE TOYS)이 주관한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이 10월7일부터 매주 수요일 4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12월31일까지 실시된다. 2007년 과학과 개정 교육과정에 도입되어 2010년부터 3,4학년부터 시행되는 ‘자유탐구’를 과학완구를 매개로하여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적 탐구 방법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서호중학교 본관 3층에 설치 -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환경바이오과학관 공개 행사를 가졌다. 9월 28일부터 3일간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월 7일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하였다. 다음 주부터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바이오관은 단순히 환경에 대해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신·재생에너지’, ‘환경오염 측정’, ‘생명과 환경’의 3가지 주제를 제시하였는데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 해결책을 구하도록 꾸며져 있다. ‘신·재생에너지’ 코너에서는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의 3개 분야를 『신에너지』로 정의하고,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의 8개 분야를 『재생에너지』로 정의하고 있다. 환경바이오관은 이 중 수소에너지, 태양광, 풍력을 이용한 과학기구를 소개하고, 화석연료를 대신할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소개하고있다. ‘환경오염측정’ 코너에서는 종합수질 측정세트를 중심으로 소음, 전자파, 자외선 측정기기를 비치하고 있다. 특히 환경바이오관 주변에 있는 서호천을 대상으로 DO(용존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사내들이 모였다. 아름다운 코스모스, 노란 은행잎과 단풍들….이제는 가을 분위기가 완연하다. 가을 분위기에 취한 학생들이 사진을 찍자고 난리다. 카메라를 들고 우리 학교에서 배경이 제일 좋은 곳으로 아이들을 불렀다. 머리 위에는 가을하늘이 조명처럼 밝고 손에서는 향기로운 커피향이 풍기는 계절.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 커피가 식을 때까지만 아이들과 함께깊어가는 가을을 감상하고 싶다.
대부분의 초ㆍ중ㆍ고교 교사가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전국 교사 512명을 상대로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 실태'를 설문조사해 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75.4%가 '학생들 대화의 절반이 욕설ㆍ비속어라는 우려'에 대해 "동감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또 응답자 절반(51.8%)은 학생들 대화에 섞인 욕설ㆍ비속어 사용 비율을 20∼50%로 봤고, 50∼70%라는 응답률도 19.5%에 달했다. 조사 대상 교사들 대부분인 92.4%는 과거와 비교해 요즘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인식했고 '사용빈도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0.98%(5명)에 불과했다. 학생들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인터넷 등이 꼽혔다. 응답자 중 88%은 '인터넷, 영화 등의 영향'을 지목했고 다음으로는 '가정의 자녀지도 소홀'(8.8%), '학교의 학생지도 소홀'(1.8%) 순이었다. 학생들의 욕설ㆍ비속어 사용에 대한 교사들의 대응 방법은 '수업 중이나 생활지도 과정에서 수시로 지도한다'(62.1%), '사례발견 시 지도한다'(36.3%) 등이었다. 특히 학생들의 바
경기도내에서 2007년 이후 징계를 받은 교원 중 45.3%의 징계 사유가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교육청이 황우여 의원에게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7년 1월에서 올 상반기 사이 징계를 받은 교원 201명 중 45.3%인 91명의 징계 이유가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2007년 33명, 2008년 34명에서 올 상반기에만 2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황 의원은 징계 수위가 낮아서 음주운전 등 도교법 위반 교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지적처럼 도교육청은 2007년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교원을 경징계 처분했고 음주운전 2회 적발된 교원에 대해 2008년 정직 1개월에서 올해 경징계로 수위를 낮췄다. 또 무면허 음주운전의 경우 2007년 정직 3개월이던 것을 올해는 정직 2개월 처분으로 완화했다. 한편, 2007년 이후 도내 교원의 징계 사유를 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교법 위반 외에 촌지 및 금품 수수 25명, 간병휴직 등 위반 24명, 교원단체 활동 위반 18명, 부적정한 업무 처리 14명 등 순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는 교육문제. 그러나 그 원인과 해결책 모두 지나친 교육열에 떠넘기는 데에 그치고 만다. 이에 한국교육학회장을 역임하고 평생을 교육학 연구에 매진했던 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이 우리 교육의 고질화된 병폐에 대해 짚어내고 해법을 제시한 교육의 향방이 발간됐다. 저자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애꾸눈 원숭이 나라에서 두눈박이 원숭이가 주변의 놀림에 결국 눈 한쪽을 도려내는 우화에 비유하며 정상과 비정상이 도착돼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재의 입시열풍을 비판하며 인재를 확보하는 정도(正道)는 적절한 교육에 의해 길러내는 것이지, 평가에 의해 골라 뽑는 것은 미개 사회의 특징이라고 꼬집는다. 학교 성적 우등생으로 뽑아 들이는 영재학교, 영재반의 영재는 시험선수일 뿐으로, 영재는 집단 교육만으로는 탄생하지 못한다고 제언한다. 이 책을 통해 교육과정의 구조나 지원구조, 교사론에서부터 교육의 방향을 결정짓는 인간관, 사회관, 지식관 등 교육의 전반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경기 지역의 중등교사 여성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경기 지역 교사의 여초 현상이 여전히 심각해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경기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935명 중 여성은 83.2%인 778명으로 전국에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74.2%였다. 초등교사 합격자 중 여성비율도 전체 1천44명 중 77.4%인 808명으로 전국 평균 73.1%보다 4.3% 가량 높았다. 권 의원은 지난 7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교원 549명(남 433.여 116)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교사 임용 여초현상에 대해 교원들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 교원의 90.4%가 '교사 성비 불균형으로 학생교육 및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한쪽 성비가 최대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양성평등채용목표제와 같은 인위적 수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