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는 지난 4월 미주지역에서 최초 감염자의 발견 이후 전 세계에 급속히 퍼져나가 세계적으로 보고된 환자가 현재 17만 명, 사망자는 1400명이 넘는다. 우리나라도 28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됐고 그 중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신종플루는 호흡기로 전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치사율이 낮은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는 감염이 매우 확대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계절 특성에 의해 가을과 겨울에 걸쳐서 본격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개학 이후 학생들 사이에 신종플루의 집단감염이 크게 우려된다.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유행에 대비해 지난 6월에 각급 학교에 지침이 시달이 돼 추진되고 있으나, 가을철 본격적인 유행에 대비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우선, 그동안 학교에서는 신종플루의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지침에 따라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각급학교에서는 결석 학생과 감기증상으로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을 파악해 매일 오후에 보건소를 통해 보고하는 ‘학교감시체계’를 실시했다. 둘째, 신종플루의 예방 및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실시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전이속도가 빠를까요? 병원균에 대항하는 인간의 과학기술의 발달이 빠를까요?” 선생님의 질문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병원균이요”라고 답했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 탓인지 표정은 어두웠다. 교총과 보건교사회가 25일 신종플루 예방 및 대처방안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공개수업 현장. 서울 구로구 궁동 세종과학고 1학년 160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수업에서 구은정 보건교사는 전염병과 관련한 영화 ‘아웃브레이크’의 한 장면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21세기 현대인의 질병 양상이 만성질환과 신종 전염병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전염병의 일반적 특징과 역사에 대해 설명한 구 교사는 “신종플루의 경우 전이가 빠르고 전염성이 강하지만 병원성은 약하기 때문에 손을 잘 씻어 예방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손씻기 방법에 대해 설명한 구 교사는 학생 한 명에게 인체에는 무해한 투명한 시약품을 바르고 손을 씻게 한 뒤 손세정검사기에 손을 넣게 하자 학생들은 웅성거렸다. 평소보다 오래 손을 씻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씻기지 않은 부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구 교사는 “엄지손
교총이 정부가 추진 중인 ‘신종플루 대응 민관 협의체’에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보건교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교총은 ‘학교 신종플루 확산 방지대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교총은 “등굣길에 학생에 대한 체온검사를 통해 발열학생을 가리겠다고 했으나 학교 형편상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귀체온계와 손 소독제, 비누 등 위생물품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교총은 “전국의 학교 중 보건교사가 미배치된 곳이 35.3%에 달한다”며 “인턴교사 지원 등 장단기적 인력체제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선 26일 교총은 관계당국인 보건복지가족부에 건의서를 발송했다. 건의서에 교총은 “신종플루 예방 백신과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와 공급을 통해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집단발병을 막을 수 있도록 ‘학교 전염병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교총은 “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조속한 예방조치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학교가 신종플루 집단발병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투자 및 인력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 전 교직원 교문에서 등교학생 대상 발열 체크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8월 31일(월)부터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교직원이 아침 7시 50분부터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전교생 856명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해서 37,8도 이상의 체온을 보이는 학생들을 즉각 귀가 조치시키도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학교장이 위원장이 되는‘서림신종인플루엔자예방대책위원회’를 조직, 지난 8월 16일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와 함께 교사 내외의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였고 이어 오연자 보건교사의 지도 아래 전교생 손 씻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데 개학 2주차가 되는 8월 31일부터 전 교직원이 교문 앞에서 학생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발열검사를 위한 체온계가 시중의 품귀 현상 때문에 구하기 어려웠는데 학교와 학부모가 파트너쉽을 발휘하여 어머니횡서 마련하였다고 한다. 또한 그동안 신종인플루엔자 청정지역으로 이야기 되던 서산관내에도 확진환자가 발생되는 등 그 전염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이 학교에서는 각종 예방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각 학급마다 고급 손소독제를 비치 수
“단군이래 가장 복잡하다”는 고교 입시정책에 따라 서열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목고와 공립고 안에서도 자율형 공립고와 같은 유사특목고 도입이 논의되는 등 상대적으로 일반고의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을 좌장으로27일 열린 좌담에서는 성동준 서울 구로고 교장, 이일용 중앙대 교수, 임동원 서울 고척고 교장, 한명복 서울 구현고 교장 등이 참석해 일반 공립고의 상황을 짚어보고 그 활로를 찾아 봤다. 사립 유형별 차별, 자율형 공립고 확대 통한 서열화 개선해야 학교운영 목표 설정, 교사 헌신 등으로 공립고 경쟁력 제고를 개방형 자율학교 명칭 자율형 공립고 변경, 연속성 가져야 자율형 공립고 지정 최소화, 지역 일반고와 상호 협력 필요 이원희=교과부가 도입을 시사한 자율형 공립고의 개념은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이일용 교수님은 지난 7월24일 교총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자율형 공립고 도입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핵심을 짚어주시지요. 이일용=정부는 국공사립고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제61조(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05조(자율학교의 지정 등)에 근거해 개방형 자율학교(과거에는 공영형
한국교총은 31일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과 청소년 예술교육 등에 대한 협조를 강화하기로 '예술교육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국립극장은 전국의 초․중등 교원(동반 1인 포함)이 국립극장이 제작한 공연 관람시 관람료의 50%를 할인하는 등 예술교육공연에 대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특히 교총은 지난 2005년에 이은 이번 재협약에서 전국의 초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국립극장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립극장은 최근 초․중생의 교과서 속 전통음악․희곡 공연과 극장 체험 활동을 포함한 현장학습 프로그램 ‘국립극장 고고고’를 마련하는 등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여교 제29회 졸업생인 홍성숙(89세) 할머니가 모교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5억여원을 장학금으로 기증했다. 홍 할머니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토지 1386㎡(3억 6710만원 상당)와 현금 1억 3300여만원을 기부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홍 할머니는 인천창영초를 거쳐 1942년 인천여고를 졸업했으며, 중국 북경대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해방 후 귀국해 양장점을 운영한 홍 할머니는 최근까지 연탄난로를 사용해 겨울을 났을 정도로 근검절약의 삶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여고(교장 이팽윤)는 ‘역란 홍성숙 장학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으며, 우수 인재 영입 및 육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의 수업 방식이 일반ㆍ전문ㆍ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되고 졸업 학점제가 도입되는 등 전면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는 등 입학전형 방식이 크게 달라짐에 따라 교육과정도 이에 맞게 개편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서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과학고의 교육과정을 일반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이 폭넓은 창의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과정은 고교 단계의 기초 역량과 교양을 쌓기 위한 수업 내용으로 구성되며 전문과정은 연구, 실험, 탐구 위주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또 심화과정에서는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선이수제) 등 대학과 연계 프로그램, 수준별 심화학습, 대학 수준의 교과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원하는 과정,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되며, 교과부는 이를 위해 졸업 학점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도 개발된다. 예
Q. 학교를 졸업하는 데 기간이 오래 걸렸을 경우 호봉 획정 시 학력 기간 산정은 어떻게 하나요. A. 학․경력의 중복문제를 판단하기 위한 수학기간 산정은 법정수학연한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실제로 수학한 기간만으로 계산하되, 학기 단위로 산정합니다. 즉, 2월 14일 졸업하였다 할지라도 2월 말일을 기준으로 학력기간을 계산합니다. 실제 수학기간이 법정 수학연한을 초과할 경우에는 달리 정한 방법이 없다면 최초 입학일을 기준으로 휴학 등을 제외한 법정수학연한을 수학기간으로 봅니다. Q. 초등학생이 보호자 없이 혼자 거주지 및 주민등록을 이전한 경우 전학이 가능한가요. A. 초등학교 전학의 경우, 주소 이전 및 전학 사실 통지 의무자인 보호자가 재학 학교에 통지를 하고, 주소지 변경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입신고서(주민등록등본)를 제출할 경우에 전학 절차에 따라 전학이 가능합니다. 또한, 학교생활 부적응 또는 가정 사정 등으로 학생의 교육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고 학교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학생 보호자 1인의 동의를 얻어 주소지 이전 없이 전학이 가능합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2~4)
김희아 서울 용곡초 교감은 ‘학교의 지역사회 평생교육 stakeholder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최근 숭실대에서 평생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감은 논문에서 “학교의 지역사회 평생교육은 학교 내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stakeholder(이해관계자)가 관여하고 있으며, 여건 조성·프로그램 운영·지원·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stakeholder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진다면 불충분한 현실 여건이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