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정보화 붐을 타고 '정보고교'로 바뀌었던 대구지역 전문계 여자고교의 '여상(女商·여자상업고교)' 명칭이 올들어 속속 부활하고 있다. 1일 대구시내 전문계여고에 따르면 대구시내 사립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경북여자정보고는 이날로 교명을 원래의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로 환원했다. 1961년 3월 설립 인가를 받았던 이 학교는 2001년 9월 IT와 컴퓨터가 각광을 받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명칭을 바꿨으나 올해 특성화고 지정을 계기로 경북여상으로 돌아갔다. 대구제일여자정보고교도 상업계 특성화고교 성격을 살리기 위해 1일부터 교명을 원래의 '대구제일여자상업고교'로 바꿨다. 이 학교는 1963년부터 1998년까지 교명을 대구제일여상으로 유지하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ICT 기술교육을 강화하면서 1999년 명칭을 대구제일여정고로 변경했었다. 앞서 대구여자상업정보고교는 올해초 원래의 명칭인 '대구여자상업고교'로 되돌리고 교문의 교명을 새롭게 내걸었다. 이들 전문계여고는 학교 명칭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취업과 해당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과를 상업계열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협성교육재단 신철원 이사장은 "진로를 미리 결정한 재학생들이 해당 분
교육과학기술부는 아동 상대 유괴·납치나 성폭력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초등생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40개교에서 시범 운영해온 이 서비스를 올해에는 100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나 아동 대상 범죄 다발 지역, 교육 환경 취약 지역 등의 학교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 재학생 가운데 서비스를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에 한해 등·하교 여부와 이동 지점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로 학부모에게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학생이 소지한 단말기를 학교 교문과 문화·학습시설 등 주요 이동 지점에 설치된 중계기가 자동 인식해 알려주고 학교 공지, 학습지도 등의 교육활동 사항을 학부모와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이 단말기 비상 버튼을 누르면 11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울려 주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 휴대전화로도 자동 통보되며 이 단말기를 통해 자녀의 하루 이동경로를 학부모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동포관련 시민단체인 지구촌동포연대(KIN·대표 배덕호)는 1일 "일본 하토야마 정부는 '고교무상화 대상'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의 조선학교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포연대는 긴급논평을 통해 "고교무상화 관련 법안에 대한 일본 중의원 차원의 첫 심의가 진행되는 날(2월 25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조선학교가 무엇을 가르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은 조선학교를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 같다"며 "그간 틈날 때마다 '과거를 직시하겠다'고 했던 총리는 그 발언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포연대는 이어 "지난해 11월 18일 중의원에서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공립 및 사립학교뿐만 아니라 외국인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들도 그 무상화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발언대로 무상화 시책에서 조선학교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는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직면할 것임을 반드시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일본 집권 민주당은 선거공약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료를 무상화할 것을 2010년 1월 28일 각의에서 결정했으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4월부터는 조선학교를 포함한 브라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할 강원애니고등학교가 첫 문을 연다.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공사가 마무리돼 준공검사를 마친 강원애니고가 2일 개교한다고 1일 밝혔다. 춘천시 서면에 들어선 강원애니고는 터 면적 1만 8896㎡에 교사와 기숙사를 포함한 건축 전체면적 1만 2045㎡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교사는 교실 12개, 관리실 29개, 기타시설 4개 등 모두 41실이며 기숙사는 방 100실을 비롯한 기타 시설 등 111실, 실습실은 영상교육실습실 등 모두 10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학년당 3학급씩 모두 9학급 180명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교원 28명, 행정직 10명 등 38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어득성 강원애니고 교감은 "국제적 영상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앞으로 마이스터고 지정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문화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초등학생 수가 27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발간한 'e-서울통계' 제32호에 따르면 작년 서울 초등학교 학생 수는 59만 8514명으로 전년(63만 3486명)에 비해 3만 5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7년 전인 1982년(118만 4천여명)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1982∼2009년) 서울 인구는 891만 6천여명에서 1046만 4천여명으로 17.4% 증가했지만 초등생 수가 줄어든 탓에 전체 인구에서 초등학생의 비율은 13.3%에서 5.7%로 뚝 떨어졌다. 서울 초등학생 수는 증감을 반복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76만 3천명, 2002년 75만 9천 등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의 영향이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5∼49세 여성이 낳는 신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70년대 평균 3.05에서 계속 감소해 2005년에는 최저 수준인 0.92명까지 줄었다. 2006년에는 0.97명, 2007년에는 1.06명으로 반짝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최근 2년간 다시 줄어 작년에는 0.96명을 기록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2005년부터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린 시절부터 아침밥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고 전국에서 시범학교 20곳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개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교육을 한 결과 아침밥 결식률이 평균 35%에서 20%로 떨어지고 쌀 가공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38%에서 74%로 오르는 성과를 내자 올해는 이를 확대했다. 시범학교들은 쌀 중심의 우리나라 주식 문화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쌀 관련 축제 견학, 쌀 가공식품 조리 실습, 밥하기 등의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학교엔 1천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체계적으로 식습관 교육을 벌여 쌀 주식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밥에 친숙해지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일 오전 11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신입생 3300여명의 입학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학과 앤서니 우드위스 교수가 외국인 교수로는 처음으로 입학식 축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위스 교수는 영국 에섹스대학 사회학과장과 런던 시티대학 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한 인권·법사회학계의 권위자다. 그는 '세계화에 대응하는 자세'란 주제로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축적과 어학 능력 배양,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구비 등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차상위계층(소득수준 최저 생계비의 120%)의 자녀에게도 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0학년도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건강보험료 고지서 및 영수증을 증명 자료로 삼아 차상위계층을 선정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들 계층의 자녀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도우려고 올해 저소득층 급식 지원비로 지난해(51억 9천만원)보다 10% 많은 총 57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의 경우 학교 무상급식은 지난해까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와 사회복지 수용시설 보호아동이 대상자였다.
올 신학기의 화두는 단연 교원평가제 전면도입이다. 전면도입을 하건 인센티브를 주건, 연수를 시키건 교사들의 관심 밖이다. 오로지 왜 이렇게 평가를 하느냐에 쏠려있다. 학교장 평가와 동료 평가에는 그나마 수긍을 하는 편이다. 학생 평가도 신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이 생활하고 있기에 어느정도는 수긍을 할 수도 있다. 문제는 학부모 평가이다. 교사들의 대다수가 학부모이기 때문에 과연 그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가에 쏠려있는 것이다. 필자 역시 학부모다. 그러나 솔직히 아이의 담임교사를 본 적이 없다. 과목 정도는 알고있다. 이름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당장 올해부터는 평가를 해야 한다. 어디 담임교사 뿐인가. 아이 학급에 수업을 들어오는 교과담당교사도 평가의 대상이다. 학교에 교과담당교사가 몇 명인지도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학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관심을 갖기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이 너무나 바쁘고 험난하다. 모든 평가는 온라인 평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학부모 평가는 곧 학생평가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다. 어느 학부모가 교사 평가를 위해 정확한 자료를 수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사교육비 경감에 정부차원에서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학교마다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 해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도록 유도하고 있고, 입학사정관제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사교육과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학원심야교습을 단속하여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다. 사교육비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발표도 있었다. 그런데도 사교육과의 전쟁은 갈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다. 아직은 멀었다는 이야기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경기침체에 따른 것일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가계 소득이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가구별 교육비지출은 도리어 더 늘어났다고 한다. 결국 소득이 줄어들었지만 사교육비를 비롯한 교육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공교육의 교육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구별 교육비 지출이 늘었다는 것은 소득대비 사교육비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줄어들지 않은 사교육비 앞에서 정부만이 사교육비 지출이 줄었다는 통계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생각한 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절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