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게재 순서 추첨때까지는 끝까지 완주합니다" 강인섭·김길수·박종훈·김영철·고영진 등 5명의 예비후보가 지난달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24일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이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천타천으로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다른 인사가 전혀 없어 6·2 경남도교육감 선거전에는 이들 6명의 후보들이 경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007년 12월 경남도교육감 첫 직선제 선거 당시 예비후보 등록기간 석달이 지나도록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았고 실제 선거에서도 2명이 후보등록을 한 것과 비교하면 출마자 자체가 크게 늘었다. 언론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예비후보자간 지지율 차이가 드러나고 있지만 예비후보 전원은 "중도탈락 없이 선거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정당순으로 기호를 정하는 단체장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공식 후보자 등록이 끝난 후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와 선거벽보 게재 순서가 결정되기 때문이란 의견이 많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거의 없어 후보 전원의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여론조사에서 뒤진 후보라도 추첨을 통해 첫번째로 뽑히기만 하면 충분히 이변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
초등학생들 사이에 고학년생이나 동급생에 의한 '묻지마' 폭력이 빈발하고 있고, 학교 밖에서의 성폭력·성희롱 사건도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난 해 9월부터 4개월간 '아동폭력예방(CAP, Child Assault Prevention)' 워크숍에 참가해 상담을 희망한 초등학생 335명 가운데 41명(12.2%)이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 또는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35명은 학교폭력, 6명은 성폭력이나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했다. 지난 해 워크숍에 참가한 전체 1609명에게서 받은 소감문에서도 30건(1.9%)의 성폭력 관련 내용이 발견됐다.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보면 저학년 학생이 고학년이나 동급생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은 상담 과정에서 "6학년 형이 벽 쪽으로 밀면서 주먹으로 때렸다. 그냥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그 형은 때리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해서 그 형이 졸업할 때까지만 참으려고 했는데 CAP에 참가하면서 이런 비밀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국의 대학입시생과 학부모 10명중 7명꼴로 경기침체가 대학진학 여부와 응시대학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할 정도로 학비에 대한 걱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입시정보기관 '프린스턴 리뷰'가 9132명의 대학 입시생과 342명의 학부모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입시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매우 높아졌고, 특히 학비문제가 주요 걱정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입시생과 입시생을 둔 학부모의 약 70%가 학비문제로 '매우 높거나' 또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해 지난 2003년 이와 관련한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입시생들의 경우 70%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해 62%가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답한 부모들에 비해 더 고민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약 90%의 입시생과 학부모들이 보조금, 학비 대출, 장학금 등 대학 등록금 및 학비를 위한 재정지원이 '매우 필요하거나' 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할 정도로 학비 문제가 심각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응답자의 78%가 재정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상황과
울산과학고등학교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 때 자기주도 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을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울산과학고는 24일 오후 울산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2011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심의회에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자기주도형 학습 전형의 반영 비율을 50%로 하기로 했다. 지난 해 다른 시·도의 과학고는 대부분 자기주도형 학습 전형 반영 비율을 30% 수준으로 해 신입생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과학고는 또 올해부터 과학창의성 전형(50% 반영)을 도입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과학합숙 캠프를 열어 학생들의 창의성을 살필 계획이다. 울산과학고는 내년 신입생 정원을 현재 60명에서 80명으로 20명 늘려 모집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한다. 자기주도 학습 전형은 10월 25일 면접에 이어 11월 3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과학창의성 전형은 11월 5일 캠프를 열고 11월 1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년도에 모두 1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울산외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로 학과별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영어 내신성적
교육과학기술부는 태국 교육부 차관보 등 이러닝 추진단 20명이 한국의 이러닝 정책을 벤치마킹하려 25~26일 방한한다고 24일 밝혔다. 교과부는 2005년부터 시도교육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제교육협력원, 세계은행 등과 함께 외국 교원과 교육정책 관료를 초청해 이러닝 분야를 가르치고 있으나 개별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정책추진단을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대표단은 교과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BS 등을 방문해 각종 이러닝 정책 추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교과부는 태국뿐 아니라 콜롬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이러닝 정책을 컨설팅했으며, 중남미의 바베이도스도 최근 대학 이러닝 센터 설립 컨설팅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정책 전수나 정보 공유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태 교과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러닝은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의 질 제고 측면에서 장점이 많아 동남아교육장관회의(SEAMEO) 등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24일 시도 교육청과 교원노조가 맺은 단체협약 조항 가운데 33.5%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편한 관계인 교육당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혀 해당 교육청은 당장 단협을 뜯어고쳐야 할 형편이지만, 전교조는 노사 자율로 체결한 단협에 부당 개입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가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정을 명령하면 노사는 2개월 이내에 자율로 단협을 개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매겨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노동부의 지적이 나오자 전교조에 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발 빠르게 내놓았다. 전교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따라 사전 협의를 벌이는 교과부는 노동부의 지적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교섭 및 비교섭 사항을 선별한다고 밝힌 것. 전교조는 교원노조가 복수일 때 교섭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교원노조법 조항이 올해 초 폐지됨에 따라 3년 6개월 만에 교과부에 예비교섭을 요구한 상태이다. 교과부와 전교조의 이전 단협은 2005년 3월 30일자로 효력을 상실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교조가 일부 교섭 대상이 아
강원도교육청은 초·중등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도록 '영어교사 영어수업(TEE·Teacha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영어교사의 영어구사력과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교육청은 일정 수준의 연수 및 자기계발 실적을 갖추면 교수법평가와 수업 실연평가를 거쳐 TEE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영어수업 능력이 우수한 교사에게는 비상한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의 '위즈 레벨(Wiz Level)'을, 원어민 수준이면 권위자를 뜻하는 '구루 레벨(Guru Level)'로 인증하게 된다. 강원교육청은 2012년까지 영어교사의 90%가 위즈 레벨, 10%가 구루 레벨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 TEE 인증을 받으면 연수 지원금을 주고 교사연수 및 워크숍 강사, 학습자료 개발위원 등으로 위촉하기로 했으며 2013년부터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교육청은 이를 위해 영어 교수법 관련 온·오프라인 연수 개설을 통해 TEE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한편 구루 레벨을 위한 영어교사 전문가 연수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연수 이력을 지수화할 예정이다.
'교육비리 신고자 1억원 신고포상금제'가 서울지역 공립학교뿐 아니라 사립학교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제221회 임시회 둘째 날인 24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위원회가 가결해 올린 '공익신고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본회의에 상정했다. 시교육청이 만든 조례안은 교육 관련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향응을 받은 행위를 신고하면, 수수액의 10배(최대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립학교 교직원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고 징계권도 재단 측에 있다는 이유 등으로 당초 신고포상금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시교육위원회는 촌지수수 등 적잖은 교육비리가 사립학교에서 불거져나오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제도를 공립학교에만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의회에는 "사립학교도 포함한다"는 내용을 삽입한 수정안을 올렸다. 공립학교에 한정됐던 '불법하도급 신고센터 신고포상금제' 관련 조례도 "사립에 대해서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 총의에 따라 원안이 수정 상정됐다. 퇴행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교육청 조직개편안은 무산될 전망이다. 시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일선 학교의 체육, 보건, 평생학습을 관장하는 평생교육국을 폐지하고 초등정책국
안 던컨 미국 교육부 장관이 시카고시 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우수 고교 입학과 관련해 청탁해 온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23일 던컨 교육감실이 만든 입학관련 청탁자 명단을 입수했다면서 총 40쪽에 가까운 청탁자 명단에는 시의회 의원 25명과 리처드 데일리 시장실, 주 하원의장 마이클 매디건, 주 검찰총장 리사 매디건, 전 백악관 사회담당 비서관 데지리 로저스, 전 연방상원의원 캐롤 모슬린 브론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 입각 전까지 시카교 교육감으로 재직한 던컨은 영재학교 또는 대입준비고 입학과 관련, 청탁 전화를 직접 받고 특정학교에 학생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청탁자 명단은 연방수사국(FBI)과 시카고 공립학교 감사관실이 명문고교의 신입생 선발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돼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명단을 관리한 시카고 교육청의 데이비드 피켄스는 "고교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교육감실이 받은 전화의 25%만 일반 학부모 전화였고 나머지 75%가 정치적으로 연관된 청탁 전화였다"고 밝혔다. 피켄스는 그러나 교장들이 청탁에 시
최근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주최한 2011학년도 성공적인 대학입시 전략 연수자료에서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 관한내용을 본 적이 있다.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은 학생이 교과외 활동인 창의적체험활동 상황을 자율적으로누적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탐색·개척 능력을 신장하고, 학생의 인성, 잠재력, 소질, 적성 등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학생이해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을 정부에서 도입한 이유는 학생 주도의 교과외 활동 영역에 대한 자기성장과정 누적관리를 통해 스스로진로 계획·탐색·개척 능력을 신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체험활동 강화와 체계적 관리를 통한 학교의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책무성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교교육활동 누적관리 시스템 개발·활용을 통해 전인교육 실현 및 공교육 신뢰도에 기여하며, 학생들의 잠재력, 소질, 적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학생이해자료를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화 및 정착을 추진하는데 있다.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http://www.edupot.go.kr)은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창의적체험활동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