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2일 2010학년도 새내기를 맞는 입학식을 가졌다. 인천시내 각급학교 역시 2일부평구 상정초등학교를 비롯한 470여 초·중·고교가 일제히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서의 새내기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의젓하게만 느껴진다.
신경식 대구교총 수석 부회장(대구해안초 교감)은 1일부터 대구교총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정인표 전 회장은 2월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봄철 개학과 함께 감기,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 학교 전염병 발생에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2일 주요 전염병 표본감시 결과 개학을 즈음해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급 학교와 학생들에게 보건교육과 함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감기나 인플루엔자는 주로 3∼4월 초봄에 발생하며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라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특히 신종플루가 계속 유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건당국은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유행성 눈병, 수두, 홍역 등도 개학과 함께 유의해야 할 학교 전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도록 하고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엔 개인위생과 관련해 좋은 습관을 갖도록 교사 및 학부모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6·2 지방동시선거를 3개월 앞두고 그동안 물밑에서 거론돼온 인사 상당수가 이달 중 출사표를 던질 움직임을 보이면서 선거 열기가 차츰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춘(53)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장은 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교육감 예비후보등록이 한 달 전 시작된 지 처음이다. 강 전 회장에 이어 김진춘(70) 전 교육감도 조만간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 물밑에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왔으나 동상이몽 속에 진전이 없자 강 전 회장이 먼저 독자 출마를 선언하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후보가 출마하면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곤(60) 교육감과 지난해 4월 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다. 이밖에 보수진영 단일화 논의를 기대했던 조창섭(69) 단국대 교육대학원장과 문종철(70) 수원대 명예교수도 이달 초중순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불출마 입장에도 불구,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김영래(63) 아주대 교수가 여전히 보수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으며 강인수(65) 수원대 부총장과 최운용(65) 교육위원도 출마
전국 21곳의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교) 가운데 경남권에 있는 거제공고와 삼천포공고가 2일 개교했다. 마이스터고는 기술 분야의 '마이스터'(장인·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2009년 사이 전국적으로 21개 전문계 고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이날 문을 열었다. 조선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는 조선용접 전공(4학급)·선체조립 전공(2학급)·선박전장 전공(2학급) 등 모두 8학급으로 운영되며 학급당 20명씩 16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조선·항공분야 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고는 항공산업과(2학급)·조선산업과(3학급) 등 학급당 20명씩 100명이 입학했다.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뽑았으며 신입생 가운데 희망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비 전액면제와 졸업 후 군 입대 4년 유예 혜택을 받는다.
자격이 안되는 학생들을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무더기 합격시켜 물의를 일으킨 자율형사립고들이 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에게 소명기회도 주지 않는 등 교육당국의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자율형사립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의 '부적격 의혹 합격자' 처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례를 확인했다. 억울하게 합격이 취소된 경우 전원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일부 자율고가 부적격 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들에게 별도의 소명기회를 주지 않고 합격을 취소한 사례가 있었다"며 "명백히 시교육청이 내린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부적격 합격자로 의심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생 248명의 명단을 일선 중학교와 자율고에 내려 보내 소명기회를 주고 합격 취소 여부를 결정토록 했으나, 일부 자율고가 중학교가 작성한 '추천철회서'만을 근거로 합격을 일괄 취소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학생선발권이 학교측에 있어 개별사례에 대해 '원상회복'을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통해 부당하게 합격이 취소된 학생은 전원 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율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는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이 낸 자료를 바탕으로 면접을 거쳐 뽑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캠프 참가자를 평가해 선발하는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올해 전국 평균 31.3%를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나머지는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뽑고 2012학년도부터는 정원의 50% 이상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경시대회 성적과 자격증 등은 전형에 반영할 수 없고 교과지식을 묻는 필기고사나 적성검사도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과학고 전형 절차와 방법 등을 담은 과학고 입학전형 매뉴얼을 2일 확정해 발표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경우 1단계로 입학사정관은 중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방문, 면담 등을 통해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 뒤 2단계로 학습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 대해 면접을 해 이 점수와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로 중학교 교장 추천으로 과학캠프 참가자를 선발한 다음 1박 2일 이상의 캠프 기간에 창의성과 문제 발견·해결 능력, 과제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이고 다면적으로 측정해 그 성적과 내신성적을 합쳐 합격자를 뽑
독일 학부모가 자녀의 홈스쿨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의 정치적 망명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독일인인 우베 로마이케(38)씨 가족은 지난 달 정식으로 미국에 정착했다. 로마이케씨가 미국행을 선택한 것은 바로 5명의 자녀들에게 홈스쿨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다. 독일에서는 부모가 사립 학교건 종교단체가 설립한 학교건 아이들을 일단 공인된 학교에 보내야 하며, 개인의 신념이나 원칙을 내세워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은 물론 홈스쿨링도 불법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로마이케 부부는 일선 학교의 몇몇 학생들이 오히려 자녀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고, 조금 다른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이들은 교회에서 알게된 한 여성의 소개로 정부 인가를 받지 않은 사설 통신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쳤다. 하지만 대가는 너무 컸다. 1만달러가 넘는 벌금은 물론, 아이들의 양육권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됐고, 경찰이 찾아와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가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홈스쿨러 콘퍼런스에 참석한 로마이케씨는 망명 가능성을 고려했고, 결국 2008년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이사한 뒤 지난 달 테네시주
정치적 중립을 위해 부산 교육감 선거에 정당공천이 배제됐지만 예비후보들이 지역의 유력정당인 한나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경쟁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6·2 지방선거때 정당공천이 허용된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데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유권자들이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정당색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성호, 임장근, 임혜경, 현영희 후보가 명함의 바탕색이나 이름, 문양에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현 후보는 한나라당 전국상임위원, 여성단체특위 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경선후보 교육특보 등을 주요 경력으로 제시하는 등 뚜렷한 정당색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간판이나 현수막에도 파란색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김진성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파란색 마케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이병수 후보는 당초 명함 배경색으로 파란색을 사용하다 정치적 중립성과 온화한 느낌을 주기 위해 배경색을 복숭아색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부산에는 아직 야당색 교육감 예비후보가 수면위로 떠오르
인천전문대와 통합, 2일 출범식을 가진 인천대학교의 안경수 총장은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으로 인천대가 동북아 거점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국립대 법인화가 이뤄지면 인천대는 과거의 인천대가 아닌 국내 유수대학으로 우뚝 솟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마침내 오늘 출범식을 갖게 됐다. 소감은.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을 1995년과 1997년 2차례 시도하다 실패했고 꼭 15년만에 이뤘다.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 등 인천대 모든 가족의 숙원이 풀린 것이다. 감회가 깊고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통합으로 대학의 외형이 커졌다. ▲이전에는 대학원을 포함해 학생이 9천여명이었다. 올해부터 정원이 1천명 늘어 1만 2954명이 됐다. 학과(학부)도 17개가 신설돼 51개로, 단과 대학은 2개가 증가해 11개로 각각 늘어 국내에서 중간 규모 대학의 면모를 갖췄다. --인천전문대와의 통합 의미는. ▲캠퍼스를 지난해 8월 남구 도화동 캠퍼스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데 이어 이번 통합으로 인천대는 동북아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캠퍼스 이전과 통합을 바탕으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