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는 3일 UAE수도 아부다비에서 이 나라의 과학고등학교 격인 IAT의 학생을 한국에 초청, 원자력 관련 교육을 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 회사의 학교법인인 서울 수도공고에서 7월10일부터 8월7일까지 4주간 IAT 학생 50명에게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관한 전기·기계 이론과 전기용접 등 실습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교육기간 신고리 3, 4호기 건설현장과 두산중공업을 견학한다. 한전은 내년 9월부터 IAT 학생을 대상으로 원전 운영에 필요한 운전원, 정비요원, 방사선 방호요원, 화학 수처리 요원 양성 교육을 하는 3년 과정의 원자력발전 전문학위 과정을 개설한다.
'국악 특목고'인 전남 진도 석교고 국악과 학생들의 실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 한 번 입증됐다. 4일 석교고에 따르면 개교 1년도 안 된 지난해 국악과 학생 20명 가운데 8명이 전국국악경연대회 등에서 판소리, 기악 부문에서 대상 등을 휩쓸며 깜짝 데뷔한 데 이어 최근 6명의 학생이 7개 종목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악과 무용전공 김지희(17)양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국무용연구회 한국 춤 경연대회' 타악 민속부분에서 금상(한국무용연구회 이사장상)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제27회 서울 예능경연대회' 한국무용부문에 대상(서울특별시 교육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1일에는 '제12회 장흥 전통 가·무·악 전국제전'에서 문남철(18)군이 한국무용 고등부 대상(전라남도교육감상)을, 김영현 고법 부문 장려상(고법 보존회 이사장상), 이민지 판소리 동상(장흥교육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1일과 2일에도 '제30회 전주 전국고수대회'에서 추재형(17) 군이 우수상(전주시 교육장상)을, '제13회 광주여대 무용콩클'에서 서진(17) 양이 한국무용 금상(광주여대 총장상)을 받았다. 하상규 교장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제88회 어린이 날'에 대전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4일 대전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대전시는 오는 5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노은동 대전어린이회관 등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난타공연, 길쌈놀이, 녹색환경체험, 공예활동, 일일 소방관 체험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갑천둔치에서는 복지시설아동과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정의 아동 1천여명을 초청해 먹거리·놀이·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큰잔치가 펼쳐진다. 대전시 서구도 오는 5일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열고 모범어린이 표창과 어린이 1분 발언대 등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하모니카 합주공연, 어린이 살사댄스 등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포토존, 떡메로 인절미 만들기, 에어로켓 발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국립중앙과학관 광장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마련돼 'Let's Go! 우주대탐험'이라는 주제의 뮤지컬이 공연되며 천체관, 탐구관, 영화관에서 다채로운 전시·관람 프로그램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23일 6·2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교육감 재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초대 민선 도교육감을 1년 가량 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경북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출마키로 했다"면서 "학생, 도민과 함께 경북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화진 부교육감이 이날부터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선거일까지 도교육감 권한을 대행한다. 이 교육감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구석 전 경북교육원연수원장과 이동복 동북아교육연구소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탐라대학교 양창식(57) 총장이 2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양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초등학교에 아이돌보미센터를 운영하고 초중고교 전면무상급식 시행, 사교육비 절감, 학력 신장 및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의 꿈을 확실히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대통령자문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청소년제주도연맹 총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시 아라중학교 교장을 지낸 부태림(63)씨가 12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부씨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기금 1천억 원을 조성, 고등학생들에게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장애학생 교육환경 개선, 학력 신장 및 비만 퇴치, 안전한 학교 만들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한 부씨는 아라중 교장과 제주도중등국어교육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령고등학교가 제27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남자고등부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기록했다. 권상운·장호철 선수는2일 한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c―2 1천m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나재영·박성진 선수는 c-2 500m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나재영 선수는 남고부 c-1 500에서 1위로 골인하여 금물살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박민호(c-1 500m), 김광철(k-1 1000m), 이성원(c-2 500m, c-2 1000m), 양병두(c-2 500m 은메달, c-2 1000m)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령고 과학동아리 생물나라에서는 3일 10~12시 2시간 동안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서령중학교 동아리 회원 20명과 생물나라 동아리 회원 46명 등 총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사무총장 박명웅, 한국청소년동아리문화연구원 최은아 원장의 ‘창의적인 청소년 동아리 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별 강연이 있었다.
전국 145개 전문대가 수업연한 다양화,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총장)는 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전문대 총장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교육 전반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책적 대안을 찾는 '직업교육 선진화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성명을 내고 "전문대는 30여년간 고등교육 부문의 40% 이상을 맡아 500여만명의 전문 직업인을 양성했으나 수업연한 규제, 열악한 재정 지원 등 직업교육 경시 정책으로 직업교육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대 수업연한을 2~3년으로 획일적으로 맞추도록 하고 정부 지원은 4년제 일반대학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전문대가 고사 직전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문대 수업연한 다양화(1~4년)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할 수 있게 하고, 직업교육 수요자인 전문대생의 평등권 보장 차원에서 국가의 재정 투자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문대에 대한 행정적·정책적·법적 차별을 바로잡고 직업교육 경시 풍조나 낙인 현상을 불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평가인증제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 수학여행"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무상급식뿐 아니라 무상교복과 무상수학여행 등 '공짜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선거운동이 선심성 공약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 무상 공약들이 실현될 경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으나 선거를 코앞에 두고 표를 얻기 위해 큰 고민없이 내놓는 공약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2일 가장 뒤늦게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정호 후보(현 교육감)는 '무상 교복' 제공 공약으로 공짜논란에 불을 붙였다. 2007년 첫 직선제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무상급식 공약으로 당선된 권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매년 4천여명의 저소득 계층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연간 8억원의 예산으로 동·하복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안을 내놨다. 그러자 고영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초등학교 무상 수학여행 실시를 공약으로 내놔 맞불을 놓았다. 그는 이 공약 실현에는 매년 약 5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고등학교는 저소득층에 한해 수학여행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무상급식의 경우,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10개 군지역에서 이미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