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 외국 영리법인도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4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립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 공포한다. 개정 공포안에 따르면 제주도가 자율적으로 정책을 수립·집행할 수 있도록 교육·의료·문화·관광·국토개발 등의 분야에서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법률단위로 일괄 이양하게 된다. 대학교육기관 등에 대한 지도·감독권이 도지사에게 이양되고 외국법인도 영어교육도시에 한해 외국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특례를 규정하는 등 광범위한 교육자치권을 인정하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천식과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천식 유병률은 지난 2005년 2.3%에서 2008년 3%로 30.4% 늘어나고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8.3%에서 12%로 4년만에 44.6%나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2008년 현재 1~5세 유소아의 유병률이 19.2%에 이르고 있다. 이중 6~11세의 천식 유병률은 3.3%에서 5.7%로 72%나 늘어나는 등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20~30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여러 질환 가운데 천식으로 인해 소아 및 청소년 10만명에게서 발생한 질병부담(장애보정생존년·DALY)은 각각 4379년(78.4%), 1226년(42%)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고 아토피는 각각 3위(195년, 206년)를 차지했다. DALY는 질병 때문에 평균기대수명 전에 사망한 햇수(YLL)와 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될 햇수(YLD)를 합한 것이다. 천식 환자 발생에 따른 의료비 부담, 결근·결석 등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조원을 웃돌고 알레르기비염
김한중(62) 연세대 총장은 대학 입시가 자율화되면 평소 소신대로 대학별 고사를 위주로 전형 절차를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학전문대학원(4+4)은 '실패한 제도'라고 규정하고 교육당국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 대학이 의대(2+4) 체제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총장은 오는 8일 개교 125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4일 연합뉴스와 한 단독 인터뷰에서 "대학 수준과 건학 이념에 맞게 대학별 고사를 치르면 학교에 애착심이 큰 학생을 뽑을 수 있고, 같은 시험과 성적으로 학생과 학교를 줄 세우는 문제가 오히려 줄어든다"고 말했다. 1997년 본고사가 폐지됐지만, 사교육 열풍이 사라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부, 논술 등으로 입시 절차가 복잡해져 학생 부담이 되레 늘었다고 강조했다. 대학별 고사가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근거가 없는 만큼 맹목적으로 반대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대입 자율화는 2012학년도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2013학년도 이후로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본다. 대입 자율화를 전제로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면 예전의 국·영·수 위주 구성이 아닌,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보는 통합교과형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덧붙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호)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월 30일, 본교 회의실에서 군산월명초등학교, 군산중학교,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군산교육청, 군산청소년문화의집, 군산시성문화센터, YWCA 지역아동센터, 일맥원, 우리지역아동센터, 아가페 지역아동센터 등 전문성을 가진 10개 기관이 연계하여 각 기관장과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교육복지협의체 설명회를 가졌다. 교육복지협의체는 지역사회(신풍동) 저소득층의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총체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여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계층간 소득격차 심화, 가정기능 약화,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에 적극 대처하여 사회통합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신풍동을 중심으로 한 교육복지협의체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의 실무적 지원 및 자문,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사업수행에 필요한 기획·실행·평가의 과정계획, 해당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 간의 연계활동 지원, 지역사회 현안 및 지역이슈 협의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동호 교장은 “올 한해 서비스 제공기관간의 연계·협력을 통해 민관협력중심의 교육복지계획을 수립하여 한 단계 발전되는 협의체로 발
북인천중학교(교장 신동해)는 3일제자들에게 '제자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북인천중 교사들로 구성된 제자사랑장학회(회장 이은영 교사)는 지난 2004년부터 학교 교사들의 뜻으로 구성된 장학회로 1구좌 5000부터 4구좌 20000만원까지 자유롭게 모금하여 2010년 현재까지 7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북인천중학교는 다른 지역보다 맞벌이 부부가 많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으로, 올해도 전교직원 51명의 후원으로학생 18명을 지원했다. 지난6여년 동안 지원 받은 학생이 총 205명이나 된다. 제자사랑 장학회를 맡고 있는 이은영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가정이 해체되는 바람에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걸 보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창의·인성을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알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학생·교사 간의 하나됨을 위하여 북인천중학교는 소통이 있는 학교, 함께 이루는 학교, 나눔으로써 기쁨을 아는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
인천 남구 낙섬길에 위치한 인주중학교(교장 원유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1일 3학년 학생들이 기술가정 실습 시간을 통해 정성껏 만든 삼색 찹쌀 경단을 인근 아파트(DP) 경로당을 찾아 전달하고, 장기자랑을 하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핵가족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효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하는 오승교(기술가정)지도교사는 "평소 수업시간을 통해 웃어른 공경하는 방법과 경로효친 사상을 교육하지만 말로만 들려주는 경로효친보다 학생들이 가정실습을 통해 만든 경단을 전하고 하루를 즐겁게 하는 것이 효를 실천하는 산교육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우리 학생들의 효의 가르침에 거울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신현고(교장 이승복)는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4박 5일간 자매학교인 중국 천진 제3중학교 교사 8명과 학생 54명을 초청해 홈스테이를 통한 공동참관수업, 과학한마당 등의 국제교류 및 교육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신현고와 중국 천진 제3중학교 자매학교 교류는 시교육청과 중국 천진시교육위원회가 2008년 교육문화교류협력을 맺은 후, 매년 국제교류를 통한 교육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인천신현고 지도교사와 학생 34명이 중국 천진 제3중학교를 방문해 홈스테이와 교육문화체험을 한 바 있다. 행사 첫 날 맞아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4일엔 한국방문 체험학습이 실시되는데환영식에서 양교 학생들은 가야금 연주 등 준비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보였다. 또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인천신현고 학생들의 각 가정에서 홈 스테이 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다지도록 했는데. 특히 3일 오전에는 중국 학생들이 신현고의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회화수업, 라인댄스(체육), 쿠키만들기(가정), 가야금배우기(음악), 실험으로 배우는 화학수업을 함께 했다. 또 한지공예를 통해 우리의 멋을 느끼도록 했으며, 오후에는 1,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함께
인재 선발과 더불어 인재의 능력 발휘 여부가 기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교직원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학교장의 학교경영 성공 열쇠가 된다. 학교장이 교직원 개개인의 기를 살리고 교육활동에 보람을 갖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처럼 교직원의 경력관리는 교직원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교직원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훌륭한 학교장은 스스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교직원들이 보유한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육성,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다. 학교장이 자신의 능력만을 믿고 애쓰는 것과 교직원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학교장이 학교경영의 모든 일을 직접 도맡아 하려고 한다면 효율적으로 일을 해낼 수 없을 뿐더러 본인도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장이 교직원들로 하여금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조직의 목표를 좀 더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장이 교직원들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이
김형오 국회의장은 3일 법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명단공개를 강행한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은 일단 존중하는 것이 입법부의 도리"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례 기관장 회의에서 "전교조 명단 공개는 국민적 관심사이고 학부모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차적인 판단"이라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전교조 명단 공개에 동참한 의원들은 모두 명단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단 이번 건이 입법 불비나 미비 사항이라면 먼저 관련된 입법을 한 후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교조를 향해서도 "당당히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교조가 명단 공개를 개인정보침해라고 하여 막는 것은 전교조 출범 당시의 취지와도 맞지 않으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주장만 고집한다면 더이상 진보세력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법원이 명단공개 강행시 하루 3천만원의 강제이행금을 명령한 것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정치화'라고 우려할 만한 수준의 판결"이라면서 "한편으로는 국회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을 검찰이나 헌재 등 사법부에 가져가는 것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은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57개 '사교육 없는 학교' 재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평균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 학생의 1인당 월 사교육비가 지난해 6월 26만 8천원에서 같은 해 11월 22만 2천원으로 감소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같은 기간 82%에서 74.6%로 8.4%포인트 떨어졌다. 사교육비 경감률은 전문계고(36.7%), 일반계고(24.8%), 중학교(23.0%), 초등학교(9.8%) 순이었다. 과목별로는 초등학교 논술(27.3%), 중학교 사회·과학(30.8%), 일반계고 사회·과학(52.9%), 전문계고 영어(47.4%) 등의 사교육비가 많이 줄었다. 지역별 사교육 경감 효과는 읍면(26.9%)이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16.7%), 광역시(13.6%), 특별시(10.0%)가 뒤를 이었다. 하위권 학생일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이 제도의 효과가 높았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하려고 지난해 초등학교 160곳, 중학교 142곳, 고교 155곳 등 457개교를 선정해 학교당 평균 1억 3천만원씩 총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