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봄, 4월은 이상 저온으로 기억 될 것이다.백년 만에 처음이란다. 또한 지난 3월 26일 조국영해를 지키던 꽃다운 젊은 46인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보내야만 했다. 우리의 영해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46인 호국 영령들의 원통한 넋이 우리 하늘을 떠나지 못함인가 올 4월은 봄철답지 못했다. 봄밤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하얀 배꽃이 찬 기온 탓에 얼어 죽는 일이 속출하면서 농심은 검게 멍들어갔다. 이런 날씨 탓인지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감기로 결석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었다. 어수선한 시국과 계절의 순환이라는 자연의 철리가 멈추어 선 것 같은 때이지만 5월 첫 하늘이 열리면서 아이들의 잔치 운동회를 갖게 됐다. 수요자라는 용어는 교육현장에서도 더 이상 낯 설은 어휘가 아니다. 본교는 중소형 신흥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다. 또한 학부모의 태반이 이제 막 첫째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젊은 부모들이고 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세대들이다. 학부모 현황이 이렇다보니 각종 설문조사 및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요구가 봄철 운동회를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진행해달라는 것이었다. 지난 겨울 방학 동안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학부모 설문 분석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5, 6학년 전학생 283명에게 지구본을선물했다.서림초는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학교장이 상정한 학교특색 교육의 구현을 위해 학교자율교육과정운영비에서 개당 시중가 5만원 짜리 지구본 300개를 구입 5, 6학년 학생들에게 증정했다. 영어와 중국어 교육을 위해 방과후특설반 운영 및 원어민 배치로 학생들의 글로벌 의식함양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서림초는2009학년도부터 ‘글로벌인재육성’을 2대 학교특색교육 중에 하나로 선정 지속적으로 지도해오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세계를 보는 더 넓은 시야를 지닐 수 있도록 지도해보자는 학교장의 교육적 철학을 반영, 2010학년도에 5, 6학년 전학생을 대상으로 지구본을 선물하게 됐다. 이날 지구본을 선물 받은 전교총학생회장 6학년 가도연 어린이는 “오늘선물 받은 지구본을 집에 가서 내 책상 위에 올려 놓고내가 활동할 더 큰 세계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기뻐했다. 조 교장은“우리 아이들은 세계화의 주역이자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재목이기에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과 자질은 국제화에 대한 인식 제고, 즉 글로벌마인드 제고라고 생각하여 지구본을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이 노
지난 2007년부터 일선 학교에서는 1학기 중간고사를 끝내고 나면 '직업세계체험주간'이라는 행사를 했다. 이 기간 동안 부모의 직장을 방문하거나, 학교 인근 지역사회의 직업인을 초청하여 강의를 듣거나, 체험을 하여 진로교육 강화를 위함이었다. 그러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직업세계체험주간’은 일부 전문계고만의 행사로 인식되거나 직업현장체험이 아닌 직업관련 동아리 발표회 형식으로 운영됐다. 또한 우리나라 학교현실에서 직업에 대한 체험은 부족한 편이며 직업체험을 하여도 단순·일회성 행사 위주여서, 생생한 체험활동이 부족한 편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08년 조사결과 전체 진로 교육 운영 방법 중 체험학습 비율은 7.1%로 상담 및 지도(52.5%)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었다. 산업계와의 연계 부족으로 학생들의 직업체험 참여가 저조하여 직업현장체험 경험 중 3학년 8.2%, 일반고 3학년 6.4%에 불과하고(한국교육고용패널, 2005). 중2~고3 시기 직업체험 프로그램 참여율 3.0~7.0%(한국청소년패널, 2003~2007)에 불과했다. 실제 운영 중인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단순 견학 위주로 교육 효과 저조한 편이었다. 단순 활동·일회성 행사 위주로 인해 직업
광주시교육청이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앞두고 관내 모든 학교에 5·18 인정교과서를 확대 보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공교육에서의 5·18 교육 확산 및 체계적인 교육 등을 위해 초중고 300여곳에 5·18 인정 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책 구입비 8200여만원을 확보했으며 5·18 기념일에 앞서 5·18기념재단을 통해 모두 구입하도록 했다. 초등과 중·고등학교용 2권으로 편찬된 5·18 교과서는 5·18 기념재단이 제작 실무를 맡고, 지역 초·중등 교사 11명이 집필에 참여, 3년만인 지난해 1월 발간됐다. 지난해 시범학교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보급된 5·18 교과서는 현재 금호초교와 광주자연과학고 등 10여곳에서 배우고 있으나 보급된 수량은 6천여권에 그치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5·18 교과서는 학교 규모에 따라 1~2학급(40~80권) 분이 지원되며 학교에서는 재량활동 시간 등에 이 교과서를 활용한다. 5·18 교과서는 교육기관을 통해 등록된 5·18 관련 첫 교과서로 다른 지역 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용은 5·18민주화운동 전개과정, 5·18에 담긴 정신, 함께하는 5·18 등 3단원으
6월 2일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잇따라 탈퇴하고 단독출마를 선언했다. 이상진(서울시교육위원) 후보는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에 대한 도덕적 검증이 제대로 안됐을 뿐 아니라 반전교조 기치도 확실치 않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앞서 3일에는 권영준 후보가 "경선을 관리하는 바른교육국민운동연합이 룰을 수시로 바꾸며 불신을 자초했다. 사실상 경선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며 탈퇴했다. 두 후보의 탈퇴로 바른교육이 추진 중인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는 김경회(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호성(전 서울교대 총장), 이경복(전 서울고 교장),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5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현장의 혼란이 무책임한 선동을 일삼고 있는 전교조 성향 후보들에 의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중도 및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통해 학교교육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4일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는 의원이 3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동참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공개 의원이 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단을 공개한 9명의 의원은 계속 명단공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조 의원에게 부과된 1억원이 넘는 법원의 강제 이행금을 혼자 부담하게 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강제 이행금을 내도록 모금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달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단체 및 노조 소속 교원의 명단을 법원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법원은 이에 대해 하루 3천만원의 강제이행금을 내도록 했다. 다음은 명단 공개를 했거나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 강용석 구상찬 김금래 김성회 김용태 김효재 나성린 박상은 박영아 백성운 배은희 손범규 손숙미 심재철 안형환 원희목 이두아 이애주 이정선 이춘식 임동규 장광근 장제원 정두언 정옥임 정진석 정태근 조문환 조진래 진수희 차명진 최구식 (이상 가나다 순)
뒤떨어진 경남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폐지된 고입선발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육감 예비후보들과 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강인섭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평준화 정책은 유지하되 2012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부활시켜 경남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역시 3일 배포한 '고등학교 학력향상 방안'에서 경남 수능응시생들의 성적이 낮은 여러 원인 중 하나로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된 후 학력저하가 누적된 점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된 후 학생들이 내신에 대비한 단기적인 학습법에 치우치면서 범교과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대비 학습방법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남의 경우, 2002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성적만으로 고등학생을 선발하면서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 고교생을 뽑는 다른 도에 비해 수능성적이 뒤떨어지는 부작용이 통계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현재 전국 도교육청 가운데 고입선발고사가 없는 곳은 경남과 충북 두 곳에 불과하며 충북은 2011학년도에 고입선발고사가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공개한 '2010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경남지역 응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는 3일 최근 학교 앞에서 빈발하고 있는 '묻지마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학교안전 문제를 매우 중요한 정치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공안 분야 사령탑인 저우 상무위원은 3일 공안 관련 화상회의를 통해 "중앙은 물론 지방의 모든 당과 정부 조직은 학교안전 문제를 매우 중요한 정치적 과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신문들이 4일 보도했다. 그는 또 교내에서의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 모두가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우 상무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국무원 산하 안전부가 지난 1일 긴급 통지형식으로 학생 안전을 해치는 범죄자들을 엄중처벌하고 학생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전국 공안에 하달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안전부는 긴급통지에서 각 공안이 현지 검찰, 법원, 교육당국과 합동으로 초·중·고교는 물론 유치원과 대학을 포함해 학생안전 저해 범죄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
경남지역 건설과 택시, 버스, 화물운송 노조원들이 4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와 민주택시본부 경남지부, 화물연대 경남지부, 철도노조 마산지부 등 6개 노동조합은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큰 현실에서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약속한 박종훈 예비후보를 지지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 교육관련 9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 교육감 만들기 경남연대'는 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회관에서 어린이 대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키즈 페스티벌, 신바람 명랑운동회, 이색올림픽 등의 이벤트와 영화상영, 움직이는 도서관 등의 문화행사, 목걸이 페인팅 체험, 치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순창군에 있는 전북산림박물관도 박물관을 찾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무로 곤충과 목걸이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14개 자치단체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 경기전에서 어린이가 쓰던 옷과 책, 액세서리 등을 직접 사고파는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를 열며 전주전통문화센터는 쌀 케이크 만들기와 민속놀이, 특집공연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을 준비했다. 군산에서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 마련한 동아리축제와 기독교연합회가 준비한 전통놀이 체험마당, 삼동청소년회가 주최하는 가족 마당 등이 열린다. 익산에서는 중앙체육공원과 원광대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민속놀이와 장기자랑 대회 등이 펼쳐지며 남원에서는 문화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놀이마당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정읍과 장수, 무주, 순창 등지에서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