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당선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나 당선자는 이날 오후 3시께 수행인 1명과 함께 지방청에 출두했다. 나 당선자는 김윤환 지방청장을 접견하고서 수사과로 이동해 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나 당선자는 선거 전인 지난 5월 17일 평소 안면이 있던 김모(47)씨가 인천시 연수구의 한 호프집에서 지역 자율방범대원 24명에게 술을 사는 자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말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나 당선자가 당시 술자리 마련을 요청하거나 기부행위를 부탁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나 당선자는 그러나 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제3자 기부행위와는 관련이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나 당선자는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울산의 한 시골 중학교 교장이 대기업 CEO에게 제자들에게 읽힐 책을 기증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이틀 뒤 이 CEO로부터 책을 보내주겠노라는 회답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서정표 교장은 지난 8일 SK에너지 구자영 사장 앞으로 "학교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 도서구매 예산이 부족하다. 학생들을 위해 청소년 권장도서를 기증받았으면 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됨을 헤아려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이어 10일 SK에너지 사회공헌팀에서 "한정된 예산이긴 하나 어린 꿈나무들의 도서 구매에 도움을 드리라는 사장의 방침이 결정됐다"며 "어린 중학생의 교육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회답 메일이 왔다는 것. 서 교장은 "구자영 사장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내가 졸업한 부산 기장군 장안중학교 2년 선배라는 사실을 알고 용기를 내 편지를 썼다"며 "어려운 요구에 선뜻 요청에 응해 줘 역시 구 사장은 대단한 선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 교장은 "300만원 정도의 청소년 권장 도서를 기증해 주기로 했다"며 "책을 둘 학교 도서관을 정리하고 있으며 우리 학생
이달 들어 경기지역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신고가 3건이 잇따라 접수돼 교육·보건당국이 특별대책에 착수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급식소를 운영하는 4개 고교에서 3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들어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흥 S고는 지난 11일 학생 185명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호소해 급식을 중단하고 관할 시흥보건소에 신고했다. 안성 A여고도 같은 날 학생 26명이 설사 등을 호소했다가 주말이 지나면서 증세가 완화된 상태다. 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균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급식시설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일 같은 사립학교 재단의 수원 D고와 D여고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증세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로 판명됐다는 구두통보를 보건당국으로 받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감염자 또는 오염된 사람이 조리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된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자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특별점검에 나서는 한편, 도와 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등과 협력해 재발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14일 전찬환 부교육감을 분당중앙
지난 12일 주말 밤에 치러진 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와의 대결을 보면서 정말로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비행기를 세 번이나 갈아타야 갈수 있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축제를 지구촌 안방에서 좋은 화질의 TV를 보면서 주말 밤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경기에 졌으면 스트레스가 되었을 테지만 2대0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이룬 태극전사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신나는 6월의 밤이었다. 전국에서 펼쳐진 거리응원전에는 붉은 색의 물결이 대한민국의 기상과 응원의 함성이 지구촌 저편에 있는 남아공까지 전해진 것 같다.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1차전의 상대인 그리스가 우리에게는 가장 만만한 상대였다고 한다. 그래도 장신선수가 많고 수비가 아주 강한데다가 화려한 경력의 감독인 오토 레하겔(Otto Rehhagel)이 팀을 맡고 있어 만만히 볼 팀은 아니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이영표 선수가 만들어 낸 프리킥을 기성용 선수가 절묘하게 골문 앞으로 오려서 아슬아슬하게 그리스 선수를 피하여 날아오는 공을 이정수 선수가 오른발로 차 넣어 감격의 첫 골을 기록하였다. 후반전 약 7분에 박지성 선수의
웹 페이지의 본문을 구성하는 각종 텍스트,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뜻하는 의미로 ‘콘텐츠(contents)’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컨텐트’, ‘컨텐츠’, ‘콘텐트’, ‘콘텐츠’라고 한다. ○ 간혹 성공담도 있다. ‘여고괴담’ 시리즈부터 ‘친절한 금자씨’, ‘마파도’ 최근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좋은 예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탁월한 기획이었다.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다들 꺼린 장르에 과감히 뛰어들어 컨텐트를 차별화했고, 여기에 세공력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보태졌다.(일간스포츠, 2008년 6월 20일) ○ 경기영상위 조재현 위원장은 “투자조합 결성방식에 있어 지자체가 공적자금을 출자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문적인 투자 배급 노하우로 한국영화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된 NEW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컨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조선일보, 2010.06.08) ○ “행정안전부에서 당선자들을 하루 모아 설명회를 여는 걸로 안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비전이나 정책적 콘텐트를 가지고 논의하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어떻게 직원들을 대할 것인가, 어떻게 시의회와 지역 언론·시민단체들과 파트
서울 시내 사설학원들이 자정을 넘겨 교습하다 두 번 적발되면 영업등록을 말소당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학원의 설립 운용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후 11시~자정까지 심야교습을 하다 두 번 적발된 학원은 영업정지 7일을 받고, 특히 자정을 넘겨 교습하다 두 차례 이상 걸리면 아예 학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학원들이 심야교습 행위로 세 번 이상 적발돼도 경고(20~30점) 또는 교습정지(31~65점)에 해당하는 벌점을 받는데 그쳐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오후 10시~11시 사이의 심야교습 행위에는 "수업이 막 끝난 직후여서 합법과 불법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며 3차 적발부터 정지(14일) 처분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관련 조례로 오후 10시 이후 심야교습을 금지하고 학원들의 불법영업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했으나 심야교습을 근절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적발된 교습시간 위반행위는 총 405건으로 작년 하반기 6개월간 적발된 총 건수(237건)보다 73%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감이 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교육국 설치 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취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무상급식 추진, 교육국 설치, 학교용지 부담급 지급 등을 놓고 도 및 도의회와 갈등을 겪어왔다. 도교육청은 도와 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해 도청에 교육국을 설치하자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이라며 지난해 10월 도의회를 상대로 조례무효확인 기관소송과 조례집행정지신청을 대법원에, 지난해 12월 도지사를 상대로 조례무효확인 항고소송을 수원지법에 각각 제기했다. 이날 취하한 소송은 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소송 취하 배경은 서너 가지로 해석된다. 도교육청은 소송을 취하하면서 "도청이 미래지향적인 열린 마음으로 선진 경기교육을 만드는 데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재선 이후 "경기교육은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적 교육공동체의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대립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협력의 자세로 경기교육을 이끌겠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대화와 소통을 위한 첫 조치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새로 구성될 도의회의 '여소야대' 구도가 도교육청에 힘이 쏠리는
"한국 교사가 미국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내년이면 광주지역 영어교사가 미국 학생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4일 미국 와이오밍주 정부와 노동청 등과 교육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2학기부터 초·중등 영어교사 20명을 6개월간 연수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교사들은 미국서 6개월간 심화 언어교육은 물론 미국 교육제도, 교수방법 등을 배우게 되며 이후 정식 미국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이 협약은 시 교육청이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국 현지 교사를 활용한 원격 화상수업에 와이오밍주 현지 국·공립 교사들이 대거 참여한 데 따른 것으로 국가간 인적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 광주지역 영어교사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는 것으로, 한국 교사가 미국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들 교사는 미국 연수기간 직접 미국 학생을 지도하며 귀국 후에도 화상수업을 통해 미국 학생에게 한국 문화 등을 가르친다. 시 교육청은 "이번 연수는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미국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 자격증까지 따는 것인 만큼 자부심 제고와 영어수업 능
허남식 부산시장 당선자와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당선자는 14일 낮 오찬 회동을 갖고 교육중심 도시 부산으로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허 시장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허 시장은 "우리 부산도 교육하기 좋은 도시, 교육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부산 교육을 위해 같이 의논하고,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임 당선자는 "(허 시장의) 적극적인 협력을 받아 교육행정이 탄탄한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두 당선자는 교육경비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하지만 무상급식과 관련해 '확대 시행'이라는 원칙에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달리했다. 허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30% 단계적 추진을 공약으로 밝혔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경우 초등학교부터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지만, 공약과 내용이 (임 당선자의 공약과)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2012년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임 당선자는 "시민의 욕구가 강한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무상급식 전면 시행)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 5학년이 되면 좀 나아지려니 했는데, 지호는 개학 이틀째부터 또 일을 저질렀다. 아침부터 복도 동편 출입문 유리창을 맨손으로 쳐 와장창 깨부수고 만 것이다. 유리창 하나가 바닥으로 와장창! 내려앉으면서 자잘한 유리 파편들이 복도 이곳저곳으로 마구 튀었다. 유리파편에 찢긴 지호의 손 여기저기에서 피가 뚝뚝 듣고……. 이런 장면은 하도 봐와서 새삼 놀랄 것도 없으련만 아이들은 피만 보면 매번 어쩔 줄 모른다. 특히 여학생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떤다. ‘어째, 저 피 좀 봐! 어, 어떻게 해? 빨리 샘께 알려! 그래도 당사자인 지호는 흐르는 피 따위에는 아랑곳없다. 오로지 입술을 악문 채 눈에 핏대를 세워 깨부순 복도 유리창 너머를 노려볼 뿐. 지호가 노려보는 그 곳에는 우리 반의 짓궂은 몇몇 남학생들이 한데 몰려 우왕좌왕 하고 있다. 마음 같아선 지호 편을 들고 싶진 않지만 이번 일은 지호보다 그 아이들이 더 나쁘다. 지호를 놀리고 도망을 치는 것 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복도 유리문을 왜 닫아걸어 이 난리를 피우는가 말이다. 지호는 성질나면 무엇이든 내리치는 줄 뻔히 알면서……. 교무실에서 일을 보던 새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의 연락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