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고민하는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8일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겪어보면서 꿈과 희망을 품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 북구와 북구 청소년지원센터는 이날 북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청소년 직업체험 축제'를 열어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1천여명의 청소년은 광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경험했다. 제과제빵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과자와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액세서리 공예사 체험관에서는 팔찌, 목걸이, 카드 지갑 등 각종 물건을 직접 제작했다. 청소년들은 연예인 체험관에서 표정연기를, 치위생사 체험관에서 치석 제거방법을, 물리치료사 체험관에서는 마사지 요법을 배우기도 했다. 아직 관심 분야를 정하지 못한 청소년은 직업 가치관 검사, 진로탐색 검사 등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를 받았다. 이날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특별 강사로 나서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푸른 오월이 너무 싱그럽다. 인생에 비유하면 청소년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는 것 같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 나라의 장래를 책임질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우리는 매년 오월을 보내면서 청소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며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에 나오는 말이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을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 있어 인용해보고자 한다.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讀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사마온(司馬溫)은 북송(北宋)때의 명신(名臣)이었다고 한다.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 보다 또 책을 물려주는 것보다 덕을 쌓게 하고 원대한 꿈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
서산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여 A조는 당진 현대제철소를 견학하고, B조는 아산 현대자동차를 견학한 뒤 김포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오후 2시 15분과 2시 30분 비행기로 나누어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가까운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눈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도깨비 도로라고 불리는 신비의 도로를 차에 탄 채로 체험을 하였다. 숙소로 가는 길에 한라수목원을 둘러보고 중문단지에서 5분 가량 떨어진 숙소에 6시쯤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권종진 선생님의 진행으로 1시간 30분 가량 반별 레크레이션을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1일차 서산출발 - 현대자동차(제철) 견학 - 김포공항 도착 - 자연사박물관 관람 - 신비의 도로관광 - 한라수목원 도착 6시 30분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8시에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다.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정방폭포에 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반별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크다는 산굼부리를 구경한 뒤, 민속마을은 차로만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제주특산물 '똥돼지'로 먹었다. 일출랜드를 거쳐 성산일출봉에 올라 시원한 바다풍경을 바라봤다. 해녀박물관에 가서 제주해녀들의 삶을 살펴보았고
어제 오후 학부모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우리학교 학부모님은 아니었다. 학부모님의 자녀의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자녀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누구나 부모라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자녀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해야 한다.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관심은 아무래도 지적인 성장에 제일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 다음은 육체적 성장이고 마지막은 인격적 성장인 것 같다. 지적인 성장과 신체적 성장만 있으면 인격적 성장은 저절로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공부하라고 한다.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국어도 잘하고 과학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라고 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모자라 집에 가면 곧 학원에 가라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또 집에서 공부하라고 한다. 이렇게 지적인 성장을 가장 최우선시 하고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다 지적인 성장을 원한다. 공부 잘하기를 원한다. 좋은 대학 가기를 원하고 나아가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고 나면 자녀들의 신체적 성장에 신경을 많이 쓴다. 키가 작은 애는 키가 얼마 정도 자랐으면 한다. 몸이 뚱뚱한 아이는 살이 빠지고 키가 자라기를 원하다. 음식을 많이 먹는 아
대구대 조형예술대 교수들이 제자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작품 전시회를 연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중진작가로 활동하는 조형예술대 교수 18명은 오는 15일까지 교내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회화, 목칠공예, 도예, 금속공예, 섬유작품 등 50여점을 판매용으로 내놓았다. 교수들은 이번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전시를 위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뜻 내놓았고 작품가격대도 평소보다 낮춰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10여만원에서 200만원 이하로 정했다. '인티라 Net'라는 고가의 회화를 출품한 서진국 교수는 "교수 작품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조 대구대 조형예술대 학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애호가를 위해 가격 문턱을 내렸다"라며 "학생들의 장학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8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해 법원으로부터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 후원금 등 정치자금이나 동료의원 및 단체의 모금으로 이행강제금을 납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조 의원의 이행강제금 납부 방법과 관련한 한나라당 이춘식 의원실의 질의에 이러한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답변에서 "법원 결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국회의원이 지급해야 하는 이행강제금을 후원회 후원금 또는 정당 지원금으로 지출하는 것은 정치자금을 부정한 용도로 지출하는 것"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임을 밝혔다. 선관위는 또 "국회의원 정치활동에 수반돼 발생한 이행강제금 지급에 사용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민단체가 모금하는 것도 정치자금법에 위반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의 이행강제금 지급을 돕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과 뉴라이트 단체의 모금활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은 정치활동 소요 경비로만 지출해야 하고, 사적 경비로 지출하거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해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법이 정한 방법 이외로는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없다. 이러한 법 조항 때문에 조 의원은 정치자금이 아닌 개인재산이나 차입금으로 이행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최근 마감한 교장 공모제 접수 결과 애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광주는 45명이 응모, 평균 3.8대 1을, 전남은 30개 학교에 110명이 응모, 3.7대1을 기록했다. 학급별로 광주는 초등학교 8곳에 24명이 지원, 3대1을, 중학교는 3곳에 17명, 고교는 1곳에 4명이 응모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8명이 응모했으며 초등학교 1곳은 1명만 지원했다. 전남은 초등학교 15곳에 62명이 접수, 4.1대 1을, 중학교는 10곳에 31명, 고교는 5곳에 17명 등이다. 초등 2곳에 각 7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와 고교 각 1곳은 지원자가 1명에 그쳐 재공고를 하기로 했다. 공모 대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교육청에 3배수 이내 추천을 하고 교육청은 다시 2차 심사를 해 2배수를 교육감에 추천하게 돼 있다. 이번 공모 결과는 미발령 교장에다 자격 연수 확대 등으로 경쟁률을 10대 1로 높여 우수 교원을 뽑겠다는 교과부의 생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광주는 발령 대기중인 교장이 56명, 전남은 88명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자
지난해 수시와 정시 모집 등에 동시에 합격한 뒤 복수의 학교에 등록, 현행법을 위반한 학생이 1500여명에 달하지만 합격취소 비율은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7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학입시 지원방법 위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중등록으로 입시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총 1524명이며, 이중 3.2%(49명)만 합격이 취소됐다. 또 2008년에는 대학 이중등록자 1183명 중 2.47%, 2007년에는 1672명 중 3.9%, 2006년에는 2085명 중 3% 만이 합격이 취소됐고 나머지는 모두 대학교육협의회 심의과정에서 소명서 등을 제출해 구제됐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및 추가 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으며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학교에 합격할 경우 1곳에만 등록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할 때는 합격을 무효화해야 한다. 조 의원은 "대입 방법을 위반한 학생 대부분을 처벌 없이 구제하는 것은 다른 학생의 입학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대학 당사자로 구성된 심의위가 위반자 심사를 맡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시점에 경기도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단일화가 별다른 진전 없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강원춘(53) 전 경기교총 회장과 문종철(69) 전 수원대 대학원장, 정진곤(59)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예비후보 3명과 조창섭(69) 단국대 대학원장은 지난 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행정의 폐해를 막기 위해 보수후보 단일화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단일후보 현직 교육감에 대항해 이기려면 보수진영 후보가 난립하면 필패한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열흘이 지나도록 후보들 간 후속 만남도 이뤄지지 않았고 성과를 기대할만한 물밑 접촉도 없었다. 한 예비후보는 "서둘러주는 사람도, 나서는 사람도 없다"는 말로 그동안 진행상황을 전했다. 단일화 대원칙에 합의한 이후 그나마 진전이 있다면 예비후보별 단일화 방식이 좀 더 구체화됐다는 점이다. 강원춘 예비후보는 6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가시적인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시간상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13~14일 후보등록 전에 지지도나 인지도 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마무리해야지 후보 등록하고 나면 포기할래야 할 수
"창의성이 중시되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 교육과 함께 예술교육이 중심에 서야 하기 때문이죠." 제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WCAE) 조직위원회 지원 업무를 맡은 이대영 집행위원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산업혁명 전에는 농부 교육이,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 노동자 교육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창조적인 노동자가 중시된다"라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WCAE는 전 세계 예술교육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1차 대회는 2006년 포르투갈에서 열렸으며 2차 대회는 유네스코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로 오는 25~28일 서울 코엑스에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인사와 NGO(비정부기구) 회원, 예술가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그는 "이 대회의 주요 참석자는 교육자나 연구자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관심을 느낄 요소들이 있다"라며 참석자 중 화제가 될 인물로 책 '생각의 탄생' 공동 저자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 부부, 유네스코 첫 여성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 등을 꼽았다. 그는 루트번스타인 부부도 기조발제에서 "교육의 중심에 예술이 설 것"이라는 내용을 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