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은 13일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경쟁에서 '가르치는 경쟁'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교협이 자율성을 달라고 하면서 교육부가 하던 것처럼 간섭, 규제 쪽으로는 가지 않으려 한다. 대학이 특성에 따라 (입시 전형을) 할 수 있도록 자립권을 주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모두 발언에서 '등록금이 비싸다'고 했는데, 올 초에는 '싸다'고 했었다. ▲개인적 견해였던 것으로 정리하자. 대학교육도 이제 의무교육으로 가야 한다. 현재 국공립대는 학생 1인당 500만원 정도씩 지원을 받고 있지만, 사립은 지원이 거의 없다. 정부 지원 없이는 (대학 재정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3불 폐지' 관련 견해는. ▲국무총리도 '3화 정책' 이야기했고, 정부도 2012년까지 국민 합의점을 찾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교협도 기본적 정책 방향이 같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합의를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대학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은. ▲전담팀(TF)을 구성해 충분히 검토하고 방향을 밝히겠다. -고려대생이 '자퇴 선언'을 할 정도로 대학교육의 질적 문제가 제기된다. ▲학
광주의 한 고등학교가 펼치는 이색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진흥고등학교는 오는 15일 개교기념일에 앞서 전교생과 교사 등 1100여명이 모두 참여하는 꿈나무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 퍼포먼스는 성격과 특성, 소질 등을 고려해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미래를 내다본 희망을 적은 리본을 만들어 일제히 교정에 내거는 것이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은 학창시절에 대한 자부심, 소중한 추억 등을 적은 걸개를 반별로 만들어 학교 역사관 타임캡슐에 보관한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자'(1학년) '멋진 경찰관이 되겠다'(3학년) '우리의 열정은 용광로보다 뜨겁다'(담임) 등 정문에서 교실까지 200여m에 이르는 교정 나무에는 형형색색의 리본이 매달려 장관을 연출한다. 교내 음악동아리와 풍물패의 찬조 공연도 이날 퍼포먼스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손성호 교감은 13일 "지난해 처음 실시했는데 학생들이 자신감 고취, 애교심 제고 등 나름대로 성과가 커 올해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국 학생들이 밤 12시까지 공부해야 한다면 그것은 다 여러분 때문입니다" 13일 광주 설월여고를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강연 대부분을 아직은 서툰 한국말로 진행했고 학생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그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를 상기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학생들이 한국 학생만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 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공부해야 한다면 그것은 여러분과 한국 학생들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서는 교육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가정과 사회에 부담이 되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은근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스티븐스 대사는 특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활발한 사회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고등교육에서 한국 여성들이 이룩한 성과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미국에 비해 기업과 사회에서 여성은 제대로 대변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성으로서 균형을 찾아가려
"이젠 대학교도 방과 후 수업시대입니다." 경북 구미의 경운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주간 정규 강좌가 끝난뒤 초·중·고교의 '방과 후 교육'에 해당하는 무료 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경운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4월부터 '애프터 스쿨 강좌'를 개설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야간에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운대는 학생들의 기초학문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정규 교과과정 수업 진행이 어렵다는 교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애프터 스쿨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애프터 스쿨 강좌는 어학이나 교양기초과목, 전공기초과목, 학과별 자격시험 과목 등이 포함돼 있다. 이공계열에 필요한 물리와 미적분학, 인문·사회계열에 필요한 글쓰기와 한글 등이 개설됐고 영어와 한문, 일본어를 비롯해 전공 별로 한약관리사 자격증과 의무기록관리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 시험 대비 과목도 들어 있다. 경운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44개 과목의 애프터 스쿨 강좌를 개설했는데 예상보다 학생의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776명이 강좌를 신청해 강의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토익강좌로 정원이 80명인데 수강신청자가 몰려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운대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내년까지 도내 모든 중·고교에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23억원을 들여 도내 46개 중·고교에 영어전용교실 각 1개씩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에 영어전용교실이 마련되면 영어전용교실 설치 학교는 2216개교 늘어나 설치율이 80%에 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내년에 모두 설치해 영어전용교실 구축을 100% 완료할 예정이다. 영어전용교실은 각 학교의 남아도는 교실을 리모델링해 만들고 있는데, 이 교실에는 영어교육을 위한 멀티 학습 자료와 영어 도서실, 영어카페 등이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경기교육2청)는 고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1학년도 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대입전형과 지원 전략, 대비 방안, 입학사정관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설명회는 14일 동두천·양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구리·남양주지역까지 8개 권역으로 나눠 열린다. 경기교육2청은 또 5~8월 고등학교 교사들의 진학 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 등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청소년들의 바다사랑과 진취적인 해양사상 함양을 위해 오는 15~16일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청소년 체험학교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올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체험학교는 경주 현곡초등학교 학생 34명과 교사 등 39명을 대상으로 항로표지(등대) 관련 영상교육, 만화로 만든 영상물 감상, 등대박물관 유물관람, 호미곶등대와 새천년기념관, 포스코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의 미비점과 향후 보완을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원에게 기념품도 전달한다. 체험학교는 오는 5월에 서울지역 고교를 비롯 6월과 7월에도 경산과 경주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바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4차례씩 청소년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원 불법운영 신고 포상금제(학파라치제)가 시행 10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포상 규모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제도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신고의 75% 이상이 영세 사업자를 겨냥한 '학원·교습소 신고의무 위반'에 집중돼 있고, 1명이 많게는 6천만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경우도 있어 보완책 마련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월 포상액 작년 10월 대비 60% ↓ = 13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신고포상금 시행실적(2009년 7월 7일∼2010년 3월 31일) 자료에 따르면, 전체 포상금 지급 규모는 4854건에 20억 1250만원이다. 포상금 지급 건수와 액수는 작년 7월 191건·8110만원에서 8월 593건·2억 6070만원, 9월 778건·3억 5220만원, 10월 816건·3억 7400여만원 등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런 증가세는 11월 657건·2억 7360만원으로 꺾여 12월 577건·2억 3370만원, 올 1월 335건·1억 2110만원, 2월 495건·1억 6380만원, 3월 412건·1억 5210만원 등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지급한 포상금이 작년
“기업체에 근무하며 쌓은 많은 경험과 취업컨설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부와 전문대학·전문계고가 협력해 실시하는 ‘학교 취업지원관’ 채용지원 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 취업지원관’제도는 전문계고교와 전문대학의 진로 및 취업 지도를 보다 전문적으로 추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 정부는 올해까지 150개 이상의 학교에 200여 명의 취업지원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달 현재 48개교에 55명이 채용됐으며 그 중 일부는 이미 근무를 시작한 상황이다. 취업지원관에 대한 예산은 노동부와 학교가 공동 부담하고 활동은 1년간이다. 제1호 취업지원관으로 건양대학교 취업매직센터에 채용된 조유호씨(50세)는 아남반도체 인사팀장을 역임하는 등 22년간 인사·노무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연간 60여개 대학에서 특강 및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 산학연계 적임자다. 이밖에 배경수(대구 카톨릭대), 성지혜(동의대), 이상일(양산대), 이진환(경북도립대), 정연창(일신여자상고)씨 등 기업에서 인사·노무 관련 업무를 했던 경력자들이 취업지원관에
김하준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은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회의실에서 ‘가정교육강사요원 및 마을학숙장 연수회’를 갖고 도덕 바로 세우기 운동에 대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