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무상급식'과 관련해 경기도교육감 선거전에서 '무상교육'을 주장하는 '맞불공약'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무상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2014년까지 특별예산 1조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 6700억원을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확보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저소득층 고교생 수업료 지원 전체의 26%로 확대, 중고생 사교육비 연 80만~100만원씩 지급, 수학여행·참고서·체험학습비 대폭 지원, 만5살 유아교육비 전액 지원 등이다. 정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지원대상 학생의 정서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동사무소와 지역교육청,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2014년까지 전체의 50%까지 저소득층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상곤식 무상급식'은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이 지체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더러 가난한 학생에게 돌아갈 각종 예산지원혜택이 삭감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대전에 있는 배재대 캠퍼스가 전국 대학의 건축학 전공 학생과 건축 종사자들의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2일 배재대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방문한 건축학도는 전국 32개 대학 1천여명에 달하고,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대전의 명품 건축문화를 보고 배우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 1995년 완공된 21세기관을 시작으로 2005년에 예술관과 국제교류관, 2007년에는 국제언어생활관을 완공했고, 오는 6월에는 신학관과 유아교육센터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건물들은 독특한 특성이 있는데다 전체적으로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21세기관은 대전시 건축문화대상을 받았으며, 예술관과 국제교류관은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과 특선을 받은 것을 비롯해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제언어생활관은 충청지역 건물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오는 6월 완공되는 신학관과 유아교육센터도 독특한 건축기법과 설계로 지어지고 있어, 학교 측은 각종 건축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학생 150명을 인솔해 배재대를 방문한 동아대 건축학부 이성
근로장학금제도는 기초생활 수급권 자녀같은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소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장학제도다. 2005년 전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되었고, 2008년 전국 4년제 대학으로 확대됐다. 장학금은 지정된 교내외 시설에서 근로를 하면매월 월급처럼 돈이 지급되는 형식이다. 근로장학생들은 매달 근로장학금을 받아 생활비에 보태 온 형편이다. 헌데 지난해 국세청이 근로장학금을 과세소득으로 인정,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전체 소득으로 합산되어 수급권자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해 일부 지자체가 근로장학금을 근로소득으로 간주하여 가계 소득에 포함시켰고 이에 교과부는 국세청에 의의를 제기했으나 국세청은 “근로소득으로서 비과세소득에 열거되어 있지 않음으로 과세소득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근로장학금은 장학금이 아닌 일을 하고 받는 근로소득이란 뜻이다. 근로장학금이 액수는 많지 않아 실제로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지만 수급권자일 경우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수급권자학생 가정의 총 수입이 100만원일 때, 근로장학금으로 40만원을받는다면 140만원이 총 소득으로 산정된다. 따라서 이 학생은 수급권자 자격인 최저
2010년 8월말 시도별 교장 공모 예정자수가 나왔다.그리고 교장공모제 경쟁률을 10대1로 만들기 위해 2학기 교장자격연수를 1학기로 앞당겨 자격취득자를 확보한다는 소식이다. 교과부는 올해 8월 말 정년퇴임 등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8개 초·증·고교 가운데 56%에 달하는 430곳에서 교장공모제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올해 교장자격연수 3140명, 교장 미발령자 1230명이 공모제에 응모하고 여기에 현직 교장이 가세하면 이번에 이루어지는 교장 공모제는 10대1의 경쟁률이 훨씬 넘을 거라는 소식이다. 교장공모제 50% 이상의 급격한 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출발부터가 잘못됐다. 서울에서 교육비리가 터지자 교육감에게 집중된 인사권을 제한하려고 교장공모제에 접근한 것인데 원인 진단이 부정확하고 처방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공모교장제를 한다고 교육비리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교육감의 인사권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의 공모교장 선정을 보면 지연, 학연, 혈연 등 연고주의가 작용했고 설사 이것을 벗어났다고 해도 교육감의 ‘내 사람 심기‘ 내지는 ’줄서기‘가 그대로 적용되어 허울뿐인 공모제였던 것이다. 교과부는 선발 및
오는 9월 신학기부터 전국의 교장공모비율이 현재보다 훨씬 더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올해 8월말 정년퇴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교장결원 예정 학교수 768개교의 56%에 달하는 430개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시스, 2010.4.11). 현재 5% 정도에 머물고 있는 교장공모제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년퇴직 등으로 결원이 생기는 학교의 50%선을 공모교장으로 채우겠다고 한다. 서울은 100% 공모제로 간다는 발표도 있었다. 공모교장의 인력풀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보다 교장자격연수 인원을 1000명 늘린다는 계획도 잡혀 있다. 교장공모학교 수와 비교하면 10: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을 통해 교장을 임용한다는 복안으로 훌륭한 교장을 뽑겠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공모교장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완벽한 교장공모제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100%가 최종목표일 것이다. 문제는 당장에 교장연수대상자를 1000명이나 늘린다면 이들의 자격요건이 맞느냐는 것이다. 당장에 연수대상자를 늘리면 당연히 연수대상자의 질은 떨어지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초등학생 독도 교육과 관련, "내년도에 교육 과정이 전면 개편되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과 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포함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7차 교육과정 에서 6학년부터 하게 돼있는 독도 교육을 3~4학년부터 하면 어떻느냐"는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에 독도가 너무 작게 표기됐다는 지적 등에도 "독도 관련 통합위원회를 교과부에 설치하려고 한다"면서 "여기에서 집중적으로 그런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연구를 외국 유명학자에게 의뢰하자는 제안에는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부설 독도연구소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과 연계하는 작업을 한다"며 "외국 전문가들을 초빙해 좀더 집중적으로, 범 세계적으로 연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와 마산교육청이 11일 오전 '1사1교 기업사랑 학교사랑' 운동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마산지역 기업들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무료급식, 학교 운동부, 과학탐구 및 창의성 학습활동 등을 지원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기업체 방문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측은 체육관, 운동장 등의 학교시설을 기업에 제공하고 어울림 한마당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한철수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꿈과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임철진 마산교육장도 "1사1교 사업으로 교육·문화·복지수준을 개선해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에 대한 이해와 건전한 기업관 확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마산상의와 마산교육청은 향후 1사1교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산지역내 초·중학교가 1개 이상의 기업과 결연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교육지원단(KSS·사무국장 이희권 충남과학고 교사)은 대전국제학교 고등부 2학년 조재성(18)군이 이달 초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과학엑스포대회(ESAsia 2010) 논문 포스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와 과학기술교육 국제 NGO단체인 밀셋 아시아(Milset Asia) 등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19개국 360여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가했다. 조 군은 각종 디지털 기기의 가장 기본단위가 되는 트랜지스터 집적회로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소자 구조에 관한 논문을 발표, 영예를 안았다. 조 군은 기존 트랜지스터와는 다른 양자 터널링 현상을 이용한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제시하고 그 성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했으며 소자 각 부분의 구조적 변수가 전체 소자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보여줘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한국과학교육지원단은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라벨링(Labelling)을 지우는 제도가 되지 않아야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일반계 고교의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한 기초·심화 과정을 시험운영을 놓고 찬반이 일고 있다.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현 우리나라 교육 여건을 보건대 명확한 기준이 세워지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업의 효과 면에 있어서는 질적인 향상이 있을 수 있으나우열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일부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처럼 기초반과 심화반 학생 간의 차별화로 자칫 위화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학교는 이들 학생 간의 불평과 불만을 최소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 문제(학교폭력, 성폭행 등)가 사회문제로 확산함에 따라 학교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아이들은 연중 시험(중간·기말고사, 시·도 모의고사, 월말평가, 진단평가 등)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며 그러다 보면 진작 신경 써야 할 전인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시수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의 성적을 향상시킨다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듯싶다.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당 시수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관련 지침이 개정됐다. 교과활동과 관련된 외부수상 경력은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개정의 주된 내용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초·중·고에서 작성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발달과정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이 각급학교에서재학 중인 학생의 모든 것이 기재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라도객관적으로 활용가능한 유일한 자료이다. 이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불가능한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 제한되어 있는 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학생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은 가까이는 상급학년에 진급 후에 새로운 담임교사가 해당학생을 파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으며, 멀리는 해당 학생의 성적은 물론, 인성, 적성, 성적, 가족사항 등을 기재해함으로써 재학 중에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요구하여 서로 비교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어떤 경우라도 학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