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는 대학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려고 '개교 100주년 기념관'을 2012년 5월까지 짓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100주년 기념관은 대학 내 1만 44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350억원이다. 기념관은 100년 역사와 100년 미래를 상징하는 독창적 조형미 연출, 에너지 절약형 교육관 건립, 지역 문화와의 열린 공간 제공, 첨단 교육시설 확보 등을 주안점으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시가지를 관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쾌적한 휴게시설인 하늘 정원, 1천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 소극장, 강의실, 실험실, 교수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기념관에는 인근 남강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시간과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주는 입체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이 대학은 이달 30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장에서 기념관 착공식을 갖는다. 대학 관계자는 "개교 100주년 기념관은 대학의 정체성을 알리고, 진주를 빛낸 인물을 연구하고 기리는 대표 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상구 부장검사)는 입학점수를 조작해 합격생을 바꾸고 교비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사문서위조교사 등)로 한국조리과학고 교장 진모(7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씨는 2009년 11월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 평가에서 교사들을 시켜 합격생 15명의 면접점수를 깎아 탈락시키고 남학생과 중학교 내신성적 우수 학생을 대신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학교비품 납품대금이나 공사비 등을 부풀려 업체에 청구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49차례에 걸쳐 교비 4억 92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이렇게 횡령한 돈을 교정을 건립하면서 생긴 빚을 갚거나 자녀 유학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는 작년 2월에는 "국고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경기도의원에게 4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청내 세미나실에서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학교와 도내 학교간 교류를 위한 합동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한 도내 자매결연 학교 교장 6명과 충남도청 김기식 기획관리실장, 옌볜조선족자치주 교육국장 및 5명의 중국 학교 교장이 각각 참석했다. 양국 자매결연 학교들은 학생 및 교사들의 상호 학교 방문을 통한 교육협력 활동으로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상호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도내 자매결연학교는 대천초등학교, 예산중앙초등학교, 엄사중학교, 부여중학교, 천안여상, 청양고 등 이고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룽징(龍井)시 제5중학교 등 6개교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충남도가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룽징 제5중학교에서 도내 학교와 자매결연을 희망해 이뤄졌다. 중국 방문단은 오는 15일까지 충남도내에 머물면서 자매결연 학교를 찾아 향후 상호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도내 문화유적지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2007~2009년 3년 동안 초·중·고 교과서 오류를 수정한 사례가 9881건에 이르는 등 ‘교과서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세계일보가 12일 보도했다. 국정교과서인 ‘초등학교 국어읽기 4-1’ 45쪽엔 제비의 생태를 다루면서 귀제비집 사진을 제비집으로 잘못 게재했다. 용수철의 여러 가지 쓰임을 다룬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과학 4-1’ 28쪽에는 악력기(손으로 물건을 쥐는 힘을 키우는 운동기구) 사진이 펀치로 잘못 올려져 있다. 금성출판사가 펴낸 ‘중학교 사회1’ 108쪽엔 세계의 종교와 종교별 신도 비율을 그림으로 나타내면서 남한을 불교국가로 표시했다.(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된 만큼 ‘기타 국가군’으로 표시해야 옳다.) 교학사가 발간한 검정교과서 ‘고등학교 법과 사회’ 164쪽에 ‘대법관의 수는 대법원장을 포함하여 13인으로’라는 내용이 실려 있으나 실제 대법관 수는 14명이다. 이렇게 잘못된 내용이 실렸다가 이듬해 수정된 사례는 중·고교에서만 2008년 811종 교과서에서 4616건, 지난해 770종에서 6528건 등 총 1만 1144건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국정교과서를 쓰는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1155건의 출판 후 수정이 있었다고
'학파라치제'로 불리는 학원 불법운영 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된 지 10개월여 만에 전체 포상금 지급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월별 포상금 규모는 작년 10월 3억 7천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5개월째 내리 감소세를 보여 '학파라치제'가 점차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7월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신고 포상금제 시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고건수는 총 2만 9356건으로 하루 평균 109건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4854건에 대한 포상이 결정됐고, 지급액수는 20억 1275만원으로 집계됐다. 교과부는 신고건수 중 3688건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나머지는 등록말소(7건), 교습정지(453건), 경고(962건), 종결처리(1만 4223건), 반려(7495건) 처분했다. 결정건수를 신고항목별로 나눠보면 학원·교습소 신고의무 위반이 3016건(15억 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강료 초과징수 1399건(4억 1970만원), 개인과외교습자 신고의무 위반 410건(7630만원), 교습시간 위반 29건(870만원) 등 순이었다. 시·도교육청별로 보면 서울 1055건(4억 1850여만원), 경기 800건(3억 4400여
부산시교육청과 의료봉사단체인 '위드투게더'는 13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학생 구강건강 증진 사업을 시작했다. 치아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2개 병원을 포함해 총 26개 치과의원으로 구성된 위드투게더는 교육청에서 선정한 무료 치과치료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무료 치과치료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법정 한부모, 차상위계층, 다문화·탈북학생, 위기가정 학생 중 치과 치료를 요구하는 학생으로 한정되며 방사선 촬영과 발치, 스케일링, 레진충전, 보철치료, 치아교정 등의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은 교육청이 치과질환 치료에 들어가는 기공료와 재료비 일부를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을 해당 치과에서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안함 침몰사건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가 교과서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천안함 관련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고 한 준위의 교과서 수록 문제를 교과부와 국방부가 긴밀히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7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한 준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교과서에 수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고 한 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교과부는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정 인물이 국정교과서에 실리려면 편찬기관 심사, 현장적합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한 준위의 사례가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가장 빨리 수록될 수 있는 교과서는 내년 2월 발간되는 초등 5, 6학년용 국정교과서”라고 말했다. 해군 수중폭파팀(UDT) 요원인 한 준위는 지난 달 30일 백령도에서 주위의 만류에도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위해 45m 해저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숨졌다.
연내 법제화를 추진 중인 수석교사제 도입방안이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교과부는 7일 수석교사도입TF 4차회의를 열고 수석교사의 지위, 역할, 대우 등에 대한 윤곽을 어느 정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총과 초중등수석교사회는 8일 교과부 이원근 학교자율화추진관과 정책간담을 갖고 교과부 구상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따르면 교과부는 수석교사를 경력 20년 이상 교사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하는 선발 자격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별 선발위원회가 서류-수업능력-동료교사 평가 등 3단계 전형을 통해 최고의 경륜과 수업전문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수석교사는 동료교사 수업지원, 학습자료 제작, 현장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 수업의 50%를 경감해 주고 월 3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감축에 따른 대체 인력은 순회교사와 시간제 기간제 교사를 활용할 방침이다. 교과부 담당자는 “수석교사는 순수 자격을 가진 보직교사 개념으로 행정라인에서 배제되며 어떤 법적인 권한과 책무도 갖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교장급이니 교감급이니 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수석교사는 연수나 수업장학 등에 대한 구상과 아이디어를 관리직과
김종삼 부산 백양고 교사는 최근 형편이 어려운 실업계 학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취업지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남강교육대상 경(敬)상을 수상했다.
홍재일 경남 진주제일여고 교사는 최근 연상기억법과 반복학습법으로 한자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한자교본 ‘나와라 한자뚝딱’과 수험서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