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요술방망이처럼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 요즘 아이들이 ‘카드’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용카드다. 부모 세대는 그나마 신용카드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동전이나 지폐를 가지고 물건을 구입하고 저축을 하고 용돈을 받아쓰던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채 10년도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 생활에 익숙해져 버려 이제 신용카드를 빼고 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어렵다. 어른들마저 이러한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화폐가 아닌 오로지 신용카드를 통한 지출에만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카드하면 곧 플라스틱 카드인 신용카드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신용카드는 마법 같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쇼핑하러 간 대형마트에서 카트 한 가득 물건을 싣고 계산대 앞에 오면, 아빠가 건네준 신용카드로 카트 안의 온갖 물건이 모두 우리 집 소유가 된다. 대형마트의 그 어떠한 물건이라도 바로 내 물건이 되는 것이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그리고 그 물건을 카트에 담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신용카드만 있다면, 물건을 구입할 때 어려운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신용카드는 요술을 부
통영 오광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110년 전에 전문 유랑 집단인 초계 밤마리(경남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의 대광대패의 영향을 받아 통영에서 재구성됐다. 이 탈놀이는 정월 대보름의 세시적 행사로 놀아지다가 점차 놀이의 형태로 변했으며 4월 초의 봄꽃놀이, 9월 지역 단풍놀이 축제에서 연희되고 있다. 봄의 정기공연은 통영 봉평동 용화사 광장 주변에서 벌이는 봉숫골 봄꽃축제에서 볼 수 있다. 마당놀이로 특별한 놀이판은 없고 놀이판 둘레의 한 곳에 포장을 둘러쳐 개복청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탈꾼들이 탈을 바꿔 쓰거나 옷을 갈아입게 했다. 구경꾼들은 놀이판을 중심으로 의자에 빙 둘러앉아 볼 수 있다. 오광대는 낙동강을 분계로 좌도에서는 들놀음(야류)이라 부르고 우도에서는 모두 오광대라고 부르는데, 다섯 광대 또는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 놀이를 의미하며, 오행설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도 한다. 통영 오광대는 여느 탈놀이와 같이 사물을 앞세운 길놀이로 흥을 돋우며 봉숫골 벚꽃 길을 타고 올라와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탈놀이를 시작한다. 놀이 내용은 영남의 다른 오광대와 비슷하지만 벽사 의식무는 없고 파계승에 대한 풍자가 조금 비친다. 전체 다섯 과장 중 제1과장은 법고탈(일명
1. 근자 공중파 텔레비전 방송에서 최고의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유행이다.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최고의 가수를 뽑기도 하지만, 기존 가수들을 대상으로 냉혹한 탈락의 굴욕을 안기는 프로그램도 있다. 심지어 어떤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노래 솜씨보다 심사위원의 독설 심사평이 더 대중적 인기를 얻기도 한다. 상업적 기획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방송 프로그램이므로 이러한 독설 효과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프로그램 마케팅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았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예능 프로그램 사회자는 아예 자신의 대중적 이미지를 독설가로 구축하여 그 나름의 성공을 얻기도 했다. 독설의 전형으로는 작가 ‘버나드 쇼’가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에게 했다는 독설이 우리에게 전해진다. 어느 날 덩컨이 어떤 사교장에서 버나드 쇼에게 말했단다. “당신과 내가 결혼한다면 아마도 당신을 닮아 머리가 좋고, 나를 닮아서 용모가 수려한 아이가 태어날 것입니다.” 일종의 덕담인 셈이었는데, 이를 받아서 한 ‘버나드 쇼’의 말이 수준급 독설이었다. 잘난 척하는 덩컨을 놀려줄 셈이었을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을 닮아서 머리는 비고, 나를 닮아서 얼굴이 못 생긴 아이
전문직이 되기 전에 교육전문직이 되려고 할 때 어느 교장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전문직이 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다섯 가지 전문적 자질과 인성적 자질을 이야기해본다. 먼저 전문성을 갖추는 꾼이 되어야 한다. 전문성은 깊이와 넓이, 정교함에서 온다. 교육과정, 연구, 수업, 교육행정 등에 있어서 전문성은 빙산과도 같아서 많이 갖추고 있으면 많이 드러나며 전문성에 몰입하는 마니아가 성공할 수 있다. 이때 반드시 올바른 가치관과 정직성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 둘째, 글로벌시대에는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고 전문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무기인 창조성, 끼를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도전정신과 열정을 지녀야 한다. 열정은 긍정적 사고방식과 육체적 건강에서 나온다. 열정을 지닌 교육의 서번트 리더로 도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개념을 더해 겸손함과 친절함을 함께 갖추어야 할 것이다. 넷째, 네트워킹, 즉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내 안의 능력과 지식만 가지고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관계 속에서 능력은 배가 된다. 관계 형성에
2011년도 학교평가, 시 · 도교육청 자율권 커져 교원은 학교조직의 일원으로서 학교조직이 부여한 직무를 수행하고 다양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기관평가(학교평가)와 개인평가(학교경영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다면평가, 교원성과급평가) 등 다양한 평가시스템이 학교현장과 학교구성원인 교직원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중 학교평가는 학교교육의 수준과 질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평가결과를 교육당사자는 물론 수요자에게 공개함으로써, 학교교육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되어 왔다. 학교평가는 초 · 중등교육법 제9조와 동 시행령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16개 시 · 도교육청에서 관할하는 모든 초 · 중등학교는 매 3년을 주기로 학교평가를 받도록 되어 있다. 특히, 2011년도 학교평가부터는 국가 수준에서 기본 계획만 수립하고, 이를 근거로 시 · 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추진계획을 세워 학교평가를 시행하게 됐다. 기존 학교평가의 문제점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평가들은 서로 그 방식이 다르다. 이렇게 복잡한 평가가 빈번히 이뤄지다 보니 학교현장에서 느끼는 평가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특히 시 · 도
현재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가 7월 실시를 예고하여 전국의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높이기 위하여 사력을 다하고 있다. 2009년까지는 평가 결과가 교육청 차원에서 공개되었지만 현재는 교육청별, 학교별로 공개되기 때문에 학교 평가 및 교육청 평가 자료로 할용되어 비상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그 결과 ‘0교시’ 수업이 등장하기도 하고 야간에 보충학습이란 명목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과부의 학력 신장 방안은 초, 중, 고교생의 학업성취도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고 중, 고교생 10명 중 1명은 최소 한 과목에서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되었지만 학력을 강조하다 보니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하여 성적을 조작하는 학교, 성적이 많이 향상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교육청,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문제풀이식 수업 등의 폐단들이 생겨났다. 교사나 학생들도 수업과는 별개로 시험 문제 풀이를 위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이나 학습부진학생 담임교사 책임지도제 등 `맞춤식 교수·학습'을 권장하는
얼마 전 교육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수업의 질과 교사의역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한 연구자는 수업 붕괴에 관해서 교사의 구태의연한 수업방식이 수업붕괴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맞는 말인가? 2학년 0반을 관찰한 결과 이들 수업붕괴 학급이 어떤 교사를 막론하고 그를 무시하고 떠들거나 장난을 치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교사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나는 반응을 보였는데, 어떤 교사의 수업시간에는 쥐죽은듯이 열심히 수업을 경청한 반면 어떤 수업시간에는 정말 수업붕괴의 대표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즉. 학생들은 떠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큰 목소리로 노래까지 불렀으며 교사는 연신 회초리로 거의 2~3분마다 교탁을 두드려댔지만 효과가 없었다. 교사는 수업을 열심히 하는데 학생들은 이를 외면해서 혼자 독백하듯이 외치다가 수업종료 벨리 울리자마자 황급히 교실을 빠져나갔다. 그럼 학생들이 어떤 수업시간에는 열중하고 어떤 수업시간에는 아예 놀고 지내는가? 비디오 분석 결과 수업방법에 큰 차이가 있었다. 학생들이 경청하는 교사는 교과서를 펼쳐들지 않고 학생들을 마주하고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수업을 했다. 그의 수업방식은 좀 독특해서 2~3분 강의하다가 강의한 것을 학생
인천단봉초(교장 연제광)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의형제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님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봉초는 1951년 검단초 오왕분교로 개교한 이래 56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 서구의 명문학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최근에는 서구 오류지구가 개발되어 주변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입한 학생이 더 많을 정도로 새로운 모습을 변모하고 있다. 단봉초는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학생간의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돕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의형제의 날'을 제정해 추친하고 있다. '의형제의 날' 행사를 주관한 곽호식 교사는 "앞으로 매달 의형제의 날에 학생들이 만나 별칭짓기, 서로 도움 주고 받기, 의형제 상징물 만들기, 의형제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형제애와 급우애를 키워나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형제의 날을 체험한 5학년 황지원 학생은 "중학생 오빠만 있고 동생이 없어 아쉬웠는데 1학년, 3학년 여동생이 생겨 너무 기쁘고, 매달 행사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친동생처럼 도와주고 보살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제광 교장은 "의형제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이 가족애
연수여고(교장 김중성)는 30일,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체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신바람 스포츠를 통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신바람 나는 체육축제를 개최했다. 입시경쟁과 학업에 쫒기고 바쁜 일상에 찌든 학생들이 잠시나마 신바람 난 운동축제를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반마다 개성 넘치는 응원복장과 도구를 갖추고 저마다 독특한 구성의 안무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은 점점 짙어지는 5월의 푸르른 함성 마음껏 떨쳤다. 연수여고는 2011 학교체육 정책연구학교로 '신바람 스포츠'를 통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신바람 스포츠'는 남학생들에 비해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이나 참여도가 낮은 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종목 설정을 통해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연수여고의 체육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봉 계주, 단체줄넘기, 티볼, 발야구, 사제경기 등 다양한 경기에 반별 안무짜기부터 음악 선정까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한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하며 그동안 학력향상을 위해 잔뜩 움츠렸던 학생들이 마음껏 열정을
인천예고(교장 노용래)는 30일 교정에서 2011학년도 전국중학생 예능경연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아 미술과 254명, 음악과 132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이번 인천예술고 전국중학생 예능경연대회는 12번째 실시되는 대회로 중학생들에게 음악, 미술 등 개개인의 예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재능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 ․ 육성함으로써 예술적 소질을 신장시키고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