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1388청소년지원단’의 교사지원단을 모집한다. 현재 2000여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1388교사지원단’은 ▲학교 내외의 위기청소년 발견 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전국 전화 1388)로 의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고발 등의 청소년 보호활동 ▲청소년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및 책임의식 제고활동 ▲학교 내 청소년상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참여 교사에게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청소년의 문제 행동별 이해 및 대처방안, 심리검사 실시 및 채점 등) 참여 ▲우수교사지원단 표창 ▲1388청소년지원단 홈페이지(club1388.kyci.or.kr)와 메신저를 통한 상담관련 정보/자료 공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매년 1,2학기 2차례씩 모집하고 있는 지원단에 참가하려면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가입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지역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문의 : 02-570-5573(교총 대외협력국)
지난달 21일 교과부가 16개 시·도교육청 시설담당자회의에서 현재 담장 없는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초·중·고에 투명펜스(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국교총이 주장하고 있는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교총은 국가적 차원의 교권보호안전망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학교출입절차마련, 교육전담 변호인단 설치·운영,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 조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법안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선학교 주요 시설의 범죄 안전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6월 김수철 사건에 이어 올해도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아 성추행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초·중·고 30개교를 현장 조사한 결과 93.3%가 ‘미흡 또는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국에서 담장이 없는 학교는 모두 1909곳. 지역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 곳곳에서 시작한 담장 허물기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학교가 폭력, 절도 등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담장이 사라진 후 교내 운동장은 노숙자, 일반인, 타학교 학생들이 임의로 출입, 소란
한국교총과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대표 엄앵란)이 미혼 교사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해온 미팅파티가 14번째를 맞이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싱글탈출 러브프로젝트 미팅파티’에는 교총회원 여교사와 공무원, 공사 직원 등 닥스클럽 남성회원 20쌍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MC의 진행에 따라 조별 및 커플 게임, 자기 PR 시간 등을 가졌으며 공개 프러포즈 시간을 통해 10커플이 탄생했다. 커플이 된 한 여교사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긴장도 풀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된 미팅파티를 통해 지난해 9월 첫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 이후 현재 7~8쌍 정도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또 전체 참가자 중 20%가 교재 중이다. 교총은 이달 중 만혼교사를 위한 5대5 미팅, 2011년 여교사 커플만들기 프로젝트 등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시·도교총과 연계해 지역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제11회 청소년통일문화한마당-DMZ에서 평화·통일 글짓기’에 참석할 전국 중·고생 160명을 모집한다. 글짓기 대회는 6월 11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분단현장 방문, 평화통일 기원 핸드폰고리·목걸이·압화 만들기 등과 함께 진행된다. 강의 위주가 아닌 체험 위주의 통일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1명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입선 15명이 선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9~28일까지 홈페이지(tongilro.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사 교육 자율성 축소됐다” 56% 교육과정 혼재…종합대책 마련해야 올해부터 2007교육과정 교과서가 전 학년에 배정되고 2009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교육과정에 대해 교사·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19~25일간 전국 초등교사 58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교과서 난이도가 이전교과서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67.8%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교과부담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4.5%가 ‘가중됐다’고 대답했다. 2009교육과정이 ‘학습부담을 줄이고 창의성을 기른다’는 목표와는 달리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사회·도덕(38.8%), 수학(26.6%), 과학·실과(11.9%), 국어(10.3%), 영어(5.7%) 순이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교과부는 2009교육과정을 적용하면서 정보통신교육, 보건, 한자 등 3개 과목을 창의적 체험학습과정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재량학습이나 특별활동 수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7.9%가 ‘변화없다’고 답했으며, 특히 ‘퇴보했다’는 의견이 24.8%나 됐다.
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e-리포터’를 확대함으로써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새롭게 모집한 ‘선생님 기자단’이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4월 15일까지 모집한 결과 이번에 선정된 기자단은 모두 37명. 전문 e-리포터로써 생활지도, 학급·학교경영 등 행정 분야 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특수교사, 경제, 물리, 특수 등 교과별 전문기자가 선정됐다. 또한 급식, NIE, 문화소식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다양한 기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생님 기자’는 인터넷 한국교육신문(www.hangyo.com)을 통해 ‘e-리포트’에 기사를 송고할 뿐 아니라 매월 1~2회씩 지면 신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재만 안성 명륜여중 교사는 “전문 ‘e-리포터’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참신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대 경기 와우중 교사도 “학교현장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라며 “학교현장에서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은 앞으로도 대학 및 지역별 선생님 기자단을 추가로 모집해 독자와 함께 호
누군가가 유명 연예인의 죽음을 알려준다. 대낮에 웬 헛소리냐며 면박을 주었더니 당장에 확인해보라며 불만 섞인 표정이다.찾아든 인터넷은 만인의 연인이다시피 했던 망자의 사진으로 첫화면부터 도배되어 있다. 경제적인 압박감을 못 이기고 죽음을 택했다는 이야기부터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추측도 모자라 상상에 가까운 말들까지 활개를 친다.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나 기구처럼 날아다니는 대중의 입이 거짓이기를 바랐다. 죽음에 대한 무조건적인 모방 심리를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괴테의 작품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생각났다. 한 사람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주인공의 순애보적인 자살로 끝을 맺는 소설 속의 이야기가동쪽의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에까지 나비효과처럼 번지어 나갈까 염려가 되어서다. 가까운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도 이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다들 좋아라하는 연예인이 남긴 이야기들로 상다리가 휠 지경이다. 그중에는 그들의 화려한 모습과 남은 가족들을 염려하기도 했다. 대충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던 나는 내놓고 죽은 자를 강한 어조로 대했다. 죽은 자를 다루는 방송가의 상식도 문제 삼았다. 사람의 가치에 높낮이가 있을 수 없지만 자연사도 아닌 자살을 앵무새처럼
올해부터 교원성과상여금에서 학교별 성과에 따른 집단성과상여금제가 도입되었다. 총 지급액의 10%를 집단성과상여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방침이다. 학교별로 교원들의 노력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다른 학교와 차등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겉으로 보기에는 집단성과상여금제가 상당히 이상적인 제도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집단성과상여금제의 평가방식이 객관적이라면 타당성있는 방안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번 집단성과상여금제도는 객관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단위학교에 권한이 많이 이양되고 있는 현실에서 집단성과상여금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앞선다. 일단 교원개인 성과상여금도 평가기준에서 객관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 여기에 집단성과상여금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집단성과상여금제도의 기본취지를 이해한다고 해도 현재의 상황은 제도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학교평가결과와 학교정보공시결과를 활용한다고 하는데, 학교평가결과를 인정하는 경우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극히 일부학교일 뿐이다. 나머지 학교는 학교평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동안 수없이 제기되었던 학연, 지연
황우여 국회의원이 교권침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최근 일선학교에는 황우여 의원으로부터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교권침해 실태 조사에 관한 공문이 내려왔다. 최근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실시한 교권침해와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상황에서 황우여 의원의 교권침해 실태조사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좀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조사공문에 다소 문제가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첫번째 문제는 최근의 교권침해 실태만 조사대상이 아니고, 2006년부터의 교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립학교의 경우 5년 주기로 교사들이 이동하는 현실을 감안할때 수년전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 1~2년의 실태는 비교적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겠지만 그 이전의 실태파악은 정확성을 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는 교권침해를 당한 당사자를 밝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의 성(김OO, 이OO)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일선학교서 정확한 실태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필자는 지금껏 교직생활을 하면서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 세번 근무했었다. 럭비, 축구, 야구부가 있는 학교들이었다. 이들 학교들의 공통점은 학생 선수들이 공부와는 담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 4교시 수업을 마치고 훈련을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 오후에 수업이 있는 학급은 어떤 학생이 운동선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 유명한 선수들도 나왔지만 그들의 학력은 아마도 최저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4교시까지 수업을 받지만 그 동안 제대로 수업을 받는 학생선수들은 거의 없었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잠을 자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고, 때로는 부상을 이유로 병원진료를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학급에 운동 선수가 많은 경우 그 학급은 시험에서 꼴찌를 면하기 어려웠다. 특수교육을 받는 특수학급 학생들보다 성적이 안좋은 경우가 많았었다. 이렇게 공부 안하는 운동선수에 대한 우려는 그때도 있었다. 많은 교사들이 염려를 했지만 아직까지 개선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운동선수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교사라면 최소한 몇 번씩은 했을 것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운동선수도 성적이 일정기준 이상 되어야 각종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주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