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 낚시하러 갈 때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무엇일까? 밤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손전등도 준비하고, 비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 있는 텐트도 준비해야 한다. 출출한 배를 틈틈이 채워줄 수 있는 간식거리도 준비해야 한다. 그것 뿐이 아니다. 밤새 찌를 바라보아야 하는 지루함과 고독감을 덜기 위해서 담배와 술을 준비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들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물고기들이 주저 없이 낚시에 걸려들도록 유혹하는 달콤한 미끼일 것이다. 그래서 수준급의 낚시꾼은 미끼를 고르는 일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한다. 지렁이를 구하기 위해 강가의 풀숲이나 시궁창을 헤집기도 하고, 메뚜기를 구하기 위해서 들판으로 나가기도 하고, 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낚시를 준비하는 동안, 낚시꾼은 오로지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에만 관심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딸기 빙수나 비엔나커피 따위는 아예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낚시꾼은 물고기에게 매혹적인 미끼를 던져 주고서는 ‘어디 한 번 물어보셔!’ 라고 중얼거리면서 느긋한 여유를 가진다고 한다. 낚시꾼이 물고기의 입맛에 맞춰 미끼를 준비하는 일
인천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2월 16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21C 성공리더 우리 아이 학교에 가다'라는 주제로 예비 학부모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들에게 입학 전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자녀의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는데 학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자녀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격려하며, 따뜻한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수 후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30명(40%), 만족42명(55.4%), 보통3명(4.6%)으로 이번 연수가 매우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평가되었다. 학부모 수요조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은 평생교육을 통해 자녀 교육과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알찬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북구도서관(관장 이성주)에서는 2011학년도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 학습자를 2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3월 8일에 개강 6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기초 교육과정 5개 프로그램(한글 초·중·고급, 기초영어, 어르신 컴퓨터 기초)과 유아 대상 3개 프로그램(창의력 미술, 한자, 레고), 초등학생 대상 4개 프로그램(영어, NIE, 스피치, 독서논술), 성인 대상 17개 프로그램(가정재무설계, POP 손글씨 3급, 파워포인트, 동화구연 전문가, 문화관광해설 전문가 등) 등 총 29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그 중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대비반'과 다문화가정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지구마을 동화나라' 등은 이주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부모가 직접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지도자', '초등 논술지도사' 등의 자녀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날로 증가하는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가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도서관 홈페이지(www.ipl.go.kr) '평생학습마당'을 참고하거나 관외대출회원인 경우 홈페이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나근형 인천광역시교육감)는 17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협의회는 "모든 시도가 법정전입금을 교육청에 늦게 전출함으로써 교육사업과 학생복지에 지장을 가져오고 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법률안 제출을 주문하기로 했다. 또 "현재 추진되는 '저소득층자녀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이 단순히 PC를 보급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보호자의 지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인터넷 유해정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해정보차단 서비스를 지원해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주요안건 논의를 마친 후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기원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국 교육가족들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공모제인 여수교육장에 장재익 완도교육장을 임명하는 등 교육장과 주요 보직과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담양교육장은 정기권 옥룡초 교장, 영광교육장은 김광호 순천교육장이 임명됐다. 공모 교육장은 지난해 9월 고흥교육장 등 4곳이 임명된 데 이어 7곳으로 늘었다.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교육감의 인사관련 핵심 공약중 하나로 22개 시군 가운데 절반을 채우기로 했다. 또 광양교육장에 김선홍 교육진흥과 장학관이, 보성교육장은 명선옥 무안교육과장, 강진교육장은 김용식 완도교육과장, 화순교육장에 유남규 평생체육과장, 순천교육장에 박문재 학생문화회관장, 완도교육장 장진숙 옥과중 교장이 발령되는 등 6명이 신규 교육장으로 발령됐다. 명선옥, 장진숙 교육장은 각 초등과 중등 출신으로 여성 교육장이다. 보직 교체에 따라 전문직이 맡게 된 본청 정책기획담당관에 김승호 장학관이, 평생체육과장은 김관수 장학관이 각각 승진했다. 하지만 담양교육장 공모제 심사위원회에서 1순위로 결정된 양모(중등) 교육과장이 초등 배려차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일부 교육장은 공모제를 통해 교육장을 3차례(5~6년)나 역임하게 되는 등 교육장 임기제(
올해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초·중·고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이 교총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5일 수업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전면적인 주5일 수업제는 그동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강력하게 요구해온 사안으로, 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2월 전면적 주5일 수업제를 2011년까지 실시하기로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주5일 수업제를 놓고 부처 간, 교원 관련 단체 간에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가 5~19명 사업장에도 적용돼 사실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만큼 선진국들처럼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가 병행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1938년 주40 시간 근로 제도를 시행한 미국은 공교육이 도입된 19세기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으며 프랑스도 1946년 주40 시간제를 도입하기 전인 1882년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적용했다. 중국도 1996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고서 이듬해인 1997년에 주40 시간제를 도입했다. 무엇보다 고용부가 주5일 수업제 도입에
광주시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규제 등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가 졸속 추진에다 객관성 논란마저 낳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고교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광주시내 일반계고 가운데 S고, C여고 등 공립 2곳, J고, D여고 등 사립 2곳을 선정했다. 시 교육청은 1,2학년 1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35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이들 4개 학교 264명중 절반을 약간 웃도는 143명이, 학부모는 258명이 설문에 응했다. 시 교육청은 이 조사에서 방과후 학교(보충수업)는 학생 65%가 교사 강요로 선택하고 있으며 0교시 운영은 학생 83%, 교사 78%, 학부모 63%가 전면 금지를, 오후 10시 이후 자율학습 운영은 각 68%(학생), 75%(학부모),76%(교사)가 금지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학부모 41%와 51%가 올해 자율학습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설문결과가 야간자율학습 규제와 방과후 수업, 심화반 편성의 부당성 등을 뒷받침하는 중요 자료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객관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
전남도교육청은 17일 공모제인 여수교육장에 장재익 완도교육장을 임명하는 등 교육장과 주요 보직과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담양교육장은 정기권 옥룡초 교장, 영광교육장은 김광호 순천교육장이 임명됐다. 공모 교육장은 지난해 9월 고흥교육장 등 4곳이 임명된 데 이어 7곳으로 늘었다. 또 광양교육장에 김선홍 교육진흥과 장학관이, 보성교육장은 명선옥 무안교육과장, 강진교육장은 김용식 완도교육과장, 화순교육장에 유남규 평생체육과장 등 발령되는 등 6명이 신규 교육장으로 발령됐다. 보직 교체에 따라 전문직이 맡게 된 본청 정책기획담당관에 김승호 장학관이, 평생체육과장은 김관수 장학관이 각각 승진했다. 하지만 담양교육장 공모제 심사위원회에서 1순위로 결정된 양모(중등) 교육과장이 초등 배려차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직무수행능력, 근무경력, 청렴성 등을 반영해 임명했다"며 "초등과 중등간 배려, 여성교육장 발탁 등 균형과 조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한 부산지역 교사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로 교사의 인격권 등이 침해된 만큼 1인당 1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지난 15일 항소심에서 하루에 2천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뒤 나온 전국 첫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부산지법 민사합의10부(고영태 부장판사)는 17일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교사 169명이 학사모 부산지부 최상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교사 1인당 10만원과 명단을 공개한 시점부터 선고일까지는 연리 5%를, 이후에는 연리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조 가입과 탈퇴여부는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교육의 의무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공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생활 비밀과 자유에 대한 보호대상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명단공개로 원고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교원노조 가입현황 등의 정보는 일반 개인정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호돼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노조
지난해 6월 김수철 사건에 이어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또다시 여아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운동장을 비롯해 일선학교 주요 시설의 범죄 안전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미랑 박사 등이 작년 5~6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초중고 30개교를 현장조사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 학교의 교내 시설물 안전도를 점검한 결과 28개교(93.3%)가 `미흡 또는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시설별로 들여다보면 방과 후 작동되는 감지기와 경보기를 설치한 학교는 2곳에 불과했고 야간에 외부인 무단 침입을 막기 위해 담장에 CCTV를 설치한 학교도 11곳(36.6%)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외부에 개방돼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운동장의 경우 7곳(23.3%)만 지역주민과 학생의 공간을 분리해 운영했고, 돌발 사고나 범죄에 대비한 비상통신시설을 갖춘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학교건물 뒤편 등 후미진 곳에 있는 학생 휴식공간에 CCTV를 설치한 학교는 4곳, 야간조명을 설치한 곳은 5개교에 그쳤다. 지상 주차장에는 19개교(63.3%)가 CCTV 등을 설치했지만 대부분 야간조명이 달려있지 않아 밤에는 제 기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