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1~3일4~5학년(19명)을 대상으로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주관의 블루카본 해양생태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본 프로그램은 해양환경체험을 통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고 미래 해양자원 개발, 기술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청소년의 건전한 인성육성과 창의적인 역량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2일 학생들이 거점 지역으로 활동한 호미곶 지역의 대동배리 지역은 블루카본(어패류, 염생식물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자원이 풍부하여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 핵심역량과 실천력을 기르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해양 환경 정화 활동(해양 플로깅)도 하였다. 블루카본 생태 체험학습에 참여한 노OO 학생(4학년)은 “해변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고 친구들과 함께 미역을 채취하니 즐겁고 바다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해양쓰레기도 주웠는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동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점촌북초는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내실
이른바 교권4법(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사들이 교권보호를 체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2일 경남 창원문성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학교교육·대학입시정상화특별위원회, (사)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대한사립교장회가 공동주최한 ‘공교육정상화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교권4법과 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있다”며 “100% 교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교권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최우선으로 활동해 온 정 회장은 12월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법제화했다. 이후 올 7월 서울서이초 교사의 비극적 사건 이후에는 긴급기자회견, 교육권 보장 현장요구 전달 기자회견, 교권보호입법 촉구 국회앞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전개하며 교권4법 개정을 주도해왔다. 정 회장은 “교권침해 현황을 보면 2020년 이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교원치유지원센터 이용 현황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숫
광주교총 제14대 회장에 손영완 신창초 교감이 당선됐다.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손 당선인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광주교총을 이끈다. 손 당선인은 광주고, 광주교대, 광주교대 대학원을 마쳤다. 광주교총 제12대 수석부회장과 제38대 한국교총 회장단 정책자문 및 공약점검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광주교총 이사와 교섭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손 당선인은 ▲안정된 교권 확립 ▲회원의 목소리 경청 ▲선생님의 전문성 신장과 교원복지 향상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교권을 지키고 복지를 확대하는 믿음직스러운 광주교총, 회원과 끝까지 함께하는 책임지는 광주교총을 만들겠다”면서 “특히 교총 회원으로서 긍지를 찾는 데 주력하고 교권 회복의 기치를 높이 들어 반드시 교원에게 교육적 권위를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회장에는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최춘호 선창초등학교 교감(수석부회장) ▲문성근 광주북성중학교 교감 ▲문병찬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가 당선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장교원, 정신건강전문가와 ‘학생정신건강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위기 학생 증가, 학교 현장에서의 학생 지도 관련 고충을 줄일 수 있는 지원방안 구축 등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교사들은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정신건강 또는 폭력과 관련된 갈등에 대한 효과적 지원, 정신건강 위기 학생의 학부모가 검사와 치료를 거부하거나 소극적일 경우 대처가 어렵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다변화되고 있는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고, 학교 내에서 교사들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외부 전문가와 지역사회 간의 연계로 통합적 지원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부총리는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대응체계부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학교폭력, 교권대책 등 학교 현장의 시급한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이른바 ‘맹탕 국감’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갤럽의 여론조사(10월 24~24일, 유권자 1003명 대상)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성과가 있었다’는 답은 15%에 불과했다.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 의원들의 열의가 떨어진데다 주요 증인 및 참고인이 불출석하면서 이에 대한 논쟁으로 허비한 시간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교육부 및 산하기관, 국가교육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김철민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1년을 고스란히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고 의지를 밝혔지만 학폭, 유보통합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까지 끌고 가지는 못했다. 특히 정부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시·도교육청 및 지방 국립대 국감은 의대 정원 확대 또는 신설 등 사실상 의대 국감으로 변질됐다. 여기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자율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추후 의대
‘혼자라 느낀다면 옆을 봐, 나는 여기 있어. 나는 너를 믿어. (…) 그토록 간절한 네 꿈과 맞닿은 곳, 그때까지 같이 뛸게….’ 지난달 23일 EBS 유튜브 채널에 특별한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3분 30초 길이의 이 영상에는 노래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가 흘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리듬은 영상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길었다. 수험생을 위한 응원곡을 만든 주인공은 김재현 강원 실내초 교사. 그는 2017년 꿈장학생으로 선정된 인연을 계기로 이번 수험생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꿈장학생은 어려운 학습 환경 속에서도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훌륭한 학업 성취도를 이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제도다. 김 교사는 “수험생 때 마음을 요동치게 했던 건 불안감이었다”고 말했다. “수능을 준비할 때,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불안감이었어요. ‘잘할 수 있을까?’ ‘잘 안되면 어떡하지?’하는 불안감에 시달렸죠. 그때 누군가가 옆에서 ‘잘하고 있어’, ‘너를 믿어’라고 말해줬다면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자신을 믿으라고, 잘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는
얼마 전 제자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저 00시청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다음에 출장 오실 때는 꼭 연락해 주세요”라고 말이지요. 학교 다닐 때도 모범적이고 예의가 바른 학생이었는데 그 모습은 여전한가 봅니다. 인사를 전하는 말투도 그때 그 시절 그대로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넌 참 잘 컸구나.’ 24살 첫 부임을 받자마자 만난 띠동갑의 첫 제자들. 생각해 보면 제가 뭘 알고 있다고 아이들을 가르친 건지. 그저 큰 언니처럼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열정만 넘쳤지, 전문성도 노련함도 부족했던 저라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점도 참 많습니다. ‘참 잘 컸구나!’ 전임 학교 교장선생님의 정년 퇴임식에 제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말 그대로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며 퇴임하시는 스승을 향한 애틋함을 나타내었지요. 어리기만 했던 초등학생 아이들이 반백이 넘어 선생님, 하고 외치는 모습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을까?’, ‘나의 제자들도 훗날 나를 그리워할까?’ 그렇게 혼났는데도 선생님이 좋았다며 회고하시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몇 년 동안 가르쳤던 아이들은 저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게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는 e학습터를 사용하는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e학습터와 함께하는 FW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학생 체험수기 공모전 ▲교사 수업지도안 공모전 ▲e학습터 영상 숏폼 챌린지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으로 이뤄졌다.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우수작을 선정하고, 학생에게는 도서상품권(최우수 20만 원)을, 교사에게는 상금(최우수 100만 원)이 수여된다. 숏폼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학교에는 간식 차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에 대한 내용은 e학습터(cls.edune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광훈 KERIS 디지털교육본부장은 “이번 페스타를 발판 삼아 그동안 e학습터가 가진 원격수업서비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2일 대전 소재 호텔아이시시(ICC)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큰 틀에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5대 전략 중 '인재를 기르는 담대한 교육개혁'의 핵심정책으로서 지난 9월 14일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서 기본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지방정부와 지역의 주체들이 협업해 교육발전을 위해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정책목표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교육자유특구'에서 '교육발전특구'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신청단위는 기초지자체장과 교육감이 공동 신청하는 1유형과 광역지자체장과 교육감이 공동 신청하는 2‧3유형으로 운영된다. 유형별로 복수의 광역(기초)지자체가 연합해 공동 참여할 수도 있다. 지방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돌봄, 초·중등, 대학교육까지 연계·지원할 수 있는 발전전략과 운영모델을 마련한다. 이를 위한 지역맞춤형 특례는 상향식으로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한국 고교 교사 일본 초빙 사업’에 참가할 고교 교사 50명을 선발한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지난 6월 공동 설립한 재단은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교사는 2024년 1월 8일 사전 교육에 이어 같은 달 15~19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전문가 강의, 학교 방문, 기업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자유활동 비용을 제외한 모든 비용은 기금에서 부담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교 교사는 20일까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12월 5일 발표 예정이다. 문의 : 한국교총 교원연수국(02-570-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