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다녀왔다. 11박 12일(7.26-8.6) 스페인, 모로코, 포루투갈 여행 중 8월 5일 귀국길에 들린 것이다. 현지가이드의 설명을 기록을 하며 유심히 들었다. 특히 교육 분야는 귀를 쫑긋 기울인다. 현지시각 오전 11시 도착. 여름기온이 16-18ºC 이고 겨울기온도 2-3ºC 이니 여름옷을 입어야 할 때가 별로 없다고 한다. 네덜란드 하면 생각나는 것은 풍차의 나라, 튤립의 나라, 해수면보다 육지가 낮은 나라 정도. 우리나라와의관련른 6.25전쟁 때 군대를 파견해 준 고마운나라이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문교정책이 바뀌어 교육과정 운영이 빡빡하지 않고 자율과 선택을 강조하다보니 학생들이 과목 선택에 있어 어려운 과목을 기피하고 쉬운 과목만 선택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고급 인력 배출에 여려움이 따르는 것이다. 그 결과 이 나라 의사의 20%가 외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대사관에 문의하라고 한다. 고교 졸업한 한국 학생들을 받아들여 대학과 석사, 박사과정을 무료로 해 주고 3년간 국가에 봉사하게 해는 제도가 있다고 알려준다. 자체 인력을 확보 못하니까 외국에서 인력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국 학생들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거나 소재로 다뤄지는 유명 인사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평가하는 기준 마련에 나섰다.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의 작품이나 관련 글이 교과서에 실려 사회‧정치적 논란을 빚은 것에 따른 조치다. 김현동 교과부 교과서기획팀장은 6일 “그동안 교과서 수록 작품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검정 때마다 시끄러웠다”며 “우선 8월 중순까지 연구용역을 맡을 외부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준은 교과서에 게재되는 문학·비문학 제재의 저자와 내용 등을 적용하는 방식과 범위 등이다. 핵심은 현존 인물의 작품을 어떻게 처리할지다. 교과서검정 담당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현존 인물의 경우 정치적 의사 표현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거나, 이번처럼 정치인이 되는 사례도 있다”면서 “문학·사회적 가치 등에 따라 현존 인물의 작품을 아예 제외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준 마련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연말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달 말이면 2013학년도 교과서 검정이 끝나는 만큼 서둘러 결정하지는 않겠다(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양궁여자단체전에서 7연패(連覇)의 위업을 달성했고 개인전에서도 남녀 선수가 금·은·동메달을 차지하는 낭보(朗報)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 남자단체전 4강에 올라온 선수의 감독이 모두 한국인 이었고 40개 양궁 참가국 중 12명의 한국인 감독이 활약하고 있는 것은 영국이 양궁의 종주국임을 무색케 하고 있다. 활을 잘 쏘는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을 보면 발해연안에서 동양의 문명을 주도하며 살았던 동이(東夷)족의 후예(後裔)임이 분명한 것 같다. 이(夷)자를 파자하면 大 +弓(활에 화살을 합쳐 형상화)한 글자인데 설문해자에 오랑캐 이(夷)자(중국의 변방사람)로 되어있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큰활 이(夷)로 바로잡아 가르쳐야 한다. 은나라 갑골문에 나오는 동이(東夷)는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명판(明板)에 “夷人不盜”라 했고 夷는 仁也, 大也, 居也라 했다. 동이(東夷)는 君子 不死之國이라고 하여 우리민족은 동이(東夷)족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해주고 있다. 원래 활은 구석기시대 후반에 인간의 생활 수단으로 개발되었던 무기로 사냥과 전쟁에 사용되어 왔다. 활은 한민족에게는 가장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14) 글자가 있기 이전에 말이 있었는데 민족마다 구구전승(口口傳承)하는 전설이나 신화가 있었다. 해에는 『日中有金烏』 다리가 셋 달린 금 까마귀가 있어서 날개를 펴면 날개의 금빛이 반사하여 해가 밝게 빛나는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다. 금 까마귀를 점과 새을(乙)자로 표시하여 지금의 날일(日)자 된 것이다. 일(日)자가 둥글지 않은 것은 갑골문 같은 단단한 뼈에 새기려니 모가 난 형태로 된 것이다. 달월(月)자는 해와 구분하기 쉽게 달이 기울었을 때의 모양을 살렸다고 한다. 『月中有玉兎』라는 전설이 있어 달 속에 옥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왔다. 달 속에 토끼의 모습을 부호로 그려놓은 것이 월(月)자로 변화하였고 해서(楷書)체에는 월(月)자의 가운데 두 획은 오른쪽 획과 닿지 않게 쓰는 것이 맞다고 한다.
띄어쓰기는 글을 쓸 때 내용 이해를 쉽게 하고 뜻 전달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의미 단위를 벌려 쓰는 것이다. 우리말에서 띄어쓰기는 ‘한글 맞춤법’에 띄어쓰기 규정을 따로 두고 있다. ‘한글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 규정에는 ‘제1절 조사, 제2절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와 열거하는 말, 제3절 보조 용언, 제4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분류를 하고, 41항에서 50항까지 세부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 고유 명사 규정은 헷갈리는데, 특히 ‘대왕(大王)’과 ‘왕(王)’이 그렇다. 고유어와 한자어에 ‘대왕(大王)’, ‘여왕(女王)’, ‘거서간’, ‘차차웅’, ‘마립간’ 등이 붙을 경우에는 띄어 쓰고, ‘왕(王)’이 붙을 경우에는 붙여 쓴다. 정리하면 ‘정조 대왕/동명 성왕/세종 대왕/광개토 대왕/선덕 여왕/내물 마립간’이라고 표기하고, ‘공민왕/의자왕/영친왕’으로 표기한다. 고유어, 한자어에 ‘왕’이 붙는 경우는 붙여 쓰지만, 외래어에 붙을 경우에는 ‘히에론 왕/쿠푸 왕’처럼 ‘왕(王)’도 띄어 쓴다. 낱낱의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과 구별하여 부르기 위하여 고유의 기호를 붙인 이름을 고유 명사라고 한다. 한글 맞춤법 48항은 고유 명
갑작스런 교육과정 개편으로 일선학교의 혼란은 이미 예견돼있었다. 집중이수제에 대한 완화조치로 교육과정 운영에 숨통이 트였지만 중학교의 스포츠클럽활동이 당장 올해 2학기부터 시행됨으로써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의적체험활동시간을 이용하거나 순증, 증감 등을 제시했었고 이에 따라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강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스포츠클럽활동을 적극적으로 편성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복병이 등장했다. 스포츠클럽활동에 강사 인건비를 지원했던 서울시교육청의 갑작스런 입장변화 때문이다. 1학기 때는 스포츠클럽활동을 편성한 학교에 대해서 강사 인건비를 지원했었다. 우리학교도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스포츠클럽활동을 1학년에서 편성하여 운영했고, 강사 인건비를 지원받았다. 그런데 2학기 부터는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1, 2, 3학년 모두가 스포츠클럽활동을 포함하여 주당 체육수업을 4시간으로 편성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편성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스포츠클럽활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해도, 교육과정 자체가 다른 3학년도 같이 적용하는 부분은 좀더
인성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대한 권역별 워크숍이 지난달 19일 한국교총에서 열렸다.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한발 먼저 노력해온 컨설팅위원과 워크숍에 모인 담당교사들은 실천 내용을 공유하고 언어문화 문제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활용 가능한 사례를 소개한다. 교사 동참‧실천이 핵심…예방‧치유 모두 가능 국어 외 교과도 언어순화교육 프로그램 적용 ‘언어지킴이 X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 가운중은 담임교사가 2주마다 학급 학생 중 2명을 X맨으로 선정하고 교실에서 욕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학생을 파악해 문자로 전달하도록 한다.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면 상점 2점을 부여하지만 X맨인 것이 발각되면 임무 실패다. 바른말 사용자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상점 1점을 부여하고 ‘굿 마우스’ 배지를 달아주며 욕을 3회 이상 사용한 학생에게는 ‘배드 마우스’ 배지를 단다. 그러나 2주 후 명단에서 빠지면 배지 회수와 동시에 상점 1점을 주고 있다. “‘배드 마우스’ 배지를 받는 학생이 인격적 모욕감을 느낀 경우는 없었는가”라는 강용철 컨설팅 위원(서울 경희여중 교사)의 질문에 김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3일 밝힌 학생인권 관련법개정 및 학칙 제·개정 시 학교장 권한 최소화 등 일부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권위가 교과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통지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정책 권고’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기록에 대해 졸업 전 삭제 심의제도나 중간 삭제제도 등을 도입하는 등 학생부 기재가 또 다른 인권침해가 되지 않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학생이 권리의 주체임을 사회적으로 분명히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학생인권기본법을 제정하거나 학생 인권에 관한 중점적 사항을 초·중등교육법에 포함되도록 하는 등 관련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권위의 결정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권고안이므로 큰 방향에서 검토하고 수용할 건 하겠지만 아닌 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인권위에서 권고한 안에 대해 90일 이내에 이행계획을 통지해야 하지만, 강제성은 없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존 법률에도 학생인권보장에 대한 조항이 들어 있다”며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고에 앞서 교과부 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스포츠 정신 발휘, 학교폭력 예방 대책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여학생들의 스프츠 활성화를 위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의 시설을 이용하여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스포츠 특강을 마련하였다. 평소 학교 안에서 할 수 없었던 체육 수업이 많다. 이에 여름방학 더위를 이겨내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케이트와 볼링반을 개설해 운영한 것이다.7월 24일 첫 수업은 광양국제빙상장에서 스케이트 수업을 시작으로 볼링 수업 등 8월 2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2학년 박송이 학생은 "평소에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고, 무더운 여름을 얼음판인 빙상장에서 보낼 수 있게 되어 마음 뿌듯하며, 내년 여름에도 이같은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며 즐거운 표정으로 가득 찼다. 이프로그램을 진행한 지도교사 이선례 체육부장은 "여러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여름 방학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으며, 학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이기에 매우 의미있는 체육 수업이 아니겠는가."라면서 평
13회 한국잼버리가 8월 2일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장에서 막을 열었다. 광양여중에서는 지도교사로 대장 배태진 부장과 최강국 부장이 학생 10명과 함께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 주제는 숲을 따라서 이며 6박 7일간 외국 참가자 천여명을 포함하여 1만여명의 대원이 숙식을 자연 속에서 같이 하면서 친교를 나누는 등 무더운 여름을 이길 예정이다. 전남연맹에서는 460여명의 대원과 지도자 16명이 참가하고, 본부요원 50여명이 봉사를 하게 된다. 앞으로 진정한 실력은 인성임을 생각할 때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함께 생활하는 장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콘크리트 속에서 자연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자연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함께 땀흘리고 인내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같은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있음에도 스카우트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안 나오도록 홍보하는 일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