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학습 정보처리 입력과정부터 출력까지의 신경생리학적 원인에 의한 학습부진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타고난 두뇌 사고 특성과 현행의 교육제도와의 관계를 통해 학습부진이 좋은 가르침이나 좋은 교육환경, 본인 노력 등 학습적인 요인의 힘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들어 교육계에서 학습 부진의 비 학습적 요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학교현장에서 접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적인 이론이나 방법만으로는 많은 학생을 보편적으로 만족시킬 교육적인 혜택이 주어지기 힘들다. 두뇌 과학적·신경학적 지식이 접목돼야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교육이 가능하다. 학습부진은 학습부진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잘못된 오해로 인해 학생이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학생 마음속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체성을 심어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아존중감의 발달에 결정적인 손상을 가져온다. 그로인해 청소년기가 되면서 우울증, 불안증, 중독행위, 왕따, 학교폭력 등 비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사이클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 사이클의 가장 핵심은 낮은 자아
“어느 날 갑자기 자살하는 학생은 없습니다. 친구, 부모님, 선생님에게든 반드시 징후를 나타내게 돼 있죠. 문제는 대게가 이를 포착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발생합니다. ‘이 세상에 나를 도와 줄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이 극단적 행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전 징후는 ‘제발 나를 도와 달라’는 간곡한 메시지인 것이죠.” 지난달 25일 발간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시리즈 ‘학교폭력 상담05-이론과 실제 편’(학지사)의 저자 정종진(57‧사진) 대구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매년 늘어나는 학교폭력 및 자살이 단순히 비행, 일탈 행위가 아닌 인격․신체적 살인 수준으로 치닫는 현실이 우려 된다”고 운을 뗐다. “많은 교사들이 상담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역량이 부족함에도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고 우왕좌왕하다 문제를 키우기도 한다”는 정 교수는 “전문상담교사에게 조치를 취하고,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가정과 학교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책은 학교폭력의 개념과 원인, 대처모형, 예방과 중재 프로그램 소개 외에도 ‘회복탄력성’ 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튀어 오르는 능력, 즉 시련이나 위
황우여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남큐슈 일대에서 ‘2012 임원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본 내 청소년단체의 활동 연계 프로그램 모색 및 청소년단체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가 1일 한국장학재단 비상임 등기이사(임기 2년)에 선임됐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운영자율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김 교수는 현재 대통령실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수석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소한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 회장(안산공업고 교장)은 7일부터 8일까지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제49차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개최한다. 김 회장은 이번 연수회에서 ‘고졸 성공시대 구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김한태 서울 성지중·고 교장은 12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11회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형사모의재판’을 개최한다. 재판장을 맡은 박세왕(고3)외 14명의 학생들은 법정에 회부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모의재판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용원 한국문인협회 이사(전 울산초 교장)가 지난달 22일 자전적 소설 ‘저 하늘에 내 별이 지켜 줄 거야’를 펴냈다. 정 이사는 “6․25전쟁을 겪으며 혹독한 세월을 이겨낸 모자간의 이야기를 썼다”며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희선 해병대전략캠프 훈련원장은 7월15일부터 ‘제26회 해병대 슈퍼 리더십 방학캠프’를 4차수로 개최한다. 캠프는 청소년수련시설인 ‘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80명씩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mptank.com)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수도여고(교장 이준순)는 5일 2012학년도 교내합창경연대회를 열고 협동심과 정서·창의적 표현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1948년도부터 예술교육에 힘써온 수도여고는 1964년 '음악콩쿨'이라는 이름으로 합창대회를 시작, 약 50년이 지난 올해까지 매년 이 대회를 열어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학년 11개 학급 450여명의 학생들은 3개월의 대회 준비기간 동안 서로 소통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과 합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 학교 김남형 교감은 "일반계 고교는 입시에 밀려 예체능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학교는 합창대회를 비롯 학교축제인 백합제, 미술전시회 등 예술교육을 통해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고에서 문예 지도를 하고 있는 교사이다. 지난달 24일 경북 영천시에서 열린 ‘임고서원성역화사업’ 준공식에 학생을 데리고 다녀왔다.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업적을 기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일대에 조성한 추모 기념관을 준공한 뜻깊은 자리였다. 내가 준공식장에 간 것은 제1회포은문학제 전국청소년문예백일장에서 제자가 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학생지도 공적을 인정받아 경상북도교육감 지도교사상을 받게 되어 있었다. 당연히 직접 가서 상을 받는 게 주최 측에 대한 예의라 생각했다. 물론 평일이라 시상식장에 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우선 4명의 동료에게 수업을 부탁했다. 가는 데만 3시간이 더 걸리는 곳이라 시상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기도 했다. 그래도 즐거웠다. 내가 지도한 학생이 상금과 함께 상을 받으러 가는 길이어서다. 준공식은 성대했다. 조순 전 총리를 비롯 지역구 국회의원, 영천시장, 영천시의회 의장, 영천교육장, 3군사관학교장 등 내빈 외 수많은 지역민들이 운집해 있었다. 해외출장중인 경상북도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인사하기도 했다. 참석인사 면면 등 매우 뜻깊은 행사에서 뭐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 것은 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