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제일 먼저 교실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등을 두드려 주고, 다정한 인사말을 건네는 선배 선생님이 계셨다. 그 아이들 중에는 여느 아침과 다름없이 학교에 온 아이도 있을 것이고, 무언가 아침부터 신나는 일이 있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인가로 우울한 마음으로 오게 된 학생도 있을 것이다. 별 일이 없는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환대가 그저 즐겁고 신나는 일상 중의 하나일 수 있지만,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사연을 가진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그 날 아침 손길’이 잊혀지지 않는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으며, 닫혀진 마음의 문 틈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될 수도 있다. 그 순간이…… 언제, 어떤 아이에게 올지 모른다. 요즈음은 예전과 다르게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제 특별할 것도 없고, 가정불화로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에서 멀어진 아이들도 이제는 각 학급마다 적지 않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연을 가진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학교에 올까? 어떤 마음으로 교실문을 열고 들어올까? 그
사회 참여 정신 기르기 사회과 수업은 교과서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와 연관지어 적용해 보고, 실천하고, 참여하면서 배운 지식 또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나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해결방법을 모색해보는 과정 등 살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참여수업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 ② 사회에 참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과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③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재감을 확인하고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5월의 스케치 : 사회 참여와 따뜻한 관심 *선거에 관심 갖고 참여하기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때문에 집으로 전달되거나 외부에 게시된 입후보자의 공약서를 가지고 선거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은 더 실감나고 재미있어 한다. 이 때 선생님의 개인적 정치성향이나 의견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선거 공약서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선거
체험학습에 스마트폰 끌어들이기 2 수학여행에서 교재들을 잘 활용하기만 해도 수학여행 본연의 의미인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매우 신선하고 스마트교육의 올바른 이정표가 될 것 같은 가뭄에 단비 같은 자료를 만났다. 과거 실패의 경험을 알아주기나 하듯이 QR코드를 활용한 수학여행을 한계를 기술력으로 넘어주는 워크북이 만들어진 것이다.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경주편, 제주편, 백제편, 강원편 은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단순히 놀이와 게임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깨알러닝에서 제공하는 워크북과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이용해서 제대로 경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장비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이 수학여행 시 가지고 가는 일반적인 학습지와 달리 장시간 여행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특별히 목걸이용 워크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것은 사용자의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방식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 가득해도 아이들이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인데 목걸이 형식으로 워크북을 제작했다니 그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그 안에 어떻게 내용을 담았을 지 궁금했다.
세상사람 모두가 좋다고 박수치는 행복한 상황 속에서도 이를 불행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소리 없이 불행해지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누릴 행복은 완전하다 할 수 없으리라! 이것이 영화 여고괴담1이 보여주는 진실이다. 학교의 무관심과 동기들의 따돌림 속에 외롭게 지내다 사고로 죽은 소녀 진주가 끝내 원혼이 되어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교실 한 구석에 남아있었다는 섬뜩한 설정은 이른바 왕따 현상으로 알려진 사회문제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때문에 우린 우리가 잊고 있던 소외된 누군가를 항상 기억으로 소환해야 한다. 일등이 아닌 꼴찌들을, 기록과 무관하게 마라톤을 완주했던 무명의 사람들을. 햇살이 강해질수록 그들에게 드리운 그늘도 짙어지는 법이다. 수나라에서 당나라로 왕조가 바뀔 무렵,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등장해 서로 다퉜고 천하는 마침내 당태종 이세민의 차지가 된다. 이렇게 천하 호협들이 일합을 겨룰 무렵, 관료로서 조용히 세상을 관리했던 허경종(許敬宗)이란 인물이 있었다. 허경종은 수나라 말기에 관료가 됐으나 현명한 처세로 당나라에서까지 벼슬살이를 이어간 현실주의자였다. 그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엇갈리는
P선배, 그간의 안부를 묻기에 민망하게도 교단은 명예퇴직 바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요즘 교정은 활짝 핀 개나리, 진달래, 목련화, 산수유와 어우러진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향기롭습니다만, 교단을 떠나려 고민하는 선배 선생님들을 뵐 때 마음 한켠이 무거워집니다. P선배, 기억하십니까?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27년 전 제가 신임교사로 부임한 3월의 어느 중학교에서였지요. 선배는 저보다 2년 먼저 발령을 받은 선배 교사로서 물정 모르는 새내기 교사인 제게 초임생활에 필요한 학생지도 요령을 해박한 지식과 함께 경험을 들어 알려주었지요. 당시 P선배는 한마디로 후배들에게 신화적인 교사였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눈빛, 몸짓 하나 놓치지 않고 수업이면 수업, 생활지도면 생활지도, 상담이면 상담으로 어쩌면 그렇게도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가 있었는지요. 제가 문제학생과 씨름하며 해결 방안을 몰라 쩔쩔맬 때면 선배는 단 몇 분 만에 분노로 폭발할 것 같던 학생들의 감정을 봄눈 녹이듯 해결해 주던 만능키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그 때의 그 젊은 열정은 조금 줄어들었는지는 몰라도 오랜 교단의 경륜에서 오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할까
가족과 함께 하는 예술 활동으로 공감 능력 UP! “인성은 곧 공감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에게 공감하면 배려할 수 있거든요. 반대로 공감하지 못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게 되죠. 예술은 감성을 자극하는 가장 훌륭한 도구잖아요.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적격이죠.” 김 소장은 ‘공감 능력’에 초점을 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다. 동시에 가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밥상머리교육’을 넘어 가족 구성원이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해 무언가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만든 프로그램이 ‘가족자원봉사를 통한 인성교육’이다. 이미지 합창극 ‘모두 함께 도레미’ 프로그램은 그 중 하나다. 우선 학생을 포함한 가족자원봉사단을 모집했다. 봉사 대상은 분당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의 환우와 그 가족들이다. 양쪽 가족들이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12차에 걸쳐 공연을 준비하고 완성했다. 이미지 합창극은 대사뿐만 아니라 음악, 몸짓 등을 이용하는 일종의 종합예술로서의 연극이다. 대사를 하기 어려운 환우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아이들이 부모 형제, 환우와 그 가족들과 공연을 만들면서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김 소장은 인성교육을
우리나라에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이 도입된 것은 1995년.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봉사활동은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초창기 형식적으로 시간과 점수 때우기에 급급해 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태안원전유출지역이나 강원도 폭설현장, 태풍피해지역 등으로 떠나고 있다. ‘스펙’을 떠나 진심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크고 작은 실천들은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될 것이다. ‘나눔의 정신’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충남학생봉사활동 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가 꿈꾸는 세상이다. '봉사활동'은 최고의 인성교육 하지만 아쉽게도 학교현장은 ‘나눔의 정신’에 인색하다. 지금도 우리나라 학생들 대다수는 적당히 할당된 봉사시간을 때운다. 일선 현장 교사들도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저 뾰족한 방법이 없어 묵인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유순식 연구회 회장(충남예술고등학교 교장)은 “봉사활동 업무는 여러 가지로 골치가 아프죠. 그러다보니 초임교사나 기간제 교사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매년 담당자가 달라지다보니 노하우가 없어서 형식적으로 흘러가는거죠”라며 “사회는 ‘나눔과 실천’을 향해
최근 디지털 테크놀로지(Technology) 활용은 교육 전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에도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요구되고 있다. 오늘날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고도의 창의성과 지식 정보를 얻어야 하는 시대이다. 음악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창의력을 신장시키는데 적합한 교과이다. 특히 감상활동은 창의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클래식 음악감상 수업에 적용한 창의적인 학습 자료의 특징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창의적인 음악 감상 수업을 위해서는 우선 가창, 기악, 창작, 감상 4개 학습 영역에 대한 통합적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다른 나라의 음악을 듣고 그 나라의 예술·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우리나라 음악과 비교 감상하면서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클래식(Classic) 음악도 각종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고 있는 대중음악처럼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클래식 음악 감상 수업에 적용한 창의적인 학습 자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PART VIEW]
영화는 도박과 같아서 흥행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벚꽃이 서울시내에 흩날리기 시작한 지난달 말일부터 시작된 헐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을 두고 논란이 많다. 정부 측에선 국가브랜드제고효과 2조 원 등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그것이 실현되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게다가 어벤져스2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히어로물이라서 ‘악의 무리들’과 히어로가 대대적으로 싸우는 가운데 도시가 파괴될 가능성이 큰데, 그렇게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특별히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벤져스2 촬영은 분명히 의미가 큰 일이다. 헐리우드 영화 ‘악의 무리들’에게 한 국은 철저히 무시의 대상이었다. 그들이 부수러 다니는 곳은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 주요국의 주요도시들이다. 아시아에선 도쿄, 베이징, 상해, 홍콩 등이었다. 헐리우드 악의 무리들이 한국을 치러 오는 데에 대한민국이 건국하고 반세기가 넘게 걸렸다. 이것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한류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즉 한강의 기적과 IT코리아, 한류열풍의 성과가 집약된 결과 한국이 악의 무리들이 쳐들어올 만한 ‘급’이
1 Kant의 순수이성비판 ‘지혜’롭게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철학(哲學)’의 哲은 ‘밝을 철’이다. ‘언동이 지혜롭고 총명하다’는 이야기이다. 서경(書經)에서는 도리에 밝은 사람을 ‘敷求哲人(부구철인)’이라 했다. philosophy 역시 ‘사랑하다(philo-)’와 ‘지혜(sophia)’가 합쳐져 ‘지혜를 사랑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공자, 맹자 등을 배우는 이유는 그들의 앎(知)을 토대로 지혜(智)로워지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철학은 모호하고 거대 담론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우리의 이야기를 좀 더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지혜로운 학문”으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철학(哲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이다. 칸트가 현대에게 주려고 하는 메시지 무엇일까? 1)정언명법 :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인간이 되라 우리는 시내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야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 나도 피곤하기에 양보하는 것이 싫지만 ‘노인 공경’이라는 도덕규칙 때문에 양보를 한다. 이는 Kant의 정언명령 중 내면적 선의지를 중시한 의무론적 윤리설에 따른 행동이다. 칸트는 정언명법(定言明法, Imperativ)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