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적 자질'''을 갖춘교사 양성 목표 매학기 교생실습, 자유교양학점제 도입 “정부조직법 표류로 임명이 늦어지면서 취임 초기 비행을 위해 날아올라야 할 때 한 달이 넘게 활주로만 닦았죠. 안타까웠지만 그 기간 동안 총장 수련 훈련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인터뷰를 시작한 이면우(54·사진) 신임 춘천교대 총장은 무엇보다 한 달 동안 사회 각계에 춘천교대를 알리지 못한 시간이 아쉽다고 털어 놓았다. 다른 교대보다 규모가 작은 춘천교대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그만큼 발로 뛰어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이 재산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네트워킹이 중요하죠. 우리 대학을 이해시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에 필요한 정책을 실현시주는 것, 그것이 총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대내외에 춘천교대를 알리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주고 싶어서다. “‘교육자적 자질’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교사는 많이 보고, 느껴야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나눠주고, 창조적인 지식을 재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죠.”
현대는 마이카 시대. 자가용 출퇴근이 일상화됐다. 그 대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퇴근 후 술 한잔 문화가 사라진 지 오래됐다. 직장 동료와 어울리려면 일부러 시간을 내야 한다. 그 지역사회를 모르고 그냥 몇 년간 직장을 다니다 옮기는 것이다. 어제 출장 후 학교로 들어와 사무를 정리하고 걸어서 퇴근했다. 자가용을 잠시 버리고 걷는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 자신의 건강을 살릴뿐 아니라 지구 살리기에도 일조한다. 지역사회를 돌아봄으로써 지역이해에 도움이 된다. 지역 이해는 교육발전으로 이어진다. 율전동 400년 수령의 은행나무를 다시 한 번 보고 성균관대 캠퍼스로 향한다. 가능하면 도로 옆 매연을 피하고자 함이다. 지름길도 되고 경관도 좋으니 일석삼조다. 지금 대학가는 축제가 한창인가 보다. 축제 천막이 여럿 보이고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귀를 멍하게 만든다. 젊음이란 한 때 아니던가? 그 때를 즐겨야 하는 것이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앞 흰꽃이 눈부시다. 꽃이 아래로 향해 피어 있는데 지금이 절정인가 보다. 쪽동백나무이다.세 그루가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로 산에서 많이 보았는데 여기는 교정에 있다. 표찰을 보니 때죽나무과에
21일 북내초 4-6학년 어린이들 65명은 임시 개원한 충남 서천군의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습지생태교육을 받았다. 3월초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고 진행된 이번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생태계의 정의에 대해 이해하고, 생태계의 구성요소와 관계를 이해한다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유형별로 다양하게 조성된 습지에서 생물을 채집하고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국립생태원은 2007년 6월 공사를 시작해 5년 반 만인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올 3월부터는 임시개관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태원의 일부를 선보이고 있다. 총 면적 99만 8000㎡에 건축면적 5만 8000㎡. 국제규격 사이즈의 축구경기장 142개를 붙여놓은 크기이며, 이 규모 안에 전 세계 주요생태환경을 재현해 놓은 하나의 작은 지구가 바로 국립생태원이다.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채수한 학생은 "여주에서 세 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를 달려왔지만 정식 개관하기 전에 생태원을 관람하고 생태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생태교육원이 생겨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의 생태환경을 조성해 놓은 에코리움에서는 열대기후를 피부로 느끼며 악어와 열대어를 관람했으며, 바오밥
교대 임용시험합격률, 국립대 기성회계 건전성 추가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정성평가가 도입된다. 지난해에 비해 선정 대학 수가 줄어들고,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 방침에 따라 지역대학 지원 예산은 200억 원 늘었다. 전체 선정대학 수는 지난해 97곳에서 올해 80곳으로 줄이는 대신 대학별 지원금은 확대한다. 교육부는 22일 ‘2013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10억원 늘어난 2620억원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투입하며 이 가운데 600억 원은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에 지원한다. 지역대학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약 200억 원(15.8%) 증가했고, 수도권 대학에 대한 지원금은 10억 원 가량 늘었다. 전체 예산은 늘었지만 선정대학 수는 지난해 97곳에서 올해 80곳으로 줄어든다. 2011년의 80곳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지난해에는 등록금 인하 노력과 재정지원을 연계하면서 대학들이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지원 대학 수를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학별 평균 지원금은 지난해 19억 원에서 올해 25억 원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사업 평가 결과가 상위 30%에 드는 24개 대학에는 총 60억
헬렌 캘러에게는 설리반 선생님이 있었듯, 강원 명진학교 학생들에게는 김은정(44‧사진) 교사가 있다. 올해의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 교사는 20년간 중도·중복 시각장애 학생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가르쳐온 ‘한국판 설리번 선생님’이다. “원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 행동의 이면에서 마음을 읽어내려고 노력한다”는 김 교사는 교과수업이 어려운 발달장애, 뇌 병변을 수반한 시각장애학생들을 무학년제로 조직해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실에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동물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걷지 조차 못했던 아이에게 러닝머신을 이용한 보행훈련을 3년간 꾸준히 실시해 인지활동은 물론 간단한 작업 활동도 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또 김 교사는 체험학습, 독서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장애 극복 의지와 꿈을 심어주고 자립심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있다.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 교사는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호흡하는 어머니 같은 교사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총과 교육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교사가 우대받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교원평가의 근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공서열을 통한 평가가 아니라 학생지도에 우수한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우대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스승의날 모범교원 초청 오찬과 20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교원평가’를 언급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교육부는 21일 근무성적평정, 교원성과급, 교원능력개발평가 중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 지를 파악하고자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나 관계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혹자는 성과급, 혹자는 근평에 무게가 실린 발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는 성과급과 근평 등에서 젊고 우수한 교사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라면서도 “제도보다 운영과 인식 문제가 더 크다”고 말했다. 교원성과급은 ▲담임 여부 ▲수업시수 및 공개 ▲다학년 지도 ▲상담실적 ▲연수 이수시간 등이 50~70%까지 지표로 반영되고 있으며, 26호봉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어 연공서열이 높은 고경력자들의 불만이 오히려 많은 실정이다. 근평 역시2007년에 경력 2
사립학교 교직원이 직무로 사망한 경우 재직기간과 상관없이 해당 교직원의 유족에게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사학연금법)에 따라 유족연금이 지급되도록 된다. 또 부득이한 사유로 대학 입학전형에 응시하지 못했을 경우 입학전형료의 일부 또는 전부가 반환된다. 교육부는 22일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육관련 법안 5건을 공포했다. 이날 공포된 ‘사학연금법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교직원이 직무로 사망한 경우 해당 교직원의 유족에게 재직기간 20년 미만의 경우 교직원 본인 기준소득월액의 1만분의 2600(26%),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인 경우 교직원 본인 기준소득월액의 1만분의 3250(32.5%)이 유족연금으로 지급된다. 공무원연급법의 경우 2011년 법 개정을 통해 재직기간 20년과 상관없이 유족연금을 지급해왔으나, 사학연금법의 경우 법령정비가 되지 않아 공무원연금법을 준용해 이 규정을 적용해왔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 공포로 사학 교직원의 유족연금의 재원과 지급방식 등의 법적 근거가 명확하게 됐다. 사학연금법을 적용받고 있는 사무직원의 경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노동조합 업무 종사를 위해 휴직하는 경우 그 휴직기간 전체를 퇴직 수당 재직기간으로 인정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방문이 21일 회현어린이집(원장 이수미)과 장충유치원(원장 정혜손)에서 김동연 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방석배 복지부 보육기반과장, 정병걸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및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연 실장은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자 왔다”며 “관계부처의 이해득실을 떠나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것이 박대통령의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주로 실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21일 스승주간을 맞아, 현승종 전 교총회장(94․인촌기념회 이사장)을 예방했다. 안 회장은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후배 교육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현 전 회장은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후배 회장에게 감사한다”며 “교총회장에 재선된 것을 축하하고, 우리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꽂꽂한 자세로 후배 회장을 맞은 현 전 회장은 전임 교총회장이자 교육계 원로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현 전 회장은 “우리나라가 이 만큼 살게 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교육의 힘이고, 선생님(교육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요즘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교권추락 사태를 보면 큰 걱정이 든다”고 밝혔다. 또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총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전임 회장님들의 노력과 지도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져 회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귀한 말씀을 오랫동안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현 전 회장은 제24대 교총회장(1991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전국 최초로 유아교육과를 신설한다. 시교육청은 “누리과정 시행으로 유아교육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시교육청 장학에 한계가 있어 유아교육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유아특수교육과(북부청사)를, 부산시교육청이 유아특수복지과를 만들었지만 단독으로 유아교육과를 신설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교육정책국 내에 신설되는 유아교육과는 교육전문직이 과장을 맡게 되며, 전문직 및 일반직 1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유아교육 업무를 교육정책국 미래인재교육과 내 유아교육팀 전문직 4명이 맡고 있는데 교육전문직이 과장을 맡게 되면서 시교육청 본청 전문직 숫자는 현재 130명에서 최소 1~2명 늘어날 전망이다. 유아교육과는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 △유치원 운영위원회 관리 △교육현장 지도 △교사 연수 및 교육과정 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아교육과 신설은 빨라도 9월께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장급 교육전문직이 포함되는 과 신설은 교육부 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지난 3일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승인이 나도 ‘서울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