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길 한양대 입학관리팀장이 29일 전국대학교입학관리자협의회 12대 회장에 선임됐다. 전국대학교입학관리자협의회는 2002년 구성돼 대입제도 개선, 회원 대학 간 정보 교환 등 입시 관리 수월성 제고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임기는 2013년 6월 1일부터 1년이다.
필자는 특성화고에서 문예지도를 하고 있는 원로교사이다. 5월 18일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열리는 지훈백일장에 참가하려다 그만 벽에 부딪치고 말았다. 학생들 교통비를 줄 수 없다고 해서다. 결국 황금연휴 가운뎃 날 쉬지도 못한 채 내 차에 학생 3명을 태우고 다녀왔다. 백일장은 오후 1시부터 시작했다. 학생들 거주지 군산에서 버스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먼거리다. 그런데도 정산시 버스표를 첨부해야 한단다. 학생들이 버스로 가면 교통비가 지급되고 교사 차로 이동하면 안된다니 말인지 막걸린지 헷갈린다. 교사의 출장비를 들먹이며 이중지출 어쩌고 하는 모양인데,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전북 군산에서 경북 영양이라면 1일 출장비는 대략 10만 원쯤으로 추정된다. 학생 3명의 교통비를 산출해보면 대략 28만 8천원쯤 된다. 이를테면 출장비 10만 원으로 학생 3명까지 데리고 다녀온 셈이다. 황금연휴의 토요일 왕복 10시간 이상 운전해야 하는데 따른 특근수당은 못줄망정 금전적으로 교사희생을 강요하는 이런 규정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 30년째 선생인 필자의 기억으론 어느 학교에서든 그렇게 해왔다. 느닷없이 감사 지적사항이라며 학생들 버스표 첨부라는 황당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아세요? 2011년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신증후군출혈열(한탄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급성발열성 질환)과 유사하나, 매개체인 진드기가 활동적인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고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며 중증화돼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009년부터 중국에서 발생이 보고되기 시작해 현재 중국은 11개성(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 후베이성, 저장성, 산시성, 장시성, 광시성, 후난성)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일본에서는 7개현(야마구치현, 에히메현, 미야자키현, 히로시마현, 나가사키현, 고치현, 사가현)에서 8사례가 보됐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사망하고 강원도에서 감염환자가 처음 확인되는 등 추가 환자 발생 우려가 높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얼마전 교육연구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일본의 산골인 아키타현 히가시나루세교육위원회와 초, 중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현장에서 일본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학습하는가를 관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초등학교 어린 아이들이나 중학생이나 교실을 관리하는데 별로 큰 차이가 없이 너무나 정리정돈이 잘돼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고요함과 소음의 차이만큼 두드러진 것이 깨끗함이다. '우리 가운데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The Poor Who Live Among Us)'이란 책은 "가난한 가족의 집으로 걸어 들어가 보라. 악취가 코를 찌르고 불결함이 눈을 괴롭힐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가난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지역에 살고 그렇기 때문에 불결하게 된다고 결과론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저분한 지역에 살아도 의지만 있으면 자신이 사는 집과 집 주변은 깨끗이 할 수 있다. 가난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정리정돈이 잘 돼 있어 정갈한 느낌이 드는 집이 있다. 한국의 옛 가난한 선비들을 생각할 때 연상되는 청빈이 있다. 청빈은 요즘 사회에서는 무시되지만 그래도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기에 완전히 기억에서 지우기는 어려울 것
옛날엔 우리 사회에서 스승, 은사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 만치 스승 존경 풍토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선생님이다. 사제관계를 찾아보기 어렵다.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이 인생의 가르침을 주는 분이 아니다. 소풍 때 선생님 김밥을 당연히 챙기는 학부모도 보기 드물다. 교육경력 36년차인 필자. 교사 시절, 학생들과 소풍도 많이 갔다. 에피소드와 아련한 추억도 많다. 30여년 동안의 교직경험을 바탕으로 소풍 때 학생들이 싸온 선생님 도시락 변천사를 알아본다. ■1977년 용인 ○○초등학교 : 걸어서 소풍을 가는데 학부모들이 함께 따라온다. 주로 어머니들인데 머리에는 짐을 하나 올렸다. 그 당시 소풍은 원족이라고 먼 거리를 걸어서 가는 것이다. 목적지에 가서 자식들과 함께 먹을 음식 보따리다. 물론 교감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먹을 음식도 포함되어 있다.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다. 학부모가 동행하지 않을 경우, 반장이나 부반장 그리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의 어머니는 자식 김밥 이외에 선생님 김밥을 싸서 보냈다. 대략 한 반 인원이 40명으로 보면 5명 정도가 선생님용으로 김밥을 내어 놓았다. 그 뿐인가? 어린이들은 유리로 된 음료수 한 병을 가져와
25일 토요일 화성의 능동고등학교 운동장에는 다양한 UFO(미확인 비행 물체)가 여기 저기 출몰했다. 그것은 선생님들이 날린 원반(플라잉디스크-이하 디스크)이 그것이다. 플라잉 디스크 골프는 최근 뉴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로원반을 활용해골프, 표적맞히기, 팀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력과 집중력,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이런 뉴스포츠을 배우고 현직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도 실력을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경기도 뉴스포츠 교육연구회(회장 권재원)에서는 국민생활스포츠플라잉디스크연합회와 함께이번대회를 열게 됏다. 이번 대회는 3회 째로 경기도 각지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평소 학생지도에 노력한 만큼 갈고 닦은 실력을 가지고참가하여 화려한 기술들과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뉴스포츠는 단지 경쟁이 아니라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에티켓과 운동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만큼 이번 대회도 진지한 가운데 배움과 나눔을 나누는 대회로 치뤄졌다. 플라잉 디스크 골프는 학교의 운동장이나 공원등에 플라잉 디스크 원반을 가지고 하는 골프형 게임으로서 디스캣쳐라고부르는 홀에 디스크를 집어넣으면 되는 것인데 정해진 타수가
24일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3학년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한 '꿈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이라는 주제로 직업체험학습에 참가했다. 이번 2013 전남진로박람회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특색있고 내실 있는 직업체험을 했다.
정부와 각종 기관의 대학평가가 대학 스스로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단기 지표를 평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대학 총장들로부터 나왔다.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협의회는 29일 충북 제천 세명대에서 ‘대학 균형발전과 대학평가’를 주제로 포럼을 갖고 대학 균형 발전방안과 평가 방식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대학평가에서 상대적 기준이 아닌 대학의 학부교육을 위한 최소요구조건으로 평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방식 도입과 기업 및 대학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평가항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궁 총장은 “취업률이나 진학률 같은 단기성과 뿐만 아니라 대학의 평판, 특성화프로그램 등 장기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복 가천대 이사장은 “대학 유형별로 기능분화와 특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지역 단위 대학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체계 방안이 필요하다”며 “국립대는 기초학문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사립대는 사회의 수요에 맞는 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ACE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교사 대다수는 현재 대입전형이 복잡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중 논술과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을 많이 유발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박홍근 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입전형 단순화 방안 마련 5차(최종)토론회를 갖고 현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 대입전형 관련 설문조사 발표와 함께 대입제도 단순화 방안을 제시했다. ◆ 폐지 전형 1순위 ‘입학사정관제’=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홍근 의원실이 공동으로 전국 고3 학생과 학부모, 교사 1만991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95.8%가 현재의 대입전형이 ‘복잡하다(매우 복잡하다 포함)’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 85.5%, 학부모는 87.5%가 같은 답을 해 대입전형 단순화가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교육이 많이 유발되는 전형을 묻는 질문에는 교사의 44.9%가 논술을, 22.2%가 입학사정관제를 답했으며, 학부모는 32.4%가 정시(수능)를, 29.7%가 논술을 꼽았다. 학생의 34.1%와 30.9%는 정시(수능)와 논술을 선택했다. 특히 폐지하면 좋을 것 같은 전형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는 공히 입학
사립학교 본연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고교 체제를 다양화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정책의 정체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학생지원자 수 감소로 위기를 맞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최근 나왔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한 ‘자율형사립고 운영 모형 개선방안 연구’는 해외사례 연구와 SWOT분석을 통해 학교차원의 노력과 정부의 개선 고려사항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현황: 교원 인센티브 제공 미흡=자율성의 핵심인 신입생 선발과정 잡음으로 인해 외부 규제가 심해지면서 정체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학교 존립에 영향을 미치는 지원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회적으로 학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대입준비를 위해 특화된 교육기관이라는 비판과 더불어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과정 논란이 발생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설문 분석에서 내부적으로는 교원의 열의와 우수성을 바탕으로 교원평가 및 교원의 전문성 계발 영역에서는 우수하지만 교원 대상 인센티브 제공이 미흡해 교원들이 피로감과 사기저하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수 학생 선발과 학교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