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꿈 밝혀주는 작지만 큰 모임 “결론부터 말하면 꿈이에요. 공부도 꿈이 있어야 할 수 있거든요.” 융합인재교육교사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석희 교사의 말이다. 2011년부터 시작한 이 모임은 융합인재교육의 핵심에 ‘꿈’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조벽 교수의 책에서 이런 문구를 읽었어요. 가장 먼저는 관심이 생겨야 창의력이 생기고, 창의력이 생기면 그게 꿈으로 연결된다고요. 자신만의 꿈이 생기면 그걸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게 바로 융합인재교육의 키워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이 꿈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죠.”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했던 김 교사는 그 원인을 꿈의 부재에서 찾았다. 이후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면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융합인재교육교사연구회는 호암초등학교 교사 4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소규모 모임이지만 이들이 하는 일은 결코 작지 않다. 지혜정 교사는 “같은 학교 교사들의 모임이다보니 수시로 모여서 교과안 자료 개발, 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수-학
[PART VIEW]A「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3조 제5항에 의해 학교의 장이 학생의 교육상 교육환경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동의 없이 전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의 경우, 거주지 이전 없이도 전학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교육환경 변경대상자 전학을 학교장이 교육장(고교는 교육감)에게 추천함으로써 전학이 이루어집니다. 법적 근거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9조이며, 추천을 위해서는 가정폭력 피해를 입증할 진단서 등의 서류를 첨부해 폭력피해자인 학생과 보호자 당사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쉼터 등 가정폭력피해자보호소의 장이 진단서와 의견서 등을 구비해 대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가해자로부터 제2의 가정폭력 피해가 예상되는 등 긴급한 경우에는 재학 중인 학교에의 신청을 생략하고 대피한 지역의 관내 학교장에게 동일한 서류를 제출해 전학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요청을 받은 학교장은 동일한 방법으로 피해자의 신원을 보호하며 학적보유 학교에 대상 아동이 교육환경 변경 전학을 했음을 통지하고 학교 간 업무협조에 의해 정상적으로 전학이 이루어지도록 강구해야 합니다.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창의력 키우는 릴레이 팀 티칭 동북고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통합논술 시간에는 수업을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언제나 진풍경이 펼쳐진다. 자리를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교탁까지 내주어야 할 정도. 권영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이끄는 통합논술 수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수차례 언론에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1999년도에 동료 교사들과 함께 ‘동북독서토론모임’을 만들었어요. 교사들끼리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것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에요. 같은 책을 읽어도 교사들마다 느낀 점이 다 다르다 보니 늘 열띤 토론이 벌어지곤 했어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걸 수업으로 만들어보기로 의견을 모았죠.” 권 교사는 한 교실에 여러 명의 교사가 들어가 150분 동안 수업하는 릴레이 팀 티칭을 고안, 2005년 실행에 옮겼다. 하나의 주제를 사회, 경제, 과학, 윤리, 역사 등 다양한 교과의 시각으로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적게는 2명, 많게는 7명의 교사가 수업에 참여했다. 가령 과학교사가 촉매라는 개념을 설명하면, 윤리교사가 이를 인문학에 접목시키고, 바통을 이어받은 사회교사는 경제 논
수학교사로서, 담임교사로서,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페스티벌이다. 독자들이 ‘놀러갔구만’하고 느껴도 좋다. 이것은 연수에 있어서 나의 개인적인 과제 중에 하나였으며 실로 매우 중요한 교육적 의미들을 담고 있다. 인상 깊었던 High school에서의 이벤트만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ajama day : 파자마 입는 날 △Stripe day : 줄무늬 복장을 하는 날 △Mustache day : 수염분장을 하는 날 △Halloween day : 할로윈 △Oktoberfest : 10월 축제의 날 △Dance party night : 야간에 댄스파티 하는 날 △Terry Fox day : 테리 폭스를 추모하며 달리기 하는 날 △Christmas party : 크리스마스 △Rememberence day : 캐나다 식 현충일 △Valentine day event : 2월 14일에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날 등이 있다. 학생자치회 기획 통한 다양한 이벤트 High school에서는 담임교사라는 개념이 없다. 우리의 대학식 수업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스스로 알아서 정한 코스(University에 갈
학교폭력, 사건의 전개 2012년 6월 29일 사립 OO중학교 1학년 다수의 학생들이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학생이 가는 길을 막고 집단적으로 괴롭힌 사건이 발생했다. 원고는 이 사건의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 중 한 명이다. 위 집단 괴롭힘 사건을 조사해 가해학생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원고가 6월 26일 피해자의 말투를 따라하고 욕설을 했던 일이 밝혀졌다. 이 일로 6월 29일 집단 괴롭힘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진술서를 작성하고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회부됐다. 사실 원고는 6월 26일 피해자가 원고를 계속 째려보자 손걸레를 피해자의 얼굴 앞에 들어 2회 가리고 1회 욕설을 한 잘못이 있으나, 이후 피해자와 화해했으며 원고의 모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즉시 피해자의 모친에게 전화해 원고의 행동을 사과했다. 원고는 6월 29일 발생한 집단 괴롭힘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사건 당시 위 가해학생들을 말리는 등 피해자를 보호했다.[PART VIEW] ○○중학교 내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는 7월 22일 제5차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개최했고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규정 제12조에 의거, 가해학생 10명에게 동조 제
“야! 여기 와 봐, 신기해.” 하안북초등학교에 장독대를 처음 조성한 날 아이들의 반응이 어땠을까? 등교하던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장독대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서로 뭔가를 물어보면서 웃어댔다. 아이들은 학교 정원에 세워진 장독대가 마냥 신기하고 좋은 듯 연신 교실로 향하면서까지 쳐다보았다. 물론 무심히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장독대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학교에서 ‘학교의 자랑’에 관한 신문을 만드는 행사를 했다. 그 신문에는 우리 학교에 장독대가 있다는 것을 자랑삼아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전통음식을 연결한 적지 않은 학생들의 기사가 실렸다. 2012년 하안북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장독대 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받아 운영했다. 예산을 가지고 장독대를 조성하고 항아리를 사고 장이나 기타 매실 등의 식품을 사서 직접 담갔다. 저장용 장독대 vs 교육전시용 장독대 하안북초는 광명시 관내 최초의 장독대 운영학교가 됐다. 장독대 운영학교 지정은 장독대를 저장 공간으로 사용해 조금이라도 전통의 음식 장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장독대를 직접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급
반드시 알아야 할 성폭력 예방 행동지침 성폭력이란 상대방의 자발적, 적극적 동의가 없이 행해지는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 음란전화, 음란문자,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불쾌한 언어와 치근거림, 음란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 등 성을 매개로 하여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을 말한다. 성폭력은 가해자의 의도 유무를 떠나 피해자가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낀다면 성폭력의 범주에 해당된다. 이러한 성폭력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성폭력자의 행동특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성폭력자의 일반적인 수법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1. 길을 가는데 갑자기 뺨을 때리고 강압적으로 데려가며 오빠 행세를 하는 행위 2. 가출한 정신병자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가족 행세를 하는 행위 3. 길을 묻거나 짐을 다른 장소로 들어달라고 요구하는 행위 성폭력자의 행동특징을 기억하고, 이같이 행동하는 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주의해야 할 행동지침이 있다. 첫째, 아는 사람을 조심하자. 성폭력의 약 80%는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 아는 오빠나 아저씨가 만나자고 집으로 부를 때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또 이성교제 시 자신이 신
[PART VIEW]보통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을 꿈꾼다. 그저 정규직이 된다면 좋다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간절히 원한다. 어쩌면 그들에게 정규직은 유일한 소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미스 김은 정규직 제의가 들어와도 “난 노예가 될 생각은 없다”며 거부한다. 이 정도면 비정규직으로서 착취당하는 을이라기보다는 ‘근로 계약’을 좌우하는 권력자라 할 수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계약직 사원 정주리(정유미)가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도시락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도시락 카페 기획안이 사내 기획안 공모전에서 최종심의에 올랐지만, 계약해지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그려졌다. 정주리(정유미)의 독백은 의미심장하다. “누구나 한때는 자기가 크리스마스 트리인 줄 안다. 하지만 곧 자신이 트리를 밝히던 수많은 전구 중 하나일 뿐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더 중요한 진실을 알게 된다. 그 하찮은 전구에도 급(級)이 있다는 것.” 대부분 비정규직 계약직이라 할지라도 직장에서는 비슷한 업무를 하고 정규직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은 자신의 신분과 처지를 깨닫게 된다. 그 순간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오기도 하고 임금과 같은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교육비전으로 하고 있는 전라북도교육청(이하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전북교육 비전과 교육지표를 재정립하고 4대 주요정책과 3대 역점과제 총 59개 세부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2012년 주요업무 자체 평가를 거쳐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인성 인권교육 실천 △민주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의 4대 정책과제 아래 3개 사업이던 역점사업을 5개 사업으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 금년 전북도교육청 역점사업은 1.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 찾기 2. 삶의 즐거움을 찾는 독서교육 3.행복한 날을 꿈꾸는 진로교육 4.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행정 구현 5. 학교 현장 지원 강화다. 각 사업별 추진 내용을 알아본다. 역점사업 1.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 찾기 1) 목적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 찾기 사업은 농어촌 학교 교육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및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 지원을 통한 ‘농어촌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 농어촌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방과후 학교 및 교육복지 사업 활성화로 ‘농어촌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돌아오는
[PART VIEW] 모범답안】 학습과 발달에 관한 이해는 교육에 선행돼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이루는 교육활동은 학생의 발달수준과 학습의 메커니즘을 고려한 교육과정 조직과 학습전략을 통해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과 발달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방법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에 의하면 학습과 발달에 관한 관점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제시문의 은 피아제의 이론으로 발달이 학습에 선행된다고 본다. 따라서 발달단계에 맞는 수업과 교육과정의 계열화를 중시한다. 는 행동주의 이론으로 자극과 반응의 결합에 의해 학습이 일어나며 발달을 학습의 결과로 본다. 이는 교사중심의 계획적인 학습과제 제시와 피드백을 강조한다. 은 비고츠키의 이론으로 학습이 발달에 선행된다고 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근접발달영역 내의 수업을 중시한다. 지식의 내면화를 위한 비계설정과 잠재적 능력수준으로의 발달을 위한 역동적 평가는 수업의 핵심 요소가 된다. 세 관점에 부합하는 교육방법 중 피아제는 학습자에게 도전감 있는 과제를 제시해 인지적 불평형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발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