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뒤 아침 일찍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벌레소리를 들으면서 학교 주변을 도는 것은 아침운동으로는 최고다 싶다. 벌레소리는 이제 가을이 왔으니 가을을 즐기라는 신호다. 단풍이 아름다우니 마음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이다. 가을꽃이 예쁘게 피었으니 그 꽃을 사랑하라는 소리다. 가을의 바람은 시원하니 마음껏 맞이하라는 뜻이다. 가을아침의 공기는 삶을 윤택하게 하는 활력소가 되니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공기를 마시라는 뜻이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생각을 하고 가을의 맛을 보면서 글을 쓰고 가을의 멋을 내면서 책을 읽고 가을의 향기를 맡으면서 학문을 하면 절로 기쁨이 넘치게 되고 공부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길지 않은 가을을 마음껏 즐기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수놓게 되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똑 같다. 남을 칭찬하는 것보다 남을 비방하는 것 좋아한다. 남이 잘되면 칭찬해주기보다 배 아파한다. 남을 흉보는 것 좋아하고 남이 잘못되면 자기는 통쾌하게 생각한다. 이를 알고 있는 맹자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도록 가르치고 있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 八.이루장구하 제9장에 보면 “남의 착하지 아니한 것을 말하다가 후환을 만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우리나라의 교사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연봉은 높지만, 교사의 가장 큰 보람이자 자존심인 학생들로부터의 '존경'은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바르키GEMS재단이 주요 2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교사들은학생이 교사를 존경하느냐는 질문에서 겨우 11%의긍정적인 대답을 얻어 냈다고 한다. 조사대상 21개국중 최하위에 해당 된다고 한다. 중국은 무려 76%로 나타나 전체 1위를 기록하여, 최하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가의 여·부는 교사들의 자존심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실 그동안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어도 이정도로 낮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조사된 결과인지는 명확히 알길이 없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학생들이 교사를 생각하는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연봉은 조사국가 중 상위권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러나 연봉을 존경과 바꿀 수는 없다. 존경받지 못하는 교사가 우리나라에 89%가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교사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최근 농어촌 교육에 관심이 많다. 전남,경기‧강원‧전라북도교육청 및 한국교총‧전교조 등 2013년 10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 주요내용으로 농어촌학교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을 지원하고, 주요 도시에 농어촌학교 출신 대학생의 숙박 시설을 운영하며, 기업이 농어촌학교 출신을 우대해 채용하도록 했다, 면 단위 지역에서는 초중등교육법상 학교 또는 통합학교를 최소 1개 이상 운영하도록 했으며, 면 단위 지역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일반학교 학생 수 기준 3분의 2이하로 제한하도록 했다. 특히 교육감이 농어촌 지역 학교를 폐교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그 사유를 최소 1년 전에 주민에게 공고해 폐교 결정 시 주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강제하는 규정이 담겨져 있다. 이밖에도 농어촌 지역에 근무하는 교원에게는 공무원 보수 관계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당 외 농어촌학교 근무수당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농어촌 지역에 장기 근무하고자 하는 자는 별도의 임용기준을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
같은 가을 하늘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아, 아름답다!' 감동을 하고, 어떤 이는 비탄에 빠지기도 한다.사람은 누구나 이처럼 자기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비탄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간의 위대함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자기를 비우고 새로운 사색 여행을 할 필요가 있다. 이때 손에 쥐어야 할 것을 권하라면현대인의 필수 무기인 스마트폰이 아닌 헬렌 켈러가 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책이다.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아는 사람은 귀머거리뿐입니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채로운 축복을 누릴 수 있는지는 소경밖에 모릅니다. 특히 후천적인 이유로 청각이나 시각을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더욱 감각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하지만 시각이나 청각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은 그 능력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 책은 53세의 헬렌 켈러가 쓴 수필이다. 그녀는 인간의 위대함이 무엇인지를 우리들에게 일깨워 준 여성이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위대하여 모든 세대를 통하여 귀간이 되고 있다. 동시에 그녀는 우리가 매일 아무 생각도, 아무 가치도 못 느끼는 것들, 즉
學에 치우쳐 習이 부족한 교육 어른 노릇 - 사람은 주는 것으로 어른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뭔가를 줄 수 있다면 여전히 청년이다. 갓난아기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인간은 오직 받는다. 생기 넘치는 만년의 생활자들은 하나같이 베풂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다. 베풂을 잊지 않는 한, 그가 몇 살이든, 몸이 불편하든 마음만은 건강한 장년이다. - 소노 아야코의《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중에서 - 구구단의 원리를 아는 것이 '學'이라면, 구구단을 외워서 실용성을 높이는 것은 '習'이다. 오늘날 교육의 문제점은 바로 習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몰라서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 부족으로 내면화되지 않아서 생기는 '學'이 '習'으로 발현되지 못하는 탓이다. '학'에 치우친 교육 방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바로 잡으며 학생들을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이 곧 교사의 사명이다. 나폴레옹은 '지도자는 희망을 심는 사람'이라 했다. 선생님은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는 지도자다. 한 아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자 진정한 어른 노릇을 감당하며 희망을 심는 사람이 분명하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회 현상을 바라보며 노인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여러 조직이 있는데 기업조직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다. 교육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학교조직은 과연 미래에 어떤 형태로 살아남을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꿈꾸는 것이 있다면오늘날 첨단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과제는 어떻게 하면 학교가 디즈니월드처럼 신나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는가?이며,학교는어른들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인공인 곳으로, 미래 세대의 핵심 역량인 ‘자신감과 자존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능력,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는가? 이다. 어쩌면 우리는 현재 다수의 학교가 마주하는 '학교의 실패’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가이다. 기존의 교육패러다임, 즉 사전에 정해진 교육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시험 합격 여부’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교육에 안주하고 있는지 모른다. 대학 진학을 앞둔 과정으로 갈수록 아이들의 숨막힘의 정도는 심해지는 것은 아닐런지!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과거 선생님들은 그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식의 전수자’라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그렇지만 ‘진로 안내자, 인생 설계의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료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우수 등급으로 인정받은 14개 분야 207점의 작품이 출품돼 각 분야별 최고상후보를 거쳐 1, 2, 3등급으로 나뉘어 시상하게 된다. 전시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일부학원 도 넘은 상술 73% 미신고·54% 불법지입 사고나도 학원책임 없어 어린이차량 법안 발의만 불법영업마저일상화 된 중·고생 버스 대책은 全無 1일 아침, 8시 서울 A중학교 앞 건널목에 B어학원차량이 학교 앞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차를 세우고 학생들을 내려주고 있다. 차량은 곧이어 300m 떨어진 C중학교로 가 불법유턴을 한 후 아예 횡단보도에 차를 걸쳐놓은 채 학생들을 내려주고 황급히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서울시내의 학교 앞 등굣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처럼 일부 교습학원의 도 넘은 상술에 어린 학생들이 불법 학원차량에 몸을 싣고 등굣길에 오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수강생들을 위한 미끼서비스로 학원버스를 등굣길에도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수강생이 아닌 경우에도 비용을 내고 학원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학부모들은 “통학이 애매한 학생들이 학원 수강을 하면 학원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버스로 통학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런 차량들의 상당수는 신고도 보험가입도 안 된 불법 통학차량이다. 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은
학교건물에 의한 안전사고 연간 2만 건 보수 예산 없으면 기준미달시설만 늘어 교육부가 학교시설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했지만, 현장에서는 교육예산이 사실상 감축된 상황에서 대대적인 시설보수가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가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학교건물에 의한 안전사고가 연간 약 2만 건에 달하기 때문. 학교안전사고는 신고 기준으로 2008년 6만2794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10만365건에 달했다. 그 중 학교건물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입법예고안은 ▲출입문 바닥문턱 제거 ▲출입문 반대편이 보이는 유리창 설치 ▲미닫이 출입문 손끼임 방지장치 설치 ▲얇은 유리창 필름 부착 ▲낙하방지 안전시설 설치대상 창틀 명시 등을 담고 있다. 또 학교시설 연간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토록 교육감의 의무를 강화했다. 그러나 일선교원들은 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도 현장은 당장 사소한 시설보수도 하기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시설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서울 A고 교장은 “요즘 대부분 학교가 예산이 빠듯하다”며 “시설 안전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실질적으로 시설보
통폐합 아닌 살려야 할 대상 교총·전교조 등 법 제정 촉구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한 목소리를 냈다.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시·도교육감 등과 함께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지난 정부 때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교총이 즉각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아직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걱정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통과돼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도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도 “작은 학교를 살리는 법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문위 민주당 간사 유기홍 의원은 “학교가 해체되면 지역공동체도 해체된다”며 “농어촌 학교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어촌 학교를 유지하고 도시와 차별 없는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일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