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한국스포츠문화재단 이사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문화, 그 시작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홍흠 서울 공릉초 교장은 14일 ‘제34회 꽃다발 없는 나눔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생 67명이 꽃다발 구입 비용 42만6000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희귀 난치질환 학생들의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순덕 경기 은계초 수석교사는 21일 열린 인하대 학위수여식에서 ‘미술과 다문화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실행연구’로 다문화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학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교직 퇴임을 맞아 교육·자연·가족 등에 대한 소회를 담은 글을 엮어 ‘당신이 바로 봄이었네요’를 펴냈다.
배정흥 경기 태장중 교장은 최근 중등교육 37년 간의 교직 발자취를 마무리 짓는 첫 시집 ‘아리아에서’를 펴냈다.
지난해 친구들과 ‘잡코리아 10기 글로벌 프런티어’에 지원해 최종 선발되는 큰 행운을 잡았다. 잡코리아의 ‘글로벌 프런티어’는 대학(원)생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기술, 역사, 첨단과학 등을 직접 경험하고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우리 팀명인 ‘STEAMer’는 ‘융합인재교육(이하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을 몸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예비교사로서 교육대학교에 다니는 우리는 평소 교육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융합인재교육에 호기심을 갖고 있었고 좋은 기회를 얻어 융합교육(이하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선진국인 영국, 핀란드로 떠날 수 있었다. 미국, 영국,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수학·과학 분야의 강화를 위해 1990년대부터 STEM이 이뤄졌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STEAM을 시작했다. 우리 STEAM은 STEM에서 영향을 받아 단절된 지식교육에 중점을 둔 현행 교과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도입됐다. 즉, STEAM은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에 대한 흥미를
우리는 흔히 모든 학생이 주어진 목표를 같은 시간에 도달하는 것을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같은 속도로 함께 간다는 것, 누가 봐도 참 질서 정연한 모습이다. 하지만 수업에서 질서 정연한 모습은 정말로 바람직한 모습일까? 그리고 이 표준화된 하나의 속도는 누가 정한 것일까? 아이들은 모두 다 다른 속도로 배운다. 어떤 아이는 어려운 내용을 단번에 이해하지만 어떤 아이는 같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가지고 앞의 아이가 더 똑똑하고 영리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어떤 이는 산을 오를 때 정상만을 바라보고 빠른 시간 내에 올라가지만, 또 다른 이는 나무도 보고 풀도 보며 천천히 올라간다. 어쩌면 두 번째 사람이 산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더 오랫동안 산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억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학습 속도 학생마다 천차만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40분의 수업 시간 동안 교사가 정해준 시간과 형태의 프레임에 맞춰 학습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학습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지도 않으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멋진 말로 능동적으로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교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학생이 사망하거나 학교 내에서 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학교는 일상적인 학교운영이 불가능하고 수업 중단까지 야기되는 위기상황이 올 수 있다. 교원·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 깊은 상실감을 비롯한 장기적인 심리적 후유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SNS를 타고 확산돼 법적인 분쟁에 휘말리고 잘못 왜곡될 경우 당사자는 이차적인 트라우마도 겪게 된다. 예고 없는 사고, 초기 위기개입 필요 학교 위기상황은 예고 없이 발생할 뿐 아니라 학교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조직화된 계획 수립과 전문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초기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위기 개입이 이뤄진다면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 기능이 빠르게 회복될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의 심리적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학교현장에는 위기 대응 매뉴얼은 없고, 학교폭력·학교안전사고 등 사안별 처리 매뉴얼만 존재한다. 따라서 학교는 현장에 쉽게 적용할 만한 학교 중심의 효과적인 위기 개입 매뉴얼과 교육청, 중앙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교육부와 필자가 재직 중인 연구
지난해 ‘교육 제자리 찾기’를 주창하며 출범한 새교육개혁포럼은 첫 주제로 ‘국가교육과정과 교과 난이도 및 학습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 교원은 물론 학부모, 교육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18일에 열린 두 번째 포럼도 ‘신학기! 수업을 바꾸자’라는 참신한 주제였다. 학교는 새 학기 준비와 인사이동으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500명이 넘는 참가자가 포럼에 참여해 ‘수업을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가’를 고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포럼에서 소개된 8가지의 수업은 배움과 가르침이 조화를 이루는 수업, 학생·학부모,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 제 생각을 치열하게 만들고 논쟁하도록 두뇌를 격동시키는 하브루타, 교실과 가정을 뒤바꾸는 거꾸로 수업,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게 하는 창의성과 융합 수업, 실천하는 인성수업 등이다. 이 수업들은 말뿐인 혁신이 아닌 학교․교실의 실제적 혁신방법을 제시했다. 또 다양한 실천사례를 공유한 현장 교사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더 나은 수업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처럼 포럼은 참여자 모두에게 ‘수업의 새 패러다임’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진정한 피드백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새교육개혁포럼은 교사와
최근 울산에서 특성화고 학생이 야간 노동을 하다 폭설로 내려앉은 공장 지붕에 깔려 사망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장실습 중인 특성화고 학생의 사망·부상 사건이 매년 발생한다는 점이다. 2011년 기아자동차 실습생은 높은 노동 강도 때문에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2012년에는 울산 신항 바지선 전복으로 실습생이 사망했다. 특성화고의 현장실습은 산업현장 체험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의 현장적응력을 높이고, 조직이해력·조직친화력도 길러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왜 매년 특성화고 학생에게 불행한 일들이 반복되는가. 먼저 고교생 신분인 현장실습생을 생산현장 근로자와 같이 무리하게 혹사하는 기업체의 부도덕성 때문이다. 현장실습은 학습 중심이어야 하고, 현장실습생 또한 근로자가 아닌 추후 수행할 직무를 준비하는 교육생으로 대해줘야 함에도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둘째 현행법상 기업체 대표가 현장실습표준협약서를 어기더라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학생은 근로기준법상 만 18세 미만 근로자로 야간과 휴일노동 금지 대상이고, 현장실습표준협약서에 의해서도 야간 및 휴일 현장실습은 불가하다. 그럼에도 기업체의 규정준수의식이 낮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