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상대는 북상하는 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영향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산지역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늘에는 예측하기 힘든 비바람이 있다.’는 말이 있다. 지금이 그렇다. 사람에게 아침저녁으로 화복이 있다. 날씨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있고, 사람의 운명도 순식간에 재앙이 떨어지거나 복이 찾아온다. 그러기에 돌발사건에 대비하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준비뿐이다. 제발 장마가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성인은 악이 작다고 해도 그것을 하지 않는다. 범인은 악인 작은 것은 예사롭게 생각한다. 이것이 성인과의 차이점이다. 성인은 악 자체를 미워한다. 가까이 하지 않는다. 작은 것도 하지 않는다. 성인 같은 선생님도 그렇다. 악 자체를 싫어한다. 아무리 작은 악이라도 가까이 하지 않는다. 작은 악이라고 행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어느 누구보다도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이 아닌가 싶다. 성인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사람에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을 수 없다. 맹자는 사람은 부끄러워할
오늘이 말복이다. 우리 조상들은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몸을 보호하는 것을 택했다. 평상 시 영양부실을 복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몸의 기운을 살렸던 것이다. 그래서 보신탕이나 삼계탕 등을 즐겨 먹었다. 보신탕에 대한 추억이라 제목을 붙이니 독자들은 내가 보신탕을 즐겨 먹는 줄 알겠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필자는 보신탕을 먹지 못한다.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 무슨 종교 때문도 아니고 동물 애호가도 아니다. 그저 그렇게 습관화가 되었을 뿐이다. 태어나서 개고기를 처음 먹어 본 적이 있다. 대학 1학년, 1975년이니 지금으로부터 39년전이다. 대학생활 학군단 생활 중 여름방학 입영을 하여 군사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옆방에 사는 형뻘 되는 분이 장도식을 해 준단다. 마치 입영 전야처럼 말이다. 나는 학교생활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음식점에서 개고기를 처음 먹어 보았다. 독특한 맛은 모르고 그냥 쇠고기 같았다. 그러나 소주와 함께 했는데 술을 이겨내지 못한 나는 모든 음식을 토하고 말았다. 몸이 이겨내지 못하니 길거리에 음식을 토한 것이다. 그 날 먹은 음식은 몸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초임지 학교 근무
광양여중 학생들은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스포츠 진로투어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장석기, 이선례 선생님의 인솔로 서울대와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를 통하여 대학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큰 꿈을 갖게 되었고, 김민서(1년)하학생은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 얻도록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또한,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과 태권도로 연극을 공연하는 것을 관람하고 처음 암벽등반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참여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대학에 대한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갖게되었으며, 2학기에도 이같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꼭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무더위에 이같은 프로그램을 위해 인솔하여 주신 선생님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교원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서는 보완의 뜻을 내비쳤다. 황 후보자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육정책과 역사관, 사회 갈등 해소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교사로서 자질과 품성을 갖춘 스승을 교단에 세우는 일만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며 “교원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양성하고 그에 걸맞는 예우와 처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좋은 교육은 교사의 질에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교사가 존중받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선발과 양성과정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5선 국회의원으로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14년을 교육 상임위에서 지낸 황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각종 교육현안을 소신있게 답변했다.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이 객관적인 역사교육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자 황 후보자는 “자라나는 학생에게 역사를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분열의 씨앗을 거둘 수 있다는 게
7일 오후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 웅장하고 화려한 금관악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에델바이스, 쇼스타코비치 왈츠, 엘빔보 등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이 들려오자 병동에 누워있던 30여명의 고도정신지체 어린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서울명일중(교장 노용휘) 금관악기 동아리 ‘늘빛브라스밴드’ 학생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서울교육청 음악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5월 창단된 이 밴드는 지난 1년 간 꾸준히 병원 연주봉사 및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동아리 취지는 명확했다. 행사에 동원되는 밴드는 지양하고 소외된 이웃에 희망을 주는 음악 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이었다. 학생들에게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권유진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남에게 베푸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깨달으면서 자존감과 성취감이 높아졌다”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찾아가서 공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정(3학년) 양은 “전혀 몰랐던 사람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면서 “졸업해서도 내 돈으로 트럼펫 하나를 장만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이후 첫 회의가 개최됐다. 연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입니다’ 발언을 실천하기 위해 출범한 위원회인 만큼, 통일에 대한 본격 준비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교육 분야 교류협력은 기본 필수 요건이다. 지난 3월 드레스덴 제안에서 남북한의 언어와 문화, 생활양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즉 남북한 주민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상당 부분에서 교육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은 거의 없다. 역사연구와 보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 등이 장려될 전망이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통일 한반도의 성장 동력이 될 미래세대를 가르치고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초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도 비정치 분야의 남북교류 계획이 강조됐다. 청소년, 예술, 스포츠 등 남북 주민의 상호 이해를 제고하는 사업을 발굴하면서 영유아 등 취약계측 지원도 정치적 상황과 구분해 지속 추진한다는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또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학교현장의 통일교육 내
학교행사, 감축 최우선 순위 학급운영비 전액 삭감되기도 타 시·도도 형편은 마찬가지 연수비, 출장비 부족은 일상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줄일 수도 없고 냉·난방비가 도마에 오르니 공공요금도 줄일 수 없어 결국 학교행사비 등이 포함된 부서 기본 운영비를 우선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어요. 학교 행사 때 아이들에게 부상이라도 하나 더 주면서 격려하고 싶었는데…” 학교기본운영비 사정을 묻자 서울의 A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들어가야 할 돈을 줄일 수밖에 없는 아쉬움에 말끝을 흐렸다. 경남 B초 교감도 “학교기본운영비가 부족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학생들을 위한 비용”이라며 “개교기념일이 돼도 학생들에게 빵 하나도 사주질 못했다”고 했다. 경기 C초 교장은 “우선적으로 줄이게 되는 것은 학교행사나 특색사업”이라며 “예전엔 특색사업도 많이 했는데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면서 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혁신학교는 돈이 남는데 일반학교는 그야말로 지붕에서 비가 새도 방치해야 한다”며 “시설보수는 지자체에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도 못 대는 형편”이라고 했다. 경기 E초의 한 교사도 “시설보수비 등 환경개선에 대한 예산은 거의 삭감돼 있는 상태”라고
시도 교육재정이 파탄 지경이다. 무리한 교육복지 정책이 근본 원인이지만 지방자치단체일반회계전입금(이하 법정전입금) 문제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법정전입금 전입실태를 보면 지자체에서 교육청에 제대로 건네지 않은 액수가 평균 248억원이나 된다. 적게는 10억원부터 많게는 1288억원에 이를 만큼 ‘내 맘대로’다. 미지급 이유는 법에 정해진 규정대로 지자체에서 교육청에 법정전입금을 줬을 것으로 가정한 채 매년 서로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지자체에서 교육청 몫의 법정전입금을 전용했기 때문이다. 교육청 세입재원은 의존재원인 국가지원금과 법정전입금, 자주재원인 자체수입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국고와 법정전입금은 시도교육청마다 규모 차이는 있지만 각각 80%와 15% 정도로 사실상 교육청 살림살이의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국가지원금이 줄거나, 또는 지자체에서 징수한 지방세 중 교육청 몫의 법정전입금을 제대로 주지 않을 경우에는 교육재정은 휘청할 수밖에 없다.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경직성 경비가 80% 이상인 교육청 세출구조 특성상 교육예산을 융통성 있게 운영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전입금과
서울시교육청 ‘평균 500만 원’ 해명 실상은 수천만 원 삭감 사례도 많아 혁신학교 지원은 60억 원 증액 계획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일반학교 운영비를 삭감했다. 교육감 공약 사업에는 예산 ‘퍼주기’를 하면서 살리겠다던 일반학교에 고통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올 1월에 통보한 예산안에서 학교기본운영비를 감액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삭감 금액은 학교운영비 예산 약 6600억 원 중 326억 원이다. 서울시내 초·중·고교 당 평균으로는 500만 원 정도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5000만 원이 넘게 곳도 수십 곳에 달했다. 삭감 이유는 ‘재정상황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7월초에는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9월에 치를 예정이던 학력평가도 예산이 부족해 치르지 못한다는 공문도 보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논란이 일자 교육청은 해명자료를 내고 “전년도 학교회계 결산내용과 당해 연도 4월 1일자 교육통계를 반영해 운영비를 확정 교부하고 있다”며 “확정 교부 시 변동사항을 반영해 증감 교부할 예
선생님들에게 방학은 ‘학습의 여정’을 보내기에 바쁜 기간이다. 배움의 공동체인 학교는 새로운 학습의 자극을 부단히 요구하는 곳인 만큼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운동가인 존 듀이는 ‘어제의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처럼 오늘의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학생들의 내일을 빼앗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문교육기준위원회(National Board for Professional Teaching Standards) 역시 ‘교사는 학습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끊임없이 성찰하며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훌륭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은 가르치기에 앞서 열심히 배우는 선생님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 우리나라 선생님들 대부분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교수법과 새로운 지식을 익히느라 늘 배움의 터에 머문다. 교사 대부분 방학 연수 한창 방학 기간 선생님들의 열띤 연수는 이어지고 있다. 연수기관들은 이런 배움의 열기를 응원하기 위해 더 편안한 환경 제공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옥에 티’와 같은 아쉬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간혹 선생님들의 권익을 보장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더러 나와 혼선이 일고 있다. 특수분야 직무연수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