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 교원을 대상으로 무한도전 조정체험(용인조정경기장), 배드민턴초급(남양주 미금중)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접수는 6월 13일까지며 경기교총 홈페이지(kgfta.or.kr)에서 신청 양식을 받아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기간 및 연수비 홈페이지 참조
지난 22일 강원 서석중(교장 이영욱)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대전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오원균)과 함께 칭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우일제 대전인실련 교수단 팀장은 ‘양파실험 모델을 적용한 칭찬운동’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칭찬과 긍정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서석중은 지난 3월 교육부와 인실련이 주관한 ‘2014 인성교육 프로그램 활용기관 선정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바 있다.
교사는 매일 수업을 하기도 하지만 드물게 수업을 볼 때도 있다. 동료 직원이 연구 수업을 할 때다. 참관을 하고 나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수업 참관에 대한 평이다. 이 평은 대개 두 개로 구분된다. 하나는 지도 조언이다. 보통 손윗사람이 수업을 보고 지도하는 차원에서 이런 저런 것을 지적해 준다. 또 하나는 칭찬이다. 이때는 수업 기술적 측면보다는 전체적으로 받은 인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관찰은 모두 본질에서 빗나간 느낌이다. 수업은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학습자의 내적 및 외적 조건을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수업 관찰 역시 학생들로부터 학습이 일어나는 상황을 보는 것이 맞다. 수업 한 것과 학생들이 학습한 것이 일치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교사의 지도 ‘기술’ 보는게 아냐 과거의 수업은 주입적인 강의법이 주였다. 또 수업 공개도 주로 저경력 교사의 장학 지도 차원에서 했다. 당연히 수업하는 교사의 지도 방법 및 기술 위주로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수업은 학생의 능동적인 학습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수업 장학의 개념도 일방적 지도에서 컨설팅으로 그 방향이 바뀌고 있다. 필자는 임용 시험 마지막 관문
공교육 질·신뢰도 저하되고 사교육으로 학생 몰릴 것 수능 체제, 난이도, 출제범위 등 입시제도 개혁 선행 돼야 지난 3월 선행학습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공교육에서 선행교육을 금지하고 학원 등 사교육 기관들에 대해선 선행학습 광고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학교의 중간・기말고사와 대입논술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내용을 출제할 수 없게 했다. 우리나라 전체 고교생의 72%가 다니는 일반계고교가 선행학습 금지로 위기를 맞고 있다. 가뜩이나 위축된 일반고가 입시에서 더 불리해졌다. 사교육 절감방안이라지만 현실성과 현장성이 없다. 학교현장의 소리와 다양한 연령층의 전문가 의견이 무시된 정책은 성공하기가 어렵거나 오래가지 못한다. 사교육 없는 세상의 통계에 의하면 2013년 기준 과학고와 외고의 입학 전 선행학습 참여율은 각각 84.3%와 64.3%며 일반고의 경우에는 24.0%로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기에 선행학습 금지법이 해당되지 않는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결국 일반계고교의 교육만을 통제하게 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교사들의 열정을 발목 잡게 되는 것이다. 선행학습금지가 2
지난 13일 ‘제92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팀이 있었다. 바로 정구 불모지인 서울에서 정구팀을 운영한지 9년 만에 우승을 이룬 서울신화초 정구부다. 우리학교는 2005년 서울시 정구부 육성학교로 지정된 이래 2012년까지 전국대회에서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4-0으로 지는 일이 일상이었던 팀이었다. 신화초 정구부를 만나면 쉬운 상대를 만났다고 희희낙락하는 상대편 팀의 모습을 봐야 하는 설움도 겪었다. 그러나 2013년 처음으로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기적을 일궈 냈고 그 여세를 몰아 그 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년 만에 2회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4학년도 경북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진행된 전국규모의 정구대회에서 초등부 남자단체전 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처음 정구부를 운영할 때는 비인기종목이라 선수 선발에서부터 어려움이 따랐다. 겨우 선수를 뽑아도 학원 가는 것을 우선시하고 가족행사,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연습에 임하지 않아 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정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겪다보니 팀은 점점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대회에서도 꼴찌를
평소 모범적이고 학업에도 성실한 여학생이 친구문제로 상담실을 찾아왔다. 언제부턴가 한 친구로 인해 마음이 괴롭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친구와 평범하게 지내왔고 몇 명의 친구와는 특별히 더 친하게 지냈는데 친하게 지내던 친구 중 한 명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유도 말하지 않고 계속 자신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자신도 이제는 그 친구가 싫어지게 됐고 그 친구 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여학생의 경우 이런 이유로 상담실을 찾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이런 경우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하면 그 친구에게 이유를 물어보라는 권유를 듣곤 한다. 그러면 대부분은 친구에게 가서 “내가 너에게 뭐 잘못 한 거라도 있니?”라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게 된다. 이런 질문을 받고 쉽게 이유를 말해줄 친구도 없지만 말을 한다 해도 그건 분명 상처가 되는 대답이었을 것이다. 이유를 들은 아이는 더 큰 상처를 입게 되고 상대방 친구는 더 짜증나서 다른 친구에게 그 친구의 욕을 하다가 심지어는 단체로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은 모르면서 따지듯이 묻는 것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한편 부모님이나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20%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흘러나온 가운데 한국교총이 “공무원 연금 개악 시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21일 교총은 회원에게 보낸 ‘공무원 연금 개악 한국교총이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제하 e-mail을 통해 “공무원 연금 개정과 관련해 이미 ‘한국교총공무원․사학연금개악저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공무원 연금 개정 진행상황 및 내용 점검, 안행부 및 국회 대상 활동, 집회 및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100만 공무원제단체(노조) 연대활동 기구를 15일 구성해 연대 대응활동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29일 오전 공무원단체와 연대 투쟁본부 출범기자회견을 열고 안행부를 항의방문 하는 등 본격적인 저지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교총은 언론 보도의 진위여부를 떠나 연금 납입기간 중 기존 연금 납입기간에 대한 기득권은 인정되며, 남은 기간에 대해서만 새 제도가 적용되는 것이 원칙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20% 삭감의 경우 신규 입직자를 가정한 경우로 기득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연금 최고 납입기간인 33년에 가까운 고경력자일수록 불이익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22일 개최된 한국
교육감‧지사‧기초단체장 후보에 교총 ‘10대 핵심 공약과제’ 제안 교육환경‧인성‧학생안전 공약 주문 “선심성 공약 감시하고 표로 심판” 한국교총이 진영과 이념 대결, 포퓰리즘으로 얼룩지고 있는 6.4선거를 ‘정책선거’化 하기 위해 22일 각 정당과 전국 시도교육감-시도지사-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교육본질 회복 10대 핵심 및 100대 총괄 과제’를 제시했다. 선거 공약으로는 물론 당선 후 추진 과제로 채택을 촉구하는 전국적 반영활동도 전 조직력을 동원해 전개한다. 교총의 이번 제안은 보수, 진보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무차별적인 무상 복지공약이 난무한 채, 열악한 학교시설‧교육환경 개선, 인성교육 및 학생안전 강화 등 교육본질 공약들은 실종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화두가 된 국가개조는 무엇보다 기초기본교육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범 교육계,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교총은 “지난 2010년 1기 민선교육감 선거과정과 이후 학교 현장의 갈등이 이번 선거에서 반복된다면 더 이상 교육의 미래는 없다”며 “교육감선거는 이념, 포퓰리즘을 걷어내는 정책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
요즈음 젊은이들은 참 고민이 많다. 대학을 나와도 갈 곳은 없다. 갈수록 더 저성장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을 보면 기회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주변의 부모님 생활을 보면서 무작정 공부만 하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초조하고 불안한 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현실이다. 뭔가 열심히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고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과 현실사이는 격차도 크기 때문에 초조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동기들을 만나 봐도 이처럼 현실과 이상사이의 격차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 같다."는 한 젊은이의 말이 가슴에 맺힌다. 초조하고 불안한 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는게 젊은이의 질문이다. 보잉사의 부사장이자 재무담당 이사를 맡았던 ‘마이크 시어스’ 라는 사람의 생각났다. ‘인생은 대수롭지 않은 작은 것들에서부터 시작한다.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붙잡고 즐기고 열심히 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지금 손에 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이다.’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꿈을 갖고 살 수가 있다. 마이크 시어스의 이야기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세월호 침몰 후 많은 사람들이 시스템을 말해왔다. 재난대응 시스템, 구조 시스템, 관료 제도… 등. ‘국가 개조’라는 단어까지도 등장할 정도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건 조직 속의 사람이요,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 좋은 제도가 있다 해도 그것을 제대로 작동시킬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면 시스템은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촌각을 다퉈야 했던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진정한 리더는 보이지 않았다. 배의 리더인 선장은 해경 구조선에 올라타면서 배 안에 있던 동료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탈출하라고 한마디도 외치지 않았다. 또, 해경 함장은 선장에게 “당장 배로 복귀하라”는 법의 엄격함도 보여주지 않았다. 시스템 개혁. 관피아 척결. 다 옳은 말씀이다. 그러나 모양 갖추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개혁이 되려면 누군가 목을 내걸고 몸을 던져야 한다. 그 누군가는 어제까지 좋은 동료, 친한 후배였던 관료들을 적으로 돌려야 하고, “미친 놈” 소리까지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전관 예우의 감칠맛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